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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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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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제안제도 활성화 위해 ‘시상규모’ 확대

전남 함평군이 국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안제도 활성화에 나서 주목된다. 군은 2024년 제안제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국민과 공무원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우수제안 및 창의 마일리지제 시상규모를 파격적으로 늘리고 이를 위한 관련 조례 등을 개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수 제안을 제출한 제안자에게는 등급에 따라 금상 300만 원, 은상 200만 원, 동상100만 원, 장려상 5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공무원에 대해서는 각 제안의 절차상 단계 도달여부 및 제출 빈도에 따른 차등을 두어 창의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연말에 마일리지 누적점수가 높은 직원들에게는 별도로 시상금을 지급하는 등 제안 채택 및 실시율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제안은 각종 시책이나 제도개선 등 행정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참신하고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며, 공무원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연중 참여가 가능하고 국민신문고 사이트, 군청 홈페이지, 우편, 직접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타 시군과 차별화된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제안제도에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함평군청. 함평군청.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글로컬교육으로 전남교육 대전환"

전라남도교육청이 2024년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으로 시대적 과제인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3일 전라남도의회 제377회 임시회에서 김대중 교육감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를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을 넘어 지방시대 대전환을 이끌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글로컬 교육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통해 지역이 곧 세계이고, 세계가 지역인 ‘글로컬 교육’의 실천적 모델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글로컬 교육’ 실현을 위한 3대 역점과제로 △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맞춤형 교육 △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교육을 내세웠다. 그 실천 방안으로는 첫째, 공부하는 학교 육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 이다. AI·에듀테크 활용,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등 학교 현장의 자율성에 기반한 수업 대전환을 통해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고, 진로·진학·취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둘째,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통합적 사고력과 다양성을 키우는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독서·토론·글쓰기 교육 강화와 공생의 환경생태 교육 내실화, 다문화 교육 여건 개선 등의 실천 과제도 구체화했다. 특히, 지역산업과 공생하는 다문화 교육 모델로 (가칭)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을 2028년 3월 개교 목표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 셋째, 지역 중심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 ‘글로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에서 정주까지 지원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넷째, 교육활동에 집중하는 교육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 아래 스마트하고 안전한 교육 여건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능형 JNE 챗봇 운영과 학교지원센터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학교별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학교회계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의 이런 계획은 "당면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앙 의존적 태도에서 탈피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김대중 교육감은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저출생 및 지역소멸 위기와 관련해 국가적 어젠다로 부상한 돌봄과 학생수당, 글로컬 교육에 전남교육이 가장 먼저 나선 것도 바로 그 때문"이라면서 "올해는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미래교육을 통해 그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역설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김대중 전남교육감 도의회 시정연설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지난 23일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글로컬 교육의 비전을 제시했다. 제공=전남도교육청

해남군, 733억원 규모 경기부양대책 추진

전남 해남군이 경기 불황과 고물가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총 733억원 규모 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농수축산을 비롯해 소상공인, 일자리 등 5개 분야에 걸쳐 추진되는 이번 대책은 민간의 경기 활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발굴, 조기 추진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등 서민경제의 체감효과를 높이는 경기 활성화 전략이 적극 추진된다. 우선 설 명절을 전후해 총 641건, 318억원 규모의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발주한다. 군은 1월 중 192건, 95억원에 이어 2월 중 449건, 223억원 규모의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발주해 명절 체감경기 부양에 나선다. 각종 일자리 사업도 조기에 추진할 계획으로, 1~2월 중 노인, 장애인, 공공근로, 청년일자리 등을 조기에 시작하고 연간 3,000여명 규모 일자리 사업을 운영해 159억원을 지원한다. 청년근속장려금 지원 등을 더해 일자리 분야에는 총 163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선순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해남사랑상품권은 올해 1,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공무원 복지포인트 24억여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설 명절 이전 지급하고,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행사를 2월 한달간 진행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시설개선과 경영컨설팅, 마케팅 등에 연중 6억 2,000만원을 투입하며, 소상공인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사업장 전기요금, 배달수수료, 카드수수료, 풍수해보험 자부담금 등으로 4억 3,000만원이 지원된다. 매일시장 등 전통 전통시장 활성화 전략으로는 하나로 마트 등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값진데이, 요리왕선발대회 등 각종 할인 이벤트 행사 추진과 상권활성화 및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이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농수산물 가격하락과 소비부진으로 어려운 농수축산업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총 123억여원이 투입된다. 농어민 공익수당 1인당 60만원, 총 98억원 규모를 적기 지급하며, 해남군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중소농 종자재 반값지원에도 5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관내 농산물 소비촉진 확대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에서는 농수특산물 최대 46%,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전 품목 20%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각종 복지지원 이외에도 총 2,438가구에 전기, 가스, 난방비 등을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과 건강먹거리 지원 바우처, 노인 이미용서비스 바우처에 21억 5,000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동계전지훈련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 및 스포투어 활성화로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올해도 국내외 여러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기에 경기를 부양할 수 있도록 공공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분야별 발굴된 대책을 착실히 추진하는 것은 물론 서민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하고 활력있는 경제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해남군청 해남군청.

