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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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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T1 페이커, 중국 청두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 행사 개최

삼성전자는 전날 중국 청두에서 T1 선수단과 오디세이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장에는 T1 선수단과 함께 현지 게임 관련 인풀루언서, 미디어 및 오디세이 팬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T1 선수단과 일문일답 및 오디세이 팬과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에 참여하고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있었다.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로게이머 페이커는 “게임에 진심인 중국 오디세이 팬들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매우 뜻깊은 기회였고 최고 성능의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 중국 법인은 180Hz 고주사율·1ms(GtG) 응답 속도의 2024년형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 오디세이 G50D(32형·27형)을 최근 출시하며 현지 게이밍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 ‘브레이킹·스케이트 보드’ 대회 응원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프로 브레이킹 투어(PBT)'와 협력해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을 응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지시간 20일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 보딩(SLS) 챔피언십 투어' 참가 선수·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 보드·브레이킹·서핑을 응원하기 위해 각 종목의 글로벌 대표 리그와 협력하고 있다. 이번 애틀란타 PBT 대회와 SLS 샌디에이고 챔피언십 투어에서는 팬들과 선수들을 위해 삼성 갤럭시 포토 부스 등을 마련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해당 선수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3부작을 제작했다. 다큐멘터리 3부작은 삼성전자의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를 알리고, 스포츠 종목의 독창적인 문화와 가치, 개방성에 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1부 '콘크리트 드림'은 20일 샌디에이고 SLS 대회에서, 2부 '브레이킹 바운더리'는 27일 애틀란타 PBT 대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다큐멘터리 3부작의 마지막 편인 '넥스트 웨이브'는 5월에 개최되는 월드서프리그 타히티 프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 “어플로 41개 국제선 항공권 특가 판매해요”

티웨이항공이 가정의 달 맞이 '국제선 앱(APP)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5월 6일까지 모바일 앱에서 국제선 41개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탑승 기간은 5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이고 노선별로 상이하다. 먼저 티웨이항공 앱과 웹에서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일본 사가 6만7600원 △인천-사이판 15만520원 △인천-괌 16만2240원 △인천-시드니 35만8060원부터다.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앱에서 할인 코드 '앱특가'를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항공권에 최대 20% 할인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할인율은 노선별로 다르다. 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홍콩 8만 8200원, 인천-비슈케크 41만6500원, 김포-타이베이(송산) 12만8200원,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7만5100원, 인천-도쿄(나리타) 9만4600원, 대구-오사카(간사이) 9만1600원, 대구-몽골 13만6200원부터 판매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현대차·기아­, 中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바이두와 SDx 가속화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빅테크 바이두와 함께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전날 중국 베이징 요세미티 호텔에서 바이두와 '중국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창현 AVP 본부장(사장)과 왕윈펑 바이두그룹 부총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양사 공동 목표와 도전 의식에 따라 맺어졌다. 양 사는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과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 바이두와 함께 △커넥티비티 △자율 주행 △지능형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포괄적인 영역에서 진일보한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성해갈 계획이다. 또한 중국의 데이터 규제 강화에 대응해 바이두의 스마트 클라우드를 활용한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 발간된 '2024~2029년 중국 커넥티드카 산업 시장분석 및 전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는 2152억위안, 판매대수는 170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 전인 2019년 시장규모와 판매대수가 636억위안, 720만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각각 3.4배, 2.4배 수준으로 성장하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바이두와의 협력 강화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중장기 소프트웨어 전략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 가속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바이두는 커넥티비티를 비롯해 AI·자율 주행·검색 엔진 분야에서 중국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세상의 모든 이동을 지식과 혁신의 원천으로 삼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SDx의 목표"라며 “바이두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커넥티드카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바이두와 2014년부터 올해로 10년째 협업하고 있으며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음성 인식 서비스·카투홈·홈투카·스마트 콘텐츠 서비스 등 바이두와 공동 개발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끊김 없는 데이터에 국제 전화까지”…KT,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5G 요금제 3종 출시

