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하남시정원조성추진연구회(이하 정원조성연구회)'는 29일 하남시 지방정원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등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정원조성 연구회' 대표 오승철 의원을 비롯해 부대표 최훈종 의원, 정병용 부의장, 강성삼 의원과 연구수행기관인 '선우' 조경기술사사무소 연구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선 전문 공원조경 및 경관계획 설계 기업인 '선우' 조경기술사사무소의 김종우 조경기술사가 연구용역 추진 방향 및 계획, 연구내용 등을 발표했다. 오승철 대표의원은 작년 9월5일 제324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 정원문화 확산 및 진흥 조례'를 근거로 한 하남시 정원 조성을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올해 7월4일부터 5일까지 벤치마킹 일환으로 국내 최초 수변생태정원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과 국내 최대 수변생태공원인 거창 창포원을 각각 방문했다. 이런 벤치마킹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연구용역에선 △현황조사 및 분석 △대상지 선정 및 여건 분석 △하남시 지방정원 기본구상 △하남시 지방정원 마스터플랜 △하남시 지방정원 추진계획 △하남시 지방정원 관리운영계획 등 세부 내용이 포함됐다. 먼저 △현황조사 및 분석에선 관련 계획 및 법규 조사, 하남시 정원 현황분석, 사례조사와 SWOT분석 및 시사점 도출을 통해 하남시 지방정원 조성 토대를 마련했다. △대상지 선정 및 여건 분석은 대상지 선정 방향, 후보지 비교, 대상지 현황 분석 등을 통해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 △하남시 지방정원 기본구상은 비전과 목표를 확립하고, 정원문화 확산 및 조성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하남시 지방정원 마스터플랜에는 종합, 공간, 동선, 시설, 프로그램 등을 포괄하는 계획을 수립해 본 프로젝트 기틀을 다졌다. △하남시 지방정원 추진계획은 행정절차, 사업비, 사업기간, 그리고 지역 산업과 연계를 종합적으로 구상했다. 마지막으로 하남시 지방정원 관리운영계획은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구현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착수보고회를 마친 후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며, 10월 중간보고회에서 그동안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방정원 구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11월에는 최종보고회를 열어 종합적인 평가와 정책 제언을 통해 하남 친화적 발전 전략을 도출할 예정이다. 오승철 대표의원은 “하남시 지방정원 조성은 단순한 녹지공간 확장이 아니라 하남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리고 말했다. 또한 “하남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정원 조성 방안을 마련해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하남시 지방정원을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명소로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조성 연구회는 10월 중 우수한 정원 조성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벤치마킹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하남시를 자연 친화적인 정원도시로 발전시키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