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8일(수)

전체기사

한전KPS,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024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국민과의 폭넓은 소통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받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기술혁신) '미래대응 디지털·기술혁신' △(사업혁신)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혁신' △ (사회책임) '공공가치 확산을 위한 ESG 성과 혁신' △(업무혁신) '효율적 문제해결을 위한 업무혁신' 등 혁신경영 관련 4개 부문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작성 양식은 한전KPS 누리집 공지사항이나 국민생각함 생각모음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작성한 아이디어는 오는 7월 14일까지 한전KPS 누리집 '열린KPS 1번가' 게시판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평가단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중 총 6건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우수 제안자에게 소정의 상금도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모든 공모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특히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검토를 거쳐 향후 한전KPS의 혁신계획 등 경영정책 수립에 반영해 국민이 체감하는 경영혁신 성과 창출을 위해 활용된다. 한편 한전KPS는 행정안전부 주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2024 국가산업대상 ESG 지속가능경영 부문 3년 연속 수상 및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코리아 15년 연속 편입 등 국민 눈높이 소통을 통한 경영혁신을 꾸준히 추진하며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탄소중립 선도기업으로 성장 추진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최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김회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사 전 처장, 사업소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KOEN 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 KOEN 녹색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녹색성장 및 탄소중립과 관련된 모든 회사의 현안과 정책을 관장하는 CEO 직속 기구로 지난 2021년 7월에 출범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김소희 국회의원의 '국회 기후위기대응 주요정책'에 대한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기도 했다. 제22대 국회 출범에 따른 기후위기 대응 기금, 저탄소 에너지 전환촉진, 기후테크 산업 육성 등 기후위기대응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동발전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 기후테크 육성과 같은 탄소 중립 추진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동발전은 이날 무탄소 신기술, 신재생에너지, 효율혁신 등 6개 분과별로 이행실적과 계획을 점검하고,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추진현황과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참여전략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최근 광물 탄산화 실증 성공, 무탄소 전환을 위한 인천 미래에너지포럼 개최 등 기후 테크 관련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무탄소 전환, CCUS 개발, 효율혁신 등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부발전, 우즈벡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우즈베키스탄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참여한다. 서부발전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페르가나주(州) 정부, 푸르카트시(市)와 '우즈벡 농가 바이오 연료 전환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서부발전과 한국투자증권, 케이아이시시(KICC) 등 한국 연합체와 푸르카트시가 참여했다.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국제 감축 사업 협약국이다. 우리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하면 감축 실적을 나눠 가질 수 있다. 한국 연합체는 바이오 연료 생산·공급과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페르가나주 정부와 푸르카트시는 사업 부지 조성, 인허가를 맡는다. 해당 사업은 우리 환경부가 지원하는 국제온실가스 감축 사업이다. 현지 농가가 사용하는 난방용 석탄을 농산 폐기물인 면화대를 활용한 바이오 연료로 대체하는 내용이 골자다. 사업을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약 12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27억원가량의 바이오 연료 판매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마노프 자헝기르 소비탈리예비치(Jumanov Jahongir Sobitalievich) 푸르카트 시장은 “버려지는 면화대를 바이오 연료로 전환해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다"며 “한국 연합체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서부발전의 탄소중립 경영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사업 성공을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자체 개발 원전 환경피로감시시스템 적용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원전의 안전 운영을 위해 최신 규제요건을 반영한 국산 환경피로감시시스템(NuFMS 2.0, Nuclear Fatigue Monitoring System 2.0)을 자체 개발하고, 운영을 개시했다. 피로감시시스템은 원전 주요 기기 및 배관에 누적된 피로(Fatigue) 손상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발전소의 건전성을 감시하는 체계다. 기존 피로감시시스템은 일반 공기 환경에서의 재료 특성을 적용해 설비를 평가했던 것을 최근 한수원이 냉각재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을 개발하며 더 정확하게 기기 및 배관 상태를 감시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이를 지난 4월 신한울1호기에 최초로 적용했고, 계속운전 심사 중인 고리2호기 등을 포함해 향후 전 원전에 순차적으로 확대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 기술을 통해 가동원전의 안전성과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며, 향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에도 적용해 SMR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11차 전기본 국회 공청회 개최…여당 의원 불참 야당 중심 진행

