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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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전체기사

토스뱅크, 국내 은행 최초 ‘비콥’ 인증 획득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비콥(B-corp)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비콥 인증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성과를 낸 기업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아시아에서 2번째로 비콥 인증을 획득한 은행이 됐다. 비콥은 2006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기관인 비랩(B Lab)이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부여하는 인증이다.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균형있게 추구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투명성, 사회적 책무성, 사회환경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비콥으로 인증한다. 비랩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 3000여개의 기업이 인증을 받기 위해 신청하지만, 실제 비콥의 일원이 되는 경우는 40%에 불과하다. 지난 4월 기준 전 세계 93개국의 161개 산업에서 7900여 기업이 비콥인증을 획득했다. 의류 회사이면서도 환경을 위해 옷을 사지 말라는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파타고니아는 대표적인 비콥 기업이다. 세계적인 캡슐 커피 브랜드인 네스프레소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아베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표적인 비콥의 일원이다. 토스뱅크는 총 95.6점의 인증점수를 획득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대다수 인증 기업의 평균 점수가 80점대 초반으로 알려져 있다. 비랩은 토스뱅크가 특히 고객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은행이라고 봤다.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들의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장애인과 외국인 등을 위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은행의 문턱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또 지속적인 혁신 서비스로 금융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봤다. 토스뱅크가 이어오고 있는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수평적인 문화에 기반한 지배구조 등도 높은 평가 요인이었다. 회사가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근로 환경의 우수성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는 정보 등이 가치있게 평가됐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비콥의 일원인 은행은 총 59개다. 토스뱅크는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기업들과 함께 '비콥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된 만큼, 이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사회에 대한 기여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년여에 걸친 까다로운 검증 절차 속에서 토스뱅크는 그동안 이어온 혁신과 포용을 증명하고 정당하게 평가받았다"며 “그 가치를 이어가고, 동시에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재생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데 토스뱅크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h수협은행,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

Sh수협은행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설된 ESG위원회는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관련 정책을 의결하고 감독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ESG경영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반기마다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ESG위원회 신설은 수협은행만의 독자적인 ESG경영 체계를 내재화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ESG 관련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실천을 도모하고 비재무적 성과지표도 충실히 관리·감독해 실질적인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ESG위원회 출범을 기념해 해조류 부산물을 재료로 만든 친환경 명함과 '제스모나이트(Jesmonite)'를 소재로 한 명함꽂이를 제작해 이사회에 배포했다. 해조류로 만든 친환경 명함은 기존 원재료인 나무보다 이산화탄소를 최대 50배 이상 빠르게 흡수하며, 제스모나이트는 반응성 미네랄과 순수 수성 아크릴 폴리머를 재질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앱에서 골드바 구매하고 무료로 배송받는다

케이뱅크는 국내 대표 금 유통기업인 한국금거래소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제휴해 '실물 금 구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실물 금 구매는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운영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앱에서 쉽고 편리하게 실물 금을 구매하는 서비스다. 업체가 안전하게 보증하는 999.9‰ 순금 상품을 시세 대비 최대 1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뱅크 앱을 통해 실물 금 구매 서비스에 접속하면 골드바 등 상품 종류와 가격 관련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가능하다. 앱에서 구매한 금은 택배로 자택 또는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준다. 배송비는 전액 무료다. 가격은 금 시세와 중량에 따라 조회시점을 기준으로 실시간 반영해 제공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을 고려해 구매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케이뱅크 앱에서 현재 구매가능한 상품은 금괴(골드바)다. 구매 최소단위는 반돈(1.875g)이며 최대 10돈(37.5g)까지 구매 가능하다. 연내에는 금화(금동전)를 비롯해 은괴(실버바), 은화(은동전) 등으로 구매가능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번거롭게 오프라인을 방문하지 않아도 전문업체가 보증한 안전한 순금 상품을 앱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혜택을 더한 다양한 혁신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앱에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은행, 디지털 전용 ‘NH올원e통장·적금’ 출시

