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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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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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본부, 폐플라스틱 회수·보상 사업 실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에서는 2024년 고품질 폐플라스틱 회수·보상 사업을 오는 8월 31일까지 제주도내 주요 5개 해수욕장(함덕·중문·이호·곽지·협재)에서 실시한다. 5일 군에 따르면 '고품질 폐플라스틱 회수·보상 사업'은 사용 후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재질별로 선별하여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면 무게 측정 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오는 8월 31일까지 약 9주간 도내 주요 5개 해수욕장 행사 부스에서 실시되며 참여를 원하는 해수욕장 이용객과 도민은 입장 시 탄소중립포인트 지급 앱을 설치 후 수거봉투를 수령하고, 퇴장 시 폐플라스틱을 반납하면 무게 100g당 10원의 자원순환 혜택(탄소중립포인트, 연간 1인 한도 7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은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찾는 관광객과 제주도민들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활동에 동참하여 자원순환의 혜택을 직접 경험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완도군 고금면·약산면, 농어촌 생활 여건 개선사업 선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공모에 신청하여 고금면 용초리와 약산면 구성리 2개 마을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군에 따르면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안전 등이 문제가 되는 지역의 생활 기반 시설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초 신규 사업 대상지 확정 및 예비 계획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주민 사업 설명회와 지속적인 회의를 거듭해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지난 4월 전남도 사전 현장 평가를 거쳐 완도군의 2개 마을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5년~2028년까지 두 개 마을에 국비 15억 원을 포함한 총 41억여 원을 투입해 빈집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마을 환경 개선, 마을 안길 및 노후 담장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선정된 마을에는 30년 이상 노후 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60%를 넘어 사업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주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전남도교육청, ‘2030교실’ 현장 안착 방안 논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최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미래교실 수업자 대화의 날을 갖고, '2030교실' 현장 안착 방안을 논의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대화의 날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을 비롯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미래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한 유치원·초등 교사 20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1년여 간 400여 명의 전남 교사·장학진들이 참여한 미래교실의 준비 과정, 미래교실 공간 및 기자재 안내와 함께, 미래 수업의 방향 및 '2030 교실'구축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이 공유됐다. 여수남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는 발제에서 △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유아들의 성장과 호기심 증가 △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존 유아 놀이의 확장 △ 선배 교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질 높은 수업 등 미래교실 수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이야기들을 나눠 큰 호응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 '2030교실'을 구축할 때는 작은유치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비를 확보해 운영하고, 유아 교육 단계부터 전자칠판과 같은 디지털 기기 보급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웅천초 교사는 “미래교실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미래수업 모형에 대한 고민과 함께 전남초등교과교육연구회의 탄탄한 연구력을 알 수 있었다"며 “미래교실의 현장 안착을 위해 '미래수업 나눔의 장' 구성, 구독형 에듀테크 콘텐츠 개발 등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한 한 교사는 “미래교실 수업을 준비하는 데 수업을 함께 연구하고 지원해 주신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미래교실 현장 안착을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전남이 지향해야 할 수업에 대한 선생님들의 생각과 2030 교실에 대한 제안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수업이 중심이 되는 학교가 될 수 있게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30 교실 구축 TF'를 구성해 현장 적합성을 고려한 미래교실을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leejj0537@ekn.kr

광주시교육청, 여름방학 초등 돌봄 중식 무상 지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초등 돌봄교실 중식 무상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학 기간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맞벌이와 취약계층 부모의 고충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 152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 6100여 명으로 중식(위탁 도시락)을 무상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도시락 납품 가능 업체를 공모·심사, 현장점검하고 위탁도시락 납품업체풀(Pool)을 152개 학교에 제공했다. 각 학교는 납품업체풀을 활용해 위탁도시락 납품 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여건에 따라 납품업체풀에 포함되지 않은 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중식 지원 사업은 방학 중에도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이 계속될 수 있는 든든한 신호탄이 되어줄 것이다"며 “여름방학 사업 시행 이후 결과 분석을 통해 미진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신안군, 전국해녀협회 설립 협조…“숨비소리 가득한 신안으로”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신안군은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오는 9월경 예정된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에 참여하고 협회 설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해녀 어업은 호흡 장치 없이 잠수복과 물안경 등 간단한 도구만으로 수심 10m까지 잠수하여 전복, 성게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으로 해녀들은 한번 잠수할 때마다 1분 이상 숨을 참으며 하루 최대 7시간까지 연 90일 정도 물질을 하는 전통어업 방법이다. 우리나라 해녀문화는 제주해녀문화를 대표로 지난 2015년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2023년 세계중요농어업유산 어업 분야 유산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등재되는 등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군은 '전국해녀협회'설립에 맞춰 현재까지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해녀를 전수조사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협회에 참여할 대의원을 선출·추천할 예정으로 전국해녀협회 설립에 적극 참여하여 해녀문화 계승·보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해녀는 과거 먼바다 섬 주민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섬 여인들의 주도적 어업활동을 대표하는 전통어업이다"라며, “신안군은 해녀(나잠)어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신규 해녀 육성·정착에 힘써 다시금 숨비소리 가득한 신안이 될 수 있도록 해녀문화를 보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해녀는 지난 2010년대 100여 명 이상의 해녀가 활동하였으나, 현재는 고령화 등으로 점차 감소하여 흑산도 등에서 소수가 명맥을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다. leejj0537@ekn.kr