국회에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공청회가 열렸지만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청회에 자리하지 않았다. 11차 전기본 실무안 공청회는 여야가 양쪽의 논점에서 토론하기보다는 전기본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야당을 중심으로 편향적으로 진행됐다.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대립도 이번 전기본 공청회 분위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회기후변화포럼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주최로 '제11차 전기본 국회 공청회'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여야 33명 의원들이 회원으로 있는 단체다. 대표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맡고 있다. 연구책임위원은 김성회 민주당 의원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패널토론 진행 중까지 자리를 지킨 의원들은 한정애, 김성회, 권향엽, 박지혜, 이재강 민주당 의원과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다. 야당 의원들은 11차 전기본 실무안이 원전 중심으로 계획돼있다고 비판한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11차 전기본 실무안 긴급세미나를 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차 전기본 실무안은 신규 원전발전 3기와 소형모듈원전(SMR)을 1기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열린 공청회에도 11차 전기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공청회 패널토론에 참석한 최경숙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은 “11차 전기본 실무안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핵진흥정책"이라고 분개했다. 이날 공청회 패널토론에 좌장은 김일중 포럼 공동대표(환경정의 고문)가 맡았고 토론자로는 신동원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최경숙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 황태규 민간발전협회(GS EPS 상무), 남태섭 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유재국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 문양택 산업부 전력산업정책 과장이 참석했다. 정부측 입장에서 참석한 패널 토론자는 문 과장, 정 총괄위원장, 전기위원회 비상임위원인 김 교수였다. 원전을 대변할만한 전문가는 패널토론자로 초대받지 못했다. 정부 측 패널토론자들은 여당 의원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일방적인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패널토론 이후 한정애 의원과 박지혜 의원은 11차 전기본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11차 전기본 실무안은 2038년까지 원자력 발전량은 전체의 35.6%,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32.9%로 늘리는 게 주요 내용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전체 발전량 중 원전은 약 30%, 신재생에너지는 약 10%를 차지했다. 11차 전기본 실무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전기본이란 전력수요 예상치와 이에 맞춘 발전소 및 송전망 건설 계획을 말한다. 산업부는 전기본을 2년 주기로 수립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엔지니어링 협의체 발족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원전 산업계 간 엔지니어링 정보 공유와 의견 교환 등 소통과 신뢰 강화를 위한 '원전 엔지니어링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설계, 제작, 정비, 가동중검사 등 4대 분야 40개 협력사가 참여해 앞으로 엔지니어링 관련 주요 업무 방향성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안건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경주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은 ʻ원전 산업계 미래를 위한 신뢰 강화ʼ를 주제로 ʻ위대한 기업으로 성장․도약을 위한 역할 및 방안ʼ, ʻ원전 산업계의 건전하고 공정한 관계 형성ʼ 등에 대해 논의했다. 'Work Safe, Work Together!' 슬로건 아래 산업안전보건 캠페인을 펼치며 산업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소통과 신뢰 강화 및 엔지니어링 기반으로 한 원전 생태계 상생발전으로 우리 원전 산업계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면서, “협의체를 통해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초격차 원자력 경쟁력을 갖추고, 나아가 모든 기업들이 원전 산업계의 위대한 기업(Good to Great)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자"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선진 운영체계인 엔지니어링 체계로 전환하고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노․사 공동 희망 나눔차 전달식 개최

한국중부발전이 25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충남 보령, 서천지역 사회복지시설과 함께 본사 사옥에서 '노․사 공동 희망 나눔차 전달식'을 개최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사회 시니어와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차량 15대를 노․사 공동 기부 재원 마련을 통해 지원해 왔다. 중부발전 노․사는 긴밀한 소통을 통해 'ESG경영 실천'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1억원의 재원 마련에 합의하고, 공모를 통해 보령노인종합복지관, 충남서부장애인복지관 및 서천학대피해아동쉼터 도담 등 총 3개 시설을 선정,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한 친환경 전기차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호빈 사장은 “노․사 공동으로 추진하는 매우 뜻깊은 사업인 '희망 나눔차 전달식'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지역사회 맞춤형 지원사업을 전개함으로써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노동조합 신동주 위원장은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사업이라면 조합도 얼마든지 힘을 보탤 것이며, 앞으로도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이행(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보령노인종합복지관 이승화 관장은 “한국중부발전 노사가 화합하여 마련한 전기차 지원사업에 대단히 만족하고 감사히 생각한다"며 “지원받은 차량은 지역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활용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본부장 송흥복)가 지역상생 일환으로 발전소 주변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부산본부는 최근 구평동행정복지센터, 구평종합사회복지관 및 구평동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으로 구평동 사랑의 집수리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했다. 부산본부가 후원한 금일 봉사활동은 사하구 구평동 주거환경이 취약한 5세대를 선정, 방문하여 도배와 장판 교체, 생활 폐기물 처리 및 대청소를 전개했다. 보다 안락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정별 수요에 맞춰 맞춤지원을 통해 지원가정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송흥복 부산빛드림본부장은 “아파트 단지에 가려진 주거 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공감하고 있으며, 발전소 인근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 감사실, 전력망 확충 지연 문제점·해결 방안 논의