나주시,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 합류

전남 나주시가 전 세계적인 먹거리 정책 거버넌스이자 도시 간 약속인 ‘밀라노 도시 먹거리 정책협약’에 합류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밀라노 도시 먹거리 정책협약(MUFPP·Milan Urban Food Policy Pact)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발전과 소비 불균형 문제 해소, 건강한 식생활 증진 등을 위해 지난 2015년 체결된 국제 협약이다. 협약 주체들이 국가나 중앙정부가 아닌 ‘도시’ 단위로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의 주체가 지방정부임을 강조한다. 현재 뉴욕, 파리, 런던, 서울 등 세계 80개국, 270여 도시가 등록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선 6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정책협약 합류를 계기로 세계 각국 도시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농촌 전략, 먹거리 불평등 해소에 중점을 두고 공공재로서의 먹거리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수시 개최되는 지역 포럼인 ‘아시아·태평양권역 포럼’과 2년 주기로 열리는 글로벌 포럼인 ‘밀라노 어워즈’에 참석해 나주시의 우수 먹거리 정책들을 소개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에 기반한 로컬푸드직매장, 나주밥상 지정업소 운영, 공공·학교급식 물류 인프라 구축,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농업 등 민선 8기 주요 농정 발전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는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다"며 "이번 밀라노 먹거리 정책협약 합류를 통해 세계 각국 도시들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략을 공유하고 우수한 지역 먹거리 정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상에 이어 지난해 대상에 해당하는 S등급을 획득하며 먹거리 정책 우수성과 실천 노력을 전국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 공식 SNS에 게시된 나주시1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 공식 SNS에 게시된 나주시. 제공=나주시

‘담양장터’ 설맞이 특별할인행사 추진

전남 담양군은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2월 16일까지 지역 농특산물 전문 판매장 ‘담양장터’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갑진년을 기념해 전 품목 20% 할인을 추진하며 담양장터몰에서 가공식품, 전통 주류, 한우, 딸기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할인행사는 오프라인 직매장(담양군 담양읍 면앙정로 730)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전 품목 할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25일부터 2월 4일까지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에서 농특산물 판촉 행사를 진행하며 27일 오후 3시에는 담양장터몰이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설명절 선물세트’ 실시간 방송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라이브쇼핑은 담양군 식품명인 5인이 직접 출연해 담양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담양장터에서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소중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품격 높은 담양 농특산물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담양장터에서는 비대면 판매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판매 방송(라이브커머스)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지역 농특산물 전문 판매장 ‘담양장터’에서 설 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제공=담양군

