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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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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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선8기 출범 2주년- 백영현 포천시장

백영현 포천시장이 7웗1일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시정구호로 내걸고 취임한지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년간 공약사업 153개 중 49개를 완료해 58% 이행률을 기록했다. 미완료 공약사업도 현재 순항 중이다. 하반기에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17일 백영현 시장을 만나 전반기 시정 성과를 듣고 하반기 역점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민선8기 포천시장은 시정구호를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으로 내걸었다. 듣는 순간 귀에 딱 들어오는 내용인데 곰곰이 따져보면 추상성이 강하게 다가온다. 17일 포천시청 시장실에서 그를 만났을 때 시정구호를 정한 배경과 의미, 좌표가 무엇인지부터 먼저 물었다. 답변이 돌아왔다.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시민중심 포천을 시정 비전으로 정하고,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장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 잠재력이 넘치는 포천을 더욱 크게 성장시키고, 접경지역-중첩규제 등으로 상대적 박탈감이 적잖은 시민에게 자족도시로서 풍요로운 정주여건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사실 포천시민은 아직도 관내에서 전동열차를 이용할 수 없다. 철도가 없어서다. 수도권 곳곳으로 실핏줄처럼 퍼져나간 그래서 흔해빠진 전철이나 포천에선 구경할 수 없는 귀한 물건이다. 그야말로 이는 '포천의 눈물'이 아닐 수 없다. 그 눈물도 이제 닦여진다.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이 올해 말 착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2년간 시정구호를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 궁금했다. 백영현 시장은 “민선8기 원년에는 이청득심(以聽得心) 자세로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노력했다. 시민 삶에 직결되는 현안과 포천시 미래 100년의 초석이 될 153개 공약사업을 정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공약사업 이행률은 58%로, 153개 공약사업 중 49개 사업은 완료했다. 현재 98개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 시민은 시정구호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하고, 공직사회 실행력은 어느 수준인가. ▲ 14개 읍면동 주민과 만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서인지 늘 반갑게 맞아주고 의견도 적극 개진한다. 시민 불편사항이 발생하면 관련 부서에서 검토 후 즉시조치, 예산 투입, 중장기 검토사업 등 우선순위를 정해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간부회의나 정책회의에서 강조하고 있다. 포천시 1천여 공직자는 이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고마운 일이다. ― 지난 2년간 시정운영 결과에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고 싶나. ▲ 자체 평가는 쑥스럽고 부끄럽고 쉬운 일이지만 굳이 점수를 매긴다면 감히 120점이라고 말하겠다(웃음). 이는 시민 기대에 부응하며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선사하는 포천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받아들여 달라. 1년 365일 오로지 포천시민만을 생각하며 포천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 옛 6군단 부지가 반환됐다.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 모든 포천시민 염원이던 옛 6군단 부지가 작년 말 15만 포천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와 긴밀하고 적극 협의한 결과다. 옛 6군단 부지는 관내 주요 경제권인 포천동과 소흘읍 사이에 위치해 지역발전을 단절하고 주변 개발을 크게 저해했다. 그만큼 지역발전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이곳을 첨단 국방드론산업개발 전초기지로 삼아 드론 관련 연구부터 개발, 시험, 인증, 생산, 정비, 교육 등 원스톱 드론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는가. ▲ 우리 시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국토부가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현재 중앙정부와 함께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작년 9월 드론작전사령부가 관내에 창설돼 전략적인 민-관-군 드론사업 육성에 한발 더 나아갔다. 