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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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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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ASTIS 시스템 연계 활용 우수사례 분야 ‘대상’

전남 함평군이 지난 29일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ASTIS 시스템 데이터 연계 활용 경진대회’ 우수사례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ASTIS란 Agricultural Science and Technology Information Service의 약자로 농촌진흥청에서 농업과학기술정보를 분석 가공해 고객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군은 앞으로 과학영농시설, 농산물가공센터, 영농지식공유, 영농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집한 자료를 ASTIS로 가공·분석해 실시간으로 농업지도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경진대회에서 김영복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ASTIS 연계 미생물배양실 디지털 전환’ 이라는 주제로 무인안내기 주문, 관리대장 디지털화, ASTIS 통계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사례 등을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ASTIS 시스템을 농업의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시켜 디지털농촌지도사업 추진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함평군이 지난 29일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ASTIS 시스템 데이터 연계 활용 경진대회’ 우수사례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좌측부터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서진근 기술보급과장, 김영복 농촌지도사. 제공=함평군

광주시교육청, 지원청 주도 ‘고시 외 과목’ 전국 최초 개발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이 전국 최초 교육지원청 주도로 개발 중인 ‘고시 외 과목’ 2종 교과를 지난 27~29일 관내 중학교 대상 연수를 통해 선보였다. 학교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일부 수업 시수를 자유롭게 설계하고 편성할 수 있는 ‘학교자율시간’이 2025학년도부터 중학교에 도입되면서, 중학교에서는 고시 외 과목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에 고시되어 있지 않으나, 교육과정상 필요해 학교장이 개설, 교육청이 심의·승인한 과목 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자율시간이 원활하게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 지역교육청 주도로 고시 외 과목 2종 교과를 개발하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수에서 현재 개발 중인 2종의 교과 △(가칭)기후위기와 기후행동(동부교육지원청) △슬기로운 중학생활 탐구(서부교육지원청)를 선보였다. 동·서부교육지원청은 내년 중 교과 개발을 완료하여, 개별 중학교가 자체적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현장에 더욱 창의적인 교과목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연수에서는 중학교 교육과정 컨설턴트인 주월중 최영미 교감을 초빙해 학교자율시간 전반에 관한 내용과 고시 외 과목 편성 절차 등을 안내하고, 교원들이 학기 단위로 고시 외 과목을 직접 설계해보는 실습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연수에 참석한 한 교원은 "학교자율시간 도입으로 기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등 현장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교과목을 개발하려면 아직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 교육지원청에서 선도적으로 제시해준 교과 모델을 통해 학교자율시간을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우리 학교만의 특색있는 맞춤형 교과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안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광주 교육과정 개발 및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성 제고를 위해 학교 현장을 향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 드린다"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연착륙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학술 연구 및 교원 연수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LS그룹, 새만금 국가산단에 총 2조2천억원 투자 결정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9일 LS MnM과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 구동휘 LSMnM COO 등이 참석했다. LS MnM(舊 LS니꼬동제련)은 금속추출 및 정제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LS그룹의 핵심 계열사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새만금산단 5공구에 공장을 착공하여 전기차 8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황산니켈 4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총 투자액은 1조1,600억 원, 298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 8월, LS그룹은 새만금 국가산단에 총 1조8,402억원 규모 투자를 약속하였다. 먼저, 1단계 투자*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투자협약을 체결하였고, 제2단계** 투자협약은 연내 체결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전구체, 1조0,493억원, **(LS MnM) 황산니켈, 7,909억 금번 투자협약은 LS그룹의 새만금산단 제2단계 투자로 당초 보다 3,691억원이 증가한 1조1,600억원 규모이다. 이로써, LS그룹 이차전지 소재분야(LS MnM,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액은 총 2조2,093억원이 되었으며, 새만금은 제조업분야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이번 새만금에 투자 예정인 컴플렉스 공장은 LS MnM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자체 기술을 적용하고, 그룹 계열사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전구체 공정과 연결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LS MnM의 투자를 환영하며 이번 투자협약으로 LS그룹은 제조업 분야 역대의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되었다"라면서 "기업이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새만금산단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LS MnM의 통 큰 투자를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이차전지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새만금에서 LS MnM과 전라북도가 힘을 모아 함께 성공 가도를 달리자"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LS MnM의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를 환영하며, 이차전지 소재의 국산화를 통한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새만금의 이차전지 산업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우리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는 "LS그룹 이차전지 사업의 핵심거점인 새만금에서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설비 투자로 그룹의 배터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게 된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K-배터리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 가치도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국가산단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현 정부 출범이후 투자유치 누적액이 8조 6,550억원이 되었으며, 투자유치 8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023-11-29 LS MnM 새만금 산단 투자협약식-8 지난 29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LS MnM 새만금 산단 투자협약식에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도석구 LS MnM 대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정운천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투자 협약식을 갖고 있다. 제공=전북도