NH농협은행은 간편함과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NH올원e통장'과 'NH올원e적금'을 출시해 이미 출시한 'NH올원e예금'과 함께 디지털전용 상품 패키지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NH올원e통장은 조건 없이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를 면제한다. 기본금리는 0.1%로 월평균 잔액 100만원 이상이거나 농협은행 첫거래 고객일 경우 일별잔액 1000만원까지 각 1.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기본금리 포함 최고 2.0%)한다. NH올원e적금 가입기간은 1년이다. 매월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마케팅 동의, 6개월간 예적금 첫가입 등 0.5%p로 선착순 5만좌에 한해 기본금리 4.5%를 제공한다. 최고 연 5.0%의 금리를 적용한다. 2022년 출시한 NH올원e예금은 10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복잡한 조건 없이 시장 실세금리를 반영해 1년 가입 시 최고 연 3.6%의 금리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 총 1224명에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오는 17일까지 농협은행 인스타그램 팔로우 후 퀴즈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과일맛선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3월 경상수지 69.3억 달러…11개월 연속 흑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3000만 달러(약 9조4664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다. 1분기 경상수지는 168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28억 달러 개선됐다. 3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80억9000만 달러)가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11억8000만 달러 적자였는데 1년 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출은 582억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0% 늘었다. 지난해 10월 1년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6개월째 증가세를 이었다.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34.5%)가 많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2.7%), 미국(11.6%)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반면 화학공업제품(-11.4%), 철강제품(-9.4%), 승용차(-5.7%) 등은 후퇴했다. 수입은 501억8000만 달러로 13.1% 줄었다.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18.4% 감소했다. 원자재 중 석탄, 가스, 화학공업제품, 원유의 감소율은 각 40.5%, 37.6%, 21.7%, 12.8%로 집계됐다. 반도체제조장비(-23.6%)를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도 3.5% 축소됐다. 승용차(-21.8%)·곡물(-13.1%) 등 소비재 수입도 9.5%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24억30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적자 규모도 1년 전(-19억7000만 달러)이나 한 달 전(-17억7000만 달러)보다 더 커졌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 적자가 1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내국인 해외여행 감소 등으로 적자 폭은 전월(-13억60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지적재산권수지(-8억 달러)는 특허·상표권 사용료 수입이 감소하면서 적자 폭이 2월(-4000만 달러) 보다 커졌다. 운송수지는 한 달 새 1억8000만 달러 흑자에서 1억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해상운송 지급이 늘면서 적자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8억3000만 달러 흑자였다. 국내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 등에 따라 배당소득수지 흑자(17억8000만 달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월 중 110억6000만 달러 불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8억3000만 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인수 등으로 16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채권을 중심으로 88억8000만 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채권 위주로 8억4000만 달러 줄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에프앤가이드, 美 Indxx와 조인트벤처 상반기에 설립

국내 최대 민간 지수회사인 에프앤가이드는 미국 지수 회사인 Indxx와 한국시장에 글로벌 지수 공급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투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사업제휴를 맺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JV 설립을 계기로 다양한 지수 개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고객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공동출자 형태로 국내 소재의 JV를 상반기 안에 설립할 예정이다. JV의 주요 사업방향은 단기적으로 에프앤가이드의 영업망을 이용해 국내 고객사에 글로벌 ETP 지수를 공급하는 것이다. 기존 해외 지수사와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호 소통의 불편을 해소해 고객 니즈에 맞는 지수 개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자체 지수를 개발해 한국 시장에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해외지수 전문회사로서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권역내 금융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영업범위도 확장한다. 김희수 에프앤가이드 인덱스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JV 설립으로 양사가 보유한 지수 개발 능력과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 요구에 맞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글로벌 지수를 적시에 제공해 금융투자기관과 투자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데 뚜렷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대환대출 신바람’ 카카오뱅크, 거침없는 성장…지방은행 따돌린다

