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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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기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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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 민준선 딜부문 대표 등 파트너 승진 인사 발표

삼일회계법인(대표이사 윤훈수)은 14일 오전 파트너 총회를 열고 신임 파트너 27명과 주요 보직 파트너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선임된 신임 파트너들은 방위산업, 바이오, 가상자산, 금융업 등 핵심 산업의 전문가를 포함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하는 서비스 전문가가 두루 포함됐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감사부문 대표에 홍준기 파트너, 딜부문 대표에 민준선 파트너, 새롭게 신설한 금융부문 대표에 이승호 파트너를 선임했다. 삼일은 금융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부문 대표를 신설했다. 홍준기 감사부문 대표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이후 PwC 미국 새너제이 오피스에 파견돼 2년간 근무했으며, 2012년 파트너로 승진 후 첨단기술, 미디어, 통신산업 리더를 거치며 삼일의 감사부문 성장에 일조했다. 특히 해외상장서비스팀 리더로 쿠팡의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돕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 강점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삼일 감사부문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서비스 품질을 갖추며 다방면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민준선 딜부문 대표는 1971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학사와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2010년 파트너로 승진해, 포스코, 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인수 및 매각 자문, 가치평가와 분할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가족경영기업 서비스 (Entrepreneurial & Private Business) 리더와 딜부문 부대표(Deputy Leader)를 역임하면서 다양한 규모와 산업군을 아우르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춰, 삼일이 M&A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승호 금융부문 대표는 197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2010년 파트너로 승진, 신한금융그룹의 미국 증시 상장업무를 자문하는 등 금융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삼일의 디지털 및 전산감사 리더를 맡아 감사 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 연간 17만 시간 이상의 업무 효율화를 이끌어내는 등 감사 품질 개선과 업무 혁신에서 큰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훈수 대표는 이번 인사에 대해 “미래 리더십이 갖춰야 할 다양성, 산업과 서비스 전문성, 비즈니스 확장과 디지털 혁신 역량 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성장 동력을 이어가며 고객 기업에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승진 인사 명단 ◇감사부문대표 ▲홍준기 ◇딜부문대표 ▲민준선 ◇금융부문대표 ▲이승호 ◇신임파트너 감사부문 ▲김경호 ▲김병욱 ▲김선엽 ▲김창규 ▲박성훈 ▲박준영 ▲배준우 ▲서종혁 ▲손폴 ▲이대희 ▲이용재 ▲지정진 세무부문 ▲곽경진 ▲김대성 ▲박준환 ▲안성민 ▲윤예원 ▲윤지영 ▲이계현 ▲이진행 ▲조준수 ▲조찬래 딜부문 ▲김승리 ▲박상태 ▲안영주 ▲이승훈 공공부문 ▲김의숙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키움증권이 왜?… 저축은행 부동산PF 직격탄 ‘가시화’

