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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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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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금리인하 시점 불확실”…시장은 “이르면 8월 내린다”

한국은행이 11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며 하반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후 기준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단 시장에서는 한은의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당초 예상대로 이르면 8월에는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란 예상이다. 한은은 23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11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상방 리스크가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현재 긴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만큼 지난 4월에 비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통화정책 기조를 일찍 전환하면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느려지고 환율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도 확대될 리스크가 있다"며 “반대로 너무 늦게 정책기조를 전환하면 내수 회복세가 약화되는 가운데 연체율 상승세 지속 등으로 시장불안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양 측면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하반기 이후의 통화정책을 결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 총재는 본인을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1명은 3개월 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했다. 나머지 5명은 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낸 금통위원 1명은 물가 상승 압력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내수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으로 보이고, 물가상승률도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통화 정책의 파급 시차를 고려하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나머지 5명은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날 한은은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란 예상 속에서도 수정경제 전망에서는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했다. 이 총재는 “하반기 월평균 전망치를 2.3%에서 2.4%로 변경했다"며 “연간 전망치는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상향 조정했는데, 첫째 자리를 변경해 전망 자체를 바꿀 정도로는 크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2.4%로 내려가는 추세가 확인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5%로 2.4%포인트(p) 높였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3%에서 2.1%p로 0.2%p 낮췄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금통위 이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물가 상방 압력은 있으나 물가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 만큼 전체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변화할 정도는 아니란 설명이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생각보다 크게 상향 조정된 점은 시장에 부담 요인일 수 있으나, 반대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되고 물가 전망치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 점에 근거에 해당 재료로 인한 시장 금리의 약세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오히려 금리와 연관된 펀더멘털 요인만 고려해보면 향후 정책금리의 인하 유인이 더 우세해 질 수 있다고 본다. 한은의 첫 인하 시점을 8월로 예상한다"고 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월보다 5월 금통위 톤은 좀 더 비둘기파(완화 선호) 색채가 약화됐으나 그럼에도 매파(긴축 선호)로 전환됐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한은보다 낮은 2.4% 정도로 보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하 실시를 확인한 후 10월 정도에는 국내에서도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 온실가스 감축 목표 SBTi 글로벌 인증 획득