드론작전사령부와 올해 2월 드론-대드론 전투발전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국방부, 육해공군, 연구기관 관계자는 물론 80여개 민간기업 관계자가 참석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 이를 계기로 많은 기업이 투자의향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 아직도 철도가 없는 포천에 이제 전철시대가 개막된다. ▲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3공구까지 턴키 발주를 완료해 실시설계 중이며, 올해 말 착공될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G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G노선은 포천에서 출발해 동의정부, 별내동, 구리, 건대입구, 논현, 사당, 광명, 시흥을 거쳐 인천 숭의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이는 직주근접의 자족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디딤돌이다. ―광역도로 개통도 포천 발전에 청신호 아닌가. ▲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확충은 시민이 크게 체감하는 변화다. 올해 2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개통됐으며 소요시간이 55분에서 16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파주~포천 구간은 올해, 세종~구리 구간은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 관광인문도시 조성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는데, 성과는 어떤가. ▲ 우리 포천시 대표 관광지이자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한탄강 권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는 9월 개장을 앞둔 생태경관단지, 국내 최장 Y자 출렁다리는 물론 집라인과 보도현수교 설치 등 한탄강 권역을 종합 개발하고, 한탄강 국가정원 지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9월에는 한탄강 지오페스티벌과 한탄강 가든 페스타도 개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한다. 그밖에도 경기북부 최초 인문도시 확정, WHO고령 친화도시 인증,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선정 등 그동안 노력이 빛나는 성과로 돌아오고 있다. ― 민선8기 후반기에 추진할 역점사업 3가지만 들려 달라. ▲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등 3대 특구 유치는 물론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에 맞춰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 경기북부 GRDP 1위에 걸맞은 명품 주거단지 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스마트도시 구축 등 도심권 정주환경도 획기적으로 바꿔나가겠다. 특히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으로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포천천을 만들고, 반월산성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청성산 종합개발로 포천의 대표적인 녹색 힐링 공간을 조성하겠다. ― 향후 10년 뒤 포천이 어떤 모습이기를 희망하나. ▲ 2035년쯤이면 포천시가 인구 25만의 자족도시로 변모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포천에서 태어나 좋은 환경 속에서 교육받고 성장해 양질의 일자리를 얻어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도시, 내가 꿈꾸는 우리 포천시 미래상이 현실이 되어 항상 생동감 있는 도시로 변모해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 포천 특성과 지속가능한 도시로서 잠재력은 무엇이라 보나. ▲ 포천시 1인당 GRDP는 5102만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7위,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에선 1위다. 이는 포천이 잠재력이 매우 크고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관내 기업 근로자 중에는 의정부, 양주, 남양주 등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직주근접형 정주여건을 잘 조성해나가면 우리 포천시는 명품 자족도시로 거듭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본다. 그야말로 우리 포천은 '기회의 땅'이라 말하고 싶다. ◆ 백영현 포천시장 약력 1961년 포천군 출생 단국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경기도 감사담당관-건설계획과 근무 포천시 선단동장-에코도시개발과장-전략사업과장-소흘읍장 대진대학교 법무대학원(법학석사) 졸업 국민의힘 경기도당 행정혁신위원장 kkjoo0912@ekn.kr

광명시, 스마트 정책플랫폼 구축 ‘시동’…재난관리↑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18일 인생플러스센터 강당에서 '스마트 정책플랫폼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과학행정을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해서다. 스마트 정책플랫폼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재난-환경-정책지표-각종 통계 등 주요 행정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도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정책결정을 지원하는 첨단기술이다. 특히 재난안전, 도시개발, 도로교통 등 대내외 도시 데이터를 연계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주요 정책지표와 통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수집, 분석한 데이터는 디지털 현황판을 통해 지도, 지표, 차트 등으로 유형에 맞게 시각화해 '스마트 정책플랫폼' 화면으로 구현된다. 