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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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다니엘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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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초환 부담 완화…얼어붙은 재건축시장 단비 될까?

27일부터 재건축 초과 이익 부담금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어서 시장 분위기가 반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일부 도움이 되겠지만 전체적인 부동산 경기가 워낙 안 좋은 데다 공사비 급등 등으로 당장은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이 완화된다. 2006년 도입된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얻게 되는 조합원 이익에서 공사비와 자연스러운 집값 상승분을 제외한 나머지의 1인당 평균 금액 중 기준을 초과한 금액의 최대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이번 개정안 시행에 따라 향후 부과되는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은 기존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 부과 구간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완화된다. 재건축 부담금 부과 개시 시점은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조정된다. 장기 보유한 1주택자에 대한 혜택 또한 확대된다. 보유 기간에 따라 △ 6~10년은 10~40% △ 10~15년 50% △ 15~20년 60% △ 20년 이상 70% 등 부담금의 최대 70%까지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상속·혼인 등으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 및 투기과열지구를 제외한 지역에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저가주택을 보유한 2주택자는 부담금 산정 시 1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며, 60세 이상 고령자는 주택 처분 시까지 부담금 납부를 유예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재건축 부담금 부과 단지는 111곳에서 67곳으로 줄어든다. 평균 부담금도 88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한다. 정비사업 최대 걸림돌 중 하나라고 평가받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적극적인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재건축시장이 탄력을 받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현재 부동산시장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공사비마저 치솟고 있어 재건축은 사업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금리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만으로는 시장이 활기를 찾기가 힘들다. 일각에서는 재개발 사업 또한 정비 후 이윤이 발생하지만 부담금을 내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재건축 사업에만 초과이익 부담금을 지우는 것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주택을 매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건축 이후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예상되는 이익금을 산출해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중복 과세'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재초환은 이중과세의 성격을 띠고 있어 폐지돼야 한다"면서 “재초환이 성립되려면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보장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을 대입해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국토부, 고흥·울진 신규 국가산단 입주협약식 개최

국토교통부는 26일 오전 서울역에서 전남 고흥, 경북 울진 신규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전라남도, 경상북도, 고흥군, 울진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국가산업단지 입주 희망기업들과 입주협약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입주협약식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된 '고흥・울진 국가산업단지 예타면제 추진'과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 시 대통령 지시사항인 '고흥 국가산단 예타면제 적극 추진'의 후속조치이다. 관할 지자체와 기업 간 체결로 수요 확보의 의미만 갖던 통상적인 입주 협약과 다르게, 이번에는 국가산업단지의 지정권자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입주협약식을 주재해 입주수요 확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산업단지계획 수립, 지자체의 지원사항를 한 번에 다뤘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손병복 울진군수, 이한준 LH 사장 등도 함께 참여하였다. 고흥 우주발사체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전남 고흥군 봉내면 예내리 일원에 약 52만평 규모로 조성돼 우주발사체 관련 업종에 특화할 계획이다. 이번 입주협약식을 통해 발사체 제조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동아알루미늄와 전기・통신장비 제조 관련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파루 등 총 8개 기업이 입주협약을 체결했고, 우주발사체 산업의 선봉장으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흥 신규 국가산업단지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중 발사체특구로서 한 축을 담당해,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우주발사체 산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 원자력수소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약 48만평 규모로 조성되어 원전 활용 수소 생산에 특화할 계획이다. 이번 입주협약식을 통해 수소 저장・운송・활용 관련 효성중공업 등과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관련 GS건설, GS에너지, 롯데케미칼, 비에이치아이 등 총 6개 기업이 입주협약을 체결했고, 원전 전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의 중심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울진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울진 내 풍부한 원전에서 발생되는 열과 무탄소 전력을 활용해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특화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며, 동해안 수소 경제벨트*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입주협약을 통해 기업 수요를 확보한 만큼, 향후 국무회의 의결 및 공공기관 예타 면제 확인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거쳐 연내 예타면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산업단지 조성은 단순 부지조성을 넘어서 규제개선, 기존 거주민 보상 및 이주 등 이해관계자 설득, 기업 유치, 도로・용수・전력 등 인프라 적기 연계 등을 총망라하는 고난도의 행정 종합예술로, 5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국토교통부가 주도하여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흥, 울진 국가산단은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중 지방권 최초로 추진하는 예타면제 산단으로 국가경제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머지 12개 국가산단도 예타를 신속히 처리(7→4개월)해 지역별로 특화된 첨단산업 거점을 신속히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국토-환경 정책협의회 발족...