카카오뱅크가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거뒀다. 시중은행의 경우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자율 배상과 지방은행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등에 따라 순이익에 발목이 잡혔지만, 카카오뱅크는 거침없는 성장세를 지속했다. BNK부산은행과 DGB대구은행을 제외한 지방은행 순이익은 따라잡은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8일 1분기 111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규모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먼저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기준 이자수익은 5823억원으로 전년 동기(4515억원) 대비 29% 성장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년 동기(2.62%) 대비 0.44%포인트(p) 줄었으나, 대환대출 중심으로 대출 자산이 꾸준히 증가했다. 1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1년 전(29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41%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11조8000억원)이 전년 동기(2조4000억원)와 비교해 4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초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월세자금대출 대환대출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금리 경쟁력이 좋은 인터넷은행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에서 카카오뱅크의 시장점유율은 31%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이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에서 카카오뱅크 점유율은 46%에 이른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은 12조4000억원으로, 대환 비중은 45%다. 수수료(Fee)·플랫폼 부문도 성장했다. 기존 '연계대출 서비스'를 확장한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1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는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 등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제휴사 증권계좌 개설 실적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체크카드와 펌뱅킹 수익, 광고 비즈니스 등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광고 수익은 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이에 따라 1분기 수수료 수익은 502억원으로 10.3%, 플랫폼 수익은 211억원으로 19.2% 각각 늘었다. 기타영업수익(643억원) 또한 40.4% 늘어나며 영업수익(7179억원)은 28.1% 확대됐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인터넷은행의 숙제인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1분기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2%p 줄어든 0.47%를 기록했다.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의 결과라는 것이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1분기 홍콩 ELS 배상 충격을 받은 시중은행과 부동산 PF 부담 등에 충당금을 확대한 지방은행과 달리 카카오뱅크는 성장 제약이 없었다. 지방은행 순이익은 거의 따라잡은 상태다. 1분기 지방은행 순이익을 보면 BNK부산은행은 1252억원, DGB대구은행은 1195억원으로 카카오뱅크를 100억원 안팎 차이로 앞선다. 이밖에 BNK경남은행(1012억원), 광주은행(733억원), 전북은행(563억원) 순이익은 카카오뱅크가 앞지른 상태다. 올해는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도 낮춰지며 인터넷은행의 부담도 줄었다. 정부는 인터넷은행 건전성 악화 우려를 고려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평잔 기준 30%로 완화했다. 인터넷은행이 성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비중은 30%, 잔액은 4조8000억원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단 카카오뱅크는 올해 예상 여신 성장률을 10% 초반 수준으로, 앞서 예상한 20% 내외 수준에서 낮췄다. 김 COO는 “가계대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내로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금융당국의 방침을 수용하고 잘 따르기 위한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지금의 성장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신용카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해서는 “신용카드사와 제휴 서비스를 내놓는 방안을 협의 중이고,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제휴가 가능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페이 사용자들 “어버이날 현금 선물 10만원대 적당”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어버이날 현금 선물로 주고받기에 '10만원대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가정의달 시즌 송금봉투의 건당 송금액도 평균 14만6229원으로 사용자 인식과 이용 현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중 금융∙투자∙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페이로운 소식'에서 이같은 설문조사가 진행됐다고 8일 밝혔다. '요즘 어버이날에 얼마씩 준비할까요?'를 주제로 '어버이날, 부모님 용돈으로 얼마를 드리면 좋을까요?'와 '어버이날 용돈을 받는다면, 얼마를 받고 싶은가요?'를 묻는 투표에 지난 2~3일 이틀 간 각각 4만6456명, 2만9150명이 참여했다. 먼저 '어버이날, 부모님 용돈으로 얼마를 드리면 좋을까요?'와 '어버이날 용돈을 받는다면, 얼마를 받고 싶으세요?'에 투표한 응답자의 약 38.6%와 34.3%가 '10만원대'로 답하며 1위를 차지했다. 얼마를 받고 싶은 지에 대한 응답을 세대별로 보면 10~40대까지 '10만원대' 답변이 가장 많았다. 10대는 35.0%, 20대는 35.1%, 30대는 35.4%, 40대는 34.8%가 10만원대를 택했다. 해당 연령대에서 2위를 차지한 '30만원대'를 선택한 비중은 10대 32.8%, 20대 33.7%, 30대 32.1%, 40대 29.3%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50대는 '10만원대'가 가장 높고 '20만원대'가 그 뒤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은 '20만원대'와 '30만원대'를 선택한 비중이 동일하게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50대는 선물할 때는 20만원대를 선택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받는 금액은 10만원대가 적당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카카오페이가 전 국민이 이용 중인 송금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실제 지난해 5월 7~9일 10~30대가 40~60대에게 보낸 가정의 달 시즌 송금봉투의 건당 송금액은 평균 14만6229원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거리가 멀수록 건당 송금액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세대와 부모 세대의 거주 지역이 다를 경우 건당 송금액은 16만8729원으로, 거주 지역이 같을 때 건당 송금액 15만3615원보다 소폭 높았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올해 가정의 달을 맞아 시즌 송금봉투를 새로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가족에게 보내는 마음이 더 선명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건강이최고', '효도할게요'란 메시지를 담았다. 두 봉투는 이달 19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 피드백과 이용 행태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해 이달 말 대대적인 송금봉투 개편을 앞두고 있다. 테마별로 활용도 높은 디자인의 송금봉투를 다양하게 제공해 사용자의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전 국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와 관련한 이용 데이터와 현금 선물에 대한 인식을 분석해봤다"며 “단순히 돈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로서 사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금을 보내는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한부모가족 복지지원센터에 기부품 전달