윤병태 나주시장, 문평산단·농공단지 입주기업 간담회 가져

전남 나주시가 문평산단 한국쓰리엠 회의실에서 문평산단, 봉황·노안농공단지 입주기업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열린 간담회에는 산단·농공단지 입주기업협의회 소속 업체 13곳 대표·임직원이 참석했다. 나상인 미래전략산업국장을 비롯한 일자리경제과, 상하수도과, 교통행정과 부서장도 동석해 기업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이들 기업 대표들은 산단 관리사무소 설치, 포트홀·지반 침하 도로 정비, 폭설 시 신속한 제설, 주차난 해소, 원활한 출·퇴근을 위한 대중교통(버스) 운행 횟수 및 시간표 조정 등을 건의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문화생활 및 정착 여건 조성, 농공단지 자생력 확보·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산단 조성 및 확장, 폐수처리 요금 감면 등을 요청했다. 윤병태 시장은 노안 신규 농공단지 내 관리사무소, 주차장 설치 계획 수립을 비롯해 도로 포트홀 정비, 폭설 시 산단 내 주요 도로·경사로 제설을 통한 안전사고 방지, 버스 운행시간표 검토·조정, 일하는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보증금 0원 임대주택, 체육·문화시설 유치, 농공단지 등 개발 계획에 따른 확장 계획 수립을 약속했다. 또 지난 10월 폐수처리장 사용료 감면조항 관련 조례 개정에 따른 내년도 사용료 감면 부과 방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시장은 "기업과 근로자의 건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신규채용 보조금, 중소기업 육성자금, 국내외 전시회 참가, 스타기업 육성 등 기업 경영 활력 제고와 기업 하기 좋은 나주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 지원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달 14일 한화솔루션(주) 등과 5000억원 규모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탄소중립, 산단 기업 에너지 절감, 근로여건 개선 등에 보탬이 될 산단 태양광 사업에 입주기업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윤병태 나주시장, 문평·노안·봉황 농공단지 입주기업 간담회2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29일 문평산단 한국쓰리엠 회의실에서 문평산단·농공단지, 노안·봉황농공단지 입주기업 13곳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제공=나주시

전남도의회 예결특별위, 2023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마무리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명수, 더불어민주당, 나주2)는 제37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2일간 도와 교육청의 2023년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8일 열린 전라남도 2023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벼 경영안정 대책비 228억 원,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78억 원,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97억 원,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60억 원,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사업 114억 원 등 신규사업 증액예산을 포함한 12조 5,759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지난 29일 도교육청 심사에서는 ICT활용교육 및 방과후학교 운영 66억 원, 특성화고 자격증 취득 등 연도 내 필요한 주요 사업에 145억 원 증액분과, 교부금 감소에 따른 주요사업 중 그린스마트스쿨 지원 △1,266억 원, 미래교육박람회 운영 △19억 원, 다목적강당 개보수 23억 원 등 3,885억 원을 삭감한 교육비특별회계 4조 8,835억 원 예산을 원안 가결 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 심사는 오는 12월 7일 본회의 시 심사 보고를 거쳐 전체 의원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최명수 위원장은 "금번 추경은 도나 교육청의 세수 감소에 따라, 집행부에서 한정된 예산을 적재적소에 편성했는지, 불요불급한 예산이 편성되지는 않았는지 재차 확인했다"며 "열정적으로 심사 활동을 해주신 위원들과 도청, 교육청 공무원들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금번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전라남도는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라남도교육청은 7일과 8일(2일)동안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의회 지난 28일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전라남도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심사. 제공=전남도의회