KT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5G 웰컴 요금제' 3종을 오는 29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2월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장기 체류자는 약 190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170만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을 위한 요금제와 혜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KT는 이러한 점에 주목해 외국인의 통신 이용 편의성은 높이고 부담을 낮춘 외국인 전용 요금제를 준비했다. 이번에 선보인 '5G 웰컴 요금제'는 △5G 웰컴 5(월 5만9000원, 5GB+5Mpbs) △5G 웰컴 3(월4만9000원, 3GB+3Mbps) △5G 웰컴 1(월 3만9000원, 1GB+1Mbps) 3종이다. 음성 통화나 문자보다 데이터 통신을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이용 행태를 고려해 기본 데이터 사용 후 지속 이용 가능한 데이터 속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5% 선택 약정 할인만 적용해도 '5G 웰컴 1' 요금제를 월 2만원대로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전용 요금제인 만큼 본국으로의 전화 혜택도 강화했다. 국내 음성 통화 기본 제공량 내에서 001 국제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001 프리' 부가 서비스(월 5500원)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국제 전화 서비스로, 중국·베트남·미국 등 주요 38개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5G 웰컴 요금제는 외국인등 록증을 소지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10월 31일까지 전국 KT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요금제 출시와 관련, KT는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속도 업그레이드와 기본 데이터를 확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10월까지 진행한다. '5G 웰컴 1'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사용 후 데이터 속도를 1Mbps에서 HD급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한 최대 3Mbps로, '5G 웰컴 3'는 3Mbps에서 FHD급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한 최대 5Mbps로 상향 제공한다. 또한, '5G 웰컴 5'는 기본 데이터 5GB에 추가 20GB를 더해 총 25GB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주기적으로 본국에 해외 송금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해외 송금 앱인 '한패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수수료 무료 쿠폰도 매월 2장씩 제공한다. 앞서 KT는 2021년 통신사 최초 외국인 전용 결합 상품인 '친구사이 무선 결합'을 출시하고,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4개 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선호하는 언어로 안내하는 '다국어 문자 안내' 서비스와 외국어 고객 센터, 'KT 외국인 센터' 매장 운영 등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상무)은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담아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불편해하는 서비스와 제도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WEF 특별 회의 공동 의장’ HD현대 정기선 “더 나은 미래 만든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세계 경제 포럼(WEF) 특별 회의' 공동 의장을 맡는다. 28일 HD현대는 정 부회장이 이날부터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WEF 특별 회의에 공동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경제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WEF는 전 세계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국제 민간 회의로, 글로벌 경제 현안과 문제에 대한 각종 해법 등이 함께 논의되는 자리다. 매년 동계(스위스 다보스)와 하계(중국 다롄·톈진) 두 차례의 정기 포럼과 특별 행사들이 개최되며, WEF와 사우디 정부의 협력으로 성사된 이번 회의의 경우 정기 포럼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로 열리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공공 및 민간 부문·국제 기구·비정부 기구(NGO)·학계·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9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협력 증진 △포용적 성장 모색 △에너지 접근성 불균형 해소 등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주최 측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16명의 글로벌 리더들을 특별 회의의 공동 의장(Co-chair)으로 선임한 바 있다. 공동의장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대런 우즈 엑슨모빌 회장·마쿠스 발렌베리 스웨덴 SEB은행 회장·안나 막스 딜로이트 글로벌 이사회 의장·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A.P. 몰러 머스크 의장·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인으로는 정기선 부회장이 유일하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정기 포럼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정기선 부회장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살피고 글로벌 리더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친환경 사업 관련 협력도 강화한다. 정기선 부회장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A.P. 몰러 머스크 의장·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을 만나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수소 사업 관련 협력 증진 방안을 나눌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의 보편적 성장과 에너지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HD현대의 미래 비전 역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IMI 합작 조선소 건립과 사우디 아람코와의 '블루암모니아 개발·보급 협력·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 협력, 네옴 시티 관련 전력 기기·건설 장비 공급 등 사우디와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 글로벌 경영 보폭 넓히는 이재용, 잇단 대규모 투자로 신 성장 동력 확보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핵심 사업을 키우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세계 1위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할 당시 이 회장의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의 인연이 계약 성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회장은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피터 베닝크 ASML CEO·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과 연쇄 회동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바이오 분야에서도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2반도체 신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동부에서 호아킨 두아토 J&J CEO·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등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선두 주자들과 만나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수주를 달성했고, 위탁 생산 분야에서 세계 1위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전세계 상위 20 제약사 중 14개 기업을 고객사로 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생산 능력 초격차 확보 차원에서 현재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회장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는 삼성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 회장, 국내외 협력사 생태계 강화…상생 체제 구축 작년 11월, 이 회장은 일본 내 삼성 협력사 모임인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하며 미래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LJF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일본 내 반도체·휴대폰·TV 등 IT업계 기업들과의 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해 1993년 시작된 모임이다. 