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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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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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소경제 중심지 도약

전라남도는 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 수소 산업 전략과제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전남 수소 산업 육성 추진 현황과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남도는 지난 2021년 8월 수소산업 육성 특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매년 수소 산업 추진성과 등을 살펴보고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전담 조직은 에너지산업국을 주축으로 전남도 에너지 관련 부서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는 처음으로 22개 시군 에너지 담당자가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전남도의 수소 산업 경쟁력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전남도 수소 산업 육성 추진 현황, 전남도 및 시군의 수소 산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수소 산업 현안 및 발전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또 회의에선 정부 정책 방향 및 지난 수소 관련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맞춤형 사업 조기 발굴 등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백경동 도 미래에너지산업과장은 "전남은 전국 최고의 재생에너지 잠재량과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석유화학 산단, 조강생산능력 세계 최고의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청정수소 산업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함께 노력하면 에너지 대전환 시대 전남이 국가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수소산업 전략과제 발굴 보고회1 7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 수소 산업 전략과제 발굴 보고회. 제공=전남도

광주광역시-광저우 자매결연 27주년···경제협력 공동체로 협력 강화

광주광역시와 중국 광저우시가 자매결연 27주년을 맞아 경제협력 공동체로 새롭게 나아간다. 특히 양 시도는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경제·문화 등 실질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쑨쯔양 광저우시장은 6일 오후 6시(현지시간) 광저우 백조호텔에서 ‘광주-광저우 협력강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실질적 교류를 통해 시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류회의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정례적으로 스포츠(이(e)스포츠·축구·마라톤 등) 및 문화교류, 관광상품 공동개발 등 공동 어젠다를 발굴해 추진한다. 또 매년 상호 방문단을 파견해 우호교류협력을 증진한다. 강 시장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어 27년 동안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 왔다"며 "이번 협력강화 협약을 계기로 한층 더 강화되고 실질적인 새로운 교류협력의 기틀이 마련됐다. 양 도시는 경제협력 공동체로 한 발 한 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쑨쯔양 광저우시장은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 참여를 계기로 해외 자매도시 광저우를 찾아줘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양 도시의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공통점이 많은 만큼 문화예술, 이(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27년간 든든한 교류의 동반자였던 광주시와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협약에 이어 만찬을 함께하고 양 도시가 공통 직면한 저출생·고령화, 탄소중립 등 도시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서로의 조언을 구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또 양 도시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광주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산업이야말로 미래먹거리라는 점에 공감하며 청사진을 공유, 향후 우호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광저우시는 중국 3대 도시로 꼽히는 대도시(인구 약 1800만명)이자 화남지방의 정치·경제·행정·문화의 중심지다.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지로 현재 자동차 제조업, 석유화학제품, 전지전자산업 등이 발달한 경제무역도시다. 광저우시는 한국의 광주시와 자매도시를, 인천시·부산시와는 우호도시를 맺고 있으며, 이 중 광주시와의 인연이 가장 오래됐다. 광주시는 광저우시와 1996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광주유니버시아드·한중 공연예술제 참여 등 문화·체육·예술·경제 교류협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에는 방역물품 상호 지원 등을 통해 우호를 돈독히 했다. 광주시는 중국 광저우를 비롯해 미국 샌안토니오, 독일 라이프치히, 베트남 응에안성, 몽골 울란바토르, 러시아 카잔 등 21개국 41개 도시와 해외교류를 추진, 국제적인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강기정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대표단은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활발한 도시외교를 펼치고 있다. 민선 8기 주요 정책인 ‘광주다움통합돌봄’이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한다. 또 세계시장포럼 등에 참석해 세계 100개 도시 시장들을 상대로 ‘광주 세일즈’를 펼친다. 이와 함께 중국 관광객 유치 협약 및 설명회, 미래차 선도도시 전략 구상을 위한 광저우자동차그룹 시찰 및 관계자 면담 등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오는 9일 귀국한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사진 좌측)이 지난 6일 오후 중국 광저우시 백조호텔에서 쑨쯔양 광저우시장과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광주광역시

