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기자 이미지

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전체기사

2월 생산자물가 석 달 연속 상승…농산물 2.6%↑

지난달 농산물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올랐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21(2015년 수준 100)로 1월(121.83) 대비 0.3% 높아졌다. 전월 대비 기준 2월(0.1%)과 올해 1월(0.5%)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보다는 1.5% 상승해 전월 동월 대비 기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올랐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2.6%), 수산물(2.1%), 석탄·석유제품(3.3%),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0.6%) 등의 상승률이 컸다. 반면 축산물(-2.4%), 전력·가스·수도·폐기물(-0.9%) 등은 내렸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우럭(57.9%), 감귤(31.9%), 배추(26.3%) 등의 상승률이 컸으며, 벤젠(8.7%), 플래시메모리(6.6%), 휘발유(6.4%), 에틸렌(6.3%), 냉동오징어(6.1%), 소시지(4.6%) 등의 상승률도 두드러졌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연동된 산업용도시가스(-9.2%), 국제항공여객(-4.3%) 등은 내렸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1월 대비 0.5% 올랐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물가가 각 1.7%, 0.3%, 0.5% 각각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0.5% 높아졌다. 농림수산품(0.8%), 공산품(0.8%), 서비스(0.2%) 등이 올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은행, 홍콩ELS 자율조정 22일 논의…“임시이사회 개최”

우리은행은 2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조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자율조정안이 이사회에서 심의·의결되면 우리은행은 은행 중 처음으로 홍콩 ELS 배상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배상비율을 평균 50% 수준으로 가정하고, 최대 100억원 수준을 배상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이 홍콩 ELS 자율배상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른 은행들도 홍콩 ELS 배상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자율배상에 대한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양종희 KB금융 회장 “기업 발전에 여성 리더 역할 중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기업이 혁신하고 발전하는데 있어 여성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는 양 회장을 비롯한 신임 여성부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부점장들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양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그룹 내 다양한 의견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감하는 리더'로서 KB금융 발전에 주체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임 여성 부점장이 균형 잡힌 역량과 올바른 리더 역할 모델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배 남녀 임원이 멘토가 돼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리더십 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8명의 신임 여성부점장들을 대상으로 △코칭·그룹 멘토링 △리더십·커뮤니케이션 특강 △선배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외부 강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KB금융을 대표하는 여성임원 3명과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그룹 CEO(최고경영자)와의 만남' 시간도 마련됐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인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성별 다양성의 모범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여성인재 역량 강화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은행, 신입행원 등 상반기 채용 실시…100명 규모

신한은행은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총 100명 규모의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 기간은 4월 4일까지며,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향후 신규 채용 직원들을 통해 조직 활력을 더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NCS·금융상식(직무 기초능력과 금융 이해도 평가)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논리적 사고력·상황판단 능력 검증)로 구성된다. 이는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직무수행을 위한 문제 해결능력과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이와 같은 평가방법을 통해 구직자의 사전 준비부담을 줄여주면서 종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디지털·ICT 수시채용은 뱅킹서비스 개발, 모바일·웹 프론트엔드 개발, 데이터·AI(인공지능)플랫폼 엔지니어링 등 기존 전문 분야에 인프라 아키텍처 설계분야를 새로 추가해 진행한다. 분야별로 포트폴리오 심사, 코딩테스트, 토론 면접 등 직무 관련 특화평가를 통해 디지털·ICT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의 서류 접수는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채용 관련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주주설득 관건”...22일 KB·하나·우리금융 주총, 홍콩ELS 배상 언급 주목