이 회장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협력사들과도 반도체 생태계 육성·상호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2021년 1월에는 평택 반도체 생산 라인 설비 반입식에 원익IPS·솔브레인·피에스케이·동진쎄미켐 등 협력사 대표들을 초대해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육성 및 상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함께 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 회사·학계·연구 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언급했다. 앞서 삼성은 시스템 반도체 사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선제적 투자 지속·고객사 확대·반도체 생태계 육성 등 미래 준비를 꾸준히 지속해왔다. 삼성은 2022년 세계 최초로 GAA(Gate All Around) 기술을 적용한 3나노 양산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은 2022년 매출 208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2019년 117억 달러 대비 약 80% 성장한 수치다. 향후 3나노 이하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연평균 64.8%)은 전체 시장 성장률(연평균 13.8%)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TSMC와 삼성의 점유율 격차가 크지만, 향후 3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경쟁력을 보유한 삼성의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총 1044억달러로 집계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2026년 1538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같은 기간 3나노 이하 시장의 경우 74억달러에서 331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KB증권 2.1 리포트에 의하면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은 작년 역대 최대 파운드리 수주 잔고를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16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미세 공정 기술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삼성은 중요성이 급증한 '패키징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은 현재 'I-큐브'로 불리는 최첨단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차원(3D) 패키징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2022년 '첨단 패키지팀'을 신설한 삼성은 매년 패키징 설비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업계는 삼성이 2022년 20억 달러, 작년에는 18억달러를 들였을 것으로 추산한다. 삼성은 TSMC보다 상대적으로 뒤처진 '수율'을 안정적으로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반도체 공장에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술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은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삼성은 2030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 기흥 사업장에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곳은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은 경기 평택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생산 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메모리 라인이 대부분인 삼성은 TSMC에 비해 파운드리 생산 능력이 절대적으로 열세였지만 대규모 시설이 완공되면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의 파운드리 고객사는 100개 이상이며, 2028년에는 200개사가 넘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은 2023년부터 미국 AI 반도체 전문 기업 암바렐라의 5나노 자율 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관련 스타트업 기업인 그로크와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4나노 AI칩도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은 2019년부터 '테슬라'의 3세대 자율 주행 칩, 2023년부터 '모빌아이'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칩을 생산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최신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V920을 양산하는 등 차량용 반도체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커버그 메타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삼성 경영진을 찾았으며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생산 공동 투자, 파운드리 협력 등이 논의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삼성은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반도체 설계 자산(IP)·전자 설계 자동화(EDA)·후공정 및 테스트(OSAT) 업체들과 파운드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CLX 컨트롤러 개발 IP 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와 온디바이스 AI 특화 IP 기업 '퀄리타스 반도체', 가온칩스 등 국내 기업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개별 기업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각 분야 전문 기업들 간 협력과 기술 다양성이 사업 성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생태계 싸움'이라는 표현을 흔히 쓰는데, 아직까지는 TSMC를 필두로 한 대만의 생태계가 삼성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의 생태계를 압도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모바일AP '엑시노스 2400'은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됐으며, 전작에 비해 AI 성능이 약 15배 이상 향상돼 스냅드래곤과의 성능 격차를 크게 줄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4 판매 호조가 모바일 AP 매출 급증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차기 모델인 엑시노스 2500이 애플 