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오는 26일부터 2월 16일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연이율 1%의 ‘농업발전기금 융자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시설자금 지원으로 농·축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판로 확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올해 융자되는 농업발전기금은 총 15억원 규모로, 지원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나눠진다. 시설자금은 농·축산물 생산·가공·유통·(수출)판매 신규 시설 설치, 기본 시설 증축 및 개·보수 비용 등이다. 운영자금은 판매장 임차료, 포장디자인 개발비, 종자·원료 구입비 등이다. 70세 이하의 농업인, 농업법인과 농업생산자단체 대표가 1년 이상 영암군에 거주하고 있으면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단, 귀농인과 학사농업인은 거주기간 제한이 없다. 농업발전기금 중 시설자금은 2년 거치 5년 균할분등 상환, 운영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운영자금 융자한도는 개인 최대 5,000만원, 법인·생산자단체 최대 1억원이다. 영암군은 신용조회,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3월 중순 최종 사업 참여자를 심의·확정한다. 대출은 농협은행에서 3월말부터 실시하고, 본인 신용도에 따라 융자 한도액이 조정될 수 있다. 농업발전 융자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영암군 친환경농업과나 읍·면행정복지센터 산업경제팀에 한다. 군 관계자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겠다. 이번 사업 이외에도 영농의욕을 높이고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영암군청 영암군청.

전남도의회 의원 13명 ‘우수의정대상’ 수상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23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제14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한 도의원 13명에게 상패를 전수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올바른 공인의식과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한 도의원에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이번에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한 의원은 주종섭(여수6), 김회식(장성2), 김호진(나주1), 최정훈(목포4), 류기준(화순2), 김인정(진도), 손남일(영암2), 강정일(광양2), 최동익(비례), 정영균(순천1), 박현숙(비례), 장은영(비례), 박경미(광양4) 의원 등 13명으로, 서동욱 의장이 직접 상패를 전수하였다. 이날 시상식에서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새해 첫 임시회 개회일에 이런 좋은 계기로 의원님들을 뵙게 되어 기쁘고, 이번 우수의정대상 수상은 도민의 편에 서서 민의를 세심하게 살펴 주신 의정활동의 결과물이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의원 13명이 지난 23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제14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제공=전남도의회

전남도,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에 791억 투입

전라남도는 채소류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 해 18개 핵심사업에 791억 원(자부담 135억 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선제적 시장격리 추진, 밭작물 기계화 제고, 생산비 절감 및 원예작물 생산성 향상, 유통 촉진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6대 수급 불안 품목인 마늘, 양파, 배추, 무, 대파, 고추의 가격 하락 시 시장격리 등 선제적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 채소가격 안정제 사업 228억 원과 전남도 자체 수급안정 사업비 83억 원 등 전체 311억 원을 확보했다. 기계화율이 논농사(99.3%)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밭작물(63.3%)의 기계화 촉진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기능을 강화,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부담을 해소할 방침이다. 전남지역 53개 임대사업소에 농기계 임대사업비 149억 원을 확보해 노후농기계 대체 구입, 주산지 일관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 구입을 지원한다. 특히 농업인 접근성 확보를 위해 화순군, 무안군, 영광군 등에 임대사업장(분소) 5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또 농업인의 농작업 중 사고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료 133억 원 등 3개 사업에 149억 원을 지원한다. 원예작물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비닐멀칭이 자연적으로 생분해 돼 제거할 필요가 없는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 지원 10억 원, 원예작물 연작장해 경감제 13억 원, 마늘 재해피해 농가 농자재 지원 18억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원예작물 생산과 유통 촉진을 위해 채소류 신선도 유지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한 저온저장고, 선별장 등을 지원하는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 54억 원, 저온유통체계 구축사업 24억 원을 투자한다. 또 원예 생산 기반 활력화사업 32억 원, 특용작물(버섯·인삼 등)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11억 원, 농산물전문생산단지육성 등 5개 사업에 총 63억 원을 반영했다. 정광현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37억 원 늘어난 791억 원을 투입한다"며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농가의 경영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기계화 촉진을 통한 생산비 절감 및 선제적 가격안정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원예산업 경쟁력 강화- 농기계 전라남도는 채소류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 해 18개 핵심사업에 791억 원을 투입한다. 제공=전남도

