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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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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아시아 냉난방 공조 시장 핵심 고객 잡는다…영향력 확대”

LG전자는 아시아 5개국의 냉난방 공조(HVAC) 컨설턴트들을 한국에 초청해 '2024 LG HVAC 리더스 서밋: LG 알룸나이 이벤트'를 개최하고, 아시아 지역 B2B 핵심 고객들과의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28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싱가포르의 탑티어 냉난방 공조 컨설턴트 46명이 참석했다. 컨설턴트는 업무·숙박시설, 쇼핑몰과 같은 대형 빌딩을 지을 때 건물 규모와 용도, 유지·보수,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냉난방공조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는 B2B 영역의 핵심 고객이다. LG전자가 글로벌 냉난방 공조 컨설턴트를 초청해 LG전자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업계 트렌드를 제시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컨설턴트들은 에너지 절감에 최적화된 HVAC 솔루션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하고, LG전자 냉난방 공조 제품이 설치된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와 하남 스타필드를 방문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공간에 적용하는 고효율 주거·상업용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선보이며 아시아 탑티어 컨설턴트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HVAC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는 상업용 빌딩 건설 확대와 각 정부의 고효율 에너지 정책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LG전자 냉난방 공조 사업의 주요 전략 시장이다. LG전자는 2024년 기준 아시아 시장 규모를 약 47억 달러(약 6조 4050억원)로 추정한다. LG전자는 가정용 에어컨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에 이르기까지 차원이 다른 인공지능(AI) 기술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냉난방공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은 글로벌 전기화·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 냉난방 공조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 테크'로부터 비롯된다. LG전자는 공조 제품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또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 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가는 중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는 지난해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 공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하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美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 펌프 연구소'를 신설했다. 국내 유수 대학과 손잡고 저탄소 난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히트 펌프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컨소시엄도 구축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냉난방 공조 제품 설치부터 유지·보수 계획까지 지원하는 전문 컨설턴트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아시아 HVAC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서울, 김경석 전 교황청 대사 초청…제1회 ‘민트토크쇼’ 진행

에어서울은 전날 국립항공박물관에서 김경석 전 주교황청 바티칸 대사를 초청, 제1회 '민트토크쇼'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민트토크쇼'는 임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바쁜 일상속의 휴식을 선물하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이날 1회 행사에는 에어서울과 '상호 협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 국립항공박물관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 전 대사는 이날 '이탈리아 대표 강소기업'을 주제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성공 비결과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한 30여년의 이탈리아 외교관 생활을 통해 얻은 이탈리아 역사·문화·여행 정보 등을 생생히 전달했다. 강연 후에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하며 에어서울이 취항하는 노선의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상품을 양사 임직원들에게 선물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을 초청해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창의적인 시각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진에어, 7월 18일 인천-日 다카마쓰 신규 취항…매일 1회

진에어는 다카마쓰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일본 영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진에어는 해당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공항에서 매일 8시 35분에 출발해 10시 5분 다카마쓰에 도착하며, 다카마쓰에서는 11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12시 50분에 도착한다. 또한 9월 19일 인천공항 출발편부터는 12시 5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변경된다. 인천-다카마쓰 노선 항공권은 홈페이지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또한 운임에 상관없이 최대 15kg까지 무료로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다.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항공 운임 10% 할인 이벤트도 6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할인 혜택은 7월 18일부터 10월 26일 사이에 운항하는 항공편 대상으로 적용되며, 항공권 예매 시 프로모션 코드 '2024TAK'를 입력하면 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상위권 도약 중책”…한화이글스 신임 대표이사에 박종태 아쿠아플라넷 대표

