[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에스엠소프트가 라오스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해 IC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지난 2021년 에스엠소프트는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로부터 여행 데이터 소프트웨어 구축 및 서비스 개발에 대한 기술 제안을 받으며 현지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이를 기반으로 2022년에는 라오스 현지 호텔관리 전문업체인 Nakhune-Sup 그룹과 포괄적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합작법인인 ‘라오코리아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양사는 라오스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의 집객 시스템 개발과 ICT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에스엠소프트는 전라남도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ICT 융복합 지역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지원을 바탕으로 집객 시스템의 전산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왔으며, 최근에는 라오스 현지에서 기술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시연회 이후, 라오스 정부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MOU를 체결하며 현지에서의 신뢰와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업은 최근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와 사업타당성 평가를 실행하고, 라오스 관광정보 선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주요 절차를 마무리했다. 프로젝트에는 호텔정보관리와 티켓시스템을 포함해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포함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로, 에스엠소프트는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2,600대 규모의 집객 정보관리 시스템을 라오스 주요 호텔과 숙박시설에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가 추진 중인 관광선진화 프로젝트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공식 협약은 2024년 12월 내 체결될 예정이다.또한,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장관은 에스엠소프트의 기술력과 사업 비전을 높이 평가하며, 2025년 1월 에스엠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IT 기술의 해외 수출을 위한 첫 교두보로 평가받으며, 향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에스엠소프트는 전남 혁신도시에 위치한 19년 차 IT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에너지, 조선, 무인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지역 경제와 함께 성장해왔다. 이번 라오스 프로젝트는 지역 IT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에스엠소프트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현지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에스엠소프트 관계자는 “라오스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양국 간 경제적·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현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동남아 지역 특화 솔루션 개발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