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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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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복지재단, 어린이집 원장 대상 ‘미래 사회’·‘다양성’ 주제 진행

삼성복지재단은 전국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2024 함께 성장하는 보육인을 위한 C&I(Culture & Insight) DAY - 첫번째 이야기' 특강을 6월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와 삼성e-보수교육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어린이집 리더인 원장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인사이트와 다양성 존중과 공감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주제로 명사 강연과 실시간 소통하는 토크를 진행함. 또한 리움미술관 라이브 투어를 진행해 온라인 참가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강은 '미래 사회'와 '다양성'을 주제로 실시간 강연·질의 응답으로 진행된다. 송길영 작가는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를 준비하는 법'을 주제로 시대의 마음을 캐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로서 급변하는 시대 흐름을 미리 읽고 미래를 맞이하는 세상의 모든 개인들이 각자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알려 줄 예정이다. 장대익 가천대 석좌교수는 '다양성과 공감,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미래 사회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써 다양성 존중의 가치에 대해 전하고, 더불어 공감 능력을 기르는데 있어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리움미술관 라이브 투어'로 필립 파레노 개인전 《보이스》, 고미술 상설전의 주요 작품과 미술관 로비 등 공용 공간을 현장감 있게 소개해 온라인 참여자들도 함께 예술적 경험을 통해 힐링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연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내달 4일 특강 당일 '삼성e-보수교육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실시간 시청 가능하다. 삼성복지재단은 전국 보육 현장과 함께 성장하고자 어린이집을 이끌어가는 원장들의 역량 계발과 마음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특강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온·오프라인으로 9000여명이 참석했고, 매회 보육 현장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명사 강연과 차별화된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특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월 1차 특강에 이어 10월에 2차 특강이 예정돼있다. 삼성복지재단은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1989년에 설립됐고, 삼성어린이집 운영을 지원한다. 보육 현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전국 보육 현장에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복지재단 관계자는 “멀티 캠퍼스와 공동으로 구축한 온라인 보육 교직원 보수 교육 기관 '삼성e-보수교육캠퍼스'를 통해 보육 현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레녹스, 개별 공조 솔루션·유통망 확대…합작 법인 설립

삼성전자는 미국 냉난방공조 기업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작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개별 공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단독 주택 중심의 북미 지역에서는 주택의 천장 공간이 넓어 덕트 설치가 용이해 유니터리 방식의 비중이 높으나, 최근에는 공동주택과 중소빌딩 공급이 늘어나면서 개별 공조 시스템과 유니터리·개별 공조를 합친 '결합형'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에 40여년간 혁신적 개별 공조 솔루션을 제공해 온 삼성전자와 북미 유통망·유니터리 공조 솔루션을 갖춘 레녹스가 협업해 시너지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유통망에 레녹스의 유통망을 더해 판매 경로를 확대하고, 레녹스는 유니터리 제품 외에 삼성전자의 개별공조 제품까지 판매하며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합작 법인은 북미지역 레녹스 직영점, 홈 빌더 파트너들에 'Lennox powered by Samsung' 브랜드의 개별 공조 제품을 공급하고, 기존 삼성전자 유통점에는 삼성 브랜드 제품으로 공급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반도체 분야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AI 라이프 솔루션과 연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개별 공조 제품에는 기기간 연결과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싱스'와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절감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적용된다. 또한 북미 홈 빌더 건설사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는 한편, 공조 솔루션 외에도 가전 제품, TV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등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알록 마스카라 레녹스 대표이사는 “견고한 고객 신뢰도와 시장 내 선두적 입지를 갖춘 양사가 만나 합작 법인이 이뤄졌다"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공조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삼성과 협업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양사가 그려갈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은 “우수한 개별 공조 제품과 고객 네트워크 확보에 중점을 둔 협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공조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 법인은 삼성전자 50.1%, 레녹스 49.9% 지분으로 올해 하반기 미국 텍사스주 로아노크(Roanoke)에서 출범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D-보잉-LIG넥스원, 獨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서 OLED 기술 선봬

