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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현대자동차, 화성 일대서 ‘경기생물다양성 탐사’ 추진

경기=에너지겨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진흥원)과 현대자동차·기아 남양연구소는 16일 화성시 일대에서 '경기생물다양성탐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탐사는 기업의 자연환경 분야 사회적 책임을 유도하고 지역 내 지속가능한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임직원을 포함한 전문가와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는 자사의 'Colorful Life' 캠페인의 일환으로 그룹 차원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위해 지역 내에서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진흥원과 손잡고 경기생물다양성탐사를 위한 비용의 일부를 기부금의 형태로 진흥원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화성시 일대 생태우수지역을 대상으로 경기생물다양성탐사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며 탐사를 통해 수집된 생물다양성 기초데이터는 경기도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시민과학 분야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지난해부터 모든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과학의 하나로 생물다양성탐사 전용 어플인 '루카(LUCA,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 지구상에 현존하는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을 의미하는 용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탐사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홍석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영본부장은 “기업이 참여하는 생물다양성탐사 협력사업을 통해 기업의 생태계 보전 인식을 제고하고 환경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관계자 역시 “생물다양성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자원으로 이번 협업 탐사를 통해 지역의 생태계 보전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판 커진 美알래스카 에너지행사…트럼프 에너지맨들 총출동

한국 대선 투표일인 6월 3일에 열리는 알래스카 에너지 포럼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측근들이 총출동한다. 이 포럼에서는 알래스카 LNG에 관한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져 국내 에너지 및 강관, 플랜트 기관들도 관심이 높은 상태다. 알래스카산 에너지는 당장은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성을 갖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전략적으로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16일 미국 알래스카주에 따르면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주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제4회 알래스카 지속가능 에너지 컨퍼런스'에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분야 내각 구성원인 더그 버검 내무부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장관, 리 젤딘 환경보호청장이 참석한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4년 전, 알래스카가 우리 위대한 국가와 동맹국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비교할 수 없는 자원과 잠재력을 강조하기 위해 알래스카 지속가능 에너지 컨퍼런스를 시작했다"며 “워싱턴에 알래스카의 고유한 가치를 인정하는 행정부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버검 장관, 라이트 장관, 그리고 젤딘 행정관을 최후의 개척지에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버검 내무부장관과 라이트 에너지부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화석연료 회귀를 선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들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석탄발전소 폐쇄 중단 등 석탄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을 주도했으며, 트럼프가 취임 하자마자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및 알래스카주 석유가스 개발 행정명령도 주도했다. 특히 버검 장관은 미국이 에너지안보를 지키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미국에 풍부한 화석연료를 적극 사용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버검 장관은 “지난 4년 동안 알래스카는 조 바이든의 '아메리카 라스트(America Last)' 에너지 정책으로 고통받았고, 알래스카의 방대한 자원이 관료주의, 행정 명령, 그리고 환경 극단주의에 묻혀 버렸다"며 “올해 컨퍼런스에서 알래스카의 에너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미국 에너지 주도권을 향한 길로 다시 나아가게 되어 영광이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규제보다는 혁신을 통해 국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지난 행정부가 거의 모든 면에서 알래스카를 폐쇄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의 에너지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미국의 에너지 주도권을 회복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49번째 주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책임 있게 개발하고 알래스카와 미국 전체에 경제적 번영을 가져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4회 알래스카 지속가능 에너지 컨퍼런스는 6월 3~5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데나이나 시빅 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에서는 △알래스카와 전 세계의 에너지 미래 △인공지능의 영향 △데이터 센터와 슈퍼컴퓨팅의 급증하는 수요 △재생가능에너지와 첨단 원자력 에너지 △송전 및 에너지 저장 분야의 최신 발전 사항 △석유, 가스, 광물 자원의 지속적이고 책임감 있는 개발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 컨퍼런스에서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한 정보가 공유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와 로이터는 미국 정부는 이 행사에 한국, 일본의 통상 책임자가 참석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만은 지난 4월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방문했을 때 물량 계약 및 프로젝트 참여를 약속한 바 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총 440억달러를 투자해 1300km의 가스관과 LNG 수출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북부 프루도베이에서 생산한 가스를 가스관을 통해 남부 터미널로 운송해 이를 아시아로 판매할 계획이다. 