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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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기범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partner@ekn.kr

전체기사

한미사이언스, 차남 임종훈 대표 선임… 한미약품 이사진 인선 ‘마무리 단계’

한미사이언스 그룹의 리더십이 조금씩 정비되고 있다. 어머니와 둘째 아들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첫째 아들은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을 경영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정됐다. 4일 오전 한미사이언스는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달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에 진입한 둘째 임종훈 대표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 간 화합을 위해 송영숙 회장과 임종훈 대표가 한미사이언스의 공동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는 임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임종훈 대표의 한미사이언스 대표 복귀는 2년 만이다. 지난 2022년 3월을 끝으로 임기가 종료된 그는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 대표로 재직했다. 그간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회장이 단독대표로 이끌었다. 임 대표 입장에서는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익숙한 자리다. 그는 2010년 한미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과 함께 한미사이언스의 공동대표로 지주사를 경영했다. 2016년엔 임성기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고, 임종윤 사장이 단독대표가 됐다. 2020년 8월 임성기 회장이 별세한 이후에는 송영숙 회장과 각자대표로 그룹사의 수장 역할을 이어갔다. 이는 예견된 바다. 임종윤·종훈 형제가 송 회장,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하면서 경영권 확보는 당연한 수순이다. 그리고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대표가, 핵심 자회사 한미약품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맡을 것으로 관측됐는데 이번 이사회로 그림이 더욱 선명해졌다. 이제 관심사는 한미약품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약품 이사진에 합류하는지 여부가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임종윤·종훈 형제뿐만 아니라 신동국 회장도 사외이사 4명과 함께 한미약품 이사로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그리고 한미약품 대표이사로는 임종윤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SEACare 2024 출전

디엑스앤브이엑스가 SEA healthcare and Pharma Show (SEACare) 2024에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 SEA healthcare and Pharma Show (SEACare)는 의료 및 제약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아시아 시장에 소개하는 전시회로, 올해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해당 전시회에서 부스를 열고 산전산후 및 생애 전주기 유전체 분석 서비스 “지놈체크(GenomeCheck)와 동반진단 CLIDEX"를 소개하고 필리핀, 태국, 베트남 및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하여 공격적인 홍보 전략을 펼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비침습적 산전 유전자 검사인 '지놈체크M' 과 신생아 유전자 검사인 '지놈체크G'를 주력으로 검사 가능한 질병 수, 가격 및 검사기간의 경쟁력 등 서비스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동반진단 서비스 'Clidex'를 앞세워 동반진단 키트 등 고객 맞춤형 개발을 위한 파트너 발굴과 기술 협력 등 글로벌 기업들을 타깃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 의료진들로부터 인정받은 유전체 분석 서비스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통해 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까지 선도적인 입지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사업 관련 논의를 해 온 해외 업체들 뿐만 아니라 신규 잠재 파트너사들과의 미팅을 적극적으로 조율중에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디엑스브이엑스는 지놈체크 서비스를 통해 얻어진40여만건 이상의 임상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축적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유전체 분석 DB를 구축하였으며, 이를 이용한 의료 데이터 사업도 진행 중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HD현대일렉트릭, 52주 신고가 경신…20만원 돌파

HD현대일렉트릭이 20만원을 돌파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6200원(8.47%) 오른 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20만2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등으로 세계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기기 수요도 증가하리란 전망은 HD현대일렉트릭의 끝없는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초고압 변압기와 관련한 시장이 우호적인 가운데 유럽의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과 데이터센터와 생성형 AI향 전력수요까지 감안하면 양호한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삼성전기, 하반기 모멘텀이 더 좋아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가 분기 실적도 AI 모멘텀도 하반기에는 더 좋다며 목표가를 19만원으로 유지했다. 4일 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재고 부담이 낮아진 가운데 MLCC 산업 전반의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특히 플래그십 모바일, AI 서버, 하이브리드카 물량이 견조해 컴포넌트 가격과 양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DB금투는 지난 1분기 삼성전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조 4640억원과 1735억원으로 예상했고, 이는 전년 대비 21.9%, 23.8% 각각 증가한 수치다. 그는 “광학통신솔루션 또한 갤럭시 S24의 초반 판매량이 기존 기대치를 상회하며 가격과 수량이 모두 동반 개선되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을 것"이라면서 “계절적 비수기에 속하는 1분기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2분기 부터 회복의 기울기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에너지X액트: 주총 리뷰③] 한미·KT&G·JB금융·이화전기 ‘박빙’… 주총 드라마 썼다