BNK금융그룹은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이 목표로 하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업이 최신 기상과학에 기반을 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데 필요한 방법론과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공동사업으로 설립됐다. BNK금융은 SBTi 기준에 따라서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을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42% 감축하고 금융배출량은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35% 감축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런 탄소중립 이행 계획에 따라 직·간접 배출량은 2045년, 금융배출량은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은 지난해 10월 전 계열사 본점, 사무실·영업점의 전기·유류 사용량 등을 환산해 내부 배출량을 측정하는 ESG데이터플랫폼(E)을 구축하고, 나아가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 기준의 금융배출량 측정관리시스템을 마련해 온실가스 측정과 모니터링 체계를 확보했다. 또 지난 4월 수립한 '중장기 ESG 전략'의 전략방향 중 하나인 '녹색금융'을 위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 추진 △친환경 금융 상품 관리 체계 정착 △친환경 경영 고도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참여 등을 전략과제로 삼아 추진동력을 더했다. 강종훈 BNK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부문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동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 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녹색금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은 “물가 목표수준 수렴 확신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 충분히 유지”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만큼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한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세 개선,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했다. 또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예상보다 개선된 가운데 물가 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따라서 이런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세 개선,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도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국별 경기 상황과 물가 둔화 속도는 차별화되는 모습이다.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기대 변화에 따라 주요국 국채금리와 미 달러화 지수가 상당폭 상승하였다가 반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및 통화정책 운용의 차별화 양상,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1/4분기중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소비와 건설투자도 부진이 완화되면서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였다. 고용은 견조한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는 2/4분기중 조정되었다가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년중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1%)를 상당폭 상회하는 2.5%로 전망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IT경기 확장 속도, 소비 회복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물가는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개인서비스 및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둔화 등으로 2.9%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2.3%로 둔화되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중 3.2%로 높아졌다. 앞으로 국내 물가는 성장세 개선 등으로 상방압력이 증대되겠지만 완만한 소비 회복세 등으로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중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 2월 전망 수준인 2.6% 및 2.2%로 각각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성장세 개선의 파급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장기 국고채 금리가 국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에 따라 상승하였다가 반락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및 엔화 등 주변국 통화 흐름,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으며 높은 수준에서 상당폭 등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였다. 주택가격은 대체로 하락세를 지속하였으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잠재해 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예상보다 개선된 가운데 물가 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및 성장세 개선 흐름,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 통화정책 운용의 차별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출입은행,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에 PF금융 10억달러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Amiral) 석유화학설비 건설사업에 10억달러 규모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금융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바일(Jubail) 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정유설비를 확장해 석유화학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올레핀 생산설비 패키지와 유틸리티설비 패키지를 총 51억 달러에 수주했다. 그동안 한국기업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중 최근 삼성E&A와 GS건설이 수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사업(72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수은은 지난 2010년 이번 석유화학설비와 연계된 정유설비 사업을 지원한 이래 아람코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런 사우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입찰 초기부터 수은은 발주처에 여신의향서를 발급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 의사를 표명하는 등 한국기업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물꼬를 텄다. 수은이 아미랄 프로젝트에 제공하는 PF금융은 한국기 업의 공사대금 결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90여개 중소·중견기업의 기자재를 포함해 약 6억 달러 상당의 국산 제품과 용역이 수출되는 등 높은 외화획득 효과가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한-사우디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명시된 핵심 협력사업으로,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 정부의 사우디 경제협력강화 정책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람코와 체결한 기본여신약정(F/A) 등을 활용해 추후 발주 예정인 중동 사업들도 한국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1월 '사우디 데스크(Desk)'를 설치해 기업상담, 사업 초기 금융협의, 발주처 네트워크 관리 등 중동 프로젝트 수주지원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신 금융사기 예방정책 도입…채권소멸절차 80% 줄어

케이뱅크가 '신 금융사기 예방정책'을 도입해 올해 1분기 사기이용계좌 건수를 전년 대비 대폭 줄였다. 케이뱅크는 채권소멸절차 개시공고 건수가 1분기 67건으로 전년 분기 평균(325건) 대비 약 80%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채권소멸절차란 사기이용계좌에 남아 있는 피해금을 환급하기 위한 조치다. 신 금융사기 예방정책은 최근 금융사기 트렌드와 불법이용 패턴을 반영해 대응 룰(Rule)을 확대하고 영상통화 이중검증을 통해 본인확인절차를 강화했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누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심거래탐지시스템(AMS)과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를 고도화해 대응 룰을 확대했다. 여기에 도박, 자금세탁 등 불법이용계좌에 대응하는 AMS 룰도 개발해 적용했다. 예를 들어 모바일 기기 교체나 통신사 변경이 발생한 경우 개인정보유출로 인해 무단으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또 도박 등 불법 목적에 이용되는 계좌는 여러 계좌에서 입금된 자금이 일시에 출금되는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거래패턴을 보이고 있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같은 대응 룰 확대로 올해 1분기 의심·이상거래 모니터링 건수가 전년 분기 평균 대비 약 8배 증가하며 다양한 금융사기와 불법 행위를 감시했다. 대응역량도 강화했다. 특히 중요 의심거래는 반드시 영상통화 이중검증을 통한 본인확인절차를 진행하면서 사기이용계좌 건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고객센터 상담원이 1차적으로 영상통화를 진행한 이후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전문가가 영상통화 녹화본을 검증한다. 영상통화 녹화본으로 검증이 어렵다면 전문가가 직접 고객과 영상통화를 실시해 재검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 역시 금융사기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도 도입 이후 통장묶기 시도가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장묶기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거래를 동결시키는 금융계좌 지급정지 제도를 악용한 신종 사기 수법이다. 한편 금융회사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지급정지 조치를 시행한 후 금융감독원에 채권소멸절차 개시공고를 요청해야 한다. 이 때문에 통상적으로 채권소멸절차 개시 계좌를 사기이용계좌로 보고 있다. 탁윤성 케이뱅크 소비자보호실장 전무는 “올해 들어 고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타사와 달리 새로운 금융사기 예방정책을 도입해 사기이용계좌가 크게 감소했다"며 “진화하는 금융사기 수법에 맞춰 대응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홍콩H지수 ELT 자율조정 절차 시작

