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기자 이미지

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leejj0537@ekn.kr

전체기사

정읍시, 스마트 통합돌봄 ‘케어넷’ 앱 시범운영

정읍=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북 정읍시가 스마트 통합돌봄 도시 구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중앙대학교 지역돌봄과 건강형평성 연구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돌봄 데이터 연계서비스 플랫폼인 '케어넷'앱을 통해 읍면 지역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케어넷 앱에 가입해 본인 또는 주변의 어르신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시범운영 기간인 오는 10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앱을 통해 건강, 복지, 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요구사항을 등록하면, 지역 마을돌봄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상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해 맞춤형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도시 지역에 비해 돌봄 서비스 접근성이 낮았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을돌봄매니저는 어르신들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돌봄 의뢰자와 마을돌봄매니저는 케어넷 앱을 통해 채팅으로 상담하고, 방문 일정을 조율하는 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 무료로 제공되며 앞으로는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더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어르신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스마트 통합돌봄도시 돌봄접수와 관련된 문의는 중앙대학교 지역돌봄과 건강형평성 연구소 이메일 또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할 수 있다. leejj0537@ekn.kr

전남도-녹색에너지연구원, KOICA 공공협력사업 선정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외교부 국제협력단(KOICA)이 공모하는 2024년 공공협력사업(ODA)에 최종 선정돼 키르기스스탄에 정전방지·전력손실방지 시스템 구축 및 기술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공공협력사업은 정부, 공공기관이 가진 전문성을 통해 개발도상국가의 경제·사회개발 및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인프라 구축이나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제협력단은 올해부터 신규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 기존에는 사업 착수까지 2년이 걸리던 것을 즉시 착수하도록 개선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에너지 부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신규 도입된 패스트트랙 공공협력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정된 사업은 '키르기스스탄 전력계통 안정화 및 효율화를 위한 분산전원 제어 SCADA/DMS 구축사업'이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의 앞선 기술력을 활용해 키르기스스탄의 정전과 전력손실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계통의 현대화를 목표로 한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력망 운영시스템을 설계하고, 키르기스스탄 기술자를 대상으로 전력계통 운영 기술교육을 제공한다. 전력망 시스템 전문기업인 파워플러스이앤씨(PowerPlus ENC)는 배전망 설계 등을 담당한다. 전남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은 공공협력사업 선정으로 32억 원의 국비 확보가 가능해졌다. 올해 사전기획을 위해 5억 원을 확보했고, 이후 평가절차를 거쳐 파일럿사업으로 27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키르기스스탄 전력망 효율화 사업이 에너지밸리 내 630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녹에연을 중심으로 키르기스스탄과의 에너지산업 분야 협력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도는 산업부와 함께 내년 '기업 중심의 공공협력사업' 선정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다. 특히 렉스이노베이션(주)을 주관기업으로 해 에너지공단의 기획용역비 7억 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키르기스스탄에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200억 원 규모의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 현대쏠라텍과 협력해 태양광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90억 원 규모의 콜롬비아 진출 사업도 준비 중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녹색에너지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15년간의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성과가 공공협력사업 선정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공공협력사업을 시작으로 전남도의 경쟁력 있는 에너지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광주시, 여성 직업교육훈련 센터 3곳 추가 선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 9일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교육훈련 일반과정 추가 공모사업에서 광주 북구·광산구·송원대 등 3곳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선정돼 국비 8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7개 시도가 운영하는 159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대상으로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할 곳을 모집한 것으로, 9개 시도 15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특·광역시 중 2곳 이상 선정된 곳은 광주시가 유일하다. 광주시는 이번 추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기존에 확보한 6억4400만원에 8000만원을 추가, 올해 총 7억24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기존 26개의 훈련과정도 3개가 추가돼 총 29개 훈련과정으로 확대됐다. 공모에 선정된 광주 3곳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교육훈련과정은 △북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 그린리모델링 전문가 과정(9월25일~12월3일) △송원대여성새로일하기센터 노인돌봄 지원사 과정(10월2일~11월14일) △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핵심멀티사무원 과정(10월2일~11월7일)이다. 교육훈련생은 여성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3개 교육과정별로 20명씩 총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프로그램 운영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8000만원)로 지원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교육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직업교육훈련과 취업상담, 일경험(인턴십), 취업 연계 및 사후관리 등 통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직업교육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훈련생들에게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지역사회 기업 취업을 연계해 일자리 기회가 제공된다. 시는 지난 8월까지 국비 6억4400만원을 투입해 쳇-GPT 활용 마케팅 현장실무과정, 미래유망직종인 광주형 인공지능(AI)융합교육전문가, (산단형)스마트팩토리 기반 품질생산관리사무원, 병원조무사 현장실무, 호텔객실관리자 양성과정 등 26개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운영, 총 520명의 여성훈련생들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체 인력 수요와 여성의 선호직종 등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과정 운영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직업능력 개발과 취업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장성군,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사업비 확정에 ‘환영’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장성군이 최근 질병관리청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사업 총사업비 769억 원 확정' 발표에 환영 의사를 피력했다.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설립사업을 이관받은 국립보건연구원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당초 초기 총사업비로 책정됐던 475억원보다 많은 500억원 이상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관련법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2022년 5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진행된 재조사 결과 장성군 남면 삼태리 일원에 대지면적 2만 4255㎡, 총사업비 1001억원 규모로 건립하는 안을 도출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건립 규모를 추가 검토·협의해 지난 6일 대지면적 2만 4255㎡, 바닥면적 1만 3837㎡, 사업비 769억 원을 확정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난해 타당성 재조사 결과보다 사업비가 23% 가량 감액됐지만, 대지면적이 동일하기에 추후 확장 가능하다"라며 “추가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원안대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 확정에 따라 건립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장성군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기본조사설계비 7억2000만원이 반영돼 오는 2029년 완공 목표 달성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전국 심뇌혈관센터의 컨트롤 타워로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 △심뇌혈관질환 임상 정보 확보 △공익 목적의 첨단 기술 개발·연구 등을 수행하는 국가 의료기관이다. 전남 장성 설립으로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대구 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더불어 국가 보건의료 기반산업 3대 축을 형성하게 된다. 1만여 명 규모 고용 유발과 지역 활력 증진, 인구 유입 등의 효과도 예상된다. 축령산 편백숲과 백양사, 장성호 수변길 등 치유 여행지와 연계한 치유경제 창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 2007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에 도전해 16년 만인 지난해 7월 설립을 확정한 바 있다. leejj0537@ekn.kr

