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기자 이미지

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etm@ekn.kr

전체기사

카카오, ESG 보고서 발간…주요 활동 성과·데이터 공개

카카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 소개 △ESG 프레임워크와 중점분야 이행 현황 △환경·사회·거버넌스 영역별 지속 가능 경영 성과 △ESG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다섯 가지 ESG 중점 분야인 '사람을 향한 기술, 사회 문제 해결, 신뢰받는 카카오, 함께 성장하는 내일, 지구를 위한 노력'에 대한 ESG 활동을 중요하게 다뤘다.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한다. 카카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2040 넷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제주 오피스에서는 제주 지역에서 생산된 풍력 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판교 오피스에서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수급해 2022년 대비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2배로 확대했다. 친환경 이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재생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 표준 인증인 GRS를 받았다. 앞으로도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프렌즈에서 자체 개발하는 상품에 재생 원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메이커스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다 쓴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 순환을 실천한다. 사회 영역에서는 소상공인 및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과 다양한 사회 분야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카카오의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진행했다.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누적 판매액 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재난 발생 시 모금함을 운영했다. 튀르키예 지진 지원 모금에는 총 127만명이 참여해 47억원을 모금했다. 이용자 및 파트너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다양성 보고서'를 발간해 다양성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쇄신의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건전한 기업문화와 윤리 경영을 위해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설립했다. 카카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국내외 다양한 평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동일 산업군 내 국내 유일 2년 연속 상위 1%를 달성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에 3년 연속으로 편입됐다. 또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을 바탕으로 국제환경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하는 탄소정보공개 관련 환경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해 이용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유플러스 ‘부스터스’ 3기 모집…콘텐츠 크리에이터 창작 지원

LG유플러스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을 돕고 자사 서비스를 알리는 프로그램 '부스터스' 3기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스터스'는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에서 활동하는 잠재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캠페인이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들은 '슈퍼맘카', 'U+tv' 등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하고, 후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부스터스' 시즌 1~2를 운영하며 총 2000여건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크리에이터 평균 팔로워 성장률 136%, 누적 조회수 4500만회를 달성했다. '부스터스' 시즌3에는 지난 시즌 참여했던 크리에이터 150명과 함께 120명을 추가 선발, 27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네이버 카페에서 활동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참여형 커뮤니티 방식으로 운영하며 소통을 강화한다. 새롭게 마련된 참여형 커뮤니티 안에서 크리에이터들은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커뮤니티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또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게임을 하며 콘텐츠 제작자로 성장해 갈 수 있는 팁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모여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경험 후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소모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정기 미션을 모두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활동 지원금 100만원을 제공하고, 최우수자는 최대 15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부스터스'에는 각종 SNS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개그맨 김재우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이는 유튜브 채널 ODG의 윤성원 감독이 멘토로 참여해 자신만의 노하우들을 참가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부스터스' 시즌3는 구독자 500명 이상의 SNS 계정을 가진 크리에이터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는 오는 18일까지 와이낫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ICT업계, ‘역대급 흥행’ KBO 낙수효과 입는다