LG디스플레이는 보잉·LIG넥스원과 3사 공동으로 현지 시각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진행되는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AIX) 2024'에서 혁신적인 스마트 캐빈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은 기내 승객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AIX는 항공사·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등 400여 개의 기업에서 1만3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 인테리어·기내 엔터테인먼트 기자재 전시회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스마트 캐빈 기술은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 주도 하에 3사가 2020년부터 힘을 합쳐 개발한 결과물로, OLED 패널을 항공기용으로 적용하고 제어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이번 AIX 전시를 위해 3사는 보잉 자회사인 보잉 앙코어 인테리어스(Boeing EnCore Interiors, 앙코어)와 협업해 다음과 같은 보잉 항공기 내에 OLED 패널을 적용한 사례를 선보였다. 해당 패널은 기장 메시지·기내 면세품 판매 내용·기상 상태 등 다양한 정보는 물론 항공사 브랜딩 등을 담을 수 있다. 또한 LCD 대비 가벼운 무게로 운영 항공사의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일반 OLED 패널 대비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항공기용 OLED 패널 개발을 담당했다. 화소 하나 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는 기내처럼 어두운 사용 환경에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볍고 유연하기 때문에 공간이 한정된 항공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다. LIG넥스원은 OLED 패널 시스템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비롯해 캐빈 엔터테인먼트용 네트워크와 연동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체계 장착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저전력 고효율 설계를 통해 항공기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3사는 OLED 기술을 항공기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 개발 및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해당 스마트 캐빈 기술을 설치한 보잉 신기술 테스트용 항공기 에코데몬스트레이터(EcoDemonstrator)가 연내 지상·비행 시험에 돌입한다. 보잉의 에코데몬스트레이터는 유망한 기술을 실제 운항 환경에서 테스트해 항공사, 승객·환경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혁신을 가속해 왔다. 딜런 존스 BKETC 연구소장은 “이번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를 통해 그동안의 노력을 전 세계에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다양한 항공기에 스마트 캐빈 기술을 탑재해 승객 경험 혁신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손 앙코어 부사장은 “첨단 OLED 스크린은 객실 구조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현대적인 미학을 선사한다"며 “항공사가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보다 자발적인 방식으로 승객과 소통하며 추가적인 부수 수익 기회의 문을 열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언급했다. 또 “이번 OLED 기술 공개를 토대로 보다 다양한 한국의 기업들이 항공기 인테리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민형 LG디스플레이 전략담당(상무)은 “항공기용 OLED 솔루션은 고화질·초경량 등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차별적 가치를 기반으로 탑승객에게 새로운 비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OLED 신시장을 지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열 LIG넥스원 항공연구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스마트 캐빈은 항공 고객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혁신 솔루션"이라며 “당사가 국방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항공우주 기반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민수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기자의 눈] 관세청, 오얏나무 아래선 갓끈 고쳐매지 말라

지난 1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는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이 발표됐다. 정부는 △소비자 안전 확보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구제 강화 △개인적 사용을 위한 해외 직구 금지 △해외 직구 통관 차단 강화 △유통소상공인과 제조업체의 가격 경쟁력 상실 문제 해결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관련 산업의 충격 완화 △중소 유통・소상공인의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등을 명분으로 내세워 해외 직구를 막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는 “무식한 정책에 화딱질이 난다", “공산 국가냐, 이민 가고싶다", “반중 정책 지지하니까 알리·테무·쉬인까지 금지하라는 것인 줄 아느냐" 등 비난 여론이 비등했다. IT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 성인들의 취미 생활에 종말을 고하게 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후 지난 19일,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발표 사흘만에 “국민들께 혼선을 끼쳐 죄송하다"며 “80개 품목에 대한 해외 직구를 일시에 차단하겠다는 뜻은 아니며, 그럴 수도 없고 KC 인증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한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 부처들로부터 보고받지 못해 몰랐던 내용"이라면서도 해외 직구 대국민 '도게자'를 박았다. 이후 해외 직구를 막지 않겠다던 정부는 한편으로는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6월 중 시행하겠다는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해외 직구 태스크 포스(TF)의 회의록을 비공개한다는 방침이어서 밀실에서 졸속 행정을 벌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무 담당자들은 정부 관계 부처 합동 보도자료를 보고서야 직구 금지 정책이 추진된다는 소식을 접했고, 일부 부처에서는 해외 직구 전면 금지에 반대 의견을 제시해 얼마나 충분한 검토 없이 마구잡이로 발표한 것인지가 여실히 드러난다. 이 와중에 지난 16일 13시, 눈치 없는 관세청은 조달청 전자 조달 시스템 '나라장터'에 '해외 직접구매 증가가 국내 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입찰 공고를 개시해 27일 11시에 마감했다. 이는 유찰됐지만 28일 10시 재입찰이 시작됐고, 마감은 6월 3일 11시로 잡혀있다. 사업 금액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9000만원이다. 원래 입장을 고수하며 사실상 9000만원에 해외 직구 반대 논리를 개발해올 작업자들을 구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도 “(해당 용역은) 올해 1월 과제로 선정돼 입찰 공고된 것으로, 범정부 해외 직구 대책과는 전혀 무관하고 해당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라고 할 수 없다"며 “현 단계에서는 정책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향후 국민 여론과 전문가, 관련 업계와 심도있는 의견 수렴, 논의를 거쳐 최종 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이는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며 '들어는 보겠다'고 농락하는 것과 다름 없다. 이미 대 정부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오해 살 일을 하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세청은 무얼 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正冠)', '오이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말고,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쓰지말라'는 오랜 격언이다. 관세청 당국자들은 잘 새겨듣기 바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CC·신생 화물 항공사, 국토부 신규 운수권 배분에 수익성 확보 기대

