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의 복합문화공간이자 개방형 수장고인 하트원(H.art1)에서 발달장애 작가들의 예술작품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전시회는 하나금융이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 활동 기회 창출과 판로 개척을 통한 자립성 지원, 예술작품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4월 시상한 하나금융 발달장애인 미술공모전 '제3회 하나 아트버스' 수상작 26점의 작품과 하나금융 소속 발달장애인 예술팀 '하나 아트크루'의 작품 10점이 이달 말까지 전시된다. 또 미디어아트월을 활용해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과 전시되지 못한 모든 수상작을 전시회 벽면에 생동감있는 미디어아트로 연출해 트렌디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하트원에서 진행되는 현장전시 외에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가상현실(VR) 전시도 만나 볼 수 있다. 원거리에 있거나 몸이 불편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VR 전시는 실제 전시회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했으며, 오디오지원을 통해 한글과 영어로 작품 해설도 들으며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 전시회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됐다.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멸종위기동물 컬러링북 꾸미기' 체험프로그램과 발달장애인 마술사의 마술쇼가 일정 요일과 시간마다 진행된다. 현장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 하트원 건물 1층 카페 음료 교환권도 제공한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우리 사회와 연결하기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선입견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