국내 프로야구(KBO) 리그가 역대급 흥행을 거두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도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KBO리그 중계 서비스를 비롯해 야구 게임,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면서 관련 지표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9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올 시즌 KBO리그는 285경기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55경기 만에 400만명을 넘어선 2012년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지난 6일 기준 KBO리그 누적 관중 수는 442만79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준이다. 이러한 추세를 유지한다면 2017년 KBO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수였던 840만688명을 넘어 1000만 관중까지 기대할 수 있다. KBO 리그의 흥행세에 힘입어 ICT 업계의 KBO리그 관련 서비스 이용자 확보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KBO리그 중계를 유료 전환한 첫 달 이용자 수가 당초 우려와 달리 오히려 늘어났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5월 월간활성이용자(MAU)는 731만3729명으로 전월 대비 25만명 가까이 많아졌다. 5월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190만2804명)도 10만명 이상 확대됐다. 야구 경기 일정이 없는 월요일 DAU가 160만~17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야구 팬 유입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도 KBO 리그 흥행에 힘입어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스포키 야구 섹션 MAU가 약 3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MAU 역시 약 200만명으로, 프로야구가 개막한 3월(약 97만명)보다 2∼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평균 DAU 역시 3월 17만5000명에서 4월 20만5000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역시 평균 20만명을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KBO리그 생중계를 대신해 선보인 입중계(편파 라이브톡) 서비스가 이같은 성과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는 전담 스트리머가 담당하는 구단에 대한 편파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달 초 누적 조회수가 1300만회를 넘겼다. 인공지능(AI) 기반 KBO리그 승부 예측 기능도 제공 중이다. 자체 제작한 AI '익시(ixi)'와 KBO 리그 기록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가 각각 전망한 승패 확률 결과를 제공한다. 지난해 승부 예측 적중률은 최대 66%에 달했다. LG유플러스는 나만의 팀을 직접 만들고 경쟁하는 '내맘대로 프로야구'와 매 경기마다 진행되는 'OX 예측 퀴즈' 등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컴투스의 야구 게임 시리즈는 KBO·MLB 시즌 개막 이후 글로벌 통합 누적 다운로드 수 1억건을 넘어섰다. 다운로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 것도 특징이다. 세계 1위 게임 시장인 미국은 전체의 약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과 대만 등에서도 고른 분포를 보였다. 컴투스의 야구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20여년 넘게 쌓아온 개발력과 운영 노하우가 자리잡고 있다. 공식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모든 구단의 정보와 선수 로스터도 최신화하고 있다. 특히 △구질에 따른 투수의 그립 △선수별 특이폼 및 세리머니 △공의 탄성 반영 등 퀄리티를 지속 높여왔다. 최근에는 일본프로야구(NPB)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내년 실사풍 야구 게임을 출시하면서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정보기술(IT) 업계 한 관계자는 “야구 게임이나 콘텐츠의 경우 통상 시즌 개막과 올스타전 및 한국시리즈 등 포스트 시즌을 전후로 이용자 수가 많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변수가 따르는 종목인 만큼 리그 관중 수만을 서비스 흥행 요소로 지목할 순 없지만,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라며 “비시즌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이탈을 줄이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넥슨 야심작 ‘퍼스트 디센던트’ 7월 2일 출격…서구권 공략 속도