국토교통부가 국내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국제선 운수권을 배분해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약진이 예상된다. 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 국토부 국제항공과 관계자는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다양한 지방발 국제선이 확충돼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중 여객 노선 기준 가장 많은 운수권을 확보한 항공사는 티웨이항공이다. 이 회사는 청주-인도네시아 발리 주 3회, 지방-몽골 울란바토르 주 3회, 한국-우즈베키스탄 주 3회, 한국-호주 주 300석, 한국-필리핀 마닐라 주 1323석, 한국-카자흐스탄(인천-알마티 제외) 주 3회, 한국-키르기즈스탄 주 3회 등 총 7개 노선에 운항편을 투입할 수 있게 돼 이번 조치의 최대 수혜자로 평가받는다. 앞서 티웨이항공 측은 지방 공항을 거점으로 노선을 확대하며 공급 우위를 선점하고, 면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적절한 운수권 획득으로 5자유 수요를 유치하는 노선도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적극적인 부정기편 운항을 통한 기재 가동률 극대화와 신규 판매 채널 개발, 여객 니즈에 부합하는 부가 서비스 개발을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호주 노선에 주당 좌석 1241개를 공급한다. 이 노선의 경우 기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분 운수권을 티웨이항공과 나눠갖게 돼 4개 항공사가 경합하게 된다. 이 외에도 에어프레미아는 국내발 마닐라행 여객기를 주당 2240석을 공급하는 조건으로 띄울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5일 대한항공과 인터라인 체결을 마쳤다. 운수권 배분과 대한항공과의 협력으로 에어프레미아는 다소 부실했던 단거리 노선망 확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방-울란바토르 주 3회, 한국-마닐라 주 1260석, 청주-마닐라 주 720석에 대한 운수권을 따내 영업력 강화가 예상된다. 부산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삼게 될 화물 전문 항공사 '시리우스항공'도 국토부로부터 상당한 분량의 운수권을 받았다. 이곳은 내달 중 본격 영업에 돌입할 예정으로, 올해 1월 말 항공화물운송사업면허를 취득했다. 이 회사는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미주와 유럽 등 중장거리 화물 노선에 중점 취항한다는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아직 보유 기재는 없다. 그러나 올해 중 A330F 3대, B777F 1대, 내년 B777F 2대, 2026년 B777F 2대, 2027년 B777F 2대 등 총 10대로 이뤄진 화물기단을 꾸린다는 방침이다. 시리우스항공은 해당 화물기들을 활용해 나리타 외 이원 5자유(싱가포르) 주 5단위, 중간 5자유(싱가포르) 주 6회, 태국 중간 5자유 주 5회, 한국-카자흐스탄 3~5자유 주 6회, 태국 이원 5자유(아시아) 주 6회, 한-벨기에(3~5자유) 주 3회, 한국-폴란드 주 2회, 한국-카타르 주 4회, 한국-튀르키예 이스탄불·앙카라 주 2회 등에 취항하게 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 방침”