[편집자주] 소액주주 운동과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거세지며 올해 주주총회는 큰 주목을 받았다. 일부 종목은 주주연대의 지분율이 최대주주를 웃돌기도 했다. 상황을 대처하는 태도는 종목마다 온도차가 컸다. 소액주주플랫폼 '액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난달 주주총회를 집중 취재한 에너지경제 자본시장부는 주총의 △양태 △성과 △결과 등을 중심으로 주주총회를 되짚어보고, 커지는 주주연대와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에 대해 의미를 찾고자 한다. 올해 주주총회는 유독 팽팽한 접전을 벌인 종목들이 많았다. 행동주의펀드, 주주연대 등이 백기사로 나서 2대 주주의 부족한 지분율을 채워주다 보니 주주총회 시점에는 지분율이 엇비슷해져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섣불리 예측할 수 없었던 기업들이 상당했다. 일부 기업에는 집중투표제란 변수도 있었다. 지분 싸움으로 크게 주목받았던 주총은 한미사이언스다. 캐스팅보트들의 투표 방향이 결정되며 전세는 역전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한미그룹은 지난 1월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 여동생인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이하 모녀 측)과 장남 임종윤 한미그룹 이사, 차남 임종훈 한미그룹 이사(이하 형제 측)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다. 모녀 측이 OCI그룹과 '공동경영'을 발표하자, 형제 측은 이를 반대하며 대립각이 형성된 것이다. 처음에는 모녀 측이 우세했다. 모녀 측이 31.9%를, 형제 측이 28.4%를 보유하며 양측의 지분율은 3.5%p 차이가 났다. 하지만 12.15%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형제 측을 지지하기로 선언하면서 판세는 형제 측으로 기울어졌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신 회장이 형제를 지지한 이후 몇 일이 지나지 않아 7.38%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모녀 측에 손을 들어주며 다시 모녀 측으로 형세가 뒤집힌 것이다. 이때부터 많은 관계자들은 모녀 측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형제 측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형제 측은 주총 전일 일부 친인척을 우호세력으로 포섭했고, 주주연대의 지지도 함께 이끌어내며 유리한 고지를 재탈환했다. 주총장에서의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결과는 모녀 측의 완패였다. 임주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찬성률 48%로 부결됐고, 형제 측은 모두 가결됐다. KT&G와 JB금융지주는 이번 주주총회 결과, KT&G와 JB금융지주의 이사진에 외부인사가 들어왔다. 양 사 모두 최대주주와 2대 주주 간에 팽팽한 지분 싸움이 진행됐다. 하지만 양 사의 표대결은 한미사이언스처럼 한 주라도 찬성표를 더 확보 과정보다 전략적 선택이 더 주목받았다. 집중투표제 때문이다. 집중투표제는 자신이 보유한 여러 표를 한 후보에 집중해 투표할 수 있기에 누적투표제로도 불린다. 최대주주가 아닌 소수파 주주가 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KT&G는 이번 주총에서 2명의 이사를 선임하기에 KT&G 주식은 1주당 2표의 의결권이 있었다. 사측과 최대주주 측이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 보니 어떤 전략을 취해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바뀔 수 있었다. 각 후보마다 1표씩 투표하다가 상대측에서 2표를 집중투표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측은 방경만 대표에,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과 행동주의펀드 FCP는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외이사 선임에 각각 집중했다. 손 교수는 의결권 있는 유효 주식 9129만여 주 중 5660만여 표를 받아 KT&G 이사회에 진입했고, 사장 후보 였던 방경만 사장 역시 8409만 표를 얻어 이사에 재선임됐다. 사측의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는 탈락했다. JB금융지주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지지한 이희승·김기석 사외이사가 주총 표 대결에서 김 이사와 이 이사는 각각 득표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하지만 이사로 선임된 수는 사측이 더 많았다. JB금융이 추천한 사외이사 5명 중 김지섭 김우진 이명상 이희승(얼라인파트너스도 추천) 등 4명이 선임됐다. 주총이 열리기 전 최대주주인 삼양사(지분율 14.61%)와 얼라인(14.04%)의 지분율 차이는 0.6% 포인트에 불과해 팽팽한 결과가 예상됐는데, 표 분산 효과까지 더해져 JB금융지주의 이사진은 여러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게 꾸려지게 됐다. 이화전기는 이트론, 이아이디와 함께 이화그룹으로 불리는데, 실소유주로 불리는 김영준 회장이 순환출자를 통해 이화그룹 지분 1주도 없이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구조다. 그리고 지난해 5월 김 회장의 배임·횡령 혐의가 발생하며 이화 3사는 지금까지 거래 정지 중이다. 그러다 보니 주총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김현 이화그룹 주주연대 및 범 주주연대 대표가 이사진으로 합류되는지 여부였다. 그는 38만 이화그룹 주주연대 대표로서 △개선기간 부여를 위한 다수의 거래소 집회 △개인투자자 최초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이화전기 1대 주주 등극을 위한 의결권 확보 활동 등 유의미한 이화그룹 주주연대 활동을 이끌었다. 김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도정철 이촌회계법인 회계사와 사외이사 한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지난달 15일 양 측의 주식수는 1040만주 가량 차이가 나다 보니 주총 전까지 주주연대는 적어도 1040만 주의 찬성을 사측보다 더 얻야야 만 했다. 주주연대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기간 중 1040만 주를 웃도는 1258만 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하지만 사측 역시 KDM메가홀딩스를 통한 186만 주 등 총 398만 주를 추가확보, 사측이 280만 주를 앞선 결과가 나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피아이이, 글로벌 도약 목표