넥슨의 트리플 A급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다음달 2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확정지었다. 넥슨은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이는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이다. 액션성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CO-OP)과 유저 경험을 확장시키는 지속 가능한 RPG 플레이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Steam, 넥슨닷컴)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4/5 △엑스박스(Xbox) 시리즈 X/S 및 One 등의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할 계획이다. 트레일러 영상은 게임의 중요 세계관인 '계승자(캐릭터)'들과 적대 세력 '벌거스'의 대결 구도를 담았다. 실제 게임 플레이를 활용한 화려한 전투 장면을 비롯해 정식 출시에 공개될 신규 계승자들도 공개했다. 넥슨은 고품질 그래픽으로 표현한 게임 장면을 시네마틱 트레일러 형식으로 선보여 글로벌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를 앞세워 서구권 공략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개발 기간 동안 아낌없이 응원해 주신 이용자분들 덕분에 마지막 단계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정식 출시 전까지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공개할 계획으로, 출시 이후에도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친환경 기술 도입·인식 개선 캠페인…ICT업계, ESG 활동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거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인식 개선과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지니에어, AI 악취 관리 서비스 등 3대 환경 플랫폼을 최근 공개했다. 이들 플랫폼은 KT의 AICT(인공지능+통신) 역량 기반 기술을 활용해 구축됐다.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는 사업장에 대량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유산균으로 깨끗하게 분해하고, 처리 현황을 관제 플랫폼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생물 액상 발효방식으로 분해함에 따라 쓰레기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지니에어는 KT의 AI 기술과 공기 데이터 시스템을 도입, 오염된 실내 공기로 인해 답답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바꿔주는 스마트한 안심 실내 공기 케어 서비스다. AI로 최적의 공기 질을 형성하고, 산소발생기를 통해 공기 중 산소와 질소를 분리하여 깨끗한 산소만 실내로 공급하는 것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공간은 물론 호텔이나 병원, 학원 등 사람이 밀집되어 있는 비주거공간에서도 청정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AI 악취 관리 서비스는 축사와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악취 상태를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실시간 악취 상태에 따라 맞춤형 악취 저감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와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악취를 배출하거나 확산시키는 원인의 추적 정보를 제공해 발생할 수 있는 악취 민원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KT는 공기질 융합 빅데이터 분석에 KT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KT는 공기질 분석 리포트를 포함해 다양한 공기질 데이터를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 제공해 각종 공기질 관련 연구와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오는 30일까지 지구를 돕는 '그린행동 인증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텀블러 사용, 페트병 라벨 제거, 휴대전화 다크모드 설정 등 3가지 환경 보호 행동 관련 인증사진을 올린 이용자들을 대신해 1000원을 환경 모금함에 기부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매일유업과 함께 다 쓴 멸균팩을 새활용하는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으며, 총 1만5000명의 새활용 크루를 선정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0월까지 휴가지 환경 보호 방법 공유 캠페인과 수달 서식지 여의샛강 생태 활동을 위해 떠나는 '기브셔틀'을 운영하며,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팝콘' 등 게임에서 이용자 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이용자의 탄소 감축량이 2만7000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나무 20만그루, 축구장 크기 숲 230개를 지킨 효과라는 설명이다. 각 기업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에 친환경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네이버는 '각 춘천'과 '각 세종'에 자체 공조 시스템 '나무(NAMU)'를 적용했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인위적인 에너지 활용을 최소화하고, 직·간접 외기를 적극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그 결과 네이버는 최근 LEED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로, '각 세종'이 설계 및 건축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 확보와 자연 녹지 보호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IDC 운영을 실천한 점을 주요하게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도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데이터센터 안산'에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고효율 에너지 설비, 우수·중수·폐열 재활용 시스템 등 친환경 요소를 도입했다. 데이터센터 안산은 설계 단계부터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과 녹색 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LG유플러스와 삼성SDS 역시 데이터센터에 외기 냉방, 공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항온 항습기 가동 최적화, 냉수 펌프 인버터 설치 등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에 태양광 설비, 연료전지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옥상 녹지화 및 투수블럭 설치, 재활용 자재 및 친환경 자재 사용도 늘린다. 이를 통해 약 10만명이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인 121기가와트시(GWh)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5만5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프랜차이즈 마케팅 지원 강화…사장님TV 등 맞춤 서비스 제공

KT는 '사장님TV' 등 소상공인을 위한 미디어플랫폼 활용 상품으로 프랜차이즈 맞춤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사장님TV는 지니 TV로 매장의 메뉴, 이벤트, 신상품 출시 등 정보가 담긴 콘텐츠를 사업장 방문 고객에게 노출해 브랜드상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사장님TV를 비롯해 예비창업자와 연결해주는 △프랜차이즈TV △지니 TV쇼츠광고 △라이브AD+광고 등을 제공 중이다. 프랜차이즈 매장 마케팅과 가맹사업 확장에 도움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KT는 지난달 22일 네오에프엔비의 샐러드 브랜드 '포케올데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포케올데이는 국내 하와이안 포케 샐러드 브랜드다. 포케올데이는 오는 7월까지 전국 130개 매장에 사장님TV를 도입하고 프랜차이즈 TV, 지니 TV쇼츠 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인지도 향상 △예비창업자 연결확대 △매장 광고·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희근 KT 커스터머부문 영업본부장(상무)은 “많은 매장들이 매장 디스플레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크다"며 “KT는 지니 TV를 활용한 서비스로 프랜차이즈 매장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매장의 매출과 영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유플러스, 광주과학기술원에 AI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GIST가 보유한 AI 기술과 LG유플러스의 메타버스 기술을 결합해 비대면 환경이 익숙한 젠지(Gen-Z)세대 학생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가상 캠퍼스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타버스 공간에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학습 효과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LG유플러스의 대학 특화 메타버스 '유버스(UVERSE)'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협력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AI 메타버스 캠퍼스 구현 및 운영, AI 메타버스 캠퍼스 활성화, 실시간 온라인 강의 플랫폼 구성 등 차세대 AI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또한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GIST가 보유한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한다. 메타버스 내에서 이뤄지는 교과 수업을 AI가 실시간 통번역해 외국인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는 한편 조별 과제, 학습 지원 서비스, 교내 공지 등 기능에도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연내 GIST의 AI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한다. 해당 가상 캠퍼스에 다양한 AI 기능을 적용하고 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버스의 공식 기능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대학 전용 메타버스에 GIST의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가상 캠퍼스 이용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GIST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양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하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장은 “LG유플러스와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AI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학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GIST 광주 본원과 AI정책전략대학원 서울캠퍼스 그리고 개소 예정인 세종 캠퍼스를 거점으로 전국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업과 연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 출범 속도…과기정통부 신중론 넘을까