빠르면 올해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해 2030년부터 연 2000만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엑슨모빌, BP, 코노코필립스 등 메이저사들이 참여했었으나 이후 경제성 악화로 빠진 상태다. 트럼프 정부는 한국, 일본, 대만에 물량 계약 및 프로젝트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알래스카 에너지 컨퍼런스에도 국내 에너지, 강관, 플랜트 분야의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을 타진 중으로 알려졌다. LNG업계 한 관계자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경제성으로는 다소 밀릴 수 있으나, 에너지안보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성을 갖는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커지면 말라카해협 및 남중국해에서 긴장감이 높아지는데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에너지가 모두 이곳을 통과하기 때문에 에너지안보가 매우 불안해진다"며 “이에 대비해 알래스카산 에너지를 확보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안전公 ‘100년委 2기 발대’, 가스기술公 ‘경영위기 문제해결 워크숍’, 삼천리 ‘스타트업 콘테스트’, 대성E ‘안전홍보 강화’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지난 16일 충북 음성 본사에서 '공사 100년 위원회 2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위원회 2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사 100년 위원회'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공사가 직면하게 될 미래 사회·기술·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지속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위원회 1기 활동 결과 공사의 중장기 대내외 환경변화를 분석하고 12대 전략방향과 37개 실행과제를 발굴했다. 2기 위원회는 수소, AI, 로봇, 드론 활용과 저출산·고령화 시대 대응방안 등 1기에서 제안한 실행과제들의 중장기 로드맵 수립, 추가 사업아이템 발굴 및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하고 구체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점과제 관련부서 실무자 17명, 외부 전문가 13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위원장은 1기에 이어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맡는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사업부서장 및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스크 관리 및 문제해결 워크숍'을 지난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건설경기 역성장 등 악화된 경영 및 사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논의된 주요 의제는 △사업별 수익구조 개선방안 △경영관리 기능 효율화 및 유사 사업기능 통폐합 △관리자 역량 향상 △임금피크제 개선 및 퇴직(예정)자 활용 △정비기술인력 육성체계 고도화 △사업특성을 반영한 직무(현장) 중심 인사관리 △비효율 제거 아이디어 등이다.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각 핵심의제의 토론에 앞서, 악화된 경영 및 사업환경 속에서 공사가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정이익 창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략기획처는 논의 결과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등에 대한 빈틈없는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 방향을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성과평가 및 보상까지 연결되는 전략 환류체계를 완성함으로써 성공적인 변화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가 19일부터 '제2회 투자 연계형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 'S-Together(에스투게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클린테크, 카본테크, 자원순환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후테크' △식품의 생산, 유통, 서비스에서의 혁신 등을 통해 미래 식품 기술을 구현하는 '푸드테크'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기반의 '딥테크' 등 3가지 영역에서 모집이 이뤄진다. 해당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 기술력, 서비스를 보유한 씨드(Seed) 투자 유치 이상 스타트업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S-Together는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유망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중장기적 프로그램이다. 5월 19일부터 6월 13일까지 모집을 진행한 뒤 약 3개월 간 서류 및 대면 심사, 데모데이를 거쳐 최종 5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총 상금 1억2000만원 수여 △기업당 선별적 투자 기회 등 입체적인 성장 트랙이 함께 제공된다. 대성에너지(대표이사 박문희)는 15일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위치한 더샵 수성라크에르 아파트에서 공동주택 안전관리를 위한 'QR코드 자석 스티커 전달 및 안전관리 강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공동주택 내 굴착사고 예방을 위해 도시가스 배관 파손 및 가스 사고 예방 안내문을 우편발송 및 현장 안내만 하던 것을 'QR코드 자석 스티커'를 배포해 보다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QR코드를 통해 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은 대성에너지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도시가스 배관 관련 주의사항과 사고 예방 요령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종윤 대성에너지 가스솔루션본부장은 “QR코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여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고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공동주택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안전문화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박승덕 신임 대표이사 내정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박승덕 사장을 한화큐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박 사장은 지난 1994년 한화케미칼에 입사해 연구개발, 사업전략 등 핵심 기능을 경험했다. 