KB·하나·우리금융지주가 22일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배상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 지 주목된다. 홍콩 ELS 배상은 배임 소지가 있다고 보는 만큼 은행권은 주주들을 설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만기 도래 일정과 손실 예상 규모 등을 보고하고, 자율배상에 관련된 사항을 부의할 예정이다. 홍콩 ELS 판매 은행 중 처음으로 이사회 안건으로 다뤄지는 것으로, 이사회 심의·결의가 마무리되면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우리금융지주의 주주총회가 열리는 만큼 주주들 사이에서 ELS 배상안에 대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홍콩 ELS 배상에 따라 은행과 금융지주 순이익이 타격을 받으면 배당 등 주주환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배상안은 주주들에게도 민간함 사안이다. 자율배상을 진행할 경우 주주들이 배임 소송을 걸 수 있어 은행들은 이사회와 주주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홍콩 ELS 판매금액은 413억원으로, 이중 45% 수준의 손실률에 평균 약 50%의 배상비율을 적용해 최대 100억원 규모의 배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2조5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상대적으로 배상금 규모가 크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같은 날 열리는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주주총회에서도 홍콩 ELS와 관련한 주주 질의와 회사의 공식 입장이 나올 수 있다. 지난 20일 이사회를 개최한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자율배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또한 이사회 결의가 이뤄지면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은 홍콩 ELS 판매 규모가 2조원을 넘어 배상금에 대한 부담이 우리은행보다 큰 상황이다. KB국민은행은 21일 진행한 이사회에서 홍콩 ELS 배상과 관련한 안건을 부치지는 않았는데, 개별 사례가 많아 전수조사가 끝나는 대로 배상 논의 절차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홍콩 ELS 판매 금액이 8조원에 달해 배상금 규모가 1조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순이익 타격이 불가피하기에 직간접적으로 주주환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같은 날 이사회를 진행한 신한은행도 홍콩 ELS 배상을 안건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오는 26일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주주 설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의 홍콩 ELS 판매액은 2조원대로, 배상금이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올해 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와 배당이익, 사외이사 선임 등 이사회 개편에 대한 안건이 주로 다뤄진다.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높였다. 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따라 사외이사 증원, 여성 사외이사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사외이사 선임안을 안건으로 올린 상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 부실채권 비율 작년말 0.03%p↑…부실채권 1조 늘었다

지난해 말 은행권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상승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부실채권 비율은 0.47%로 전분기 말(0.44%) 대비 0.03%포인트(p) 높아졌다. 전년 말(0.40%)보다는 0.07%p 늘었다. 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지원 등으로 2020년 2분기부터 낮아지다가 지난해 9월(0.38%)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부실채권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1조5000억원) 보다 1조원 늘었다. 1년 전(10조1000억원)보다는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부실채권 중 기업여신이 10조원으로 부실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가계여신이 2조3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이 2000억원 규모였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59%)은 전 분기 말(0.53%)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여신(0.11%p), 중소기업여신(0.03%p), 중소법인(0.04%p), 개인사업자여신(0.01%p)에서 0.11%p, 0.03%p, 0.04%p, 0.01%p 모두 높아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5%)은 전분기 말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0.16%)과 기타 신용대출(0.47%)이 0.01%p씩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36%)도 전분기 말과 비슷했다. 지난해 4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이 중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4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늘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이었다. 4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4000ㅇ거원 늘었다. 전년 동기(2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2조1000억원 늘었다. 12월 말 대손충당금 잔액(26조5000억원)은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전분기 말(24조7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률(총대손충당금 잔액/부실채권)은 대다수 은행에서 상승했는데, 은행권 전체로는 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 영향으로 전분기 말 215.3%에서 212.2%로 약 3%p 하락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2019년 말 0.77%)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고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 둔화와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위험 요인이 잠재된 만큼 은행권이 부실채권 상·매각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등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반영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페이, SSG랜더스·한화이글스 야구장서 사용한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의 신규 오프라인 결제처에 인천 SSG랜더스필드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O리그 정규 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23일부터 각 구단 야구장에 입점한 식음료 매장 일부와 온·오프라인 굿즈샵 일부 대상에 토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후 제휴사 조율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결제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번 오프라인 결제처 확장은 토스페이 범용성 확대와 사용자 편의성 증진을 위해 진행했다. 앞서 토스는 지난해 7월과 9월 각각 편의점 CU, 알리페이플러스 등과 제휴를 맺고 토스페이의 국내외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장해왔다. 토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토스 앱 하단에서 '토스페이' 탭을 누른 후 화면 상단의 '현장결제' 버튼을 클릭하면 결제 전용 바코드가 생성된다. 이후 매장 스캐너로 해당 바코드를 찍으면 결제가 즉시 완료된다. 온라인 결제와 동일하게 토스페이에 등록된 계좌, 카드 등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토스는 토스페이 신규 오프라인 결제처 확장을 기념해 파트너사 '신한은행'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 SSG랜더스필드와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는 야구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 구단의 야구장을 찾은 고객이 토스페이 결제 수단으로 신한은행 계좌를 선택해 현장 결제 시 최대 2000원 한도 내에서 결제 건당 20% 캐시백 혜택(1일 3회 한도)을 토스포인트로 즉시 제공한다. 아울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있는 '이글스브루어리'에서 생맥주 두 잔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2500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각 구단의 일부 온라인 굿즈샵에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결제 시 최대 1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 금액의 10%를 즉시 할인(월 1회 한도)하는 혜택도 상시 제공한다. 토스 관계자는 “보다 많은 분들이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토스페이의 쉽고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점, 식음료, 주유소 등 다양한 결제처를 발굴해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네이버페이 스코어’ 활용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