하나금융25호스팩과의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비전 검사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피아이이(대표이사 최정일)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피아이이는 모든 폼팩터(타입)의 배터리 제조 전 공정에 필요한 AI 소프트웨어 기반의 비전검사 솔루션 기술과 핵심인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이번 메가스팩 합병 상장을 또 한 번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고 지속적인 실적 향상과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이이는 머신비전(Machine Vision), 영상처리(Image Processing),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전 공정 검사와 더불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 지능화 구현에 필수적인 IT,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이차전지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공급 솔루션으로는 비전검사와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광학 부품과 산업용 컴퓨터가 있다. 피아이이는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타입의 이차전지에 대한 비전검사가 가능하다. 피아이이의 1주당 합병가액은 6733원, 양사의 합병비율은 1:1.4852220으로, 이를 통한 합병 후 피아이이의 시가총액은 2703억원 수준이다. 피아이이와 하나금융25호스팩은 오는 12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5월 17일 합병기일을 거쳐,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신주 매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피아이이의 매출은 지난해 연결기준 858억3800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55%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별도 기준 수주 잔고는 650억원 규모다. 피아이이는 첨단산업용 검사장비 분야에서만 15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삼성SDI 출신의 최정일 대표가 이차전지 산업 내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엔지니어 동료들과 지난 2018년 창업한 회사다. 머신비전이란 기계에 인간의 시각과 판단 능력을 부여한 것으로 제품의 외관에 대한 검사나 측정을 카메라와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로 수행한다. 특히 최근의 머신비전 시스템은 단순한 측정 수준을 넘어 영상 처리 및 판단 과정 등 사용처의 상황 및 용도에 맞춰 고도화 되고 있는 만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세부 알고리즘 및 AI 기반의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피아이이는 현재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타입의 이차전지에 대한 비전검사가 가능하고, 전극 공정,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 팩 공정 등 이차전지 배터리 전 공정을 검사하는 소프트웨어와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각의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의 이러한 역량은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와 완성차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고객사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했다. 특히 전방 고객사들의 자본적 지출(CAPEX)이 증가됨에 따라 전체 공정의 비전검사 솔루션을 일괄 제공하는 대규모 턴키 방식 수주(Turn-Key, 일괄수주계약)도 늘고 있다. 또한 기존의 2170 배터리보다 향상된 제품인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도입이 대형 완성차 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해지는 가운데 최근 관련 비전검사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피아이이도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확보한 신규 배터리 폼팩터 검사 기술로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전략이다. 피아이이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제조 공정의 다양한 설비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 모니터링,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및 설비의 이상을 예측해 제조공정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이차전지 생산 설비 증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세계 각지의 생산 라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다. 회사는 이외에도 △AI를 이용한 학습을 통해서 공정 내에서 유효한 데이터 분석 및 공정개선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핵심사업분야에서 생산성 향상 및 효율 증가를 위한 자동화 장비 솔루션 △공정 자체의 고도화∙지능화에 따른 최적의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및 네트워크 통합(NI; Network Integration) 관리를 제공하는 H/W 솔루션 등 사업 영역 다각화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AI 기반 솔루션 전문업체 '㈜아하랩스', 자동화장비 전문 제조업체 '㈜에프원테크', 산업용 컴퓨팅 장비 및 SI 전문기업 '㈜비즈하이시스템'을 잇따라 인수해 이차전지 전 공정의 지능형 검사 시스템에서 제조장비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바 있다. 피아이이는 주요 고객사의 투자 계획에 맞춘 기술 개발 공동 참여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꾸준한 매출 성장 및 중장기적으로 검사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이미 46파이 원통형 솔루션 개발을 비롯해 LFP(리튬인산철), 전고체 배터리 등 각종 신규 폼팩터에 대한 기술적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초음파, 엑스레이(X-ray)/컴퓨터단층촬영(CT) 기반 비파괴검사(NDT) 등 차세대 첨단 솔루션 개발에도 매진해 이차전지를 비롯한 산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먹거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등 곳곳에서 배터리 셀 기업들의 선행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 이차전지 주요 기업들의 생산력 확대 계획도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생산수율과 제조라인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피아이이만의 검사 솔루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과의 동반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현대홈쇼핑, 공개매수 효과로 주가 급등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 현대홈쇼핑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하며 현대홈쇼핑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9분 현재 현대홈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12.15%(6500원)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발행 주식 총수의 25%에 해당하는 300만주를 공개매수한다고 3일 공시했다. 매수가격은 6만4200원으로,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매수가격은 전날인 2일의 종가인 5만3500원보다 20% 높은 수준이다. 이번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보유 지분은 기존 25%에서 50%(600만1500주)로 늘어나기에 지주회사의 행위제한요건인 상장사 지분 30%를 충족하게 된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삼성전자, 리레이팅 기대 구간… 목표주가 10만원 상항[흥국증권]

