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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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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반도체 수율 끌어올릴 수 있을까

최근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율을 공개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령탑을 전영현 부회장으로 교체했다. 생산 라인이 멈추고 일부 공정 수율이 심각한 수준인 상황에서 전 부회장이 타개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권재순 SK하이닉스 수율 담당 부사장은 지난달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자사 5세대 HBM(HBM3E) 수율이 8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수율은 생산 제품량 대비 정상 제품의 비율을 의미한다. 권 부사장 말대로라면 HBM 생산 물량 100개 중 80개는 양품이라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에서 수율은 영업 기밀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권 부사장이 언론 매체와의 자리에서 이 같이 언급한 것은 자신감의 발로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SK하이닉스는 HBM3E 양산에 성공해 올해 3월부터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다.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고한 HBM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 요소로 꼽히지만 고도의 기술력을 요해 수율이 통상 65%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삼성전자 HBM의 경우 외부에 공표된 적은 없지만 증권가 등 외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절반 수준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HBM의 근간인 더블 데이트 레이트 5(DDR5) 등 최첨단 D램 경쟁에서는 SK하이닉스에 밀렸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지금껏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호령했던 삼성전자가 고전하는 이유로는 기존까지 내걸었던 '1등주의' 슬로건이 꼽힌다는 지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 고객사의 요구대로 반도체 칩을 제작하는 파운드리를 팹리스를 담당하는 사업부로 분리하고 2019년 본격 사업화에 나섰다. 2030년 관련 업계 1위로 우뚝 서겠다며 대만의 TSMC 타도를 목표로 잡았다. 이에 따라 10나노미터(nm) 미만 최첨단 공정을 경쟁 분야로 꼽은 삼성전자는 2018년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활용한 7nm 공정을 개시했다. 2022년 6월에는 세계 최초로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한 3nm 파운드리 공정 기반의 초도 양산도 시작해 TSMC와 어깨를 견준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1등'과 '세계 최초'라는 점에 집착한 나머지 내실을 기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근한 예로 삼성전자라는 한 지붕 아래 다른 가족인 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 사업부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시스템 LSI 사업부가 만드는 모바일 AP '엑시노스' 전면 채택을 꺼리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실례로 MX 사업부는 플래그십 제품인 S23 시리즈에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채용했다. 전력 대비 성능 차이가 두드러져 애플 아이폰과의 시장 대결에서 밀릴 것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전작들 중에선 지역에 따라 같은 모델에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를 넣어 성능 비교를 해보니 전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결과를 보인 사례도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도 스냅드래곤이 들어간 제품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는 만큼 엑시노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평택 캠퍼스 일부 라인의 90% 가까이가 돌아가며 정지되는 등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전언이다. 해당 공정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채로 경영진이 생산 라인과 설비 투자에만 신경 써 막심한 손해를 입었고, 원가 절감 등 비용 관리 중심으로 수습을 강요해왔다는 것이다. 또 수율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은 매사 지표 중심으로 판단하는 경영진의 입맛에 맞춰서라는 것이라는 폭로도 나왔다. 경계현 사장이 미래사업기획단장직으로 좌천되고 전영현 부회장이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장으로 올라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 역시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영역이지만 점점 '수주형'이나 '고객 맞춤형'으로 시장이 바뀌어 간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입각한 TSMC는 주문을 받고 제조 시설을 짓는 반면, 삼성전자는 반대로 지난해 53조1000억원 이상의 설비 투자를 단행해 '셀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는 양상을 보인다. 고객사의 주문이 예상대로 들어오면 소화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대규모 손실을 피할 수 없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 셈이다. 때문에 업계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과거의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혹평을 내놓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공정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해 수요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고객 협력과 △개발 △수주 △생산 △공급 등 전방위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유니세프 30년 동행…아시아나항공, ‘블루 라이트’ 미디어 파사드 진행