NH농협은행 외환사업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월 '최대 환율우대 90% + 사회공헌 10%' 환전 이벤트를 통해 마련한 기부 물품을 한부모가족 복지지원센터 두리홈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최대 환율우대 90% + 사회공헌 10% 환전 이벤트는 고객에게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제공하고, 은행의 수익금 10%를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날 3000여명의 농협은행 고객과 임직원들 참여로 마련한 유기농 우리쌀 620kg과 젖병 소독기 등 유아용품을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센터에 입소한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영식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기부 물품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농협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빚 갚기 어렵다” 5대 은행 자영업자 대출 연체 1조 넘어

고금리가 지속되자 제때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총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조356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말(9870억원)보다 3690억원(37.4%) 급증한 수치다. 이 기간 개인사업자 대출 총액은 314조6860억원에서 322조3690억원으로 2.4% 증가했는데, 연체가 더 빠른 속도로 늘어 5대 은행 평균 연체율이 0.31%에서 0.42%로 뛰었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개인사업자 연체는 지난해 1분기 말 173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640억원으로 52.6% 증가했다. 연체율도 0.20%에서 0.29%로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연체가 2150억원에서 2660억원으로 23.7% 늘고, 연체율은 0.33%에서 0.40%로 상승했다. 하나은행도 2410억원에서 2770억원, 0.41%에서 0.47%로 연체와 연체율이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연체가 1650억원에서 2030억원으로 22.7% 늘었다. 연체율은 0.32%에서 0.40%로 높아졌다. NH농협은행 역시 연체가 1930억원에서 3460억원으로, 연체율이 0.36%에서 0.63%로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던 대출 만기가 점차 돌아오면서 상대적으로 상환 능력이 부족한 취약차주 중심으로 연체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팬데믹 기간에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사업자 대출 지원이 많았는데, 해당 대출 연체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들은 고금리 부담에 노출된 경우가 대부분이라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지면 연체도 누적될 수밖에 없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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