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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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전체기사

우리자산운용, ‘반도체밸류체인 액티브ETF’ 순자산 1000억 돌파

우리자산운용은 'WOORI 반도체밸류체인 액티브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WOORI 반도체밸류체인 액티브ETF'는 반도체 대장주와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ETF다. AI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며 지난 1월16일 상장 이후 3개월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상장한 국내 반도체 관련 ETF 중 운용자산(AUM) 기준 가장 큰 규모다. 이 ETF는 최근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반도체 BIG2(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춘 밸류체인 중소형주를 선별해 투자함으로써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플러스 알파를 추구한다. 최홍석 우리자산운용 ETF·인덱스 운용실장은 “AI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반도체 밸류체인 ETF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산업 고도화 및 인공지능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증권, ‘커져라 뚝딱’ 깨비증권 신규 광고 선보여

KB증권은 MZ세대의 '투자 전문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KB증권은 지난 2022년부터 MZ세대와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닉네임으로 '깨비증권'을 선정하고 '투자를 뚝딱!'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깨비증권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캠페인 역시 깨비증권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IAHLL' 티징광고와 메인 광고 2편으로 구성했다. 티징광고는 KB증권 모델인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IAHLL' 글자를 180도 뒤집어 '깨비'로 만드는 재미있는 연출을 통해 '투자가 재미없다는 생각을 뒤집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문 'IAHLL'은 거꾸로 보면 한글 '깨비'로 보이는데 이는 기존 브랜드 닉네임인 '깨비'를 상징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전달해 고객들에게 KB증권의 새로운 모습을 강조하고자 했다. 메인광고는 MZ세대가 투자 초보에서 중고급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쉽고 편리한 투자'를 넘어 '투자 전문성'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깨비증권이 투자자 스스로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형 전문가가 되는 콘셉트다. 핵심 메세지인 '내 투자 실력 커져라 뚝딱! 투자를 뚝딱, 깨비증권'을 통해 MZ세대 투자자와 교감하고자 했다. KB증권은 이번 광고에서 효과적인 메세지 전달을 위해 '커져라 뚝딱' 주문으로 이찬혁을 거인으로 만드는 압도적 비주얼 연출을 선보인다. 아울러 거대한 모바일 화면을 통해 'KB 마블(M-able)'의 상품서비스 '오늘의 콕', '스톡 AI' 등을 차례로 보여주며 이찬혁의 성장 배경에 '깨비증권'이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처럼 MZ세대 고객의 투자 성장을 도와주는 육성형 전문가로서 KB증권의 존재감을 어필했다"며 “해당 캠페인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기대되는 증권사로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구리가격 상승세 지속, 전선주 강세…대원전선 10%↑

구리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대원전선 등 전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대원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230원(10.48%) 오른 2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진전기도 8.31% 오른 2만1500원에 거래 중이며 LS(5.91%), 가온전선(5.17%), 대한전선(4.72%), KBI메탈(3.69%) 등도 오름세다. 이들 종목 주가가 강세를 띠는 데는 구리 가격 상승세가 연일 지속되면서 전력 설비 업황 호조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데이터센터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구리 수요와 가격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미국 씨티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연말 구리 가격이 t당 1만달러를 넘고 구리 수요가 오는 2030년까지 420만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POSCO홀딩스, 배터리용 소재 투자 불확실성 해소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배터리용 소재 투자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보고 주가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리튬 생산량이 하향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8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978억원)를 상회했다"며 “철강 관련 자회사가 부진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이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올 2분기 실적 역시 철강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고 포항 4고로 개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평년 대비 적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크게 좋아지기는 어렵다"며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원가가 하락하고 판매량이 정상화되는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터리용 소재 부문은 불확실성을 해소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리튬, 니켈 등 소재 가격이 단기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고 이차전지 소재와 관련된 투자 기조도 과거 대비 축소되긴 했지만 명확해진 것이 긍정적"이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공장 정상화 시점에 맞춰 주가 역시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에코프로 액면분할 첫날…HLB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 등극