흥국생명이 삼성전자의 가치가 재평가돼 주가가 1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주요 고객사향 HBM3/3E 제품에 대한 양산이 본격화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되는 국면"이라며 “현재 HBM3/3E에 대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기에 수요자의 공급 업체 다변화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이크론의 HBM3E 양산이 본격화 돼도 연말 기준 20k/m 수준의 Capa와 양산 경험을 고려하면 생산량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12H HBM3E 평가는 경쟁사 중 가장 빠른 일정으로 진행되고있어 2025년 차세대 제품인 HBM3E 12H의 본격적인 양산 기대감을 통해 리레이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분기 삼성전자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1.6조원과 5.3조원으로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12%, 726%씩 증가한 수치다. 그는 “일반 메모리에 대한 감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DRAM과 NAND 출하를 보수적으로 운용하며 수익성 중심의 전략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시점"이라고 설명햇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건강기능식품 소분포장 및 판매배송 서비스 규제 샌드박스 승인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을 승인받아 개인 맞춤형 건기식 사업을 본격화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개별 소비자 설문 및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 소분 판매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Helsner(헬스너)'로 명명된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의 건강정보 및 설문 내용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고, 전문 영양사와 상담을 통해 최종 구매제품을 결정하면 제품별 특성에 맞춰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소분포장하여 배송한다. 또한, 복용시간에 맞춰 정기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관계사인 코리포항㈜의 특허를 활용한 전자 코드 인식을 활용 복용 알람 및 기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헬스너는 사용자에게서 수집한 건강 설문 결과를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여 개인의 영양상태, 건강현황, 관리현황 리포트를 제공하고 부족한 영양성분을 도출하여 최종적으로 전문 영양사 상담을 통해 소비자의 기호까지 고려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접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18종을 자회사인 한국바이오팜㈜에서 생산하여 유통마진을 줄인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공하여 다른 서비스와의 차별화 요소를 강화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헬스너를 통해 장기적으로 구독자수 10만명, 연매출 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통해 서비스를 검증하고 이후 중국 시장으로 점차 확대해 글로벌 사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진단, 백신 영역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의 생산 및 개인화 서비스 제공 기능을 확보함으로써 전방위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동양생명, 배당락 효과… 7% 하락

동양생명이 배당락 효과로 장 초반 7% 넘게 하락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30분 현재 동양생명은 전날보다 440원(7.53%) 내린 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당락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진 날이다. 상장사는 사전 공시를 통해 특정 날까지 주식을 가진 주주에게 배당을 주겠다고 발표한다. 이 시점을 배당기준일인데 주식을 산 뒤 결제까지 2영업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배당기준일로부터 2영업일 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받을 권리가 있다. 이날 배당락인 종목들은 오는 3일이 배당기준일로 전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거나 산 주주만 배당받을 수 있고, 이날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진다. 권리가 사라지는 영향으로 주가는 하락한다. 동양생명은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하면서 1주당 400원을 결산배당하기로 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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