18년 연속 국내 주식 위탁매매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키움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부동산PF와 크게 관련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문제는 100%인 계열사인 저축은행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계열사인 키움저축은행과 키움YES저축은행의 부동산PF 연체율이 저축은행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키움저축은행의 연체율은 상위 20개 저축은행 가운데 1위였고, 키움YES저축은행은 부동산PF 리스크 영항으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부실자산은 쌓이는데 충당금 반영 비율이 5년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키움 자회사 저축은행의 느슨한 대처가 지표상에 나타나고 있어 추가 부실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5일 한국기업평가는 키움YES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낮췄다. 등급 하락의 골자는 부동산PF 관련 비용 및 추가 부실 우려다. 지난 1분기 키움YES저축은행의 요주의 이하 여신은 4461억원, 고정 이하 여신은 1551억원으로 지난해 말 943억원(요주의 이하 이하 여신 규모와 고정 이하 여신이 같다)과 비교할 때 요주의 이하 여신은 4.73배, 고정이하 여신은 0.64배 증가했다. 요주의 자산이란 말 그대로 대금 회수에 주의를 요하는 자산이고, '고정(固定)'이란 대출해 준 돈이 막혀서 돌지 못하게 된 상태를 의미한다.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인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가운데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요주의 단계는 자산건전성이 '노란불'이, 고정이하 여신은 자산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키움YES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1분기 말 기준 자산의 9.6%가 고정이하 여신이다 키움YES저축은행의 자산이 부실화된 배경은 부동산 PF에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키움YES저축은행의 부동산PF 관련 익스포저(브릿지론+본PF)는 4207억원이다. 이는 전체 대출의 26%, 자기자본의 154%에 해당한다. 이중 브릿지론 관련 익스포저는 1891억원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브릿지론은 토지 매입을 위한 계약금 대출과 잔금 납부를 위한 대출로 부동산 개발 관련 대출 중 가장 위험한 대출로 꼽힌다. 송미정 한기평 연구원은 “PF 관련 대출의 건전성 저하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1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 여신의 과반이 PF 관련 대출이며, 자율협약 중단 등에 따른 건전성 재분류 물량 증가로 고정이하 여신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의 또 다른 저축은행 계열사인 키움저축은행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에 따르면 키움저축은행의 1분기 말 기준 부동산 PF 연체율은 19.18%로 상상인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OK저축은행 등을 제치고 자산 상위 20곳 저축은행 중 PF 연체율 1위란 '오명'을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상상인저축은행이 25.05%로 가장 높았으나 리스크 관리를 통해 PF연체율을 18.97%까지 끌어내렸다. 반면 키움저축은행은 전년 동기 보다 1.5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올해 부동산PF 연체율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PF 연체율은 6.95%였는데 1분기 사이 12.1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 이하 여신도 103억원에서 297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저축은행의 실적악화는 키움증권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키움증권이 두 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키움저축은행은 연체율뿐만 아니라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도 악화됐다. 지난 1분기 키움저축은행의 부실여신(회수의문과 추정손실)은 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549억원보다 30% (231억원) 증가했고, 고정 이하 분류 여신은 90% (1063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대손충당금 증가 속도는 자산 부실화 속도와 온도차가 확연하다. 지난 1분기 1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04억원과 비교해 280억원(21%)증가에 그쳤다. 이 같은 모습은 키움예스저축은행에도 나타난다. 1분기 말 기준 키움예스저축은행의 고정이하 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은 57%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다. 2022년까지는 100%를 상회해 고정이하 여신보다 대손충당금이 더 많았다. 특히 2021년 말에는 154%를 기록, 올 1분기 말과 비교할 때 3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브릿지론 관련 선제적 대응은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지난 1분기 키움예스저축은행의 브릿지론 대출은 458억원인데 이에 대해 168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충당금 적립비율은 36.6%다. 이는 다른 저축은행과 비교할 때 낮은 편이다. 2023년 말 기준 바로저축은행과 스마트저축은행의 고정이하 브릿지론의 충당금 적립률은 각각 47.4%, 87.5%로 키움예스저축은행보다 11.2%포인트, 50.1%포인트 높다. 송 연구원은 “브릿지론 부실화 및 손실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부실 사업장 물량의 경우 경·공매를 통한 회수가 권고되고 있으나 매각가 이슈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 현 부동산 업황에서 매각 대상을 확대할 경우 손실 부담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주택가격 하락, 원가상승, 고금리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부실 위험 지속되고 있다. 일부 건의 경우 매각을 통한 회수 진행 중이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브릿지론 문제가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상무는 “지난해에는 브릿지론의 문제를 만기 연장 등으로 이연 시켰으나 올해는 지난해와 같지 않을 것"이라면서 “고금리가 장기화될 경우 브릿지론 중 30~50%는 최종 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미국이 중국 처음 넘었다” 북미 강점 화장품주 상승세 이어가

북미 수출과 관계있는 화장품주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맥스는 전일 대비 6.68% 오른 19만 6400원에, 본느는 전일 대비 4.84% 오른 4675원에 거래 중이다. 뿐만 아니라 용기 제조 업체인 펌텍코리아 역시 전일 대비 2.41%, 상승 중이고, 또다른 용기 제조 업체 '연우'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한국콜마 역시 3.51% 상승세를 시현 중이다. 13일 한국무역통계정보포털에 따르면 6월 1~10일 화장품 수출 데이터(통관기준 잠정치)기준 한국의 화장품을 수출하는 국가 중 미국의 비중(21.5%)이 처음으로 중국 비중(20.3%)을 넘어섰다. 특히 국내 중소 인디 브랜드들이 미국에서 선방하고 있고 이는 최근 미국에서 인디브랜드가 각광받는 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Fenty Skin (리한나), Rare Beauty (셀레나 고메즈), R.E.M Beauty(아리아나 그란데) 등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인디 브랜드들이 대량 출시되고 있다. 당연히 인디 브랜드의 발주 주문을 받는 화장품 ODM 업체인 코스맥스, 본느 등역시 주목받고 있고, 이를 담는 용기, 튜브 등의 제조 기업인 펌텍코리아, 연우의 모회사인 한국콜마도 재조명받고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펌텍코리아, 끝없는 수주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K-뷰티 호황으로 스틱, 펌프 튜브 등의 숏티지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뷰티 호황이 지속됨에 따라 브랜드사-ODM사-용기/원료사 전 밸류체인에 걸쳐 낙수 효과 가시화되며 시장 내 스틱,펌프, 튜브 등의 숏티지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펌텍코리아의 수주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펌텍코리아 주요 고객사인 인디브랜드사들의 미국, 일본, 동남아향 수출의 강세에 따라 펌테코리아의 대량 오더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가시화될 것"이라며 “선제품 수요 증가 속도 빨라지며 튜브에 강점 가진 부국티엔씨 가동률 상승 및 대량 수주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펌텍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843억원과 116억원을 제시했고, 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2.1% 상승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이다운 투비소프트 사장, 첫 주재회의…“수주 직접 챙긴다”