예컨대 관내 CCTV와 소방데이터, 교통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지도와 연계한 통합영상 모니터링을 통해 재난, 재해,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휘와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스마트 정책플랫폼에는 시민안전 데이터뿐만 아니라 광명시 주요 정책 성과와 추진내역을 동영상과 이미지로 구축하고, 공약과 주요 사업 등을 지도를 기반으로 표출하는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오는 12월까지 광명시는 스마트 정책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연내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착수보고회에서 “현장 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야 최선의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며 “시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행정서비스 혁신을 지속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이동환 고양시장, 배수펌프장-산사태 위험지역 로드체킹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부터 18일까지 호우경보 상황이 지속되자 신평배수펌프장과 산사태 위험지역을 점검하고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18일 이동환 시장은 신평배수펌프장에 들러 배수펌프 작동상황과 주변 하천 수위를 점검했다. 신평배수펌프장은 도촌천, 대장천, 행신천 등 39.84㎢ 유역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이며 한강과 맞닿아 있어 집중호우 시 주변지역 배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고양시는 30년 빈도로 설계된 신평배수펌프장 방재성능을 80년으로 높일 수 있도록 분당 배수용량 3800㎥ 규모의 신평제3배수펌프장 증설과 유수지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치수안전도 강화 및 하천재해 예방사업으로 국비 472억원을 확보해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동환 시장은 “집중호우 강도와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배수시설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며 막대한 인프라 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국-도비를 확보하기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평배수펌프장뿐만 아니라 강매-대화배수펌프장 배수용량과 유수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50년 이상 강우 빈도에 견딜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해 호우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어 대자동 산사태 예방사업 대상지에서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고양시에는 벽제동-내유동 등 산사태 취약지역 7곳이 지정돼 있으며 사방댐 9곳, 계로보전 14곳 사방시설이 있다. 올해 고양시는 대자동 사방댐 조성공사, 관산동 계류보전 0.5km, 주교동 산지사방 작업 0.2ha 등 산사태 예방사업을 추진해 준공을 마쳤다. 이동환 시장은 “수일간 강우가 집중되면 지반이 연약해지고 산사태 위험이 증가한다"며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대비 작업과 집중호우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위험 발생을 최소화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kjoo0912@ekn.kr

경기도, 평택 드림테크산단 준공 인가…분양률 100%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19일 평택시 청북읍 율북리 일대에 조성된 '평택 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 준공을 인가했다. 민간개발방식으로 조성된 평택 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는 총면적 133만356㎡ 규모로 2017년 1월 착공해 준공일 현재 산업시설용지(90만8197㎡) 분양율 100%를 달성했다. 기계 및 장비, 금속가공, 전자부품 등 13개 업종 123개 업체가 입주 예정으로, 산업단지가 운영되면 신규 고용인력 5388명 창출과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경기 RE100' 실현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권장하도록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친환경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우병배 산업입지과장은 “평택 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어연-한산 및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군포시 제1회 전국독후감대회 개최…마감 8월29일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중앙도서관은 시민에게 독서 동기 부여 및 책 읽는 즐거움을 제공해 성숙한 문화의식을 높이고자 2024년 제1회 전국독후감대회 '도서관에서 보물찾기' 응모작을 8월1일부터 29일까지 접수한다. 독후감 대회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군포시 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월간 추천도서(2023년 7월~12월) 20권 중 한 권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 후 중앙도서관에 직접 방문 또는 전자우편(gunpojunganglib@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군포시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2024년 군포시 전국독후감대회 도서관에서 보물찾기 개최 안내'를 클릭하고 첨부파일의 응모 신청서 및 독후감 작성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하면 된다. 