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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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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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바랑산 풍력발전’ 위법 절차 논란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조례상 시설 허가를 할 수 없는 부지에 풍력발전소 개발 신청을 받고 허가 절차를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 20일 공개한 ‘바랑산 풍력발전 조성사업 관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순천시는 2019년 4월 ㈜바랑산풍력으로부터 승주읍 소재 땅에 풍력 발전시설을 만드는 내용의 개발행위허가 신청을 받아 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다. 그런데 해당 부지는 순천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라 풍력발전 시설 허가가 불가능한 부지인 것으로 감사결과 밝혀졌다. 시 조례에 따르면 풍력 발전시설은 도로, 5호 이상 주거 밀집 지역, 축사로부터 각각 2천m 이내에 있지 않아야 하고, 발전 시설에 대한 경사도는 15도 미만이어야 한다. 그러나 바랑산 풍력 발전단지 개발 허가가 신청된 부지는 주거 밀집 지역 등으로부터 2000m 이내이고, 발전시설 경사도가 15도 이상이어서 조례상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다. 이럴 경우 시는 불허가 처분을 하거나, 허가 기준에 부합하도록 보완 요구를 해야 하지만 순천시는 기준 충족을 위한 핵심 내용이 아닌 굳이 필요하지 않은 일부만 보완 요구를 한 채로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그 결과 올해 4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조건부로 승인되며 바랑산 풍력 개발사업이 진행됐다. 이에 감사원은 "확인 결과 풍력 발전시설 총 9호기 모두 조례에 따른 개발행위허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순천시는 조례상 허가할 수 없는 신청에 대해 허가를 진행해 행정력을 낭비하고, 발전업체에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을 받게 하는 부담을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이번 감사 결과를 수용하며, 조례에 저촉되므로 불허가 처분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순천시청 순천시청

해남군 교육재단 출범 6개월···"더 큰 틀 만든다"

전남 해남군 교육재단이 지난 7월 출범한 이후 지역인재 육성과 군민 평생교육 기반 조성의 교육도시 해남을 향한 힘찬 발걸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남군교육재단은 교육지원과 장학사업 등 교육전담기구로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사업비 및 운영비를 해남군으로부터 출연받아 운영되고 있는 해남군 출자출연기관이다. 지난 7월 ‘지역민과 함께 키우고 성장하는 교육도시, 해남’을 비전으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첫 사업으로 관내 초등학교 입학생에 대한 입학축하금 지원을 시작으로, 해남군 장학생 278명 선발 및 장학금 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초중 방과후 학교 운영, 영재 교육원 등 인재육성사업 지원과 명문학교 육성 사업 지원 등 교육기관과 협업을 통한 지역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교육재단 출범과 함께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군민 수요에 맞춘 지역 교육의 현안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장기 비전 마련에 주력해 왔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융합교육과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화상영어 지원사업, 부모(양육자)를 위한 해남 아이키움 교실, ESG(으쓱) 성장캠프, 청소년 진로캠프 등은 큰 호응을 얻으며 순항하고 있다.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내년 사업도 눈길을 끈다. 먼저 ‘해남에서 크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면단위 작은학교 중학생들의 해외 문화탐방 지원사업과 관내 청소년과 해외 청소년들의 상호 문화교류를 위한 해외청소년 상호문화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남형 민주 시민 양성을 위해 ESG 교육 및 활동, 소프트웨어·AI 창의융합교육 등 신산업 분야 및 교육 현안에 대응하는 교육 지원과 소그룹 진로코칭, 청소년 진로캠프, 모든 군민을 위한 진로 축제 등 내일을 찾아가는 진로교육을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초중고, 대학생, 학교밖 청소년, 지역인재 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장학생을 신설·확대해 나가며, 올해 구성된 민관산학 실무협의체의 활동도 더욱 활발히 진행해 소통 채널을 확산하고 사례조사, 분과별 주제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군민의 수요와 역량에 맞춰 누구나 어디서나 즐기는 평생학습 문화 조성을 위해 평생학습관 정규강좌, 배달강좌 등을 운영하며, 지역학습 공동체 문화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평생학습 동아리, 이사빛 인문학, 꿈꾸는 마을 선생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어르신들의 한글교육 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이수 시 초등학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교육부 지정 문해학교인 ‘꿈보배학교’를 개소할 계획이다. 해남군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역에 맞는 해남형 교육 정책으로 해남에서 나고 자란 지역 인재들을 키워나가야 할 때"라며 "해남군교육재단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 사업들을 펼치고, 지속가능한 교육체계 구축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그 역할을 다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0-해남군 교육재단 출범식 (3) 지난 7월 해남군교육재단 출범식. 제공-해남군