장흥군-지역 출신 국회의원, ‘정책 소통’ 간담회 가져

장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장흥군은 지난 3일 지역 출신 제22대 국회의원과 지역 발전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정책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혜련(수원 을), 위성곤(제주 서귀포), 문진석(천안 갑), 김영배(서울 성북구 갑), 이기헌 (경기 고양 병), 문금주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함께 배석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오는 2025년 정부예산 확보 방안 및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폭 넓게 논의했다. 논의한 주요사업은 부산 금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국도건설 시설개량사업(유치~영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 정남진 편백숲 마중길 조성사업(공모) 등이다. 김성 군수는 총 4개 사업의 국비 1,134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군은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비 확보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코앞으로 다가온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등 지역의 도약과 성장 발판에 될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장흥군 출신 국회의원 등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장흥의 100년 미래를 공유하고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고 전남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 출신 국회의원들은 “정남진 장흥 물축제,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군의 주요 현안 사업의 조속한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영암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착수

영암=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영암군이 청년농업인의 창업을 도울 영암형 스마트팜 조성에 착수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군청에서 청년농업인,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 참석자들은 기본계획에 담길 △사업대상지 분석 △임대형 스마트팜 시설·설비 △임대형 스마트팜의 재배작목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방안 등을 놓고 다양하게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농업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고회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청년농업인이 꿈을 키우는 영암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용역을 거쳐 수립된 기본계획으로 임대형 스마트팜 실시설계, 운영·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leejj0537@ekn.kr

김대중 전남교육감 “교사 주도 AI 교실혁명, 맞춤형 교육 추구해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성큼 다가선 인공지능(AI)시대 교실혁명은 교사가 주도해야 하며, 단 한 명도 놓치지 않는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지난 5월 여수에서 성공적으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그 성과가 전남 아이들의 실력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는 전라남도교육청이 4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한 'K-EDU 시대를 열어갈 전남교육 大포럼'기조 발제를 통해 나온 내용이다. 전남교육청은 '지역 중심 글로컬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을 계기로 글로컬 미래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현장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포럼에는 전남교육가족과 전남도의회 교육위원, 전남민관산교육협력위원, 전남학부모회연합회원, 일선 학교 참여 희망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중심 글로컬 미래교육'의 현장 안착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은 '인공지능 시대, 미래교육의 방향'이란 주제의 기조발제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과 AI시대에는 맞춤형 교육과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단순히 교실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 핵심역량을 갖추도록 교사가 자유롭게 수업 혁신을 시도하고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성공의 열쇠이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를 위한 과제로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교육 △모두를 위한 맞춤 학습기회 보장 △아이의 강점을 끄집어내는 교사의 전문성 존중 등을 제시했다. 김경범 서울대학교 교수는 '미래사회를 구현하는 교육청의 정책'이란 발제에서 “미래사회를 구현하는 학교 교육의 질적 전환을 위해 교육청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미래교육에서는 교육청을 위한 학교 교사, 교육청의 문제를 해결하는 학교가 아닌 학교와 교사를 위한 교육청, 학교의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청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와 교육감의 정책과 사업에서 아이를 위한 정책과 사업으로 바뀌어야 지금보다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는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이후 전남교육의 방향'이라는 기조발제에서 박람회 성과에 기반 한 전남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내놨다. 박 교수는 “글로컬 미래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에는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교육과 실력 향상이 들어 있다"면서 “이번 글로컬 박람회의 성과가 '실력 전남'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서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성과와 경험을 반영하는 전남교육 발전 3개년,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 세 교육 전문가의 기조발제에 이어 주석훈 전 미림여고 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에는 전남교육 대전환의 방향을 공유하고 글로컬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지금은 글로컬 공생교육으로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워내야 할 시기로 그 출발점은 학교 현장이 되어야 한다"며 “학교 현장이 미래지향적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분야의 개혁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eejj0537@ekn.kr