NH농협은행은 지난 21일부터 홍콩H지수 주가연계신탁(ELT) 손실고객을 대상으로 자율조정 절차를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원활한 접수를 위해 가입시점별 순차적으로 자율조정 대상 고객에게 안내 문자 발송을 진행하고 있다. 안내 대상은 2021년 1월 1일 이후 가입한 계좌 중 H지수 편입 ELT 만기 손실 확정 계좌 또는 중도해지에 따라 손실을 입은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다. 안내 문자를 받은 고객은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자율조정을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지난 21일 이후 600여건의 자율조정 동의를 접수받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자율조정협의회를 구성하고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세부조정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자율조정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권익제고와 신뢰회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에프앤가이드, 기업가치 제고 기업설명회 개최

에프앤가이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업설명회는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안)을 기반으로 기업가치와 시장평가에 기반한 현상분석과 과제도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목표 설정,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 전략과 계획 등을 발표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영업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기업가치와 시장평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와 사업부별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과거 성장전략 이행 실패와 투자자 소통 부재, 자본의 비효율화 등의 원인으로 미래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성장성 제고, 투자자 소통 강화, 자산 효율화 증대, 주주환원정책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도출했고, 자산효율화와 수익성, 성장성, 주주환원 등 3가지 부문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B2C 서비스 확대 △인덱스 역량 강화 △퇴직연금사업부 설립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등 신사업 진출과 기존 사업 확대를 위한 성장전략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정책으로 모범적인 주주환원을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의 수립했고, 최근 자사주 소각 결정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진행했다. 이어 투자자 소통 강화 방안으로 사업계획에 대해 분기별 기업설명회와 이사회를 통한 피드백으로 투자설명회(IR)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며,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제고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철순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설명회를 통해 에프앤가이드와 전임직원은 새롭게 변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5여년 동안 자본시장 투자자들의 투자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만큼 기업가치 제고에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속보] 한은, 올해 성장률 2.5%로 상향…소비자물가 2.6% 유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높였다. 한은은 23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 후 발표한 수정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 전망치는 2.1%로 이보다 0.4%p(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전망했다. 기존(2.3%)보다 0.2%p 낮췄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2.6%로 제시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기존과 같은 2.1%로 전망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속보] 기준금리 또 동결…美 금리인하 지연 부담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23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로 유지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11회 연속 동결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2%대 안착을 확신할 수 없는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미국이 통화정책 전환(피벗)을 서두르지 않는 상황이라 한은이 먼저 기준금리를 내려 한미 금리차를 더 키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한미 금리차는 2.0%포인트(p)로 역대 최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베트남 인민신용금고에 금고 모델 전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과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기관은 2020년 교육·연수분야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우호적 파트너십을 맺어 왔으며, 이후 실무차원의 소통과 논의를 통해 두 기관 모두의 발전을 도모하는 협력방안을 도출해냈다. 베트남 금융협동조합인 인민신용금고를 대상으로 새마을금고 모델을 적용한 신사업 개발과 전략 컨설팅을 실시해 베트남 내 신규사업 추진을 통한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의의가 있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확대된 협력을 통해 향후 한-베트남 간 정부정책·국가협력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카오 쑤언 뚜 방 베트남협동조합연맹 회장 및 대표단은 업무협약식 이외에 MG새마을금고 IT센터, MG인재개발원 등을 직접 방문해 실행 가능한 협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도 했다. 베트남협동조합연맹은 베트남 협동조합, 협동조합연합회, 예비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최상위 협동조합기관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농업·무역 등 총 3만1324개의 협동조합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이번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이 가진 우수모델을 공유하고 배우면서 서로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추후 베트남에서 대한민국 새마을금고 모델이 함께 어우러져 더 큰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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