지난 2012년 한화큐셀 중국공장 근무를 시작으로 경영관리부문장 한국공장 셀사업부장 등을 맡았으며, 이후 한화임팩트 대표이사와 한화솔루션 전략총괄을 맡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전략 수립과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해왔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서 조직의 실행력을 한층 높이고, 시장 선도를 위한 것"이라며 “기술, 전략, 제조를 아우르는 유기적 협업 체계를 통해 한화큐셀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홍정권 대표이사는 한화큐셀 제조본부장을 맡아 생산역량 고도화와 제조혁신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차기 정부, 에너지 통합 규제위원회 신설 급물살…“탄소중립 실행력 확보에 필수”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전기가스열위원회' 신설이 에너지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핵심 국정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에너지 공급망의 연계성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규제 개혁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전기·가스·열 분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독립규제기구 설립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기협회, 한국자원경제학회, 민간발전협회, 한국혁신학회 등은 오는 23일 '신정부에 바란다'는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기가스열위원회 신설을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5일 민간LNG산업협회의 긴급 포럼에 이어 업계가 대선 전 정책 반영을 목표로 잇따라 의견을 모으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가스·열 공급은 상호 연계성이 매우 높은 만큼, 개별 규제가 아닌 통합적 시각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공급 안정성과 요금체계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민간 투자 유인을 높이기 위해서도 통합 규제기구가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현재 국회에도 관련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각각 전기가스열위원회 설립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태이며, 향후 여야 공동 발의 형태로 논의되고 있어 법안 통과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전기가스열위원회 설립은 MB정부 시절부터 논의됐으나 막판 무산된 바 있고, 윤석열 정부 초기에도 국정과제에 포함돼 관련 용역까지 마무리됐으나, 계엄과 정국 혼란 속에 추진이 멈췄던 이력이 있다. 전문가들이 지금이 규제 거버넌스 개편의 적기인지 주장하는 주요 논거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에너지 시스템 간 연계성 심화다. 전기, 가스, 열은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각기 다른 기관과 제도로 나뉘어 관리되고 있다. 이로 인해 중복 규제, 혼란, 정책 엇박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둘째, 정부 통제 기반의 비효율적 요금 체계다. 한전과 가스공사 등 주요 공기업들이 정치적 영향 아래 운영되면서 요금 현실화에 실패하고 있고, 재무구조 악화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독립적인 규제기구가 요금 산정과 구조개편을 객관적으로 조율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셋째,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을 위한 실행력 확보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수소·LNG 연계 등 복합적 전원 믹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전통적인 부처 중심 규제로는 속도와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따라서 기술 변화와 산업구조 재편에 발맞춰 통합적인 규제 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한전·가스공사의 악화된 재무구조, 정부 통제에 따른 왜곡된 요금체계, 불확실한 투자유인, 민간 '체리피킹' 논란 등 복합 문제 해결을 위해선 정치적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규제기관이 절실하다. 산업부 단독으로 이를 조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정치적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상설 규제기구를 통해 요금, 접속, 투자, 안전 규제를 총괄하는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도 이 같은 거버넌스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차기 정부 출범 즉시 관련 작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너지 업계는 이번에는 반드시 제도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유럽연합(EU), 미국 등 선진국들은 에너지 독립 규제기구를 통해 정책과 규제를 분리하고, 에너지 전환과 시장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도 OECD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 개편 없이는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안보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경고한다. 대선 정국과 더불어 업계와 국회에서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차기 정부 출범 즉시 에너지산업 구조 개편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전기차 충전기 제조’ SK시그넷, 매각설 부인 “글로벌 사업 가속화 집중”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이 최근 제기된 매각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SK시그넷은 15일 공시를 통해 “최대 주주인 SK주식회사에 확인 결과,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K시그넷 관계자는 이날 “지난 3월 SK(주)에서 115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증자를 통해 자본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시그넷은 매각 대상이 아니며 경영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시그넷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를 비롯한 주 정부 및 지방정부 주도의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참여한다. 