한화이글스는 신임 대표이사에 박종태 현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분위기 전환과 동시에 '25년 예정된 신구장 준공 등을 대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내정자는 단장·프론트·선수단·팬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현재 침체된 구단 분위기를 일신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또한 신구장 준공 시 팬서비스 관련 시설 구성에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영업·마케팅·인사 등 다양한 직무를 두루 담당한 서비스∙레저 분야 전문가다. 온화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통해 아쿠아플라넷의 경영 정상화에 기여해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몽골 사막화 막는 ‘대한항공 숲’ 20돌…임직원 식림 활동 재개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임직원 식림 활동도 4년 만에 재개됐다. 대한항공은 전날 오전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2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몽골 전통 현악기 마두금 연주로 시작한 공식 행사에서 다바수렝 바가노르구청장은 “오늘로부터 20년 전부터 이곳에 나무 심기를 시작했고 한국과 몽골 양국이 함께 꾸준히 가꿔왔다"며 “사막화 방지와 황사 예방을 위해 대한항공 숲을 조성해주신 직원 여러분과 모든 참석자들에게 바가노르구를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바가노르구청장 명의의 감사패도 대한항공에 증정했다. 올해 식림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과 현지 주민들이 함께 기념 사진 촬영을 했다. '대한항공 숲'은 대한항공이 지난 2004년부터 이어온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다. 몽골 바가노르구 황무지에 푸른 숲을 가꾸는 사업이다.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고 도심형 방풍림 조성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매년 5월 대한항공 신입 직원과 인솔 직원 100~200명이 이곳에 나무를 심고 나무 생장을 돕는 작업을 진행했다.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식림 활동도 중단됐다. 대신 대한항공이 고용한 현지 식림 전문가와 현지 주민들이 제초 작업 등 관리를 하며 지속적으로 숲을 가꿨다. 올해는 4년 만에 임직원 식림 활동을 재개한 의미있는 해다. 지난 20일부터 2주에 걸쳐 신입 직원을 포함한 임직원 총 112명이 나무심기에 참여했다. 바가노르구는 대한항공 취항지인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동쪽으로 150㎞ 가량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 면적만 3156㏊에 이르는 몽골의 주요 탄광이 위치하고 있다. 몽골 전체 석탄 수요의 60% 가량을 공급하는 곳이다. 숲을 만들기 전에는 노천 탄광인 이곳에서 인근 마을로 석탄 분진과 먼지가 날렸다. 도심형 방풍림 조성이 시급하다는 점을 파악한 대한항공은 이곳에 서울 여의도 공원 2배 크기인 44㏊ 면적의 숲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길이 2㎞, 폭 222m로 길쭉한 지형이 마을과 탄광 사이를 병풍처럼 지키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숲'에는 포플러·비술나무·차차르간·버드나무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12개 수종의 나무 총 12만53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2019년에는 자동 급수 시설인 '점적 관수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나무들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그 결과 나무 생장률은 95%를 기록했고, 가장 높이 자란 나무는 12m에 달한다. '대한항공 숲'은 탄광에서 불어오는 분진과 먼지를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며 바가노르구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척박한 주변과 달리 푸른 나무로 가득한 이곳에는 각종 곤충과 종달새·뻐꾸기·제비·토끼·여우 등 동물이 모여들며 생태계가 서서히 복원되고 있다. 현지 학생들이 소풍과 견학을 오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대한항공은 나무심기 활동과 함께 현지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며 환경·사회·지배 구조(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바가노르구 국립학교 등 7곳에 '대한항공 컴퓨터 교실'을 기증했고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현지 의료 봉사도 진행했다. 몽골 정부는 2006년 지방자치단체 녹지 조성 사업 평가에서 바가노르구를 우수 도시로, '대한항공 숲'을 친환경 봉사 활동 우수 사례로 각각 선정했다. 2009년에는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의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았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몽골 대통령 명의 ‘우정의 메달’ 수훈…사회 공헌 노력 인정