스테이지엑스가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부 조직을 정비하는 등 제4이동통신사 출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4이통 적정성 검토가 길어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지엑스는 최근 새로 정비한 내부 조직 체계를 발표했다. 조직은 총 6개 본부와 1개 센터, 1개 협의회로 이뤄졌다. 특히 기술 관련 조직에 힘을 준 모습이다. 8개 조직 중 기술 관련 조직은 △네트워크 본부 △디바이스본부 △기술전략센터 △기술협의회 등 총 4개다. 스테이지엑스는 각 조직에 부합하는 분야별 전문가들을 영입해 리더로 선임했다. 특히 허비또 전 LG유플러스 네트워크전략 담당, 이해성 전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그룹장, 최창국 전 LG유플러스 차세대 기술랩장, 박송철 전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인프라운영그룹장, 이정호 전 KT 네트워크부문 무선운용센터장 등 통신 3사 출신 인사가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 각각 네트워크본부, 서비스플랫폼본부, 디바이스본부, 기술전략센터, 네트워크실 등을 진두지휘한다. 기술 관련 부문과 센터는 김지윤 전 현대오토에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총괄한다. 5세대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5G 28㎓) 기반 사업 설계와 클라우드 코어망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5일에는 정기 간담회를 열고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전반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해외 전략 파트너십 구축 현황 △클라우드 파트너사 선정 경과 △스테이지엑스 테크플랫폼인 엑스플랫폼(X-Platform) 전략 △설립 초기 자본금 이후 자본유치 계획 △중대역 주파수 확보 계획 등에 대한 논의와 소통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스테이지엑스는 최근 사업 출범을 위해 사무실 이전, 인력 충원 등 예열을 마치고 정부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법인 설립을 완료한 뒤 하반기 중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8㎓ 기지국을 늘리고, 중·저대역 주파수도 추가 확보해 자체망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조직 전체 인원도 연내 2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과기정통부 내부 기류가 신중론으로 돌아섰다는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스테이지엑스는 현재 5G 28㎓ 주파수 할당에 필요한 서류에 대한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인데, 자본금 납입 관련 주주 구성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7일, 14일, 29일 스테이지엑스에 총 세 차례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당초 정부는 통신시장 과점 구도를 깨기 위해 제4이통을 메기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기간통신사업자 선정 방식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완화하는 등 진입 장벽을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시민단체 및 산학연 전문가들 사이에서 스테이지엑스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서울YMCA 등 일부 시민단체는 제4이통 출범을 위한 스테이지엑스의 초기 자본금이 그동안 공개적으로 밝혀온 규모와 괴리가 크다며 자본금 납입 규모와 조달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주주 구성 및 금액, 사업 시기 등 핵심 계획 부분은 기존과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지엑스 역시 “출자금 500억원은 할당대가 납부와 법인 설립 시기에 맞춰 확보한 자금"이라며 “설비 투자와 서비스 투자를 위한 자금은 1500억원으로 3분기 이내 증자가 예정돼 있고, 주파수 이용계획서를 제출할 때부터 자본금 규모와 조달 계획을 변경한 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스테이지엑스의 통신사업 인가가 지연될수록 시장 영향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책 혼선이 빚어지면서 당초 제4이통 선정 취지였던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역시 무색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사업자를 공개적으로 밀어주기엔 정부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통신사업 인가가 더 길어진다면 사업 추진 동력을 잃을 가능성도 높다. 사업 진행은 더뎌지는 반면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은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정기 간담회…통신사업 방향 머리 맞대