삼성전자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업계 리더들을 초청해 '헬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헬스케어 기업과 전문 의료 기관, 투자 회사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파트너들과 디지털 헬스 케어 비전을 공유하고, 건강 관리 플랫폼 '삼성 헬스'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개방형 협업을 강화하고, 종합 건강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헬스'는 수면·운동·식단·마음 건강 등 모바일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비전 아래 사용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자들을 위한 '삼성 헬스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개 △헬스 케어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에 대한 패널 토론 △수면·스포츠 테크·의료 AI·혈당 관리 분야에서의 협력 사례를 공개하는 세션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올해 2월 'MWC 2024'에서 처음 전시된 '갤럭시 링'이 행사장에 전시돼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제품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는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하길 위해 마련됐다"며 “당사의 혁신적인 기술과 파트너사들의 전문성이 결합돼 디지털 헬스 생태계가 성장하고 고도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나무 심고 꿀벌 늘리는 LG전자, 글로벌 ESG 리더십 강화

LG전자가 세계 곳곳에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나무 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LG전자 해외 법인들의 자체적인 활동 외에도 소속 국가의 탄소 저감 정책에 동참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모습이다. 먼저 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 흙과 퇴비, 씨앗들을 뭉쳐 발아율을 높인 씨앗 폭탄을 심는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래, 매년 식수량을 늘려 스페인 총 인구 수에 달하는 연간 4,700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식수 활동은 스페인을 시작으로 인도 'LG 그린 커버',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 등까지 지속 확대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지난해부터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 내 모든 식물의 수분(受粉)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꿀벌인 '이베리아 꿀벌'을 약 4700만 마리까지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스페인 법인은 올해 5월, 환경적 요인으로 급격하게 감소 중인 이베리아 꿀벌을 1년여 만에 약 350만 마리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국가 탄소 배출 저감 정책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에 발맞춰 'LG 얄라 그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얄라'는 '함께 가자'는 뜻의 아랍어다. 현지 임직원들이 사막 지대의 나무 심기 활동에 직접 나섰을 뿐 아니라, 에너지 고효율 에어컨 제품을 알리는 캠페인도 펼쳤다. 오는 7월에는 수도 리야드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생활밀착형 환경 보호 활동도 실천할 계획이다. 이 밖에 LG전자는 지난 4월 미국 뉴저지주의 북미 사옥에 '폴리네이터 정원(수분 매개자 정원)'을 마련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을 획득했다. 폴리네이터 정원은 기후 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든 벌, 나비 등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정원으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삼수 LG전자 CSO(부사장)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전 세계 법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 ‘Life’s Good’ 글로벌 캠페인 전개

LG전자가 전 세계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소셜 미디어에서도 미래 세대에 낙관의 힘을 확산하기 위한 'Life's Good' 브랜드 활동을 펼친다. 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알고리즘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긍정 콘텐츠를 확산하는 '소셜 미디어, 미소로 채우다(Optimism your feed)'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미래 세대에게 영향력 높은 전 세계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25편의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담은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하고, 유튜브·틱톡 등 글로벌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AI 윤리학자인 케이시 피슬러 교수를 비롯해 63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조쉬 하몬' 및 3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티나 최' 등과 함께 제작한 영상에는 삶에 대한 희망·동기 부여 등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패턴에 따라 변화하는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활용해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도전·희망 등을 담은 콘텐츠를 확산한다.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가 시청한 콘텐츠에 기반해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알고리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대·재생산되는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콘텐츠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소셜 미디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으로 집·모빌리티 등의 생활 공간은 물론, 미래 세대가 주로 활동하는 공간이 된 소셜 미디어에서도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나라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며 캠페인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효은 LG전자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상무)은 “이번 캠페인은 삶에 대해 낙관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LG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Life's Good' 캠페인의 연장선"이라며, “소셜 미디어 등 디지털 환경에서도 진정성 있게 LG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전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우주항공청 공식 출범, ‘위대한 역사’ 시작…윤영빈 청장 “지휘자 역할 충실”

