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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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웅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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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 이건, 관창 산단 내 임의 절토 논란···불법성 여부 쟁점으로 “부각”

보령=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보령 관창산업단지 내 ㈜이건의 임의 절토 문제는 여러 법적 쟁점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 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절토가 허가조건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건이 경계 범면을 임의로 훼손한 경우, 이는 관련 법령(국토개발법 등)에 위반될 가능성이 높다. 통상적으로 절토 두께가 50cm 이상, 높이 2m 이상일 경우 설계 및 허가 절차를 따라야 하며,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불법으로 간주 될 수 있다. 지난 2009년 보령시가 부여한 건축허가 조건에 따라 법면 부분을 훼손하지 말라는 명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건이 절토 공사를 강행한 점과 두원전선(주)의 민원 제기와 이에 따른 형사고소는 불법 행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로 볼 수 있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법면을 절토하여 재물을 손괴 한 점 등이 법적 책임을 묻는 근거로 활용됐다. 이 사건은 보령시 경제개발국장, 기업 사랑과 과장 등의 중재하에 절토로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옹벽을 쌓아 주기로 하고 상호 원만히 합의하며 일단락됐다. 보령시가 중재를 통해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이건이 임의로 절토한 부분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이건이 절토한 부분은 약 5m로, 반드시 허가를 득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별도의 행정처분은 없었고 합의 사항대로 조치하여 위법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고 있다. 또한 단지 도면과 도로 부분 현황 등의 일치 여부가 불분명함에도 허가 유·무와 관련한 정보가 부존재 하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도로가 최초 분양 당시 10m에서 현재 6m로 축소된 점은 이건 측의 주장과 모순되는 부분이다. 도로 확장을 위한 절토가 오히려 도로를 축소한 결과를 낳았다는 것인데, 이는 공사의 당위성 마저 불분명하게 만들고 있다. 종합해보면 ㈜이건이 위법으로 범면 절토 공사를 진행해 이를 통해 공장용지를 전체적으로 6m 이상 확장함으로써 수 백평의 용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합리적 의심에 힘이 실린다. 이에 대해 ㈜이건 측은 해당 공사가 허가 없이 진행된 것이 아니며, 민원 또한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지역 주민과 기업 간의 신뢰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보령시는 이번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임의 절토가 법적으로 위반된 사항인지 철저히 조사하고, 허가 과정 및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시민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ad0824@ekn.kr

대천해수욕장, “동력패러글라이딩으로 하늘을 나는 특별함 만끽하세요”

보령=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의 동력 패러글라이딩 장이 최근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곳은 하늘을 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많은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체험 비행 코스는 이착륙체험코스(약 4m), 해수욕장 코스(약 8m), 죽도-해수욕장 코스(약 15m)로 구성되어 있어, 각기 다른 높이에서 하늘을 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동력 패러글라이딩은 엔진을 사용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비행할 수 있어,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비행경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큰 장점이다. 따라서 더 긴 시간 동안 하늘을 누비며 비행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경치를 경험할 수 있다. 동력 패러글라이딩은 상대적으로 간단한 장비로 이륙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또 이륙이 비교적 쉽고, 다양한 장소에서 비행이 가능하다. 보령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 다양한 관광지를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이 체험의 큰 매력이다. 최근에는 제27회 보령머드축제 폐막식에서 동력 패러글라이딩 장비 3대를 투입하여 행사 비행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동력 패러글라이딩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보령 플라이 파크의 연경호 대표는 “국토부에서 정식허가를 받은 장비를 운용하며, 안전성 인증 검사와 보험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체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량 항공기 조종사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조종사와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어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대천해수욕장의 동력 패러글라이딩은 단순한 레저 활동을 넘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끌 전망이다. ad0824@ekn.kr

김태흠 지사, 정부에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연내 도출” 강력 요구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김태흠 도지사가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의 연내 도출을 위해 정부에 강하게 요구할 뜻을 분명히했다. 김 지사는 5일 홍주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홍성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지원계획을 설명하며, 최근 대통령실과의 소통을 언급했다. 그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중앙정부의 권한이지만, 이 사안은 대통령과 도지사의 공약이므로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신도시와 관련해서는 명지병원의 토지 대금 납부가 두 차례 남아 있으며, 전공의 이탈로 인한 경영 위기에 대해 납부 연기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다양한 해결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포신도시의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와 생산 확대, 가공 및 수출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의 용봉산 권역 개발 계획과 홍예 공원 명품화 사업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연계 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황토길의 수요와 관심에 대해서는 “예산 덕산에 조성한 결과 서산 시민들도 이용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지사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그는 “축산 악취 문제로 주민 갈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메탄가스의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며, “축산농들이 현대화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1조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홍주읍성 복원을 위한 KT 홍성지사 이전에 대한 지원 의사도 밝혔다. 그는 지역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홍성과 예산은 하나의 도시라고 생각하고 미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쟁보다는 이웃과의 상생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태흠 지사의 이번 발언은 충남 지역의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ad0824@ekn.kr