곡성군, 아시아 최대 농산물 박람회서 신선 농산물 ‘첫 선’

곡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곡성군의 대표 농산물인 석곡농협의 백세미, 곡성군 배영농조합의 배, 대신영농조합의 곡성 멜론이 2024 홍콩 과일채소박람회(ASIA FRUIT LOGISTICA)에 참가해 국제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9일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홍콩 ASIA WORLD EXPO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Global Produce Events GmbH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지난 2007년 방콕을 첫 회로 성곡적인 개최를 이뤘으며 이후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선과일 및 채소 박람회이다. 올해는 전 세계 1600개 업체가 참가해 신선과일류, 신선채소류, 유기농 제품을 전시하고 상담회를 진행했다. 군은 전라남도의 참가비 지원을 받아 코리아푸드관 부스를 통해 3개 대표 농산물을 선보였다. 이 기간 동안 각 업체는 30여 건의 심층 상담을 진행했으며, 하루 평균 300~500여 명의 방문객이 부스를 찾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생산업체와 수입 바이어 업체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들이 직접 참여해 수준 높은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곡성 농산물 수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담양군, 추석 당일 주요 관광지 4곳 무료 개방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담양군이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하는 등 추석 연휴를 대비해 사전 관광 안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의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추석 당일인 오는 17일 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을 비롯해 메타랜드, 소쇄원, 가마골생태공원 4개소를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관광지의 환경 정비 및 관광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고 관내 식품판매업소, 식품접객업소의 위생관리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군민과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무료 개방하는 관광지인 죽녹원은 8가지 주제의 대숲길을 따라 시원한 죽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한옥체험, 족욕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담양군 대표 관광지다. 또한 메타랜드는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에코허브센터, 호남기후변화체험관, 개구리생태공원, 맨발걷기길, 어린이프로방스 등을 갖춰 온 가족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소쇄원은 조광조의 제자 처사 양산보가 자연 속에서 살기 위해 귀향해 지은 정원으로 조선시대 원림건축의 백미로 꼽히며 가마골생태공원은 용면 소재 용추산을 중심으로 깊은 계곡와 기암괴석이 수려한 장관을 이루고 있는 명소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추석을 맞아 우리 군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의 시간을 갖고 고향의 정취를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광주G-패스 내년 1월 본격 시행…대중교통 요금 ‘대폭 할인’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9일 광주교통공사와 광주G-패스 시행을 위한 정산업무 등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교통공사는 교통카드 단말기 조정 등 준비를 거쳐 내년 1월 '광주G-패스'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다. 광주G-패스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광주시민 모두가 맞춤형 교통비를 지원받아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교통정책이다. 시내버스·마을버스·도시철도 이용요금을 어린이는 무임, 청소년은 반값, 청년은 30%, 일반성인은 20%, 어르신은 50%, 저소득층은 64%까지 할인 또는 환급받는다. 어린이(6~12세)와 청소년(13~18세)은 광주시가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성인(19세 이상)은 K-패스와 연계해 정부 지원에 더해 광주시 지원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편의점 등에서 교통카드를 구입해 등록한 뒤 사용하면 내년부터 교통카드 단말기에 접촉하는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19세 이상 성인은 우선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하고 매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사용일 다음달에 돌려받는다. K-패스를 발급·등록한 광주시민은 올해는 정부의 K-패스 지원율에 따른 혜택을 받고 내년부터 광주G-패스가 시행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광주시가 지원하는 추가 혜택을 받는다.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K-패스 지원율은 19~34세 청년 30%, 35세 이상 일반성인 20%, 저소득층 53%이다. 내년 시행 예정인 광주G-패스 지원율은 19~39세 청년 30%, 40~64세 일반성인 20%, 65세 이상 어르신 50%, 저소득층 64%이다. 광주G-패스는 청년 연령을 39세로 확대하고 6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에 대해 각각 30%와 11%를 추가 지원하는 등 청년과 사회적약자에 보다 두터운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교통공사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광주교통공사는 광주G-패스 정산업무 등을 수행함으로써 기존의 도시철도 운행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교통종합기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광주G-패스는 광주시민이 대중교통을 타면 탈수록 더 많이 돌려받는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라며 “광주G-패스를 시작으로 광주를 승용차 중심 도시에서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조옥현 전남도의원 “도민 정신건강, 국가 경쟁력과 직결”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조옥현 