이달 초 투비소프트의 지휘봉을 잡은 이다운 사장이 제품 수주 및 유지보수 현황을 세밀하게 살피며 임직원들에게 제품 기술력과 수주 확대에 특히 신경 쓸 것을 강조했다. 13일 AI 기반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 이경찬)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사 주재회의를 열었다. 회사의 강점인 제품 기반의 메인 사업과 제품 혁신에 집중한다는 기치 아래 선임된 이 사장은 이날 '본업'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새로운 투비소프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 사장은 “근 10년 동안 경영진 교체라는 경영 변수와 재무적 이슈 등이 있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투비소프트는 점유율 1위라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투비소프트의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가장 잘하는 UI/UX 개발 툴 고도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하나의 목표를 위해 전사 역량을 한곳에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하반기 주요 사업 계획과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우코드(Low-code) 플랫폼 개발을 최우선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제품들의 기술 고도화 및 유지 보수에 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올해 전 분야에서 넥사크로 도입이 늘고 있는 만큼 이 사장은 금융, 공공 등 전 산업군에 걸친 신규 수주 및 유지보수 현황을 직접 살펴보며, 담당 그룹장들과 수주 확대 전략 및 신규 거래처 발굴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UI/UX 개발 플랫폼 넥사크로(Nexacro) N v24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투비소프트는, 지난달 2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투비데브옵스(TOBEDevOps)'를 선보이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메인 사업의 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증대에 힘쓰는 것이 무엇보다 1순위가 돼야 한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자구노력으로 조직문화를 쇄신하고 경영 내실화를 통한 새로운 투비소프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영일만 확장’ 코오롱글로벌우 상한가… 나머지 관련 종목 ‘숨고르기’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으로 영일만을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13일 포항 영일신항만 지분을 가진 기업의 주가가 오름세를 시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글로벌우(29.73%)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 우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DL이앤씨우(16.93%), 코오롱글로벌(12.34%), DL이앤씨2우(전환)(2,10%)를 비롯해 DL이앤씨(3.59%) 역시 상승 거래 중이다. 다만, 코오롱글로벌우를 제외하면 거래를 이어가며 레벨을 낮추고 있다. DL과 코오롱글로벌은 포항영일신항만의 주주로 각각 지분 29.5%, 15.34%를 보유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시추 등 유전 개발을 대비해 영일만항을 2배 규모로 키우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알려지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영일만 확장 등 준비를 지시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심텍,  메모리향 패키지 성장 속 고부가 매출 비중 증가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메모리향 패키지 성장 속 고부가 매출 비중 증가, 북미 스마트폰 업체향 반도체패키지 공급 확대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3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신규로 주목할 굿 뉴스는 3개다"면서 “우선 북미 스마트폰 업체로 모바일향 반도체 패키지(MCP) 매출이 추가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모바일 디램은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90% 공급을 담당한다"면서 “심텍이 관련된 반도체 패키지인 MCP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향 매출 본격화 배경은 지형적인 이슈와 기술 경쟁력 우위다"면서 “한국의 메모리 패키지 업체인 심텍으로 생산 비중 확대돼 점차적으로 한국 업체의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수량(Q) 증가 및 믹스 개선 효과가 올 3분기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메모리향 패키지(반도체 PCB)의 성수기 진입과 북미 스마트폰 업체향 추가 매출 반영으로 높은 가동률 유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키움 스팩 ‘악순환의 굴레’ 9년간 합병 ‘0’