에코프로의 액면분할 이후 거래 재개 첫날 주가가 상승하면서 HLB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액면분할로 주당 가격을 낮춰 투자 접근성을 높인 만큼 향후 에코프로가 국민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액면분할 가격(10만3400원)보다 4.55% 오른 10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0% 이상 급등하면서 11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에는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HLB에 밀려 시총 3위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막판에 주가가 오르면서 시총 2위에 안착했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 시총은 14조3923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한 후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이후 액면분할을 위해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거래가 정지됐고 15일이 지난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주가는 5분의 1로 줄어들면서 거래정지 전 51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변경됐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분할해 나누는 것이다. 대부분 주가가 지나치게 높거나 거래가 부진한 경우 액면분할이 이뤄진다. 기업 가치나 주주들의 주식 가치에는 변동이 없다. 대신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고 주가 부담을 낮춰 거래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대표주로 꼽히며 지난해 7월 이차전지 열풍에 주가가 100만원이 넘어가 황제주에 등극한 바 있다. 황제주 등극 이후 주가는 150만원까지 급둥하면서 승승장구했으나 이차전지 업황 부진에 실적 악화까지 겹치면서 주가는 반토막 났다. 액면분할 발표 이후에도 주가는 계속 하락해 거래정지 직전인 지난 8일 종가는 51만7000원을 기록했다. 주가 하락 상황에서 에코프로는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환원에 힘써왔다. 액면분할도 주주환원책의 일환으로 주당 가격을 낮춰 거래량을 높이고 주가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날 기준 에코프로에 대해 리포트를 작성한 증권사는 한 곳도 없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 시장 전망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에코프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대표 종목인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 모델2의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24일(현지시간) 12% 급등한 것은 이차전지 관련주에 호재로 인식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오는 8월 공개할 로보택시의 완성도에 따라 자율주행이 전기차 시장의 '킬러 앱'으로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내연기관에서는 구현하기 불가능한 것으로 전동화에 대한 OEM들의 적극적인 투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수요의 유의미한 반등은 올해 4분기로 예상된다"며 “국내 이차전지 섹터 반등은 미국 GM과 테슬라의 수요에 달렸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마무리되고 전기차 고객사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4분기에 이차전지 업종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증권, 공모주 청약 경험 고객 누적 300만명 돌파

KB증권은 자사에서 공모주 청약을 경험한 고객이 누적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KB증권 내 국내 거주 개인고객의 34.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KB증권에 따르면 KB증권으로 공모주에 청약한 고객의 인당 평균 청약 횟수는 3.1회로 집계됐다. 공모주 청약 고객 98.1%는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인 'KB M-able(마블)', 'M-able mini(마블미니)' 등으로 청약을 진행했다. 특히 공모주 청약을 계기로 KB증권에서 처음 주식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배정받은 공모주를 매도하면서 주식 거래를 처음 시작한 고객은 약 165만명으로 전체 공모주 청약 고객의 절반 이상인 53.6%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 말과 비교하면 약 42배 늘어났다. KB증권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을 진행한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대표 주관을 맡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의 부품과 서비스 등 전반적인 선박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기업으로 올 상반기 최대 규모의 IPO로 꼽힌다. KB증권에서 이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공모주를 청약한 고객은 '2024 공모주 슈퍼위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해외주식쿠폰 최대 5만원을 제공받을 수 있고 지급받은 해외주식쿠폰 기한 내 이용 고객은 국내주식쿠폰을 최대 5만원까지 추첨을 통해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공모주 배정에 성공한 신규 및 휴면 고객 대상으로 특판 발행어음도 마련했다. 특판 발행어음 수익률은 6개월 약정의 경우 연 4.5%(세전), 12개월 약정의 경우 연 4.8%(세전)이며 개인별 가입 한도는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3억원까지다. 환불금 등 목돈을 활용해 고객이 직접 투자 목적과 투자 기간에 맞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김영일 KB증권 마블 랜드 트라이브(M-able Land Tribe)장은 “까다로운 조건 없이 청약 최소 금액만으로도 증권사 계좌만 있으면 가능한 공모주 청약을 통해 생애 최초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주식 투자가 생소한 초보 투자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공모주 청약도 경험해보고 공모주 수퍼위크 이벤트의 다양한 혜택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대신증권, 미국주식 적립식 투자 챌린지 이벤트