전남도, ‘살고 싶은 농산어촌’ 구현에 555억 원 투입

전라남도는 ‘살고 싶은 농산어촌’ 구현을 목표로 맞춤형 도시민 유치 활동과 함께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올 한해 10개 사업에 555억 원을 투입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시행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올해도 15억 원을 투입해 마을 주민 주도로 차별화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해 ‘귀농어귀촌인 우수 창업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창업자금을 1인당 4천만 원씩 60명에게 24억 원을 지원한다. 농업 창업을 준비하는 귀농인이 가장 선호하는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도 500억 원을 확보해 연 1.5%의 대출금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민과의 갈등 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는 ‘귀농산어촌 어울림마을 조성사업’에도 26개 마을에 4억 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도시민 귀농어귀촌인 유치 캠페인, 박람회 참가, 어울림 대회 등 귀농어귀촌 유치 홍보활동과 지역민과의 소통·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에 11억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단계별 다양한 귀농어귀촌 정책을 통해 10년 연속 4만여 명의 귀농어귀촌인을 유입시키고 있다. 박희경 도 인구정책과장은 "귀농어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늘면서 지역 간 도시민 유치에 대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전남만의 정책으로 도시민을 유치하고 귀농어귀촌인이 농촌지역에서 소득 걱정 없이 정착하도록 맞춤형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도시민 유치 홍보 포스터 도시민 유치 홍보 포스터. 제공=전남도

전남도, 진도서

전라남도가 김양식 어업인의 40년 숙원인 새로운 김 활성처리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3일 국내 최대 물김 위판장인 진도 의신면 접도 수품항에서 ‘김 활성처리제 현장보고회’를 열었다. 현장 보고회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양동욱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주홍보 수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한형규 국립해조류연구소장, 김기영 진도군수협장, 이홍재 고흥군수협장, 박병찬 해남군수협장, 임종섭 김생산어민연합회장과 각 지역별 지회장, 어업인 등 50명이 참석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서울대 연구진에게 "저렴하고 효율 높은 신제품 개발로 김 양식 어업인의 오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대한민국 김 양식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도록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존 활성처리제는 시간이 길고 효과가 떨어져 어업인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남도는 2022년부터 서울대학교, 수협, 김 생산어업인단체 등과 공동 협력체제를 구축,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고회에서 하남출 서울대학교 교수는 1차년도에 개발한 ‘옥살산계 활성처리제’ 보고와 2차년도에 개발 중인 고수온에도 갯병예방 효과가 탁월한 ‘식품용살균제 성분의 신제품’ 연구 진행사항, 앞으로의 추진 방향 등을 소개했다. 진도 김 실험어장을 관리하는 박연환 씨는 "올해 개발 중인 물질로 50줄을 양식하고 있는데 기존 처리제를 사용하는 줄과 비교해 생산량이나 품질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양식 시기별로 농도와 사용 매뉴얼이 만들어지면 어업인이 선호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 중인 식품용살균제 성분의 활성처리제는 식품위생법상 허용된 물질이다.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도 주로 수처리 살균소독제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포자 상태의 균을 제거하는 효능이 탁월하다. 명 부지사는 "추운 날씨에도 김 위판 현장에서 괄목할만한 연구성과와 개선해야 할 사항을 직접 듣고, 보고, 확인했다"며 "무엇보다 김양식 어업인이 만족하고 찾을 수 있는 김활성처리제를 개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월 중순 현재 전남에선 진도, 고흥 등 12개 시군에서 15만 6천600톤의 물김을 생산했다. 수협 위판액은 2천603억 원으로 전년(12만 400톤/1천476억 원)보다 생산량은 30%, 생산액은 77% 높다. 김 수출액은 최근 10년 동안 연간 8%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지난해 사상 최대인 1조 원(7억 9천만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수산식품 수출 사상 단일품목으로는 최초다. 진도 의신면 접도 물김위판장은 연간 5만 톤의 물김 위판이 이뤄지고 있다. 2023년 736억 원(5만 8천 톤)의 위판 성과를 달성한 국내 1위 물김위판장이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P_김양식 활성처리제 개발 용역 현장보고회 23일 국내 최대 물김 위판장인 진도 의신면 접도 수품항에서 열린 ‘김 활성처리제 현장보고회’. 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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