또한, SK시그넷은 지난해 글로벌 1위 주유기 제조사 길바코와 독점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유럽 등 32개 주요 시장에 초급속 충전기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길바코가 협업 중인 미국 편의점 체인 퀵트립(Kwik Trip)과 쉬츠(Sheetz)의 유통망을 통해 북미 시장 내 매출 실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럽과 멕시코 등 신규 해외 시장 진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자 한다. 국내 시장에서도 보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 구축사업에서 1단위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 상반기 내 전국 4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191기 이상의 초급속·급속 충전기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SK시그넷은 지난해 6월, 환경공단이 주관한 '2024년 전기자동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 입찰에서 총 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원자력학회, 차기 정부에 ‘원전 강화’ 공식 제안…“국가경쟁력·안보 핵심 자원”

한국원자력학회가 제22대 대선 후보들에게 국가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자력 확대 정책을 공식 제안했다. 학회는 최근 발표한 '국가 원자력 정책 제안서'을 통해 AI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성장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무탄소 전원인 원자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중동 정세 등의 불확실성 속에서 원자력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원자력이 고부가가치 산업의 에너지 공급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전력의 93%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의 에너지 구조상, 원자력 확대는 자립과 안보를 위한 핵심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학회는 △대형 원전 확대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실증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 △민간참여 확대를 통한 수출산업화 △방사선 기술 산업 육성 △원자력 인재 양성 및 규제체계 개선 등을 주요 정책 제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원자력의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SMR 실증 및 글로벌 시장 선점, 전기요금 부담 경감과 산업경쟁력 제고,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안전문화 정착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학회 관계자는 “국민 87%가 원전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에너지안보·경제성 확보를 위한 국가 전략의 중심에 원자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회는 향후 대선 후보들과의 간담회 및 정책토론 등을 통해 원자력의 국가적 활용 필요성을 지속 설득해나갈 방침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가스기술공사, 베트남 ‘PVGAS 천연가스 주배관’ 엔지니어링사업 진출

한국가스기술공사 엔지니어링사업처는 지난 13일 베트남 푸마이-호치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22인치, 35.5km) 외 신규 30인치, 25.5km 주배관을 추가 증설하는 사업 용역을 약 171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베트남 정부의 예비타당성 승인을 위한 개념설계(2개월), 베트남 정부의 예비타당성 승인을 거쳐 기본설계 및 예가산출(4개월)로 총 6개월간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엔지니어링사업분야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확대 및 사업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중점 영업지역인 동남아 지역에서 발주처와의 직접 영업으로 이뤄냈다. 베트남 현지 업체와 협력해 공사 최초로 베트남 주배관 엔지니어링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수행을 계기로 가스기술공사는 베트남 천연가스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 공공기관 소식] 수자원공사, 홍수기 대비 비상 대응체계 조기 가동·환경공단, 대기총량제 발전방안 논의

한국수자원공사가 홍수기에 대비해 비상 대응체계를 조기에 가동했다. 수자원공사는 15일 윤석대 사장 주재로 전국 20개 다목적댐 관리자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댐에서 전사 합동 홍수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부터 본사 물관리 종합상황실이 주축이 되어 전국 33개 댐 운영부서가 상시 비상 대응체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수자원공사는 다목적댐을 사전에 방류하여 68억1000만㎥의 물그릇을 미리 확보한다. 지난해 대비 5.6억㎥ 증가한 수치로, 댐 설계 당시 홍수조절용량(21.8억㎥)의 3.2배에 달한다. 이는 잠실 롯데타워(148만1000㎥)를 약 4600회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전체 다목적댐 수위를 홍수기제한수위 보다 평균적으로 약 10m 정도 낮춰서 물그릇을 확보한다. 또한, 실시간 기상예보에 따른 홍수 영향권을 분석하고 디지털트윈 등 초격차 물기술을 접목해 실제 댐 유역을 가상현실에 그대로 복제해 하류에 피해가 최소화되는 방류량을 도출한다. 하천 제방과 도시 배수를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수문 방류 시 사각지대 없는 신속한 정보전달을 위해 재난 문자, 카카오톡 알림 등 전파 체계를 다각화한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평소 방식으로는 극한 기후에 대응하기 어려운 시대"라며, “전국 다목적댐 물그릇을 최대치로 확보하고, 디지털트윈 등 초격차 물기술 및 관계기관과 협업체계 등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홍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환경공단이 대기총량제 발전뱡향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환경공단은 오는 16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사업장 대기총량제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K-eco와 함께하는 기후·대기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권역별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 제2차 계획기간(2025~2029년)에 대한 배출허용총량 할당 결과와 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장 대기환경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현장의 실제 운영 경험 등을 통해, 실효성 높은 정책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공단은 사업장 부문 대기환경 관리와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개선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산사태대책본부를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산림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휴양림 내 산사태 위험지역의 모니터링,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인명피해 방지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산사태 발생 위험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산사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로컬경제] 대구달서구, 포항시,영천시,iM뱅크,칠곡군,울진군 소식 등