대신증권은 미국주식을 매주 1만원 이상 자동적립 투자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미국주식 적립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미국 정규장 시간에 직접 매매하지 않고도 손쉽게 분할매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서비스인 '미국주식 자동적립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참여할 수 있다. 자동적립투자 설정을 통해 미국주식을 1만원 이상 투자하면 경품을 제공한다. 3개월 동안 12회 이상 적립투자한 10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편의점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6개월 동안 24회 이상 투자한 500명에게는 5000원 상당의 편의점 기프티콘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중 자동적립투자 누적금액이 가장 많은 50명에게는 백화점상품권 2만원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다음 달부터 1년간 진행하며 이벤트 참여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받는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 및 크레온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신청한 뒤 미국주식 자동적립투자를 설정하면 된다. 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미국주식 자동적립식 투자 서비스는 주식에 장기투자해 목돈 마련에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와 함께 경품도 받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액면분할 효과…에코프로, 거래 재개 첫날 10%대 강세

에코프로가 액면분할 첫날 장 초반 강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9분 기준 에코프로는 액면분할 가격(10만3400원)보다 1만500원(10.15%) 오른 11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이에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거래정지 전인 지난 8일 종가는 51만7000원이었으며 액면분할로 주당 가격이 10만3400원으로 변경됐다. 액면분할은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는 등 거래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제약사 신규 수주 등 성장성 충분 [KB증권]

KB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신규 수주 등 성장력을 감안하면 더 좋아질 가능성 이 있다고 제약·바이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5만원도 유지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69억원, 2213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3.1%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공장의 6만리터 부문 매출이 상승했으나 18만리터 부분 관련 고정비 증가와 5공장 관련 신규인력 채용에 따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4공장 18만리터 부분의 가동률 상승으로 분기별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고 글로벌 20대 제약사 중 1개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는 긍정적인 수주 활동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과 3상 진행으로 추가 성장동력도 적극 확보하고 있어 성장력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증시 바닥” 레버리지 베팅하는 개미들

최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2600선이 무너지는 등 국내 증시가 크게 휘청거린 가운데 레버리지 투자에 집중하는 개미들이 늘고 있다. 시장이 저점이라고 판단하고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것이다. 24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상위 5위 중 2개 종목이 레버리지 ETF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 ETF 순매수 1위는 'KODEX 레버리지'로 개인은 이 기간 해당 종목을 153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순매수 상위 3위(206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레버리지 ETF는 ETF가 추종하는 지수가 상승하면 지수의 변동폭보다 몇 배의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통상 주식시장이 상승기로 판단될 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수단으로 활용된다.반대로 하락장에서는 하락 규모가 2배로 커지기 때문에 투자 위험이 높은 공격적인 베팅 상품으로 꼽힌다. 'KODEX 레버리지'의 경우 코스피 200을 기초지수로 하며 코스피가 오르면 2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ETF다. 지난 17일과 19일 코스피가 26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조정 받자 바닥을 전망한 투자자들이 지수 반등을 기대하면서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도 코스닥 150을 기초지수로 하는 2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코스닥 지수가 840선으로 떨어지자 900선을 재차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강해졌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리스크로 하락하다가 이스라엘-이란 갈등이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고 유가가 80달러 초반으로 하락하는 등 주요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다음 달로 예정된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표에 대한 기대도 증시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8% 올라 2670선을 탈환했고 코스닥도 2% 상승해 860선을 회복했다.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이 기간 3.90%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상위 10개 종목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KODEX 레버리지는 이 기간 수익률이 -0.30%로 손실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의 최근 한 달 기준 손실이 -8.38%였던 것과 비교하면 손실을 줄여가는 양상이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의 ETF 순매도 상위는 인버스 ETF가 차지했다. 인버스 ETF는 추종하는 기초지수의 가격이 내려야 이익을 얻는 상품으로 일명 '청개구리 펀드'로도 불린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수익을 얻고 상승장에서는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개인이 최근 일주일간 가장 많이 순매도한 ETF 상품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이 기간 개인은 6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어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등이 각각 순매도 규모 235억원, 113억원으로 순매도 상위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TIGER 200선물인버스2X',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인버스',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 등 미 나스닥선물과 원유선물 관련 인버스 상품이 순매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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