스테이지엑스는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정기 간담회를 열고 이동통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조직 정비 후 정식으로 개최한 킥오프 성격 간담회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주요 성과 및 현안을 설명한 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조직구성 결과와 채용 계획 △로밍 파트너 선정 경과 및 성과 △해외 전략 파트너십 구축 현황 △클라우드 파트너사 선정 경과 △스테이지엑스 테크플랫폼인 엑스플랫폼(X-Platform) 전략 △설립 초기 자본금 이후 자본유치 계획 △중대역 주파수 확보 계획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야놀자, 더존비즈온, 휴맥스,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한 컨소시엄사를 대상으로 논의 내용을 사전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를 정례화해 참여사들간 긴밀한 소통과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참여사 간담회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의 소통채널로서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후 계획을 논의하는 의미 있었던 자리"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게임의 힘으로 지역에 사랑을”…네오플 사회공헌활동 눈길

지난달 25일 제주 섭지코지에 위치한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미라클365 X 아이스버킷챌린지 런 in 제주'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승일희망재단이 국내 최초 루게릭병 등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자를 위한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후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약 450명의 참가자와 봉사자가 함께 했다. 행사는 해안 도로 코스 달리기를 비롯해 제주도 환경 정화를 위해 쓰레기를 주우며 달리는 '신양해변 플로깅', 루게릭병을 이해하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네오플도 함께 했다. 네오플은 건립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고, 임직원들도 다수 참여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게임의 힘으로 지역사회에 사랑을 더한다'는 네오플의 ESG 추진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정다운 네오플 사원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후원하는 회사의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고 특별했다"고 말했다. 변인재 사원 역시 “환우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에 팀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했다. 네오플과 승일희망재단의 인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네오플은 국내 첫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20억원을 쾌척했다.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은 지난 2011년 승일희망재단이 설립 직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그간 착공이 지연돼 오다 지난해 12월 첫 삽을 떴다. 오는 12월 개원 예정인 루게릭요양병원은 연면적 4995㎡(약 1511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76개의 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루게릭요양병원이 건립되면 그간 환자 개인이 짊어져야 했던 의료·심리적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플은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에서 전문적인 의료 지원과 간병, 돌봄 서비스가 절실한 중증 희귀질환 환자들과 가족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병원 건립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네오플의 사회공헌 사업은 지난 2010년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의 소외 아동 정서 지원사업에 사내 바자회 성금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지난 2015년 제주도로 사옥을 이전한 이후부터는 지역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네오플은 저소득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한 지원 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한 '튼튼새싹 반찬 더하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네오플은 제주시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결식 우려 아동 100명에게 1년 동안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2억800만원을 지원했다. 같은해 서귀포시 장애 아동들의 정보기술(IT) 교육을 위한 기자재 마련 기금 2000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또한 2021년에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도지회와 협력해 도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1억 6200만원을 지원했다. 네오플의 지원으로 도내 9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환자가 비급여 항목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언어 및 인지 교육을 받으며 정규 학습의 부재로 인한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네오플은 제주도 내 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한 기금 기탁, 도내 장애인 복지시설 차량 지원, 조손가정 위탁아동 주거 환경 개선 및 교육비 지원, 편의점 브랜드 CU와 협력한 친환경 종이봉투 지원 사업 등 제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국가의 아동 자산형성 지원사업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아동이 사회 진출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가입 아동이 만 18세 전까지 매월 5만원 이내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가 저축액의 2배를 적립해 주는 사업이다. 네오플은 가입 아동 1인당 5만원을 오는 2027년까지 후원할 예정이다. 누적 후원 금액은 9년 동안 총 13억5000만원이다. 네오플은 보다 나은 장애인 고용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을 통해 게임사 최초로 발달장애인 연주단원들을 직접 고용, '앙상블 힐'을 창단했다. 앙상블 힐은 창단 후 서울 코엑스에서 매월 1회 정기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지역 사회복지관, 특수학급이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힐링콘서트를 열고 있다. 네오플은 앞으로도 지역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아동' 이라는 키워드에서 시작한 네오플의 공헌 활동이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유저 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이라며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리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