전남대 학술지 ‘교육연구’···한국연구재단 KCI 학술지 선정

전남대학교 학술지 ‘교육연구’가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 학술지에 선정됐다. 21일 전남대 교육문제연구소에 따르면 ‘교육연구’는 1974년 창간된 이후 45권 3호가 발행된 지금까지 학문연구와 지역교육 발전에 기여해 온 교육 분야 전문 학술지이다. 현재 연 3회 발행되고 있으며, 광주·전남지역 교육 분야 학술지로는 처음으로 등재지에 선정됐다. 전남대 교육문제연구소는 ‘교육연구’를 전국 단위의 교육학 전문 학술지로 발전시켜, 교육학 전 분야에 대한 학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류지헌 교육문제연구소장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이번 등재지 선정을 계기로 연구소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학계 발전에도 더욱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전남대학교 학술지 ‘교육연구’ 표지. 제공=전남대

전남도 올해 최고 시책 "전남형 공익직불 협의체 전국 확대"

전라남도는 올해의 최우수 시책에 ‘전남형 공익직불 협의체 전국 확대’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는 각 실과와 사업소에서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시책 30건을 대상으로 도청 직원 내부 심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를 거쳐 2023년 도정을 빛낸 10대 시책을 선정했다. 선정 시책은 전남형 공익직불 협의체 전국 확대를 비롯해 우수시책으로 △전남 해상풍력 규제전봇대 세 개나 싹뚝 △전국 최초 청년 맞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제104회 전국체전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1천만 육박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흥행 신기록 등 4건이, 장려시책으로 국립호국원 유치 등 5건이 선정됐다. 전남형 공익직불 협의체 전국 확대는 2022년 전국 최초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소통과 협업으로 농가 소득을 보전한 협업사례다. 올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도는 영농일지 작성, 필수교육 이수 등 17개 준수사항 미이행 농가를 사전에 확인하고 이행을 독려해 전남 471억 원을 포함한 전국 2천300억 원 감액 예방 성과를 거뒀다. ‘전남 해상풍력 규제전봇대 세 개나 싹뚝’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의 장애물이었던 습지보호구역 내 가공(架空) 송전선로 허용 등 3개 규제를 선도적으로 해결, 대한민국 해상풍력산업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최초 청년 맞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용을 대폭 경감,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통한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한다는 점을, ‘제104회 전국체전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는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글로벌 관광·체육·문화 도시 전남도의 성장 잠재력을 국내외에 과시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1천만 육박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흥행 신기록’은 10년 전 2013 정원박람회 성과(440만 명·수익 164억 원)와 비교해 2배를 뛰어넘는 흥행 신기록(981만 명·수익 333억 원)을 달성, 세계적 정원축제로 도약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장려시책은 △국립호국원 유치 성공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및 역사문화환경 정비 육성 선도사업 전국 최다 선정 △지역-대학 동반성장, 세계로 웅비(RISE) △서남권 최초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사업 순항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강화가 선정됐다. 전남도는 올 한 해 도민이 행복한 전남 실현을 위해 10대 시책을 비롯한 다양한 선도적·수혜적 시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했다. 또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해소해 전남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메가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전남도의 위상을 제고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최병남 도 균형성과담당관은 "전남형 공익직불 협의체 전국 확대와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등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도민 염원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파급효과가 크고 도민 수혜도가 높은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A 공익직불협의체 합동워크숍. 제공=전남도

박홍률 목포시장

박홍률 목포시장이 20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2회 ‘2024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에서 혁신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은 급변하는 시대환경과 무한경쟁 속에서 변화를 수용하고 혁신을 거듭하면서 혁신적 리더십을 이끄는 대한민국 CEO를 재조명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청년이 찾는 큰 목포의 비전을 제시하며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목포 대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 시장은 청년 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K-디지털 플랫폼 공모사업 등 청년 중심의 4차산업 육성을 위해 그 토대를 구축하면서 청년이 찾는 큰 목포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또한, 친환경선박과 특수조선산업의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K-조선산업의 대전환을 이끌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기반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와 함께 김산업의 메카이자 저장·가공·유통 등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한편 시민이 바로 체감하는 효능감 있는 적극행정 추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역대 최고의 스포츠 대제전이자 국민 화합과 문화·감동의 희망체전으로 치러냄으로써 스포츠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길을 열었다. 목포항구축제, 목포해상W쇼, 문학박람회, 문화재 야행 등의 문화관광 행사를 전국체전 기간 중 집중 개최해 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했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목포만의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박 시장은 민생안정과 시민복지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목포사랑상품권 발행을 강화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을 지원하고, 초·중·고 학생들의 100원버스 시행, 노인 이미용권 확대, 지방 공공요금 동결, 전통시장 노후시설 현대화 등에도 힘썼다. 이에 행정안전부 물가안정관리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초 자자체에 선정됐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지방 중소도시 종합 1위를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처럼 ‘박홍률 시장’의 노력이 타의 귀감이 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목포시’의 미래 비전을 경영 전략에 충실하게 담아내면서 혁신적 리더십이 발휘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 상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큰 목포 건설에 앞장서 준 일선 공무원과 대규모 행사와 지역 신 성장동력에 힘을 실어주신 시민 여러분의 덕분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리에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큰 목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18일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주관의 ‘2023 건설안전환경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지방자치 대상을 수상했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목포시 박홍률 목포시장이 20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2회 ‘2024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에서 혁신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제공=목포시