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국토-환경 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오는 28일 오후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용인시 이동읍 현장사무소)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환경 정책협의회는 지난 2월 12일 정부 인사발표(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 및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 '전략적 인사교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전략적 인사교류의 취지에 맞춰 부처 간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국토-환경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구성했다. 특히, 이번 인사 교류의 핵심 목표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신속 조성'을 내 건 만큼 첫 번째 회의 장소를 용인 국가산단에서 개최한다. 양 부처는 올해 안으로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계획 수립 및 승인을 비롯해 환경영향평가 등 관계부처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해 반도체 국가산단의 조성기간 단축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30년 말 첫 팹(Fab, 반도체 제조공장) 가동을 희망하는 기업 수요를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서 이미 환경부에서 공개*한 용수공급 방안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서 LH는 신속 조성을 위한 예타면제 등 그간 경과 및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사전컨설팅을 통한 절차 단축, 토지보상 신속추진 등 방안을 발표한다. 환경부는 기업 투자 적기 지원을 위한 용수 공급 등에 대해 발제한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시작으로 국토와 환경 전 분야에 걸친 안건에 대해 폭넓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안세창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이자, 360조 이상의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국가 경제의 핵심인 만큼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각 부처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소통을 강화하여 기업 투자가 저해되지 않도록 신속히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산업단지 외에도 도시개발, 국토종합계획수립 등 국토 개발과 환경 보전의 가치가 조화되는 정책 수립을 통해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전략적 인사교류 취지에 맞게 양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공동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며“첨단산업에 필요한 용수는 적기에 공급하고 산단조성에 따른 환경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앞으로 환경가치를 높이며 지속가능한 국토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4424명 모집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청년 1722호, 신혼·신생아 가구 2702호 등 총 4424호로,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말부터 입주할 수 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 30~40% 수준의 신혼·신생아Ⅰ 유형(1490호)과 시세 70~80% 수준의 신혼·신생아Ⅱ 유형(1212호)으로 나누어 공급한다. 특히,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에 따라, 신생아 가구를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해 우선공급하며, 명칭도 기존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에서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으로 변경한다. 아울러, 지난해 입주자 모집과 동일하게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모집하는 청년(1512호), 신혼·신생아(1835호) 매입임대주택은 오는 28일부터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1077호)은 해당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모집은 신생아 가구에게 우선 입주 자격을 부여한 첫 모집으로, 이러한 정책이 저출산 극복을 향한 주춧돌로 작용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과 더불어 내달 공고 예정인 신혼·신생아 전세임대주택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HDC현대산업개발, 데이터센터 신사업 추진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으로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으로 미래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로 개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행과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도시, 인프라, 발전소 등의 개발 역량을 보유한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룹의 데이터 운영 및 기술 경쟁력을 접목해 데이터센터의 건설을 넘어 보유 및 운영 관리하는 사업 구도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데이터센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DX(Digital Transformation)팀을 신설해 건설생산부문과 경영체계 혁신을 추진하며 데이터의 수집, 저장, 가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도 구성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데이터 산업의 전후방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과 연계 사업의 시너지도 함께 고려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데이터센터 사업의 기반이 되는 부지 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전문 운영 인력 수급이 유리한 인천 외 수도권 인근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HDC그룹이 올해 하반기 상업 운전을 개시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 내 부지도 사업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LNG를 활용한 냉각솔루션 구축에도 유리한 입지로 손꼽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그룹 계열사의 빅데이터 기술 및 운영 역량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HDC그룹은 이미 디지털 기반 데이터 산업 분야에 투자하고 빅데이터를 관리 및 운영해 나가고 있다. 부동산R114의 빅데이터 융합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한 매물 플랫폼 운영 및 부동산 솔루션,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항만 물류 지능형 운영 시스템, HDC랩스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건물 관리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 운영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열관리 기술, 신재생에너지 등과 연계한 소요 전력 효율화 등의 차별화 전략으로 데이터센터 분야의 차세대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발전사업과 데이터센터가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라엘에스’ 오는 4월 말 분양