예산군, 7월 호우 피해 재난지원금 조기 집행 추진

예산=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예산군이 지난 7월 8일~7월 10일까지, 7월 16일~19일까지 두 번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생긴 사유 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 총 7천9백여만 원을 내달 초까지 조기 집행한다. 지원대상은 7월 중 발생한 2번의 호우로 인해 NDMS상 피해 확정이 완료된 신고 건으로 1차 호우 90명, 2차 호우 30명으로 총 120명이다. 군은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예비비를 확보하였으며, 검증 절차를 거친 후 내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번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와 군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ad0824@ekn.kr

보령머드 뷰티치유관, 누적 이용객 1천 명 달성

보령=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보령시는 지난 7월 19일 개관한 보령머드 뷰티치유관이 개관 한 달 차를 맞이하여 누적 이용객 1천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뷰티치유관은 보령축제관광재단에 위탁 운영되며, 전문 인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령시민과 충남도민을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는데, 보령시민과 폐광지역 주민은 1회 결제 시 20%, 10회 결제 시 30%를 할인받고, 충남도민 및 자매도시 주민은 각각 1회 결제 시 10%, 10회 결제 시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머드족욕, 얼굴 관리, 머드 헤드스파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령머드는 피부 진정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가 있으며, 탁월한 성분을 바탕으로 피부 미용과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보령머드축제 기간 동안 많은방문객이 뷰티치유관을 이용해 머드의 효능을 체험했다. 김동일 시장은 “뷰티치유관이 피부관리와 치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하며, 할인 혜택을 통해 보령머드의 우수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뷰티치유관은 보령머드테마파크 머드관 2층에 위치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및 추석 당일은 휴무이며, 예약 및 문의는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ad0824@ekn.kr

충남경찰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8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천안 중앙시장을 포함한 12곳의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주·정차를 일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안전부 및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와 연계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전통시장 주변에 주·정차가 허용되는 구간에 입간 판과 플래카드를 설치하여 이용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혼잡교차로 및 진·출입로에 교통경찰을 배치하여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유도한다. 상인회의 협조를 통해 자체 주차요원을 배치하고,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주·정차 방지 단속 및 현장 지도를 실시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도 편리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올바른 주차 질서와 성숙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안전 운전과 안전 보행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기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d0824@ekn.kr

대전보건대, ‘글로컬 대학 30’ 공모사업 최종 선정···국비 1천억 원 지원

대전=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대전보건대학교가 2024년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3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대전보건대는 향후 5년간 국비 1천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대전시는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특성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컬 대학 30' 사업은 국가, 지역, 대학의 세계적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지정하여 국비를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공동발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전 지역에서는 충남대, 국립한밭대, 한남대와 함께 대전보건대가 선정되어 지역 대학들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보건대는 대구보건대와 광주보건대와의 협력을 통해 '한달빛 글로컬 보건 연합대학'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연합대학은 통합적인 입시와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며, 기술별 특화캠퍼스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교육정책 전략국을 신설하고, 대학혁신지원과를 운영하며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왔다. 특히, 글로컬 대학 예비신청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여 각 대학의 실행계획서 작성과 제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김낙철 대전시 교육정책 전략국장은 “대학이 수립한 실행계획서의 특성화 전략과 혁신사업이 지역 산업 발전과 성공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글로컬 대학 30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도 미선정 대학 및 2025년 신청 대학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대학의 특성화 전략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로써 대전 지역 대학들이 국내외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d0824@ekn.kr