키움증권에게 스팩은 '아픈 손가락'이다. 장기간 성공하지 못하며 '악순환의 굴레'에 빠졌다. 그래도 엄주성 대표의 취임 이후 IB 조직을 크게 강화하며 턴어라운드 분위기는 만들어졌다. '엄 대표 효과'로 9년간 성공하지 못한 스팩 합병을 성공시킬지 주목된다. 올초 엄주성 대표는 조직 개편을 통해 IB 조직을 기업금융부문으로 격상시켰다. 그 아래에 기업금융본부, 커버리지본부, M&A금융본부 등을 배치하며 IB 부문에 힘을 실었다. 키움증권이 IB를 강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젠 스팩 합병을 성사시킬지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2015년 6월 키움스팩 2호와 SGA솔루션즈의 합병 후 스팩 합병 이력이 없다. 3호, 4호, 5호 모두 기한 내 합병에 실패해 청산됐다. 현재 6호, 7호, 8호를 운영 중이지만 합병을 알린 곳이 없다. 합병 성공 이력이 없다 보니 키움증권은 악순환의 굴레에 빠졌다. 우선 운영되는 스팩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이 떨어진다. 6호와 7호, 8호의 공모 규모는 각각 64억원, 80억원, 100억원으로 다양하다고 보기 어렵다. NH증권과 비교하면 확연하다. NH 증권은 19호 스팩의 공모 규모가 960억원이었고, 25호 스팩은 공모 규모가 50억으로 라인업이 다양하다. 공모 규모가 제한적이다 보니 적절한 합병 기업을 찾는 난이도도 높다. 합병 비율이 1 대 10이라고 가정할 때 NH증권은 기업가치 500억원에서 9600억원까지의 기업을 스팩에 붙일 수 있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기업가치 640억원에서 1000억원의 기업만 붙일 수 있다. NH증권의 영업 환경이 더욱 우호적일 수밖에 없다.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 문제 해결 시도는 지난해 있었다. 8호 스팩의 모집금액을 130억원으로 책정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키움스팩 8호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얻자 결과가 나온 3일 뒤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모집금액을 100억원으로 줄이며 계획이 수정됐다. 공모금액 100억원 수준의 스팩으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란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긴 어렵다. 공모 규모를 키우려면 IPO 과정에서 공모자금이 몰려야 한다. 하지만 자금이 몰리지 않는다. 스팩 합병은 기관투자자의 투심을 얻어야 한다. 배정물량의 70%~75%가 기관 물량이기 때문이다. 6호, 7호, 8호의 기관 물량 비율은 75%였다. 하지만 9년 동안 실패만 반복해 투심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악순환의 굴레 속에서 키움증권의 눈치보기는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8호는 상장 철회 후 모집금액을 1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줄였지만 어찌어찌 상장은 했다. 하지만 9호는 상장까지 철회한 상황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엄주성 대표가 IB에 힘을 주기 시작한 상황에서 키움이 스팩 합병을 성사시킬지가 관전 포인트"라면서 “악순환에 놓인 키움증권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트랙레코드"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그간의 평판 때문에 향후 적절한 기업을 찾더라도 합병 비율 이슈를 넘기는 것이 다른 증권사 난이도 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동전주’ 베셀, 할증 유증 효과로 급등

베셀이 동전주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상승 중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0분 현재 베셀은 전일 대비 93원(23.48%)오른 489원에 거래 중이다. 급등의 이유는 유상증자 발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베셀은 45억원을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에이지엘컴퍼니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납입일은 6월 19일이고, 신주의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액면가와 같다. 기준주가인 405원보다 높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컴투스, 가치 재산정에 따라 목표주가 하향 [교보증권]

교보증권이 게임부문 추정치 조정 및 종속회사과 투자자산 가치 재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 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12일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컴투스는 신작 효과가 없음에도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본사 및 자회사 경영효율화와 주요 게임의 견조한 성과에 기인해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별도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자회사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전분기비 128억원 축소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컴투스는 자체 개발작 뿐만 아니라 외부 개발작의 퍼블리싱 영역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여러 장르를 포괄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스타시드'(3월 28일 국내, 3Q24 글로벌),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넷이즈 개발, 2H24), 'BTS 쿠킹온'(그램퍼스 개발, 2H24), '스타라이트'(게임테일즈 개발, 25년 런칭)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2025년에는 NPB 라이선스 기반 실사형 모바일 야구 게임 'プロ野球V25(가제)' 출시될 계획이다"면서 “컴투스의 야구 엔진을 기반으로 현역 선수 헤드 스킨 및 12개 구장, 최신 로스터 및 리그 일정을 구현해 모바일 야구 게임에서의 강점을 통해 권역 확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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