◇청년달서일자리위원회, 2025년 상반기 정기회의 개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해법 모색, 민‧관‧학 협력 기반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4일 구청 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청년달서일자리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18명이 참석해 지역 일자리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청년달서일자리위원회'는 지역 여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기구로, 구청장이 직접 주재하는 정기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주요 일자리 사업 성과 공유 △청년·여성·중장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 △직업훈련 및 창업 활성화 사례 △공공일자리 확충 방안 등이 다뤄졌으며, 디지털 기술 변화와 산업 구조에 대응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지역 기업과 청년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지원책과 함께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달서구는 이번 위원회 외에도 '일자리 유관기관 실무자협의회', '일자리사업 담당자 간담회' 등을 연이어 개최할 예정으로, 협업 기반의 고용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달서구는 '일자리 선도로 이루는 혁신경제도시 달서'라는 비전 아래 총 1,79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4,299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2025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 중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위원회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민·관·학이 함께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청년부터 장년까지 모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녹색도시로 힘찬 출발...지속가능한 도시 전환 가속 전 세계 13개국 참가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혁신적 아이디어 눈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4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WGGF)'이 15일 이틀째 일정에서도 기후 기술과 시민 참여, 생태 회복 등을 주제로 한 구체적 실천 논의가 이어지며 녹색성장의 방향성을 그려냈다. 라한호텔 포항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세션 발표와 타운홀 회의, 업무협약 체결, 해커톤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도시 중심 녹색 전환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줬다. 오전 열린 '기후테크 유니콘' 세션에서는 이본 장 딜로이트 싱가포르 디렉터가 기후기술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전략을 소개했으며,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경제 기술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이어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이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철강 부산물 순환, 고감도 수소센서 등 다양한 탄소 감축 기술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녹색성장 협력' 세션에서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관계자와 한동대학교 교수진이 참여해 개도국 녹색 전환 협력, 탄소시장 전략, 글로벌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오후에는 해양 생태복원과 블루카본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렸다. 시민 참여형 바다 복원, 철강 부산물 기반 해양숲 조성 사례가 공유됐고, EBS 환경 다큐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다룬 세션에서는 배우 박진희와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무대에 올라 작은 행동이 가져올 수 있는 기후 변화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이날 열린 '포항 타운홀 COP'도 눈길을 끌었다. 시민, 청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차원의 기후 행동 실천 방안을 논의한 이 타운홀은 실질적인 참여형 기후 거버넌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과 도시 중심의 대응 모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 사회 기반 기후 행동의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세계녹색성장포럼에서는 포항시와 GGGI, 포항시의회 3자간 녹색성장 협력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관심을 모았다. 협약은 △녹색성장 및 기후 회복력 프로젝트 개발 △탄소흡수원 확충 및 온실가스 거래제도 촉진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포항시가 GGGI 도시 파트너십 전략 플랫폼인 'New Frontier Group'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GGGI와의 본격적 협력의 신호탄으로 의미가 깊다. 포항시가 GGGI 'New Frontier Group'에 정식 가입하게 되면 국내 최초의 회원 도시가 된다. 