27일 우주항공청은 경남 사천에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우리나라 우주항공분야의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R&D), 산업 진흥 등을 담당하게 될 우주항공 전담 기관이다.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은 첫 출근길에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으며 환영을 받았고, 취재차 방문한 기자들에게 “수많은 항공우주인들이 염원해 온 우주청이 드디어 문을 열게 돼 기쁘다“며 "설렘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또 “우주청 설립이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를 본격적인 우주경 제 강국으로 이끄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청사 1층에서 열린 '개청 기념 직원 조회' 인사에서 이곳에 근무하기 위해 경남 사천으로 이주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그는 “개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최대한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적시, 또 적소에 역할을 부여하고 각자의 전문성이 확실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앞으로 우리 우주청이 해야 할 일은 도전과 성취의 연속일 것"이라며 “진정한 우주 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한 바,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발전을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윤 청장 인삿말 전문. 우주항공청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윤영빈입니다. 오늘, 저를 포함한 모든 우주항공인들과 전 국민들이 염원하던 우주항공청이 드디어 개청하였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역사적인 날에 여러분들과 함께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 계신 분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오늘 이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곳 낯선 사천에서 근무하고자 결심하신 점에 대해서도, 청장으로서 특별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합니다. 우주항공에 대한 열정과 간절한 꿈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정이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이러한 열정과 꿈이야말로, '세계 5대 우주기술강국'과 '항공 신산업 육성'을 향한 가장 강력한 엔진입니다. 우주항공청 가족여러분! 저는 초대 우주항공청장으로서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저의 역할은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이, 여러분들이 내는 역량의 소리를 통하여 우리의 멋진 협주곡이 연주될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적시, 적소에 역할을 부여하고, 각자의 전문성이 확실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개방적인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상호존중과 협력을 강조하는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조직의 화합과 조화를 이끌어내는 일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우리 우주항공청은 여러 기관과 부처에서 오신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직원들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활발히 교환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주항공청의 역할은 크게 국가 우주항공 정책수립, R&D 수행 및 인력양성, 산업진흥과 국제협력의 네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의자의 네 다리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바로 설수 있듯이, 우리 우주항공청의 역할도 각 부서의 균형과 조화가 잘 이루어질 때 비로소 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우주항공청은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에 힘입어 탄생한 '국민의 기관'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을 국민들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명심하시고공직자로서 국민과 국가에 헌신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매사에 정성을 다해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주항공청 가족여러분! 앞으로 우리 우주항공청이 해야 할 일들은 도전과 성취의 연속일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7대 우주기술강국에 진입하였다고 하지만, 1위에서 6위권 국가와는 아직 많은 격차가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입니다. 스포츠 경기에 비유하자면, 우리는 이제 막 기초체력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선수의 역량을 갖춘 상태입니다.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개인 선수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선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가 팀과의 협력이 필요하듯이, 진정한 우주기술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부서간 뿐만 아니라 관,민,학,연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명확한 중장기 우주개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예산확보와 전략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쟁쟁한 우주기술강국들과 큰 무대에서 경쟁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는 보다 넓은 국제적 시야를 갖추어야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 역량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 간의 신뢰 형성과 긴밀한 파트너십도 구축해 나갑시다. 직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우주항공청이라는 새로운 문을 함께 열었습니다. 여러분은 우주항공청이라는 새 조직의 역사에 길이 남을 개청공신이 되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저의 열정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의 능력과 힘을 모아, 꿈을 향해 나아가며,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비전, 스마트 솔루션·AI 분야 동반 혁신 스타트업 모집

한화비전이 개방형 혁신을 함께 할 혁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한화비전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함께할 혁신 스타트업 모집을 내달 21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솔루션·비전/(인공지능)AI·AI 모델/데이터 분야의 아이디어나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어느 회사나 지원 가능하다. 지난해 처음 론칭한 한화비전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100여개 스타트업의 참여를 끌어냈으며, 그 중 5개사가 PoC(Proof of Concept) 대상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상품화 성능 검증·시스템 연동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한화비전과 기술을 교류하며 후속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최종 선발 기업은 한화비전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주요 혜택에는 크게 △사업화 검증을 위한 PoC 과제 지원금(최대 5000만원) △실질적 공동 사업화 기회 △한화비전 네트워크 활용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글로벌 보안 전시회 공동 프로모션 등이 있다. 한화비전은 내부 전문가 집단을 활용해 접수된 협업 제안서를 검토, 1:1 밋업 기업을 선정한다. 1:1 밋업 대상 스타트업은 7월 10일 PoC 구체화를 위한 비즈니스 밋업을 진행한다. 이후 7월 25일까지 임원진 밋업을 통해 최종 기업을 뽑는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당사는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영상 보안 기술에 AI와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업계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대·중소가 동반 성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은 물론 참신하고 모험적인 아이디어로 업계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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