전남도, 목포대에

전라남도가 차세대 반도체산업으로 각광받는 화합물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화합물반도체센터 개소식과 전남형 반도체산업 육성 포럼을 지난 19일 목포대학교에 입지한 센터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 기업 관계자와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테이프커팅과 센터 투어, 업무협약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센터와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코리아(주) 간 설계 프로그램 기증 및 교육센터 운영, 센터와 ㈜에이프로 간 산학협력 장학생 선발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을 해 화합물반도체센터의 지속적인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서는 국내 화합물반도체 기업과 센터와의 협력 방안, 전남형 반도체 생태계 육성 방안 등 화합물반도체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도는 국내 화합물반도체산업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센터를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구축했으며, 설계와 리모델링을 거쳐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기업 유치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국 대학과 기업에 시제품 제작 및 후공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학·석·박사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대기업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반도체 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토록 육성할 방침이다. 또 전남도는 센터를 기반으로 화합물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 자립화를 위해 시제품 제작 서비스, 측정 등 실증 인프라 고도화, 파트너십 확장, 글로벌 화합물반도체 파운드리를 비롯해 국내 설계, 패키징, 소재·부품·장비 기업 집적화한다는 복안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화합물반도체센터가 반도체산업은 물론 전남도 첨단전략산업을 이끄는 이정표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남도가 미래 100년을 이끌 차세대 반도체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화합물반도체센터 개소식1 지난 19일 목포대학교에 입지한 센터에서 열린 화합물반도체센터 개소식. 제공=전남도

전남도, 1조원 규모 국내외기업 투자유치

전라남도가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남도는 2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전남 신산업 육성 및 지원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설명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한문선 보임그룹 회장, 한승문 한국특수가스 대표이사, 염주호 가온전선 이사, 마이클 리 EVERMORE 회장, 존 프리차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유) 이사, 강윤성 광주전남시도민회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 협회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전 공연, 투자협약, 전남 주력산업 투자환경 설명, 정부 연구 개발(R&D) 육성 방안 및 지원제도 소개, 맞춤형 상담 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앞서 전남도는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하는 금호석유화학(주), 보임이엔에스(주) 등 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하고, 이들 기업으로부터 1조 490억 원 규모의 투자와 1천11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받았다. 금호석유화학(주)은 여수 국가산단 일원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의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CCUS)하는 설비를 증설하고,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주)는 금호석유화학(주)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해 액화탄산을 제조 공급하는 설비를 신설할 예정이다. 보임이엔에스(주)는 여수 국가산단 일원에 암모니아를 개질해 생산한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신설하고, ㈜카보는 광양항 세풍항만배후단지 일원에 이차전지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조하는 공장을 짓는다. 또 월드콥터 코리아(주)는 광양 명당3지구에 화물운송 로봇 헬리콥터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소재 제조 등 향후 성장 전망이 높은 분야의 신규 투자계획도 포함돼 있어 동부권과 서부권을 비롯한 전남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투자협약에 이어 전남테크노파크의 전남 신산업 육성과 지원정책 설명,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정부 연구개발(R&D) 육성 방안 및 지원제도 소개 등 기업이 관심을 가질 내용을 담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 외부에선 참가 기업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행사 종료 시까지 운영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도에서는 2025년까지 30조 원 투자유치와 3만 5천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첨단전략산업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업이 더 큰 도약을 이루도록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지정을 비롯해 맞춤형 산업용지 확충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투자환경 및 강점을 부각한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2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일 오전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전남도