응모 분야는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등 3개 부문이다. 초등부 대상 도서는 과학 추리반 아이들(윤자영), 내 친구 할미 스타(이조은), 민주의 슬기로운 정치생활(박신식), 복희탕의 비밀(김태호), 샤워하는 올빼미(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쉿 마음이 자라고 있어(무라나키 리에), 신석기 마을의 봄 여름 가을 겨울(나은희), 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윤여림), 햇빛 에너지 마을에 놀러 오세요(임정은), 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치던 날(주디스 커) 등 10권이다. 중-고등부와 일반부는 가짜 노동(데니스 뇌르마르크 외),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러셀 로버츠),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장강명), 모두의 연수(김려령), 비닐봉지는 안 주셔도 돼요(최정화), 비로소 내 마음의 적정 온도를 찾다(정여울),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소금 아이(이희영), 어른 이후의 어른(모야 사너), 훌훌(문경민) 등 10권 중 한 권을 읽으면 된다. 군포시도서관은 응모작을 대상으로 내용 독창성, 구조 완성도, 주제 참신성, 표현 명확성 등을 평가해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8점 우수작을 선정해 오는 9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군포시장상과 문화상품권을 수여한다. 정구정 군포시 중앙도서관장은 18일 “군포시도서관에서 처음 여는 전국독후감대회이니 만큼 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책을 읽고 독서 즐거움을 누리기를 원하는 많은 시민이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군포시 전국독후감대회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군포시도서관 누리집(gunpolib.go.kr)에서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중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하남시 ‘옹벽 붕괴’ 수수방관…시민안전 위협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7월 폭우로 무너진 하남시 창우동 소재 A경기도의원 소유의 옹벽 붕괴사고 현장이 1년째 방치돼 시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mm의 극한호우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져 추가 붕괴도 우려되고 있다.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병용-정혜영-최훈종-강성삼-오승철 의원은 17일 창우동 옹벽 붕괴현장 안전을 확인하고 하남시 관련부서의 지속적인 순찰과 점검을 강화해 혹시 모를 피해 등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A의원은 2016년 해당 부지 땅을 매입해 주유소와 전기차 충전소를 짓기 위해 옹벽을 설치하고 흙을 쌓아올렸다. 하지만 해당 토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불법이란 법원 판결을 받았다. A경기도의원은 5년 전부터 토지를 원상 복구하라는 하남시 행정명령도 무시한 채 수천만원 이행강제금을 내며 시간을 끌다가 결국 작년 7월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져 비닐하우스 농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헌데 옹벽이 무너진 지 1년이 지났는데도 복구가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장마철을 맞아 시민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 게다가 하남시가 정치인 눈치만 보며 1년째 상황을 수수방관하면서 사고 대처에 대한 집행부 무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비판이 거세다.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하남시 건축과 개발제한허가팀 관계자들로부터 그동안 행정조치 진행 경과와 현황을 보고받고, 추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현장 긴급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우기를 앞두고 방수포도 일부만 보여주기 식으로 덮어놓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언제라도 붕괴될 수 있을 정도로 위험천만한 상태의 현장을 둘러본 후 “A경기도의원은 정말 염치도, 양심도, 대책도 없는 3무(無) 정치인"이라며 “본인 재산을 위해 시민 안전과 생명을 내팽개치는 정치인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총 268억여원 재산을 보유한 국민의힘 A경기도의원은 경기도의원 중 최고 재산가이면서 전국 광역의원 신고액 중 최다액을 기록한 정치인인데 설마 옹벽 철거 공사비가 없어 원상복구가 지지부진하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태도와 배짱은 대한민국 어느 정치인도 감히 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옹벽-축대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하남시가 1년간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은 안전불감증이자 직무유기"라며 “시민안전을 책임져야 할 하남시가 도리어 불안을 키우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A경기도의원이 소유자인 창우동 134번지에 대해 5월2일 시정명령 촉구와 함께 보강토 옹벽(1654만원), 성토(9억8000만원) 등 옹벽에 대해서만 부과했던 이행강제금을 토지까지 확대 적용해 10억원에 달하는 이행강제금 부과 계획을 예고했다. kkjoo0912@ekn.kr