광주시교육청, 유·초연계 이음교육 운영성과 공유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6일 올해 유·초연계 이음교육 운영 성과를 정리하는 행사인 사례나눔회를 개최했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초연계 이음교육’은 유치원의 놀이중심 교육과 초등학교의 수업 방식이 달라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유아 및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유치원과 연계 초등학교 간 교육과정 재구성 운영 △교원 간 소통 협력을 위한 학습공동체 운영 △학부모 대상 인식개선 연수 등을 추진했다. 또 이를 반영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제출한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각 20곳에 대한 운영도 이뤄졌다. 행사는 지난 1년간 ‘유·초연계 이음 교육’의 성과를 알고자 유치원과 초등학교 2곳의 사례 발표, 운영 교원간의 분임 토의 중심으로 이뤄졌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원, 컨설팅 위원 등 80여 명의 참석자들은 이번 사업이 유치원 유아의 초등학교 진학 시 적응과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생활 적응 등 효과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사례나눔에 참여한 광주서림초등학교병설유치원 이진실 교사는 "유·초연계 이음교육이 유치원 아이들이 상급학교 진행에 도움이 됐다"며 "여기에 더해 학부모에게 초등학교에 대한 제공 등이 이뤄져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유초연계 이음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하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2024년에도 유아 및 학생의 전인발달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유아 단계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024년에는 ‘유·초연계 이음교육’ 대상 유치원과 연계 초등학교를 34곳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사진] 광주시교육청, 유·초연계 이음교육으로 함께 성장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6일 올해 유·초연계 이음교육 운영 성과 사례나눔회를 개최했다. 제공=광주시교육청

해남군, 광역상수도 사업비 79억원 확보

전남 해남군이 옥천, 계곡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으로 국도비 79억원을 확보, 광역상수도 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옥천, 계곡지구 생활용수 공급 사업은 31.5km의 배수관로를 설치해 광역상수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옥천, 계곡면은 해남군에서 유일하게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은 지역으로, 가뭄시 발생하는 식수난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군은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관내 전 지역에 공급될 수 있도록 상수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산·화산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은 241억원을 투입, 상수관로 매설을 완료하고, 현재 마을별 지선관로 설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현산지구와 옥천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이 내년 완공된다. 현산지구는 현산 구시리~ 일평리 구간 3차분이 준공됐으며, 옥천면 농공단지 일대와 주변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옥천지구 사업은 옥천 배수지를 설치 중이다.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현산면 지역 15개 마을에 광역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해 추진하고 있는 현산면 물 복지 확대사업도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 계곡면 상수도 공급을 위해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옥천·계곡 간 광역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에 190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실시설계 완료 후 올해 6월 공사에 착공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2027년 경이면 해남군 전역에 광역 및 지방상수도를 통한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맑은 물 공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해남군청 해남군청.

담양군, 촘촘한 장애인 복지정책 주목

전남 담양군이 세심한 장애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담양군은 장애인을 위한 특수시책 사업으로 중증장애인 실종 예방 사업 위치알림기기(GPS) 지원과 더불어 기존 뇌병변 장애인에 더해 누워서 지내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 대상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군수는 정책 배경에 대해 "장애인은 생애에 걸쳐 위생용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그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며 "장애인의 일상생활 편의와 자립,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에 취약한 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길을 잃을 우려가 있는 장애인 41명에게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스마트 워치형, 신발부착형)를 지급하고 있다. 이 정책은 장애인의 실종 및 가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그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어 보호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장학금도 신설했다. 군은 올해 장애 학생들과 가정에 힘을 북돋기 위해 ‘장애 학생 장학기금’을 별도로 조성해 기금에서 이자가 발생하는 해부터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급 대상은 담양에 주소를 둔 초·중·고·대학생(장애인)이다. 아울러 담양군은 군민건강관리 조례에 의거, 2024년부터 50세 이상 전 군민에게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며, 건강관리에 취약한 장애인을 위해 그간 기초생활수급자와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원되었던 독감 무료 접종을 장애인까지로 확대해 장애인의 건강을 살피는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담양군청. 담양군청.

장흥군, 올해 2차 특별교부세 25억원 확보

전남 장흥군이 2023년 2차 특별교부세로 25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2차 특별교부세는 지역현안 분야 15억원과, 재난안전 분야 10억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항목별로는 △청소년수련관 기능보강 △정남진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장흥댐하류 지천1보 고무보 보강 △통합의학박람회장 재해복구 △배수장 지능형 원격관리 시스템 구축 △방범용 폐쇄회로카메라 성능개선 등 8건이다. 지역 현안사업에 포함된 장흥군청소년수련관 기능보강은 체육관 외벽을 불연재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총 4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정남진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위해 신청한 12억원의 사업비도 반영됐다. 장흥군은 2025년까지 장흥읍 삼산리에 실내체육관 1동을 포함한 생활체육과 레저스포츠 종합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 재난안전 사업으로는 장흥읍, 관산·대덕·회진, 장동·장평 방범용 노후 폐쇄회로카메라 성능개선사업 정기분을 확보에 성공했다. 장흥댐하류 지천1보 고무보 고무판체 교체를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군은 탐진강 수위 조절을 위해 설치한 고무보의 노후화함에 따라 주민 생활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무판체를 교체할 계획이다. 지역 6곳에 설치된 배수펌프장의 원격제어시스템 구축사업도 원활한 추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덕읍 2곳, 용산면 2곳, 안양면 1곳, 회진면 2곳에 설치되는 지능형 원격측정·원격제어 배수장치는 국지성 호우와 해수위 만조 등 재난상황에서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기상악화 시 관리자의 현장 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장흥군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주민 숙원사업과 재난안전 분야 현안사업의 안정적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특별교부세 확보 성과는 국회와 행정안전부에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예산을 적극 건의한 결과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군민 안전과 생활의 불편을 덜기 위한 사업은 시급성을 가지고 추진하겠다"며 "국회, 중앙부처, 전남도에 현안사업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장흥군청. 장흥군청.