롯데건설(주관사)과 SK에코플랜트는 오는 4월 말 울산광역시 남구 B-08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라엘에스(LALS)'를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16개 동 총 2033가구 규모이다. 이 중 △ 1단지 전용면적 59~101㎡ 1499가구 △ 2단지 전용면적 39~84㎡ 534가구(임대포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1단지 753가구, 2단지 320가구이다. 라엘에스는 울산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남구 신정동에 들어선다. 이곳은 학교와 학원 등 교육 시설과 울산 시내 및 기타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교통망, 다양한 상업시설 및 풍부한 녹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지 도보권에 월평초등학교와 수암초등학교, 신일중학교, 울산중앙중학교가 있고 신정동 학원가와 옥동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서측에 위치한 두왕로를 이용해 울산 주요 지역과 기타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고 동해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포항과 경주, 부산으로 빠른 이동도 가능하다. 반경 1km 내에 공업탑시외버스터미널, 2km 거리에는 울산고속버스터미널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하다. 단지에서 반경1km 내에 마트가 있고 울산광역시청, 울산남부경찰서 등 행정기관이 반경 2km 내에 있다. 단지 서측 도보권에 있는 울산 대표공원인 울산대공원은 약 369만㎡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심 공원이다. 이곳에는 동물원과 키즈테마파크, 골프장, 장미원 등의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선암호수공원도 인접해 있다. 라엘에스에는 시그니처 커뮤니티시설 또한 도입된다.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도 들어선다. 또한 피트니스클럽과 GX룸, 실내골프클럽 등의 운동 공간을 비롯해 사우나와 샤워실도 마련된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 내 프라이빗시네마 공간을 만들어 영화 및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다. 입주민들이 담소를 나누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도 마련된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도 조성된다. 게스트하우스는 입주세대를 방문한 친인척 및 지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학업기 자녀들이 단지 내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독서실도 마련된다. 조경에도 신경을 썼다. 단지 지상에는 대형 티하우스와 파고라를 비롯해 커뮤니티 중앙광장과 다양한 수경 및 휴게 공간들이 조성된다. 또 물놀이터도 조성돼 더운 여름날 아이들이 신나게 단지 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라엘에스는 혁신 설계로 가구당 1.75대 주차가 가능하다. 또 가구당 세대창고도 제공한다. 세대창고는 자전거나 캠핑용품, 계절용품 등 큰 부피로 집 안에서 보관하기 힘든 짐들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에 가구당 주방에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적용해 손쉽고 빠르게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다. 라엘에스 분양관계자는 “남구 신정동 일대는 활발한 주택재정비 사업으로 신흥주거지역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 더욱 개선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 남구 옥동‧신정동 일대에서는 소규모 주상복합단지 분양이 많았지만 라엘에스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타 단지에서 누릴 수 없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조경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국토부, ‘건설기술인 날’ 기념식 행사 개최

국토교통부는 25일 오후 서울 건설회관에서 '2024년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건설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건설기술인에게 정부 포상 등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 건설 관련 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만장 한국건설안전기술사회 이사와 배대권 세기경영기술연구원 대표이사 등 2명은 건설기술인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김 이사는 건설공사의 안전컨설팅과 안전진단 평가모델 구축 등 국내 건설안전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배 대표이사는 난방에너지 절감과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및 건설산업 품질경영체계 확립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이기상 씨엠엑스 대표이사와 송경현 제일기초이엔씨 본부장, 대통령 표창은 박치면 에스코컨설턴트 대표이사 등 5명에게 수여됐다. 국무총리 표창 및 장관 표창은 이창훈 다산컨설턴트 전무 등 35명에게 수여됐다. 정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행궁을 복원한 날을 '건설기술인의 날'로 지정하고 2001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K-건설의 미래, 신재생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달렸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일제히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뛰어들면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이 미래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사들은 특히 해상풍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이 태양광, 그린 수소·암모니아, 해상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구축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에서 축구장 1400개 크기, 발전 용량은 875MW(메가와트)에 달하는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약 15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세계적 규모로, 완공된 후 카타르 에너지 관련 시설 및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여기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국부펀드(PIF) 등과 그린 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실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UAE에서는 연간 20만t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또 다른 국내 대형 건설사인 SK에코플랜트도 최근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한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밸류체인을 완비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이집트에서 중국 최대 국영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손잡고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 태양광 500MW, 육상풍력 278MW 등 총 778MW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한 뒤 여기서 만들어진 전력으로 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를 비롯한 250㎿ 규모의 수전해기를 통해 물에서 약 5만t 규모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후 그린수소를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한 그린암모니아(25만t 규모)로 변환해 수출한다. 