한전 감사실(상임감사위원 전영상)이 한국행정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에너지정책·과학 포럼'을 개최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전력망 확충 지연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안홍섭 군산대 교수, 이동일 법무법인 에너지 대표 변호사, 박상태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 등이 참석했다.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데이터센터, 첨단산업 등 전력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밀양 송전선로 갈등 이후 전력망 확충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하며, “오늘 포럼이 국가 에너지정책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럼 발제자인 안홍섭 교수는 '송전선로 건설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기존 철탑에 의한 송전선로 건설방식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도로·철도부지를 활용한 송전선로 매설과 철도와 도로 좌·우측에 선제적으로 공동구를 건설해 각종 네트워크 시설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의 아이오와-일리노이주 HVDC 건설사업(Soo Green HVDC Link)을 예로 들며 국내에서도 전력망과 도로, 철도 등 네트워크 시설 사업 통합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기존 철도를 따라 송전선로를 매설하여 주민 수용성 향상 및 환경 파괴를 최소화했다. 안 교수는 또한 “송전선로 건설방식 전환은 주민 수용성 향상, 환경 보존, 에너지 안보 문제 해결 등의 많은 이점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이를 위해서는 법제화를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발표 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박상태 부사장은 국가 도로·철도망 계획 절차를 설명하며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전력망 건설계획을 통합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이동일 변호사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추진 경과 및 의의'을 주제로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특별법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발표하며, 지금까지의 전력망 구축방식의 한계점을 제시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전력망 건설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전 감사실은 “이번 포럼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각으로 에너지정책을 제안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슬로베니아 신규 대형원전 진출 방안 모색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슬로베니아 신규 대형원전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한수원은 최근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서 원자력에너지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슬로베니아 신규원전 발주사 GEN을 비롯한 현지 기업 13개와 한국 원전 관련 기업 등 110여 명이 자리해 양국 원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한수원은 양국 기업 간 소통을 위한 B2B 회의를 마련했다. 회의에는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슬로베니아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한국 기업(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E&C, 삼성C&T, GS E&C)과 슬로베니아 기업(IBE, NUMIP, Elmont 등 13개)이 향후 원전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포럼에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원자력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과 원전 정책, 그리고 신규원전 협력 방안 논의를 통해 양국 간 시너지를 창출하자"라고 제언했다. 황 사장은 이어 보얀 쿠머(Bojan Kumer) 슬로베니아 정부의 환경기후에너지부 장관, 다니엘 레비챠(Danijel Levičar) 원자력보좌관과 각각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황 사장은 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통해 입증된 한수원의 기술력과 사업역량, 지난 50년간 축적된 경험과 탄탄한 공급망을 강조했다. 슬로베니아 신규원전 JEK2 프로젝트 발주사인 GEN의 CEO 데얀 파라반(Dejan Paravan)과의 면담을 통해 슬로베니아가 신규원전 건설을 본격 추진하면 한수원이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피력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크르슈코 원전 1호기는 우리의 고리2호기와 같은 노형으로, 한수원은 2021년 크르슈코 2차기기 냉각계통 열교환기 공급 사업을 수주하는 등 슬로베니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신규원전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맞춤형 수주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슬로베니아 신규원전 사업의 발주사(GEN)는 현재 운영중인 크르슈코 원전 1호기 인근 지역에 최대 2400MW 규모의 대형원전 1-2기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슬로베니아 정부에서 신규원전 건설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행하고 투표 결과에 따라 발주사는 2025년 3분기까지 입찰 안내서 발행, 2028년 말까지 최종투자결정 및 계약을 체결해 2032년 건설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