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황재균과 티아라 출신 지연의 이혼설이 결국 사실이 됐다. 지난 5일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지연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지연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재균 역시 “우선 좋지 않은 소식을 여러 팬분들께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서로 성격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실망하게 해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하며 무분별한 추측 및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재균과 지연은 지난 6월 이혼설이 불거진 바 있다. 부산 경남방송 KNN의 보이는 라디오에서 나온 중계진의 발언에서 시작된 이혼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됐다. 당시 측근들의 입을 통해 '두 사람의 이혼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 전해졌으나 결국 두 사람은 결혼 2년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