익산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265억 원 투입

전북 익산시가 미래 농생명 분야의 핵심 성장동력인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초석을 놓는다. 익산시는 농생명 분야를 이끌어 갈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의 행정절차 이행을 마치고 오는 12일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사업은 2021년 익산시가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되며 시작됐다. 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이었으나 부지 용도변경과 자재비 상승, 연약지반 보강에 필요한 공사비 증액 등 여러 행정절차 이행으로 사업 일정이 다소 지연된 바 있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함열읍 함열농공단지에 둥지를 튼다. 이번 사업에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265억여 원이 투입되며, 조성 규모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 면적 7,219㎡다. 이 건물에는 입주 벤처기업의 사무공간과 회의실, 연구·실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기업과 함께 연구·투자기관이 입주해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캠퍼스가 그린바이오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전폭 지원하는 혁신거점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실제 이곳에서는 창업 상담과 사업화 자금 지원, 컨설팅 서비스까지 사업의 전반적인 단계를 다룬다. 시는 앞으로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린바이오’는 농생명 자원에 생명 공학이 더해진 개념이다. 식물 백신과 기능성 농산물, 대체식품, 화장품 원료 등이 그린바이오의 대표적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준 높은 그린바이오 관련 연구 기반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있는 익산은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최적지로 꼽힌다. 익산에는 국내 식품산업을 진두지휘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식품 기업의 육성을 지원하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자리해 있다. 시는 이번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이 정부가 집중하는 미래 농생명 산업 육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산에 추진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과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등 대규모 사업들과의 연계도 주목할 만하다. 시 관계자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익산시가 바이오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농식품 분야의 성장동력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익산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익산시청 익산시청.

전주시 드론축구,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 참가 ‘눈길’

전북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가 세계 최대의 전자·IT(정보기술) 전시회에 참가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드론축구 글로벌 프로모션’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주최하는 행사로, 혁신적인 제품과 미래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시회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3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2024년에는 20만 명의 관람객과 세계 150여 개국에서 2500개 이상의 혁신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시는 해외 각국 선수단이 참여하는 드론축구 시범경기를 펼치고, 100% 전주에서 생산한 드론축구 아이템을 전시하는 홍보관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이번 드론축구 글로벌 프로모션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등을 초청한 것은 물론, 한국과 유럽, 미주 등 10여 개 국가의 드론축구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시는 2025 드론축구 월드컵의 전초전 격인 ‘프레월드컵 드론축구 대회’를 대륙별 순회 경기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이번 CES에서는 그 첫걸음으로 미국과 캐나다·브라질 등이 참가하는 ‘팬아메리카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라스베이거스 CES 주전시장 중 하나인 베네치안 사우스 웨스트 스포츠 테크(South west sport tech) 전시관에 가로 21m, 세로 10m 규모의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도 설치된다. 또한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노스홀에는 드론축구 홍보전시관이 마련돼 전주발 드론축구의 탄생 스토리를 소개하고,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에 대해 안내한다. 홍보전시관에서는 100% 전주에서 생산된 드론축구볼과 IT를 접목한 드론축구 경기장, 경기 운영 시스템,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드론축구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또, 전 세계 방문객을 위한 드론축구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미래의 레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드론축구를 널리 알려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제1회 월드컵 전까지 회원국을 5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등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한 포석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캠틱종합기술원(이하 캠틱)과 함께 최첨단 드론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드론축구의 첫선을 보였으며, 이후 경기장 규격과 경기방식 등 글로벌 표준 경기체계를 구축해왔다. 그 결과 현재 국내에서만 1800여 개 드론축구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30여 개국이 앞다퉈 관심을 나타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영국에서 시작한 축구가 그동안 전 세계 스포츠 시장의 한 축을 지배해 온 것처럼 앞으로는 전주에서 시작된 드론축구가 글로벌 미래 레포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2025년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치러내 드론축구가 K-팝과 K-무비를 잇는 K콘텐츠의 새로운 히트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주시 전주시 유소년 드론축구 사진. 제공=전주시