신재생에너지사업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특히 해상풍력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유일의 초대형 해상풍력 전용 선박을 확보하며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현대스틸산업을 통해 해상풍력 설치선인 '현대프론티어호'를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 띄웠다. 현대프론티어호는 길이 85m, 폭 41m, 높이 6.5m, 1만4000톤급 선박으로 바다 위에서 해상풍력 터빈 인양·운반·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 기자재 설치 안정성이 확보되고 시간과 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현대프론티어호는 지난해 7월 제주도 한림해상풍력발전단지(100MW급) 터빈 공사에 투입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지분 10%를 쥐고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와 해상풍력발전·수소사업 업무협약을 맺었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도 해상풍력 공사 진행과 수주를 위해 지난 1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와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의 국내독점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배는 길이 133m, 폭 50m, 높이 11m로 바다 위에서 15MW 급 해상풍력 터빈·블레이드·타워를 인양·운반·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한 3만t급 자항식 선박이다. SK에코플랜트도 2021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제조하는 자회사 SK오션플랜트(구 삼강엠앤티)를 인수해 해상변전소, 부유체 개발 등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계열사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12월 일본 최대 해상풍력 건설사인 NSE와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의 장기화 속에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건설사들의 이익 창출이 줄어들자 자연스럽게 시장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의 전망이 좋다보니 건설사들이 그쪽으로 진출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또 “특히 해상풍력은 공사 특성상 건설사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분야이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인구 100만’ 특례시에 주택·건설 규제 대폭 완화한다

정부가 인구가 100만명 이상 특례시의 건설 및 건축 관련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 용인특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특례시란 기초단체의 법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 수준의 행정과 재정의 권한을 부여받는 지방행정 모델을 의미한다. 2020년 12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탄생했다. 현재는 인구 100만명이 넘는 경기 수원·고양·용인, 경남 창원 4곳이 특례시로 인정받고 있다. 정부는 먼저 특례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받아야 했던 도지사의 '승인'을 '협의'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주택법 개정이 필요하다.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가구수를 15%까지 늘릴 수 있는 아파트 리모델링에 따른 도시 과밀 문제를 줄이기 위해 특별시, 광역시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에서 수립하는 10년 단위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광역시,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대도시 시장이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변경할 때 도지사 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데, 이러한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특례시가 지역 여건을 고려한 임대주택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시·도지사에게 부여된 임대주택 우선 인수권을 특례시에 넘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택 건설사업자가 주상복합이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건설하면서 일정 비율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 법에 따라 용적률을 완화해준다. 이때 시·도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가 임대주택을 공급받으며, 그중에서도 시·도가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특례시가 시·도보다 먼저 임대주택을 인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면 지역 임대주택 수요에 따른 맞춤형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특례시가 고층 건물 건축 허가를 낼 때 시·도지사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제도 또한 바꾼다. 국토부는 51층 이상 대규모 건축물의 경우 도지사의 건축 관련 권한을 특례시에 이양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특례시의 행정 역량과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도지사 승인 없이 건축 허가가 가능하도록 권한이 부여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쌍용건설, 3000억 규모 두바이 고급 레지던스 2건 동시 수주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럭셔리 레지던스 2건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두바이 크릭 하버 지역에서 '크릭 워터스' 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에 수주했으며 이는 총 3000억원 규모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부르즈 칼리파를 소유한 아랍에미레이트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에마르다. 에마르는 올해 레지던스 빌딩과 호텔, 빌라 등 초대형 개발사업을 작년 발주 물량 대비 2배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를 기대해볼만 하다. 또 세계적인 발주처 에마르 프로젝트의 첫 수주를 통해 기존의 두바이투자청(ICD)과 와슬(WASL) 이외 발주처 다각화는 물론 두바이와 중동지역에서 수주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바이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인 크릭 하버 지역에 들어설 '크릭 워터스 1,2'는 각각 지하2층~지상 52층 1개동 450가구, 455가구 규모의 최고급 레지던스로 탄생하게 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 수주하며 두바이 지역에서 고급 건축 시장을 확장해 나가게 됐다“며 “특히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 이후 발주처들이 기술력과 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의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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