대한항공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명의의 '우정의 메달'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현지에서 펼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감사의 의미다. 수여식은 이날 오전 몽골 울란바타르시 중앙정부청사에서 열렸다. '우정의 메달'은 몽골 및 해당 국가 간 우호관계 증진에 공헌한 해외 인사에게 수여하는 몽골 대통령 명의의 훈장이다. 대한항공은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서 20년간 식림 활동을 이어오며 '대한항공 숲'을 조성했다. 이 숲은 방풍림 역할을 하며 탄광 인근에 위치한 현지 마을에 도움을 주고 사막화 방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지 국립학교 7곳에 '컴퓨터 교실'을 기증했고 인하대병원 협력 의료 봉사도 진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단독] 관세청, ‘9000만원짜리 해외 직구 금지 논리 개발’ 연구 용역 입찰 또 올렸다

범 정부 차원에서 중국발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다양한 피해예방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관세청이 이에 대한 정책 논리를 다시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풀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9일 조달청이 운영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는 '해외 직접구매 증가가 국내 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용역 제안 요청서'라는 제목의 입찰 공고가 올라왔다. 이는 관세청이 연구 용역 입찰 공고를 낸 것으로, 지난 16일 입찰이 개시돼 27일 유찰된 것이 28일자로 또 올라온 것이다. 해당 연구 용역 발주 예상 가격은 9000만원으로 동일하다. 재공고는 입찰 성립이 안 된 경우나 혹은 낙찰자가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경우 가격을 포함한 나머지 조건을 바꾸지 않고 다시 내는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단 1개 업체가 응찰했는데, 단수 입찰로 종료됐을 경우 다시 올려야 한다는 관련 법에 따라 재공고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관세청은 용역 제안 요청서를 통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거대 이커머스 업체의 초저가 공세와 공격적 투자에 따른 중국발 해외직구 수입 증가세 가속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세관 시설‧인력 등 통관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에도 불구하고 현 통관체계로는 급증하는 물량에 대응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연구 용역의 추진 배경을 밝힌 바 있다. 관세청의 '특송 전자 상거래 물품 통관 현황'에 의하면 은 2019년 4298만8000건(31억4300만달러)에 달하던 전자 상거래 시장은 지난해 1억3144만3000건(52억7800만달러)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이에 관세청은 국가 경제와 국민 안전 등을 종합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곧 당국이 국내에 반입되는 해외발 직구 물량 증가 자체에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지난 27일 관세청은 이 연구 용역이 범 정부 발표의 후속 조치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해당 방안을 과제로 선정해 추진해왔다"며 “이달 16일에 공고가 올라온 것은 조달청과 협의를 하던 중에 생겨난 일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이고, '직구 금지 논리'를 만들기 위한 과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용역은 해외 직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민 안전과 소비자 후생, 업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자 상거래 전반에 대한 검토를 위한 것"이라며 “소액 면세 한도 조정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고, 현 단계에서는 어떠한 정책 방향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여전히 당국의 공식 입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네티즌들은 “관세청이 9000만원 주고 해외 직구 하면 안 될 이유를 만들어 줄 기관을 모집하고 있는 게 아니면 무엇이냐"며 “용역 기간도 4개월 밖에 주지 않아 명분 쌓기에 급급할텐데 무슨 제대로 된 보고서가 나오겠느냐"고 비판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Q 영업익, 전년 대비 83.16% 떨어진 이유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급감했지만 현금 자산은 소폭 늘어나는 등 기업의 기초 체력은 소폭 늘어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8483억원, 영업이익 37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30%, 83.16% 하락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물량 수주를 했다고 해서 바로 수익으로 인식되지는 않는 점에 기인한다"며 “고객에게 우리 상품이 전달이 돼야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폴란드로 나가는 물량이 없었고,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정해진 물량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의미있는 수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부채 비율은 지난해 1분기 317.20%였으나 올해에는 343.35%로 소폭 올랐다. 다만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현재 1조971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646억원 가량 늘어 재무 체력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산 9486억원 △시큐리티(한화비전) 5549억원 △항공 4188억원 △IT 서비스 1627억원 △산업용 장비 983억원 △항공우주 317억원 등으로 파악된다. 신규 설립 법인 한화에비에이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K 유한회사(Hanwha Aerospace UK Limited)는 연결 회사가 됐고, 한화디지털은 흡수·합병돼 자회사는 1개 늘어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디지털 합병의 목적은 방산 사업 통합 운영을 통한 중복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 방위산업은 정부가 주 수요자로, 정부와의 조달 계약만을 통해 사업이 추진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단일 수요자인 정부의 시장이 형성돼 있고, 시장 규모는 중장기 국방 예산과 군 운용 계획에 의해 결정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 방산 시장은 국방 혁신 4.0과 인공지능(AI) 과학 기술 강군 육성 등 20대 정부 안보 정책에 따라 AI·6G를 비롯한 핵심 기술 개발 기조 강화에 따라 MuM-T 등 신규 사업·개발 과제 획득 기회 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해외 방산 시장은 각국의 안보 강화 분위기 속 군비 경쟁·국방비 증액이 이어지고 있고, 유럽 지역 외 중국-인도간 국경 분쟁, 중동 지역 분쟁 등으로 지상·대공 무기 소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신규 사업에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룹 내 사업 재편을 통해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주력 사업의 성장과 사업 간 시너지가 생겨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SK하이닉스-48개 소부장 협력사, 온실 가스 저감 공동 선언