AP의 성능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은 업계 최초로 초당 11.2Gb 데이터 전송 속도를 달성한 엑시노스 모뎀 5400과 '아이소셀 비전 63D' 이미지센서를 공개하며 업계 1위 퀄컴과 소니를 맹추격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시장에서는 21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옴디아는 삼성이 2023년 3분기 기준 매출 7억5000만달러로 시장 점유율 29.7%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신경망 처리 장치(NPU) 사업도 본격적으로 육성하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獨 자이스 방문…EUV 기술·반도체 장비 협력 강화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 26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오버코헨 소재 자이스(ZEISS) 본사에서 칼 람프레히트 대표이사(CEO) 이하 경영진과 양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이스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extreme ultraviolet)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2천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으로, ASML의 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EUV 장비 1대에 들어가는 자이스 부품은 3만개가 넘는다. 이 회장은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핵심 기술 트렌드와 양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으며, 자이스의 공장을 방문해 최신 반도체 부품·장비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자이스 본사 방문에는 삼성전자 DS부문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 등 반도체 생산 기술을 총괄하는 경영진이 동행했다. 삼성전자와 자이스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EUV 기술과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EUV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시장을 주도하고, 연내에 EUV 공정을 적용해 6세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이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의 성능 개선과 생산 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을 달성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이스는 2026년까지 480억원을 투자해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할 방침으로,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협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회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시작으로 같은해 12월에는 ASML 피터 베닝크, 올해 2월에는 메타 마크 저커버그 등 글로벌 IT 기업 대표들과 연쇄 회동하며 미래 협력을 논의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고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23년 역대 최대 파운드리 수주 잔고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3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기술 우위 지속 △고객사 다변화 △선제적 R&D 투자 △과감한 국내외 시설 투자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전작 대비 AI 성능이 약 15배 이상 향상된 모바일 AP '엑시노스 2400'은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아이소셀 비전 63D' 등 다양한 제품을 양산하며 업계 1위 기업을 맹추격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구동 칩(DDI) 시장에서는 21년째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인간의 뇌를 모방한 신경망 처리 장치(NPU) 사업도 본격 육성하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 탄소 감축·재생 에너지 활용 컨설팅 무료 지원

대한상의가 재생 에너지 활용 전략 무료 컨설팅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중견기업의 탄소 감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 활용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재생 에너지 활용 컨설팅은 기업별 상황에 맞추어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1단계 '현장 진단' 컨설팅은 기업의 전력 사용 패턴과 설비 등 기초 정보를 조사해 맞춤형 에너지 효율화와 전력 사용 절감 방안을 제시한다. 조사한 기초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재생 에너지 설치 잠재량과 사용 시 얻을 수 있는 편익을 분석해 재생 에너지 사용 여건을 진단한다. 2단계 '이행 전략' 컨설팅은 기업이 재생 에너지를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비용을 투입하고 회수할 수 있는지 등 재생 에너지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맞춤형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과 구매 방식, 경제성 분석 결과 등 재생 에너지 활용 로드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행 전략 컨설팅은 현장 진단 컨설팅 참여 기업 중 재생 에너지 사용이 시급하거나 지원 필요성이 큰 기업을 선별해 진행한다. 컨설팅 신청은 5월 10일까지 대한상의와 그린 에너지 지원 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개천에서 용 날 기회’…삼성 19개 관계사, GSAT 온라인 실시

삼성은 지난 27일부터 이틀 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GSAT을 실시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공채 절차를 개시했고, 직무 적합성 평가·GSAT·면접(5월)·건강 검진(6월)을 거쳐 신입 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GSAT은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오전·오후로 나눠 관계사별로 진행됐다. 삼성은 2020년부터 9회째 GSAT을 온라인으로 진행해왔고,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삼성은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했고,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와 PC 환경을 점검했다. 삼성은 공채를 통해 성별과 학력에 따른 차별없이 투명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래 67년 간 해당 제도를 이어오고 있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기업은 사람'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공개 채용을 통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학력·성별·국적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상·하반기에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우수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채용·인사 제도 혁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청년 SW아카데미(SSAFY)와 자립 준비 청년들을 지원하는'삼성희망디딤돌 2.0' 등 각종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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