전남도, 전국 첫

전라남도와 전남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오는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1년간 초소형 전기차 자동차 전용도로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시범운행은 목포, 무안, 신안 인근 자동차전용도로(고하대로·무영로·압해대교)에서 전남경찰청에서 허가한 초소형 전기화물차 7대(이외 차량 통행금지 유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초소형 전기차는 2017년부터 매년 2천~3천대 수준으로 보급되고 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도로교통법’에 따라 자동차 전용도로 진입이 금지돼 자동차로서 기능을 제약받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2019년 이(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계기로, 초소형 전기차의 안전성 입증을 위한 자동차전용도로 주행실증을 통해 주행·충돌안전성 등을 입증했다. 또 최근 초소형 전기차 규제 해소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자동차전용도로 시범운행까지 초소형 전기차 규제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자동차전용도로 진입금지 규제가 해소됨으로써 초소형 전기차가 기존 소상공인 주력 배송수단인 경형화물차를 대체해 소상공인 배송연계 등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앞으로 시범운행 범위 확대(초소형 전기차 포함) 및 우정사업본부 초소형 전기차 도입 확대 등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종갑 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시범운행은 초소형 전기차 시장 확대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인 자동차전용도로 진입금지 규제를 해소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범운행 기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객관적 성과분석을 통해 하루 빨리 초소형 전기차가 자유롭게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A_ 초소형 전기차 초소형 전기차 실증차량. 제공=전남도

광주시, 전방·일신방직 부지 공공기여비율 54.4% 확정

광주시내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터에 대한 도시개발과 관련한 부지의 공공비여비율이 54.4%로 최종 확정돼 개발에 탄력을 받게됐다. 3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토지주택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조정협의회’ 제11차 회의에서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대한 공공기여비율을 이렇게 결정했다. 이는 도시계획 변경 전·후 토지가치 상승분에 따른 공공기여비율을 의미하는 것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5899억원이다. 공공기여량 산정은 ‘광주광역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협상조정협의회에서 토지가치 상승분의 40~60% 범위 내에서 사업계획의 공익적 측면을 정성적으로 판단 후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상조정협의회는 전방·일신방직 부지의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량을 시설별로 차등해 산정했다. 전략시설은 토지가치 상승분의 40~45%, 사업성 확보시설은 60%, 기반시설은 40%를 적용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공동(도시계획·건축)위원회 자문를 거쳐 12월까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4년 6월까지 사전협상 결과와 관계기관 협의, 주민의견 등이 반영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할 계획이다.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청

