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북 고창군이 신규 청년농업인 유입과 기존 청년창업농의 안정적 영농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년농업인의 유입 경로와 연차별 지원정책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체계적인 정책지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서 활동중인 청년농업인(농업경영체 등록된 만45세 미만 청년)은 모두 460여 명에 달한다. 앞서 센터는 작년부터 '청년농업인 지원카드'작성해 고창지역 내 청년농업인들의 영농현황, 영농규모, 제품판로 등을 세세히 기록하고 있다. 신규 청년농업인과 대를 이어 영농을 이어가는 청년(승계농)들에 대한 현황 등을 작성해 관리 육성해 온 결과 300여 명선(2023년)에서 460여 명(2024년)으로 증가하여 지원·관리폭을 대폭 넓혀가고 있다. 특히 전국최초로 시행되는 '청년농업인 상향지원 사업'은 촘촘한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농업인 상향지원 사업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지원(3년간, 월 최대 110만원)이 끝난 청년농에게 군 자체사업으로 2년간 월 50만 원씩을 추가 지원한다. 사업은 영농초기 토지, 시설, 장비 등 정착을 위해 많은 부담을 안고 귀농한 청년농업인들에게 규모화된 농업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고창군만의 특별한 정책이다. 이외에도 청년농의 원활한 농업경영 진입을 돕기 위해 경영진단분석 컨설팅, 정보화교육, 동아리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창업 활성화 사업지원, 가업승계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사업 등의 순수 군비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문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드론 자격증반을 운영하여 청년농업인들이 드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청년농업인들이 드론 방제단을 꾸려 농촌노동력 부족해소와 청년들의 농외 소득을 높이고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군은 향후 청년농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듣고 선배농업경영인과의 멘토-멘티 등 영농인맥을 넓힐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에 진입하는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전문 경영능력을 갖춘 차세대 영농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청년농 맞춤지원책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