충남, “국비 11조 시대 초읽기···내년 정부예산 10조 7798억 원 확보”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민선 8기 힘쎈 충남이 정부예산 11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충남이 확보한 국비는 10조 7,798억 원이다. 이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여러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3일 국회에 제출되는 2025년 정부예산 안에 도 지휘부와 공직자들이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 충남의 주요 현안 사업 관련 국비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는 정부 예산안 9조 8,243억 원보다 9,555억 원(9.7%) 증가한 수치이며,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 10조 2,130억 원보다도 5,668억 원(5.6%)이 증액됐다. 특히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 생태길 조성 사업,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및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등의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을 확보한 성과가 두드러진다. 이로써 충남은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를 위한 미래 전략산업 육성 및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 사업에 대한 정부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바이오 의료기기 해외 진출 지원, EV 핵심 부품 안전성 고도화 시스템 기반 구축 등이 있다.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프로젝트는 2032년까지 8년 동안 4,840억 원을 투입하여, 화소 및 패널 제조,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스마트 모듈러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국비 180억 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을 통해 도내에서 3,0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8,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3,50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기대된다. 계속 사업으로는 장항선 개량 519억 원, 고남-창기 도로 건설에 207억 원이 반영되어 도내 교통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에는 82억 원이 확보되어 내년 6월 개국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을 위해서는 서해안 해양 자원을 활용한 관광 및 신산업 육성과 농어업 미래 성장을 지원하는 균형발전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주요 신규 확보 사업으로는 태안 원예 치유박람회 개최 15억 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70억 원,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 20억 원,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20억 원 등이 있다. 2026년 개최 예정인 태안 국제원예 치유박람회는 기획재정부의 정부 지원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된 사업으로, 40개국에서 18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도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국제행사 공인을 받기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는 서천군 장항읍에 4개 과 300명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이는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도와 보령시가 협력하여 서해안 국가 해양레저 관광벨트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야에서는 사각지대 없는 의료복지 서비스 및 균등한 보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정부예산 확보에 집중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50억 원,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 2억 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 3억 원 등이 반영됐다. 서천특화시장은 올초 화재로 인해 점포들이 전소하여 재건축이 필요하며,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 학대 피해 상담 및 보호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내포신도시 홍성 지역에 새롭게 설립된다. 이외에도 재해 위험 지역 정비에 700억 원이 포함되어 도민 안전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한 분야에서는 문화예술 기반 조성, 역사문화관광 진흥, 다양한 체육 활동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주요 신규 확보 사업으로는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 생태길 조성 10억 원, K-헤리티지 밸리 조성 10억 원, 서부 내륙권 관광 진흥 사업 83억 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76억 원이 포함된다.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 생태길 조성 사업은 도내 관광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며, K-헤리티지 밸리 조성 사업은 충청권 유교문화 중심 지역의 문화자원 연구 및 체험 시설을 구축하여 새로운 관광자원 마련이 기대된다. 향후 도는 국회 심사 시 신규 반영이 필요한 사업으로 충남대학교 내포 캠퍼스 15억 원, 아산 경찰병원 214억 원,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32억 원, 복합혁신센터 건립 50억 원 등을 꼽았다.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이들 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ad0824@ekn.kr

충남 유일 글로컬 대학에 건양대 최종 선정, 국비 1,000억 원 확보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충남도는 건양대가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3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0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충청권에서 유일한 성과로, 지역혁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대책 회의 등 사전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5년간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신속하게 지산 학연 협의체를 구성해 글로컬 대학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의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도내 전체 대학의 혁신을 유도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라이즈(RISE)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타 대학에 성과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글로컬 대학은 지역과 산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되는 사업으로서 대상은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 또는 국립대학이다. 교육부는 작년과 올해 각각 10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내년까지 총 30개 내외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건양대는 논산 국방 국가 산업단지 구축계획과 연계하여, 모든 학과와 교원을 국방산업 중심체계로 개편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K-국방산업 융복합 인재 양성 및 국방 산학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국방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글로컬 대학 지정을 위해 여러 차례 의견수렴 및 내부 컨설팅을 진행하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올해 초부터 대책 회의를 시작으로 전체 대학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부 컨설팅위원회의 자체 컨설팅을 통해 도정 연계성을 높였다. 예비지정 이후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글로컬 대학 지산 학연 전담팀(TF)을 운영하여 실현 가능성 있는 실행계획서를 작성하는 데 집중했다. 마지막 본 지정 대면 심사에서는 행정부지사와 산업경제실장이 참석하여 지자체의 지원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김 부지사는 “충남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학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3개 대학 이상이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앞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건양대의 선정은 충남 지역의 교육과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ad0824@ekn.kr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염해에 강한 벼 품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도는 서해안 간척지에서의 높은 염분 농도가 벼 생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농업기술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 내 전체 벼 재배 면적은 약 13만 ㏊이며, 이 중 간척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10%에 달한다. 간척지는 바다를 막아 만든 토지로, 자연적으로 염분 함량이 높아 벼가 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염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가 오지 않는 가뭄 기간에는 염 농도가 더욱 높아져 피해가 심화된다.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이 빈번해지면서 이러한 피해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974년 이후 10년 단위로 100일 이상 기상 가뭄이 발생한 횟수가 최근 10년 동안 5회에 달하며, 이는 과거에 비해 현저히 증가한 수치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 연구과의 쌀 연구팀은 쌀 수급 조절과 농업용수 절약을 목표로 간척지에 적응하는 벼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내 온실에서 염해 한계농도(0.3%)의 2배인 0.75%까지 생육 단계별로 인위적인 염 스트레스를 가해 염해에 강한 유망 계통을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계통은 서해안 간척지와 기술원 내 시험연구용 포장에서 재배되어 생육 차이를 비교하며, 최종적으로 염해에 강한 품종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또한, 농업기술원은 식량 안보를 확보하고 쌀 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간척지에 적응하는 사료용 벼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연구로 자리잡고 있다. 조기원 도 농업기술원 작물 연구과 연구사는 “서해안 간척지 환경에 잘 적응하고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고품질 밥쌀용 벼 품종과 사료용 벼 품종을 개발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도내 간척지 벼 재배 농업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연구와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연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농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d0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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