전라남도의회 의원은 최근 열린 제384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9일 의회에 따르면 조옥현 의원은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전 세계 우울장애 환자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27.6% 증가했고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우울증 1위, 불안 증상 4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민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의 정신건강 정책은 중증 정신질환자 치료와 요양에 편중돼 있었다"고 지적하며 “사전 예방과 조기 치료, 회복 및 일상생활 지원 등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정신건강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스트레스 증가, 가족 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적 지지망 약화, 일과 삶의 불균형과 노령화, 빈곤도 등이 주요 요인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도에서 예방-치료-회복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조옥현 의원은 도정질문 마무리에 김영록 도지사에게 네 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한 도민 인식개선 캠페인 강화 △정신질환 예방을 위한 서비스 접근성 개선 △ 정신의료기관과 정신요양기관 입원환자들의 인권 보호 △안정적인 전문인력 확충과 정신건강 관련 예산확보를 강조했다. 조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의 삶의 질뿐만 아니라 국가와 지자체의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다"라며 “전라남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도민 모두의 정신건강 증진을 통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김영록 전남도지사, 민주당에 전남 대도약 8조9천억원 예산 반영 요청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더불어민주당 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협의회엔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정 예결위원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등 지도부 주요 인사와 전남도당 주철현 위원장, 이개호·서삼석·조계원·김문수·권향엽·문금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협의회에서 정책 건의 4건, 법률·제도 건의 5건, 국고 건의 12건을 설명하고 “전남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핵심 성장축으로 당당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 산지 쌀값 안정과 관련해서 “2023년산 전국 쌀 11만 톤 이상 재고 발생이 예상돼 적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쌀값 하락 지속이 전망된다"며 “2024년산 신곡 쌀값 20만 원 이상 보장을 위해 공공비축미 외에 선제적 시장격리 등 정부의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선 “올해 3월 전남 인구 180만 붕괴, 고령화율 전국 1위 등 위기가 현실이 돼간다.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 비교우위 산업의 권한을 대폭 확대해 지역 주도의 새 모델을 만들겠다"며 특별법 제정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의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호남권 미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강조하고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지역 핵심사업을 계획기간에 완공하기 위해서는 '2025년 전남 사회간접자본 사업 1조 원 이상 확보가 필요하다"라며 “국회 심사과정에서 2000억원 이상 증액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외에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가 출생수당 신설 및 사회보장제도 개선,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특화단지 지정 등 현안을 설명했다.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재생에너지 4법 제정,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및 인구감소지역법 개정,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혜택 도입,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 및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등 법률과제도 건의했다. 또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립 김 산업 진흥원 건립 △케이(K)-디즈니 조성을 위한 인력양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지원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인 광양 공업용수 공급사업 및 화순군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 △인공지능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 △미래에너지 반도체 산업지원 플랫폼 구축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수출특화형 복합에너지 퓨처팜 MG 플랫폼 구축 △국립 민속씨름원 건립 △2025 국제농업박람회 개최 지원 등 현안 사업이 반영·증액되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민주당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전남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사업 47건을 비롯한 8조9000억이 반영됐다"며 “건의사업이 전남 대도약의 기폭제가 되도록 당 차원의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석 최고위원은 “쌀값 인상, 출생 기본소득, 혁신 신산업 부흥 등 전남의 핵심 현안사업이 민주당의 브랜드 정책과 일치한다"며 “당의 브랜드 정책을 전남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에도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여·야 지도부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국회 예산 최종 의결까지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leejj0537@ekn.kr