전남도, 민선8기 공약 진행률 87%

전라남도의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100개 실천 과제 가운데 현재까지 87%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지난 19일 도청 왕인실에서 도민의 도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정책 추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2023년 하반기 도민평가단 정기회’를 열어 도정 우수사업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공약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도민평가단은 매년 반기별 1회씩 정기회를 열고 민선 8기 도민과 약속한 100대 공약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도가 추진하는 역점사업 등에 대한 현장평가와 함께 도정 전반에 걸쳐 정책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023년 도정 주요사업 평가결과 보고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추진상황 보고 △공약 실천계획 변경안 보고 및 논의·확정 순으로 진행됐다. 도정 주요사업 평가는 각 실국에서 제출한 62개 주요 사업 중 도민평가단의 7개 분과에서 선정한 28개 사업(분과별 4개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평가단이 현장평가를 거쳐 9개의 우수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은 8개 분야, 20개 전략과제, 100개 실천과제를 확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말 기준 민선 8기 공약 추진상황 점검 결과, 완료 10개, 시기 미도래 1개, 정상 추진 77개, 일부 추진 12개로 정상 추진율은 87%로 나타났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외적 정책 여건 및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공약사항 변경이 불가피한 12건에 대해 도민평가단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실천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 송경환 평가단장은 "공약 및 도정 현안에 대해 도민 눈높이에서 다양한 토론과 논의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도민평가단이 성공적 도정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제1기 도민평가단은 ‘전라남도 도민평가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7개 분과위원회, 98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24년 11월까지 2년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도민평가단은 도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도민의 대표로 많은 활동을 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며 "200만 도민의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에도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도민평가단의 정책제언을 수렴하여 도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023년 하반기 도민평가단 정기회3 (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19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도민평가단 정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전남도

장흥군, 주거복지 발전 공로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전남 장흥군이 지난 19일 ‘2023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 주관했다.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은 주거복지 분야의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와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다. 장흥군은 이날 지자체에 수여하는 최고의 상인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장흥군은 지자체의 예산없이 복지재단, 방송사 등 외부자원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지역 내 재능기부 기관·단체 연계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가정을 돕고 있다. 적은 사업비로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희망가꾸기 주택신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주택신축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군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대상자 발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모금은 군(주민복지과)에서, 철거 및 폐기물처리는 ㈜일등환경, 경계·분할 측량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설계 및 인허가는 장흥지역건축사회(회원 건축사 7개소), 건축은 로타리클럽 등 지역 봉사단체에서 재능기부 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희망가꾸기 주택신축 42호를 완공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취약계층 217가구에 실내화장실 설치, 공부방 환경개선, 지붕교체, 도배장판 등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했다. 화재, 퇴거 요구 등으로 오갈 곳이 없는 22가구의 위기가정에 주거비(보증금, 월세)를 지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군과 지역민이 손잡고 탄탄한 주거복지 안전망을 구축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더 좋은 생활환경을 갖추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장흥군 장흥군이 지난 19일 ‘2023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제공=장흥군

영암왕인문화축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선정

전남 영암군의 ‘영암왕인문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는, 올해 진행된 전국 축제를 놓고 문광부에서 전문가 서면·현장평가, 관광객 인지도·만족도, 지역주민 지지호응도를 종합해 선정했다. 이중 서면·현장평가에서는 콘텐츠 차별성, 축제조직 운영 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안전 관리체계 등을 놓고 다각적 검토가 이뤄졌다. 영암군의 왕인문화축제는 국내 수많은 축제와 경쟁을 거쳐 2020-2021년 선정에 이어 이번에 문화가치와 관광상품성 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그 사이 코로나19로 전국에서 축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영암왕인문화축제는 2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셈이다. 올해 24회를 맞은 왕인문화축제는 축제장 전역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유구한 전통과 새로운 트랜드의 조화로 호평을 받았다. 축제기간과 봄꽃 개화 시기와 맞물려, 4년 넘게 국민을 위축시킨 코로나19의 아픔을 덜어주며, 89만 축제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암군은 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에서 인물 중심 축제에서 콘텐츠 중심 축제로 진화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축제부터는, 왕인이라는 인물에서 왕인이 전한 문자·활자·책과 가치에 주목해 인문학·환경·친선·교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축제 기획·운영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보고 즐기고 먹을 거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도 견인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선정으로, 영암군은 2024~2025년 동안 문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비 지원, 홍보·마케팅 및 수용태세 개선 전문 상담을 받는다. 영암군은 문광부의 지원을 받아, 국민 방문 독려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행사, 관광상품 판촉 축제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축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영암군민과 16만 향우들의 참여와 성원 덕분이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계기로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축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행사,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생태역사문화 페스티벌로 왕인문화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암=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왕인문화축제_왕인의 귀환 왕인문화축제 왕인의 귀환 퍼포먼스. 제공=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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