이강덕 시장은 “기후위기 시대, 도시는 해결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포항의 녹색성장 전환점이자 글로벌 연대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시상식과 폐회식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 세계 13개국 76개 팀이 참가한 이번 해커톤에서는 AI, IoT, 게임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탄소감축 아이디어가 다수 발표됐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WGGF는 이제 막 잎을 틔운 새싹과도 같다"며 “포항은 시민, 기업, 국제사회와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보완점을 적극 반영해 내년 WGGF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한 2027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WGGF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녹색 전환의 중심도시로서 한층 더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천시, '2025년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속에 숨어있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2025년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딱딱한 규제, 어려운 규제'에서 벗어나 '일상의 작은 불편,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로 접근할 수 있도록 “너도? 나도! 규제 공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다양한 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유도하고, 홈페이지 게시판 접수 방식을 신설해 누구나 더욱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는 오는16일부터 6월 25일까지 40일간 진행되며,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국민 복지 △생활 불편 △취업·일자리 △소상공인·중소기업 △신산업 등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불합리한 규제(법령, 제도 등) 개선 사항으로, 단순 진정·민원, 수수료·과태료·보조금 등 비규제 사항은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영천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제안서를 작성해 인터넷 게시판(공모전 참여), 이메일(serenity7@korea.kr) 또는 우편(영천시 청렴감사실)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 창의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1·2차 종합심사, 3차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50만원) △우수 2명(각 30만원) △장려 3명(각 20만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8월 중 영천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 게시되며,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또한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자치법규 개정에 반영되며, 중앙부처 소관 규제의 경우 해당 부처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영천시는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민생규제 집중 발굴 기간 △지방규제혁신 TF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다양한 규제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규제혁신은 국민이 겪는 불편과 공감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이라며, “일상의 불편에서 시작된 작은 아이디어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 기념....현금성 리워드 증정 '쌓이네 페스티벌'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100% 당첨 현금 리워드 이벤트 및 다양한 금융 상품에서 쿠폰을 배포하는 '쌓이네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5년 5월16일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맞는 iM뱅크는 새로운 광고 모델로 싸이를 발탁해 대중성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1년간의 고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총 2억원의 현금성 리워드 이벤트 '리워드가 쌓이네', 연 8.4%p금리의 더쿠폰적금을 판매하는 '이자가 쌓이네', 외환, 카드 등의 쿠폰을 추첨하는 '응모권이 쌓이네'등의 '쌓이네 페스티벌'을 16일부터 31일까지 '단16일만' 실시한다. 총 상금 2억원의 '리워드가 쌓이네' 이벤트는 고객 참여형으로 고객이 앱 로그인후 이벤트 응모를 하면 응모권이 쌓이고, 쌓인 응모권만큼 응모한 모든 고객들에게 2억원을 나누어주는 현금 리워드성 이벤트다. 가장 큰 특징은 응모권을 한 장이라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으로, 추첨이 아닌 참여 자체가 리워드로 이어지는 '꽝 없는 복권' 형식이다. 예를 들어 전체 응모 수가 5만 건이고 한 고객이 10번 응모했다면, 해당 고객은 약 40,000원의 리워드를 수령하게 된다. 응모 횟수가 많을수록 리워드 금액도 비례해 증가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더 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더 많은 리워드를 받고 싶다면 고객은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가입하면 추가 응모권을 획득할 수 있는데, 추가 응모권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은 더쿠폰예금 가입, iM뱅크 앱 최초 로그인 고객 등으로1인당 최대 15배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자체가 금융상품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로 고객은 실생활 속 금융 활동을 통해 응모권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 전환과 더불어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더쿠폰예·적금'을 새롭게 선보이는 '이자가 쌓이네' 이벤트는 iM뱅크 앱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 한정 판매하는 고금리 적금 및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도 1조원의 예금으로 실시된다. 더쿠폰적금은 연 8.4%의 고금리 쿠폰을 1인 1매 제공하며, 더쿠폰예금은 연2.7%로 기존, 신규 고객 모두 1인 2매씩 1조원 한정 판매 예정이다. 카드의 경우 전 가맹점 7% 할인으로 연간 최대 48만원 캐쉬백 혜택을 제공하는 'iM세븐캐쉬백 카드'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최대 7만원의 추가 캐쉬백을 받을 수 있는 응모권을 증정한다. 