아시아나항공은 유니세프와 사회 공헌 협약 30주년을 기념해 '블루 라이트'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는 인천 제1격납고에서 보잉 777 항공기에 유니세프의 상징 색상인 파란색 조명을 비추며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보이며 30년간 이어진 양사간 파트너십을 기념했다.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의 사회 공헌 30년 동행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은 “설립 첫해부터 함께해주신 가장 든든한 지원군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승무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 세계 구석구석 희망의 빛이 전달될 수 있도록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부터 유니세프와 함께 '기내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해외 여행 후 남은 동전을 모아 기부하는 활동으로 지구촌 어린이 영양 실조 개선과 예방 접종 확대,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현재 누적 모금액 160억원을 돌파하면서 우리나라의 기부 문화 형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 사내 동아리 '오즈 유니세프'를 결성해 활발히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는 등 유니세프와 협력 사업은 항공업계의 대표적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자리 매김 해오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 플러스’ 개편…프리미엄·프리미엄 플러스 폐지

티웨이항공은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 플러스(t'way plus)'를 새롭게 개편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개편으로 기존의 라이트와 베이직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장거리 노선에 특화된 새로운 멤버십 종류인 '프라임'과 '플래티넘' 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네 종류의 멤버십을 운영한다. 기존 운영 중인 프리미엄·프리미엄 플러스 멤버십은 더 이상 신규 구독이 불가하며, 유효 기간 만료일까지는 기존 혜택을 정상 제공한다. 이번 멤버십 개편은 설문 조사를 통한 회원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티웨이-e카드 캐시백 사용 금액 상향 △국제선 수하물 혜택 강화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혜택 확대 △항공권 할인 쿠폰 금액 상향 △구독 회원 전용 항공권 프로모션 등의 혜택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프리미엄 이상 회원만 사용할 수 있었던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혜택을 베이직 등급 회원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도 프라임과 플래티넘 회원 대상으로 혜택 제공 범위를 넓힌다. 이와 함께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 사용 가능한 혜택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멤버십 최상위 등급인 프리미엄플러스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장거리 노선 포함 사전 좌석 구매 무료 혜택과 여정변경 수수료 면제 혜택을 프라임과 플래티넘 두 종류의 멤버십으로 늘렸다. 또 장거리 노선 항공권 발권 시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티웨이-e카드 캐시백 1회 사용 가능 금액을 늘렸다. 예약 번호당 1회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멤버십 등급별로 1만·2만·5만·9만원에서 1만·3만·12만·25만원으로 늘어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기, ‘환경의 날’ 기념 사내 어린이집 환경 보호 작품 전시회 개최

삼성전기는 환경의 달을 맞아 10일부터 5일간 수원 사업장에서 사내 어린이집 아이들의 환경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국내 유수 기업·정부 기관에서는 6월을 환경의 달로 선포하고 다양한 행사 및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 사내 어린이집 아이들은 환경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제작했다. 전시회는 자연물을 이용한 '아름다운 숲의 보물', 재활용품으로 만든 '멸종위기 동물', '동물들이 살기 좋은 자연', 아이들의 시각으로 제작한 '환경신문' 등이 전시됐다. 삼성전기는 사내 식당 앞 로비에 작품을 전시해 임직원들이 하루에도 수 차례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사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서보리 프로는 “식당에 오며 가며 딸 아이의 작품을 보게 된다.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환경 보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부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환경의 달의 의미와 지속가능한 미래의 가치를 전달하고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시회의 목적을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어린이집 아동의 환경보호 작품 전시회를 이달 말 부산사업장에서도 개최하고, 세종사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생태보전 활동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어스 아워(Earth Hour) 기념 △사업장 건물 1시간 소등 △폐 휴대폰 수거 캠페인 △우유팩 분리 수거 △사내 식당 테이크 아웃 친환경 용기 전환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인 '제로 웨이브(ZERO WAVE)'를 진행했다. 이는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배출 줄이기)·넷 제로(탄소 절감하기)·제로 워터 스카시티(물 아껴 쓰기) 등 ESG 실천 분야에서 '제로(0)'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텀블러와 에코백을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더 프레임’, 스위스 아트 바젤 첫 공식 디스플레이 선정