케이뱅크가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해 비금융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한 것은 인터넷은행 중 케이뱅크가 처음이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다양한 비금융데이터와 나이스(NICE)평가정보의 신용정보를 결합해 개발된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기존 신용정보(CB)와 약 7300만건에 달하는 가명결합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활용한 빅데이터 처리기술 등이 적용됐다. 네이버페이 분석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활용할 경우 신용평가모형 변별력이 신용평가사 평가모형 대비 약 13.57%p(포인트)가 개선되고 이용자의 약 3분의 1이 금리와 한도 등에서 우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CSS)에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추가로 활용하며 변별력 높은 신용평가 결과를 제공하고 대출한도 확대 등 금융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신용평가 시 유리한 요소로만 적용되며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7년간 쌓아온 신용평가 노하우와 2022년 도입한 중저신용자·씬파일러(Thin-filer) 특화 CSS에 더해 네이버페이 스코어까지 활용하면서 중저신용자와 씬파일러 고객을 비롯한 모든 고객에게 사각지대 없는 신용평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케이뱅크는 통신데이터 기반의 모바일 사용시간, 데이터 사용량, IPTV 사용정보 등 대안정보 활용 확대를 검토하고 케이뱅크 앱 이용패턴 등을 분석해 CSS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영태 케이뱅크 리스크관리실장 상무는 “국내 최대·최고의 비금융데이터를 보유한 네이버페이와 협업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대안정보를 발굴해 CSS를 고도화하고 대출상품 경쟁력과 리스크 관리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美, 5연속 금리 동결…경제·금융수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경제·금융 수장인 F4(Finance 4) 멤버들은 21일 일본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계기관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차례 연속 정책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국제금융시장 안정세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연준은 FOMC에서 5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금리상단 5.5%)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도 기존대로 75bp(1bp=0.01%포인트)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가 정점 수준이라고 밝히며, 올해 어느 시점부터 정책 전환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경우 증시가 기업 밸류업 지원 노력 등에 따른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환율도 주요국과 유사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회사채와 단기금리 안정세가 지속되는 등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제2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리스크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경우 그동안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으나 여전히 과거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이고, 자본비율도 규제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등 양호한 손실흡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PF의 경우 대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으나 정상 사업장은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곳은 재구조화를 유도하는 등 연착륙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권 자체적으로 충분히 감내 가능한 상황인 만큼 타 분야로 리스크가 전이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질서있는 연착륙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PF 대출 보증 규모를 확충하고,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 지원 대상을 확대해 현장의 자금 애로를 완화하기로 했다. 또 사업성 평가기준 개편과 대주단 협약 개정 등을 통해 시장 자율적인 재구조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은행, 홍콩 ELS 자율배상 27일 논의한다…임시 이사회 개최

하나은행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논의를 하기 위한 임시 이사회를 연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에 대한 논의를 거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지며, 은행들의 자율배상안 마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