전남 쌀, 카자흐스탄 첫 수출 성사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4일 전남 쌀이 대표적 케이(K)-푸드인 김밥용 쌀로 실크로드 교역 중심지인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첫 수출했다. 해남 현산면에 위치한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 진행된 이날 수출 선적식에는 손명도 해남 부군수, 서동순 전남도 농수산수출팀장,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이사, 박중원 신라인코리아 이사, 임영섭 쌀수출전문단지농가 회장 등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전남쌀은 22톤 물량으로 카자흐스탄에서 김밥용 쌀로 판매된다. 그동안 전남도와 해남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쌀수출전문단지 농가가 협력해 이룬 성과다. 앞으로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9년 설립, 가바쌀과 천지향, 장립종 등 본사가 개발하거나 기술 이전한 품종만을 활용해 가바 성분 함유 쌀, 단백질 함량 높은 쌀, 아미노산 함량 높은 쌀 등 영양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쌀로 만든 음료, 아이스크림, 면 등 가공식품을 개발해 내수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윤영식 대표는 “카자흐스탄 수출은 중동과 서남아시아 지역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출로 전남 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체계적 품질 관리와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으로의 전남 쌀 첫 수출은 단순한 농산물 수출을 넘어 한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카자흐스탄 수출 품목의 위생 기준, 검역 요건, 포장 및 라벨링 등 관련 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카자흐스탄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6배 증가한 51만 2000달러다. 주요 수출 품목은 김 28만 7000달러(56%), 로얄제리 16만 1000달러(31%), 기타 농산가공품 6만 4000달러(13%)다. leejj0537@ekn.kr

윤병태 나주시장, LG화학에 신사업 유치 제안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윤병태 나주시장이 LG화학나주공장 신사업 유치를 통한 상생발전을 제안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LG그룹 측에 전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위치한 LG화학본사사옥(LG트윈타워 동관)을 방문, LG화학 정종은 상무(국내대외협력담당), 노건교 나주공장장 등과 만나 서한문을 직접 전달했다. 본사 방문 일정엔 이재남 시의회의장, LG화학나주공장이 위치한 나주 송월동 주민대표, 일자리경제과장 및 직원 등이 동행했다. 윤 시장의 서한문에는 지난해 연말 나주공장 생산라인 축소에 따른 지역민의 우려 목소리를 전함과 더불어 나주의 산업적 강점과 우수한 교통·물류 중심지 여건, 기업 친화도시 기반을 활용한 LG그룹 차원의 신사업 투자·유치를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시는 설명했다. LG화학나주공장 측에 따르면 지난해 지난 12월 31일자로 생산공장을 4개소(옥탄올·가소제·아크릴산·접착제)에서 3개소로 줄였다. 생산공장 축소는 최근 중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화학산업 경쟁 심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경영 효율화 방침의 일환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일하게 내륙에 위치한 나주공장 특성상 원재료, 완제품을 철도로 운송해야하는 한계를 안고 있어 물류비 등 타 공장대비 가격경쟁력이 저하된 점도 주원인으로 꼽힌다. 윤병태 시장은 “국내외 급변하는 산업적 흐름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운 경영 여건에 공감한다"면서 “나주시는 어려운 여건을 함께 극복하고 LG화학나주공장, 나아가 LG그룹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혜안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16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조성, 한국에너지공대,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등을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 인공태양·초강력레이저 등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 계획 등 미래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나주의 대규모 비전 사업을 LG경영진에 적극 어필했다. 특히 지난 2022년 나주혁신산단에 준공해 연간 전기차 1000대 규모 사용 후 배터리 성능 진단평가를 수행하고 있는 'EV·ESS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센터'와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배터리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정보센터'를 소개하며 향후 배터리 산업 시장 경쟁력을 소개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등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상한다"며 “나주시는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주의 산업기반 강점과 LG그룹의 경험과 기술력을 결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나주시는 올해 관내 기업과 기관,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추가 투자와 안정적인 정착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고자 기업친화도시 조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LG화학나주공장이 기업친화도시 나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은 “나주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시기에 공장 일부 시설 축소 소식은 지역에 큰 충격이었다"면서 “나주시의회는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나주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주와 LG화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월동 주민대표로 참석한 전 모 씨는 “LG화학은 나주의 유일한 대기업 공장으로 우리 지역 근대화의 상징과도 같았다"며 “지난 40여년간 나주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대기업 입사의 꿈을 키웠고 공장 임직원들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로 따뜻한 이웃과도 같았다"며 나주공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공장 생산라인 일부로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나주시의 향토기업으로 끝까지 남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종은 LG화학 상무는 “LG화학나주공장을 성원해주는 나주시민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석유화학 업계가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방안 마련에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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