삼성전자는 라이프 스타일 TV '더 프레임'이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예술 박람회 '아트 바젤 인 바젤 2024'에서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아트 바젤은 매년 바젤을 비롯해 파리·홍콩·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삼성전자가 공식 파트너사로 참가하는 '아트 바젤 인 바젤'이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가 있는 박람회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아트 바젤 전시장 내 '삼성 더 프레임 라운지'를 마련하고, '예술을 탐험하는 새로운 방법' 콘셉트로 다양한 작품들을 4K 화질의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아트 구독 서비스 '아트 스토어'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 되는 '하이라이트 존'과 실제 작품 액자들 사이에 숨겨진 더 프레임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파인드 더 프레임 존'도 마련했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의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참가함으로써 더 프레임은 아트TV로서 새롭게 도약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프레임의 선명한 화질로 다양한 디지털 아트 경험을 제공하고 예술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트 바젤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우고 별도 판매하는 전용 베젤을 부착해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佛 히스토버리, ‘갤럭시 탭’으로 노트르담 대성당 전시

삼성전자가 증강 현실(AR) 콘텐츠 제작·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프랑스의 '히스토버리'와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 증강 전시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관람객들은 삼성전자의 태블릿 '갤럭시 탭 액티브5'를 통해 현재 복원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방대한 유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전시회에 공급된 '갤럭시 탭 액티브5'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1163년 착공부터 현재 진행중인 복원 프로젝트까지 총 21개로 구성된 역사적 순간의 3D 영상을 담고 있으며, 증강 현실과 시노그래피가 접목된 영상을 통해 독특하고 몰입감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 전시에는 '갤럭시 탭 액티브5'가 공급됐다. 이 제품은 IP68의 방수·방진과, 미국 국방부의 군사 표준 규격(MIL-STD-810H)을 만족하는 강력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탄성 재질 커버와 견고한 설계는 낙하 시에도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해준다. 강력한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최대 120Hz의 가변 주사율은 매끄럽고 현실감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교체형 배터리는 최대 16시간의 영상 재생과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히스토버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특별한 전시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보다 적극적으로 글로벌 문화 유산 보존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안전·편리·즐거움’ 3대 핵심 가치 앞세운 이스타항공, 과거 영광 되찾는다

지난해 재운항을 시작한 이스타항공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올해 흑자를 달성하고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1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재운항을 개시한 이래 지난달까지 15개월 간 국내선 1만4649편, 국제선 4729편을 운항해 총 338만8922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운항편수가 비교적 적은 것은 지난해 국내선 재취항 후 같은 해 9월부터 운항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기준 △도쿄 96% △오사카 96% △후쿠오카 94.7% △대만 94.3% △방콕 93% 등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고, 올해 1분기에는 재운항 1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20년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던 이스타항공은 최대 23대를 보유했던 이력이 있고, 2023년 1월 VIG 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인수한 이후 자본을 적극 투입해 2월 운항 증명(AOC)을 재취득했고 현재에 이른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수요가 넘쳐나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 7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고 13개 노선에 취항했다. 올해도 5대 이상의 기재를 들여오고 12개 노선에 대한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의 기재는 보잉 737-800 6대, 차세대 고효율 신 기종 737-8 4대 등 총 10대이고, 국내 중단거리 영업 항공사들 중 평균 기령이 가장 낮다. 두 기종은 정비 호환성이 70%를 상회하는 만큼 각종 비용 절감이 가능해 원가 경쟁력 확보를 가능케 한다.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추구하는 3대 핵심 가치는 '안전 운항·고객 편리·고객의 즐거움'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이 중 가장 강조하는 영역은 '안전'이다. 조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모든 비즈니스에서 가치 판단의 최우선 순위는 안전이며, 이는 우리 회사의 존폐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며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그 어떤 타협도 있어서는 안되며, 이와 관련해서는 한 치의 오점도 남기지 말겠다는 생각을 견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운항 재개에 맞춰 이스타항공은 통합 안전 관리 시스템(ESMS)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ESMS는 안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분석이 가능하고, 비행 스케줄 시스템·비행 분석 시스템(FOQA)·인적 자원 시스템(E-HR) 등 유관 시스템과 연계 사용해 운영 효율 개선이 가능하다. 이처럼 항공 산업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1월에는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5월에는 운항 승무원 훈련 품질 향상을 위해 비행 훈련 장치(FTD) 2대를 도입했다. FTD는 항공기 엔진 고장·급변풍(윈드 시어)·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등 비행 중 발생 가능한 약 100여 개 이상의 가상 비정상 상황을 구현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FTD를 적극 활용해 운항 승무원의 비행 능력과 상황별 대처 능력을 제고해 양질의 조종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엔진 구동 역학에 대한 고도의 이해도를 요하는 정비사들을 대상으로도 훈련을 실시해 항공기 안전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과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구상 아래 업계 최초로 홈페이지 내에서 공항 내부·주차장 혼잡도 정보를 선보였고, 간편 항공권 결제 시스템 '스타 페이'를 도입했다. 항공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을 구매했을 경우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월 첫 대규모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해 항공 운임 최대 99% 할인을 실시했고, 단기간 내 10만명에 가까운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 지난해 이스타항공 영업손실은 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1% 늘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꾸준히 재운항을 준비해와 작년부터 본격 운항을 다시 시작했고, 올해를 흑자 원년으로 만들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 창호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 컬렉션 엣지’ 출시