고양시의회-고양시 ‘호우경보 재난상황’ 공유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김운남 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은 18일 고양시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경보에 따른 재난상황 보고를 받았다. 박성완 고양시 재난대응담당관은 브리핑을 통해 시간당 75mm 폭우에 따른 여러 도로 침수 및 파손 등 고양시 관내 호우 피해상황을 보고했다. 또한 '호우경보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17일부터 13개 실무부서에서 6급 이상 경력 있는 686명 공무원이 교대로 비상근무를 서고 있으며, 130개 CCTV를 통해 지하차도, 하천, 도로, 펌프장 등 침수우려지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시운 교통국장은 철도 운영과 관련해 경의중앙선 상부 '임진강-문산역' 지하차도만이 운행을 중지하고 있으며, 이외에는 역장 판단에 따라 서행으로 안전하게 운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철도운행이 불가한 경우 해당 노선을 대체할 버스를 투입할 수 있도록 운수회사와 협의도 마쳤다고 밝혔다. 김운남 고양특례시의장은 “각 실무부서에서 비상근무 및 피해 대처에 만전을 기해줘 감사하다"고 격려한 뒤 “매년 호우피해가 심한 지역이 있는데, 해당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대책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kkjoo0912@ekn.kr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개막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박물관이 19일부터 연말까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 '安養各色: 안양에 이르다'를 개최한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안양박물관은 2004년 9월 호계동 평촌아트홀에 '안양역사관'으로 개관했다. 이후 2017년 9월 안양 대표 공립박물관으로 기능을 확대하고자 안양예술공원 현 부지로 이전했다. 주위에는 통일신라에 조성된 중초사지 당간지주를 비롯해 고려시대 삼층석탑 등 주요 국가유산이 자리하고 있다. 안양박물관은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다양한 학술연구 성과와 함께 안양의 조선~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약 200여점 소장 유물을 이번 기획전으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풍류 공간이던 관악산과 삼성산 옛 모습과 여름휴가지로 각광받던 안양유원지 등 찬란히 성장해온 안양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현존하는 유물 중 관악산을 담은 서화첩으로 첫 사례인 '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이 처음 공개된다. 삼성기유첩은 순조 28년(1828) 어진화사인 운초雲樵 박기준朴基駿이 문인들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며 시문과 그림을 기록한 서화첩으로, 제작자와 제작연도가 명확해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산을 중심으로 남자하(현재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이 포함된 안양예술공원 일대), 염불암, 삼막사, 망해루, 불성사 등 현존하는 안양 사찰들의 실경산수와 그에 따른 시문이 기록됐다. 안양박물관의 미공개 소장유물 '도앵행', '조선여속고', '사계산수도(지운영 작)' 등도 기획전을 통해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타 국공립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원행을묘정리의궤(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목제 현륭원관광방 인장(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영화 강화도령 홍보지 모음(국립한글박물관) △한흥이 판결문(국가기록원) 등 다양한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안양박물관은 시민 흥미와 호응을 이끌어내고자 실감형 영상콘텐츠 등을 활용해 기획전을 마련했다. 안양시는 18일 오후 3시 안양박물관에서 개관 20주년 기획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개막식에서 “첫 번째 공립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기획전시가 매우 뜻 깊다"며 “지역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알려온 안양박물관의 이번 전시가 안양 정체성을 확립할 뿐만 아니라 안양의 주요 문화유산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박물관 소장품-전시-교육 등에 대한 세부정보는 안양박물관 누리집(ayac.or.kr/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구리시 ‘구서울편입 시민여론조사’ 7월중 실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완겸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은 18일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7월 3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서울편입 시민여론조사 추진 △구리시 방범용 CCTV 확충 및 성능 개선 △관내 업체 우선계약 확대 등을 발표했다. 