한국농어촌공사, 내년도 청년농업인 중점 지원 예산 1조1천억원 편성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 중인 맞춤형 농지지원사업 2025년 정부 예산안이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9일 공사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1조1000억원으로 청년농업인 육성 및 영농정착 기반 조성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우선 영농 초기 농지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하여 맞춤형농지지원사업 내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농지매매사업 등을 통해 성공적인 영농 정착과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에 9625억원을 투입해 상속·이농 등 비농업인 및 고령·은퇴농 소유의 우량 농지 2500ha를 매입 후 청년농업인에게 우선 지원하고, 벼 외 타작물을 재배해 쌀 수급 조절에 기여할 계획이다. 임차농지 지원 외에도 청년농업인이 자경농지를 더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농지매매사업에 전년 대비 212억원(28.7%) 증가한 953억원을 투입해 우량 농지 구입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농업인에게 융자지원하는 단가를 제곱미터당 2만6700원에서 3만8500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상향(44.2%)해 청년농업인의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청년농업인이 원하는 농지를 공사가 매입해 매도를 조건으로 청년농업인에게 최장 30년간 장기 임대하고, 농지 대금을 모두 상환하면 소유권을 이전하는 선임대후매도사업에도 전년 대비 21억원이 증가한 193억원을 투입해 청년농업인의 농지확보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농지지원과 함께 시설 영농을 선호하는 청년농업인의 수요에 대응하고 스마트팜 시설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농지은행이 보유한 농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하여 청년농업인에게 저렴한 임차료로 최장 20년간 장기 임대하는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에 60억원을 투입, 12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훈 농지은행처장은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가 소득안전망 확충을 위해 남은 국회 예산심의와 2025년 농지은행 사업의 성공적인 사업추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