LG전자가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공감지능(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앞세워, 본격적인 AI 에어컨 시대를 선도한다. LG전자는 '창호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 컬렉션 엣지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 휘센 타워I, 타워II와 휘센 뷰 등 '스탠드 에어컨'까지 여름철 무더위 대비를 위한 휘센 2024년형 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완성했고, 고객의 집안 공간과 주거 형태에 따라 최적화된 AI 에어컨을 제안하며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LG '휘센 오브제 컬렉션 엣지'는 AI가 고객의 설정 온도 패턴을 분석해 선호 온도를 자동 설정하고, 빠르게 온도를 낮춘 후 풍량을 약하게 조절해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또 'AI건조' 기능으로 사용 후 남을 수 있는 내부 습기 제거에 도움을 준다. 34L의 강력한 제습 기능과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클린 바스켓'도 갖췄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표적인 공감지능 기능인 'AI 스마트 케어'를 탑재한 휘센 타워I, 타워II와 휘센 뷰 등 스탠드 에어컨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LG전자의 스탠드 AI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본격적인 AI 에어컨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AI 스마트 케어 기능은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한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공기 질이 나쁠 때는 알아서 공기 청정으로 동작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LG 휘센 듀얼쿨'은 AI가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 제품 정면과 하단에 위치한 2개의 토출구를 상황에 맞게 운전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특히 정면 토출구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은 천장을 따라 멀리 뻗어나가며 천천히 내려와 은은한 쾌적함을 선사한다. 소형 창문에도 설치가 가능해 서재, 자녀방 등에 적합한 2024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은 배기와 흡기를 나눠 두 개의 호스를 사용한 '듀얼 호스'가 특징이다. 기존 싱글호스 대비 35% 더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춰주며, 같은 운전시간 동안 33% 소비전력량을 줄여 전기료 절약에 도움을 준다. 사용자의 에어컨 사용 습관을 분석해 자동으로 온도를 설정해주는 AI 기능과 제품 내부 습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AI 건조' 기능도 편리하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 생활 공간에 맞춰 선택하는 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통해 앞선 인공지능 기능과 최적화된 공간 효율 등을 선보이며 냉난방 가전에서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 인천-비슈케크 운항 1주년…주 3회로 증편

티웨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운항 중인 인천-비슈케크 직항 노선이 1주년을 맞이했다고 10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작년 6월부터 국적 항공사 최초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노선에 신규 취항해 중앙아시아 하늘길을 넓혀왔다. 코로나 기간에도 전세편을 운항하며 현지 교민을 수송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해와 중앙아시아 지역 여행객과 상용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 왔다. 작년 6월 11일부터 정기 노선으로 승격한 인천-비슈케크 노선에 티웨이항공은 올해 5월까지 총 106회 운항했고 누적 탑승객은 1만5000여명이 넘었다. 특히 하계 시즌에는 91%가 넘는 탑승률을 기록하며 티웨이항공의 차별화된 대표 인기 노선으로 자리 잡아 순항 중이다. 특히 올해 7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스케줄 추가 확보에 따라 정기편을 주 3회(화·목·토)로 확대 운항할 예정이다. 스케줄 확인 및 항공권 예매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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