구리시는 구리서울편입과 관련해 7월 중순부터 시민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서울편입을 추진하기로 서울시와 협의한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 의원 발의가 아니라 중앙정부 발의를 통한 특별법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완겸 행정지원국장은 “구리서울편입은 오로지 더 행복한 구리를 만들고자 하는 역점 시책사업"이라며 “지난 5월에는 시민토론회를 열어 서울편입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곧 여론조사를 시행하니 시민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구리테크노밸리 조성,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각종 도시개발은 대규모 사업이라 당장 가시적 성과가 보이지 않을 뿐 정상 추진 중이라고 주장했다. 부시장 공석과 관련해선 일방이 아닌 상호교류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방자치법 제6장 제2절에 근거해 부시장 공석으로 도시개발과 관련한 위원회 결정이 뒤집어지거나 유보상태에 놓이게 되는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구리시는 안전도시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사업비 6억1000만원을 투입해 범죄 취약지역 3곳에 방범용 CCTV 11대를 신규로 설치하고, 노후돼 객체 식별이 어려운 CCTV 112대는 AI 지능형 CCTV로 교체해 사회안전망 강화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했다.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 현상'으로 인해 지역경제 활력이 저해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구리시는 수의계약을 체결할 때는 관내 업체 우선 검토 및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구리시민과 지역 소재 업체 참여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함께하는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선 지역경제 활성화가 최우선"이라며 “관내 업체 발굴 및 정보공유 확대, 수의계약 시 지역 제한 강화 등을 통해 관내 업체 참여기회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경일 파주시장, 문산천 이재민 위로…150여명 선제 대피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은 18일 새벽 갈곡천-공릉천 등 간밤 집중호우로 홍수경보가 내려졌던 하천 현장에 들러 수위 현황을 살펴보고, 문산천에 인접한 선유4리 마을회관에 대피한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어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관계부서 공무원에게 긴급한 피해복구와 추가 사고 발생에 대비한 예방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가 집중된 곳은 공교롭게도 1990년대 말 세 차례 홍수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날 김경일 시장이 찾은 선유4리 마을도 이 중 한 곳이다. 김경일 시장은 “20여 년 전 임진강이 범람해 세 차례나 수해를 겪었는데 다시 또 아픔을 안겨줘 유감"이라며 위로하며 다독였다. 이재민은 “온 마을이 물에 잠기고, 외부와 고립돼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했던 그 시절에 비하면 요즘은 많이 나아졌다"고 화답했다. 김경일 시장은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인데, 속수무책으로 쏟아지는 요즘 같은 폭우 패턴에 대응하려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부터 18일 오후 2시30분까지 이틀 동안 누적강수량이 평균 446.6mm로 나타났다. 특히 호우가 집중된 적성면과 파평면은 2일간 누적강수량이 각각 605.0mm와 539.5mm로 평년 장마철 한 달 동안 내린 강수량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호우가 내린 새벽 2시10분경 임진강 지류인 문산천 일대에는 한강홍수통제소 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다시 10분 만에 홍수경보로 바뀌며 재난위기를 고조시켰다. 17일 오후 4시10분 호우경보 발효와 동시에 재난안전대책 비상 2단계를 유지해왔던 파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새벽 3시50분을 기해 재난안전 위기경보 최상 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아울러 문산천, 갈곡천, 동문천, 눌노천 등 홍수피해가 우려되는 하천 인근 마을주민을 마을회관과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긴급 대피시켜 안전을 확보한 뒤 피해현장 응급복구와 피해조사를 수행했다. 파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5시10분 김경일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을 중심으로 물막이판 등 수방자재 점검, 방수포 설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출입통제 등이 집중 논의됐다. 김경일 시장은 “시민안전을 위해서라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빈틈없는 대비 태세로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18일 오후 2시30분 현재 집계된 파주시 집중호우 피해발생 현황은 도로침수 128건, 주택침수 61건, 차량피해 10건, 수목 전도 15건 등을 포함해 총 293건으로 확인됐다. 새벽 3시50분부터 하천 범람 우려 등을 이유로 안전시설로 대피한 이재민은 이날 9시 현재 기준 151명이었으나 비가 잦아들면서 일부 이재민이 귀가하면서 오후 2시30분 8개 읍면동에서 144명이 대피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파주시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각 읍면동에 총 332명이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발 빠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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