온라인을 통해 발급된 iM 세븐캐쉬백카드를 보유한 고객 중 최근 1년(24.05.09 – 25.05.10)동안 기존 iM뱅크 카드(개인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다면 4만원 캐쉬백을 제공하며, 생활 요금 자동납부 신규 신청 시 최대 3만원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최대 7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iM뱅크 앱 이벤트 페이지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영업점별로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여름맞이 부채 배부, 특별 사은품 등을 마련해 대면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스포츠, 문화 등과 결합한 대고객 사은 행사로 감사함을 전하는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지역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의 시중은행으로 든든한 대표 은행으로 성장하기까지 사랑해주신 고객을 비롯해 새롭게 만나 1주년을 맞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게 되었다"는 배경을 설명하면서 “새롭게 발탁한 모델 '싸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젊고 유쾌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서고 있는 iM뱅크(아이엠뱅크)는 단순한 경품 이벤트가 아니라 고객의 참여가 곧 보상이 되는 실질적인 환원 프로그램인 이번 이벤트처럼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속 있는 금융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할머니 래퍼들의 선생님을 위한 조용한 기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에겐 여든이 넘어서야 찾아온 단 한 명의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그분을 응원합니다." 스승의 날의 의미를 다시 일깨워준, 할머니 래퍼들의 선생님을 향한 조용한 기부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경북 칠곡군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의 이애순 회장이 '수니와칠공주'의 한글과 랩 선생님인 정우정 씨에게 사비 100만 원을 전달했다. 누구의 권유도 아닌,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응원이었다.“스승의 날을 맞아,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선생님을 응원하고 싶었다"는 이 회장의 짧은 말에는 깊은 진심이 담겨 있었다. 수니와칠공주는 여든을 훌쩍 넘긴 할머니들로 구성된 래퍼 그룹이다.'K-할매'라는 별칭으로 방송과 언론을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그 시작은 조용하고도 아픈 기억에서 출발했다. 대부분 일제강점기 또는 해방 직후 태어나, 여자라는 이유 또는 가난 때문에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살아온 이들이다. 그들에게'선생님'이라는 단어는 먼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었다. 그런 그들에게 정우정 선생님은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스승이었다. 그는 한글부터 가르쳤고, 할머니들이 쓴 시를 랩 가사로 만들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도왔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 진행됐다. 정 선생님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도 포기했다. 생활은 넉넉하지 않았지만,“내가 아니면 이분들한테 누가 글을 가르쳐 주겠나"라는 사명감 하나로 10년 가까이 교실을 지켜왔다. 이애순 회장은 그 과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칠곡군 석적읍에서'레인보우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지역 봉사와 여성 권익 향상에 힘써왔고, 현재는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도 그는 주저하지 않았다.“작은 돈이지만 선생님께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말처럼, 그의 손길에는 온기가 담겨 있었다. 이 회장은“스승의 날을 맞아 이렇게 뜻깊은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할머니들의 아름다운 인생 소풍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로타리클럽 회장으로서의 임기는 오는 6월 말까지지만, 그의 응원은 그보다 훨씬 오래 남을 것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수니와칠공주는 지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이들의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오래 기억될 '스승'의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구도 시키지 않았고, 보여주기 위한 행사는 아니었다. 그저 한 사람이 움직였고, 또 한 사람을 응원했을 뿐이다. 이애순 회장의 조용한 기부는, 우리가 잊고 있던'스승'이라는 단어의 참된 의미를 다시 일깨워주었다. ◇울진군, 제63회 경북도민체전 군부 종합 3위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료,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성과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김천시 일원에서 열린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군부 종합 3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마무리 했다. 대회 기간 내내 쌀쌀한 날씨와 간헐적인 비가 이어졌음에도, 울진군 선수단은 하나된 열정으로 경기에 임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선수들뿐 아니라 한마음 한목소리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경기장마다 응원전이 펼쳐졌고, 이들의 진심 어린 격려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특히 인상적인 순간은 고등부 축구 결승전이었다. 울진군 대표팀은 뛰어난 집중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10년 만에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그날 선수들의 환한 웃음과 눈물은 오랜 노력의 결실이었고, 이를 지켜보던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결승전 종료 휘슬이 울리자 학생들은 승리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군수, 체육회장, 축구협회장, 감독을 차례로 헹가래 치며 우승의 순간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장면을 연출했다. 태권도 경기에서도 울진군 선수들은 역동적인 발차기와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관중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강한 정신력과 기본기를 바탕으로 멋진 경기를 펼쳤다. 이번 체전에서 울진군은 궁도, 소프트테니스, 볼링에서 1위, 시범경기 족구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고른 성과를 거두었고,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선수들의 끈기와 노력은 군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주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대회는 성적 이상의 감동을 안겨준 자리였다. 비와 추위 속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이 바로 울진의 힘이고 미래"라며“울진이 지향하는'K-에너지 리더 도시'의 비전처럼, 체육에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울진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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