장성군-CJ푸드빌, 지역상생 협력 갈라디너 행사 열어

전남 장성군이 지난 28일 남산 엔(N)서울타워 전망대 3층 한쿡 레스토랑에서 씨제이(CJ)푸드빌과 함께 ‘지역상생 협력 갈라디너’ 행사를 가졌다. 갈라디너는 잘 차려진 저녁 정찬을 의미한다. 이날 김한종 장성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를 비롯해 외식산업·언론 관계자 등 내외빈 50여 명이 함께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유럽연합대사와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스위스 대사도 동석했다. 행사 주제는 ‘월동(越冬) 겨울맞이’다.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장성군에서 재배된 사과, 토종 감, 복분자, 토란, 들깨, 버섯 등 40여 가지 식재료를 활용해 총 6개 코스 메뉴를 선보였다. 요리는 사찰음식의 명장인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이 맡았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비건(vegan, 채식) 음식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행사는 장성군과 CJ푸드빌이 지난 5월 체결한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CJ푸드빌은 N서울타워는 물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자체 에스엔에스(SNS)를 활용해 장성산 식재료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사과, 새싹삼 등 장성 농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도 힘쓴다. 이미 CJ푸드빌 닭칼국수에 장성 새싹삼이 사용됐으며, 내년 초에는 장성사과즙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 갈라디너 행사를 통해 고품질의 장성 식재료 홍보는 물론, 사찰음식으로 대표되는 장성군 비건 음식의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간다면, 기후 변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과 대기업 간 상생 우수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외식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군과 CJ푸드빌의 상생 프로젝트가 장성을 넘어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업무협약과 5대 맛거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미식도시 장성’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장성군이 지난 28일 남산 엔(N)서울타워 전망대 3층 한쿡 레스토랑에서 씨제이(CJ)푸드빌과 함께 ‘지역상생 협력 갈라디너’ 행사를 가졌다. 사진 우측부터 김한종 장성군수, 정관스님,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 제공=장성군

2024년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개최지 ‘완도군’ 확정

전남 완도군이 ‘2024년 제4회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은 정원문화 확산과 더불어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행사로 군은 올해 ‘제3회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개최에 이어 2년 연속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처음 개최한 정원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완도만의 특색 있는 정원으로 조성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해변 부지에서 개최되었으며, 바다와 섬 등을 주제로 한 50여 개의 정원과 더불어 어린이 공연과 해변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또한 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도 전시 작품을 관내 요소요소에 재배치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계획하여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좋은 선례를 많이 남겼다. 군은 당초 페스티벌 기간을 5월 한 달간으로 계획으나 연장해 달라는 지역민의 요청에 따라 곧장 계획을 수립해 6개월 연장했다. 정원 페스티벌의 흥행과 지역민의 호응이 2024년도 페스티벌을 유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올해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도민체전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돼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지역에 활력이 도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에 우리 군에서 열릴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과 장보고수산물축제 등과 연계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4년에 열릴 제4회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연례 반복적인 행사가 되지 않도록 참신한 주제와 콘텐츠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올해 12월 사전 공고 등을 시작으로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올해 완도군에서 열린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현장. 제공=완도군

여수

전라남도는 29일 전남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여수 국가산단에서 전남테크노파크 화학산업센터가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화이트바이오는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화학산업센터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60억 원, 지방비 100억 원과 민간 자본 6억 1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6억 1천만 원을 들여 구축됐다. 여수·광양만권을 중심으로 석유화학산업을 지원하고, 고부가 친환경 소재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 지원을 위한 시제품 제작 및 시험평가 설비를 갖췄다. 화학산업센터는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이라는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을 통해 기반 구축이 이뤄졌다. 기존 석유화학 산업과 연계해 친환경 소재 산업 육성을 목표로 화이트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화이트바이오산업의 대표 격인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은 플라스틱 쓰레기, 미세플라스틱 등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있다.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추구하는 기업의 수요에 맞춰 탄소중립 대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기존 석유화학산업이 발달한 지역 특성을 살려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고지원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대응했다. 주요 사업은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 구축, 생분해성 포장 필름 개발사업, 내열성 생분해 복합소재 제조 기술 및 친환경 부품개발이다. 이런 노력으로 화학산업센터는 친환경 고분자소재 원료배합, 시제품 제작, 분해성 시험·평가를 위한 18종의 주요 장비 등을 구축, 기업의 제품 개발 및 시험 생산을 지원한다. 또 전남의 화이트바이오 관련 정책 마련 및 국고 지원 사업 발굴, 관련 기업 유치 활동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카트리(KATRI)시험연구원과 함께 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제품에 대한 국내외 인증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전남은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기업을 전주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R&D)과 기반 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남테크노파크 화학산업센터와 함께 여수·광양만권을 중심으로 화이트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를 조성해 많은 기업이 투자하는 화이트바이오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테크노파크 화학산업센터 개소식 29일 여수 국가산단에서 열린 전남테크노파크 화학산업센터 개소식. 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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