나주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로드맵 수립

전남 나주시가 탄소중립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음식 또는 부산물 새 활용) 산업화 거점이 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로드맵 수립에 나섰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도부터 추진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 선정을 목표로 ‘센터 구축 기본계획 및 육성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푸드 업사이클링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에 이어 올해 6월 29일 수립한 ‘제4차 식품산업진흥기본계획’에 따른 푸드테크 10대 분야 중 하나다. 농산물, 식품가공 부산물 등 식품산업 원료를 재활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식품을 생산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지속가능한 농업 경쟁력 확보, 농업인 소득증대와 더불어 글로벌 핵심 이슈인 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기후 위기 극복, 자원순환사회 구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내년 상반기 ‘스마트제조’(AI·로봇), ‘배양육’, ‘푸드업사이클링’, ‘대채식품’ 등 푸드테크 10대 분야 중 3개 분야를 지정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후보지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강영구 부시장과 용역사, 식품산업 전문가·업체 대표, 관계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용역 방향 설정을 위한 보고, 참석자 의견 제안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이기원 서울대 교수를 포함한 10명의 공동연구자가 참여한다. 용역 기간은 2024년 5월까지 6개월이다. 푸드테크 및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 관련 ‘국내·외 현황 및 정부 정책 분석’, ‘발전방안 및 육성전략 수립’, ‘연구지원센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 ‘센터 장비 구축 및 활용방안’, ‘산업 클러스터 구축’, ‘산업 활성화 학술 활동 및 공모사업 예비 계획서 작성’ 등을 주요 과업으로 다룬다. 착수 보고에 이어 전문가, 업체 대표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강기운 전)동의나라 대표는 "농산물 가공의 난제인 농산물 계절성을 고려해 연중 가공을 위한 원료 생산·저장 시설과 비상품 농산물, 식품 부산물을 가공·유통·지원체계를 갖춘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배 부산물인 배박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식품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위생, 안전성 확보 방안을 용역에 꼭 담아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인 ㈜가보팜스 김희성, 좋은영농조합법인 이기선 대표는 푸드 업사이클링 사업의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히며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이승제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장은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장비 구축 및 산업화 방안에 초점을 맞춰 타지역보다 특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도 정부 푸드테크 공모사업을 통해 본 사업이 나주에 확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구 부시장은 "나주시는 풍부한 농산물과 지리적 위치 그리고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선도 지자체로서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 인프라가 집적된 곳"이라며 "민·관·학의 적극적인 공조와 협력을 통해 내년도 푸드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용역 착수에 앞서 지난 9월 ‘탄소중립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주제로 민·관·학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시는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 활성화 여건으로 전남이 농수산물 최대 생산지로 업사이클링 재료가 풍부하다는 것, 소재 개발부터 제품 테스트, 시제품 생산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입지적인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나주식품산업단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동신대 한의학과 등 산·학·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나주시 나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도부터 추진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 선정을 목표로 ‘센터 구축 기본계획 및 육성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제공=나주시

내년부터 전남 찾는 동남아 관광객 늘어난다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전남 관광상품 설명회를 지난 2일까지 3일간 개최해 전남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등 2024년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설명회는 베트남 하노이와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현지여행사, 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남도와 베트남 협력 여행사인 에이 앤드 티는 2024년 설 연휴 등에 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운항을 확정하고, 관광객 1천 명을 목표로 전남관광 상품 소개 및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주요 방문지는 신안 퍼플섬, 순천 낙안읍성, 목포 근대역사관 등이다. 특히 겨울철 특화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영암·보성 딸기 따기, 곡성 눈썰매, 나주·목포 찜질방 체험에 현지 여행업계가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재 베트남에서 퍼시픽항공,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 취항하고 있으며 나트랑, 달랏 등 4개 노선에 6편이 운항하고 있다. 이 노선을 통한 상품 운영과 별개로 2024년 설 명절 연휴에 다낭, 호치민 등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500여 명의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베트남 관광객 700여 명이 방문해 전남의 맛과 멋, 정취를 느끼고 갔다. 전남도와 에이 앤드 티는 2024년 봄꽃 축제를 겨냥해 4월부터 6월까지 하노이 전세기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며, 추가로 500여 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관광상품 설명회는 신규 시장인 라오스를 대상으로도 진행됐다. 라오스는 신규시장이지만 수도 비엔티엔은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방콕까지 이동이 쉽지 않은 태국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다. 12월 중 라오스 상품이 출시·판매되며 2024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11월부터 라오항공이 라오스 비엔티엔과 무안국제공항을 운항하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김기홍 도 관광체육국장은 "베트남, 라오스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와 만나면서 전남 방문의 해 운영으로 전남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꽃, 바다, 단풍, 눈 등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계절별 특화 관광상품 운영으로 사계절 외국인 관광객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월 김영록 지사가 베트남 현지 전남 관광 설명회를 열고 ‘나트랑-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정기편 업무협약’과 무사증제도를 운영하는 등 베트남 관광시장 선점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금까지 3천여 명의 베트남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실적을 거뒀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지난 2일까지 3일간 전남 관광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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