SK하이닉스가 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활동을 해나가는 한편,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진행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발표하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는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선언에 동참했다. 이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 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회사 간 협업은 향후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크숍에서 SK하이닉스는 최근 3년간의 에코얼라이언스 활동을 돌아보고, 스코프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다. 스코프 1 배출량은 △저 GWP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 2 배출량은 △재생 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전략이다. 또, 스코프 3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 및 산정 방식 고도화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지원을 통해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는 에코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 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정기 교육과 실무·경영진 워크숍 등 여러 프로그램도 지속 진행해 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 탄소 정책을 조망하고, 사례별 탄소 중립 이행 방안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강성권 한국에너지공단 부장이 탄소중립 국가 전략과 제도에 관해 설명했고, 에코앤파트너스 고순현 부사장이 기업별 온실 가스 감축 사례를 소개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ESG 추진 담당 부사장은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당사는 온실 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동국씨엠, 독일에 유럽 지사 설립…“수출 확대 교두보”

동국씨엠은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에쉬본에서 '동국씨엠 유럽 지사 개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글로벌 성장 전략에 따라 내수 시장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외 거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독일 사무소 개소로 동국씨엠은 기존 인도·멕시코·태국·베트남 4개국 5개에서 5개국 6개로 거점을 늘렸다. 2030년까지 7개국 8개 거점 확보가 목표다. 유럽은 동국씨엠 건설 자재용 컬러강판 수출 4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동국씨엠은 현지 사무소 개소로 고객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유럽 내 신수요 발굴에 주력한다. 독일은 세계 주요 박람회 중 절반 이상이 열리고 9개 국가와 국경이 접해있는 전략적 요충지며, 사무소가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에쉬본은 국제업무단지가 형성돼 있어 관계사 접촉이 용이하다. 동국씨엠은 신규 거점을 기반 삼아 유럽향 수출 쿼터 물량 고급화에 힘쓴다. 동국씨엠은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에 대한 고객 선호를 확인함에 따라 고급 건축 수요가 높은 유럽 선진국을 대상으로 디지털 프린팅·라미나 등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지사를 통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친환경 수출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판매 전략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독일 사무소 인근 호텔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총괄 전무·권영환 럭스틸 수출팀장·박상조 사무소장 외 주요 고객사가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 총괄은 “독일 사무소 개소로 세이프 가드·CBAM·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 유럽 지역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럭스틸·앱스틸 등 프리미엄 컬러강판 수출 물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대양주 신규 거점도 추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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