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한국리스크관리 ◇ 전무 승진 ▲ S&M사업부 민인식 ◇ 상무 승진 ▲ C&R사업부 C&S본부 심영진
박기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기범 기자 입니다.[인사] 한국리스크관리 ◇ 전무 승진 ▲ S&M사업부 민인식 ◇ 상무 승진 ▲ C&R사업부 C&S본부 심영진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하림그룹이 국적 해운사 HMM 인수에 관한 우선협상기간이 3주 남았다. 하림그룹은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딜 구조를 완성하고 인수 문턱까지 왔으나 매도자에게 인수전 내내 줄곧 끌려다녔다. 그 탓에 불안요소는 축적되고, ‘승자의 저주’ 우려는 점증됐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HMM 주식 3억9879만주(57.9%)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하림그룹은 5주간의 우선협상기간을 부여받았다. 협상기간은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 매각주체가 원할 경우 2주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하림그룹은 연장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HMM 매각과 관련해 "이달 말 정도면 1차 협상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 것도 타임라인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사이 협상이 안될 경우, 매각주체는 하림그룹의 인수 관련 우협 지위를 유지할지 여부를 선택 가능하다. 2주가량 협상이 진행 중인데 우선협상 과정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협상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인수자인 하림그룹은 매각 주체가 최초에 제시했던 계약서를 대부분 수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HMM인수를 접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하림은 HMM의 잠재적인 위험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 딜 단계 단계마다 끌려다녔던 하림하림 그룹은 M&A 절차가 이어지는 내내 끌려다녔다. 지난해 8월 있었던 예비입찰 이후 다음 달 6일부터 적격인수 후보에게 부여됐던 8주 간의 실사 기간에는 부실실사 논란이 있었다. 인수 후보 중 한 곳은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정식항의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실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매각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컴플레인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데 고쳐지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통상적으로 M&A는 매각주간사가 매도자와 매수자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HMM M&A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아니라 매도자 간의 합의 과정이 문제가 됐다. 해수부 산하인 해진공은 산업논리로 주로 접근했고, 산업은행, 금융위 등은 금융논리로 접근하다 보니 이견차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우협 선정과정에서 제출했던 하림의 요구사항들은 외부로 유출되기도 했다. M&A 과정은 대부분 비밀유지가 요구된다. 정리하면 그간 하림그룹은 실사도, 협상도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림이 원하면 HMM을 품을 수 있지만 잠재 리스크 탓에 ‘승자의 저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partner@ekn.kr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신약개발사 파멥신의 새 주인이 된 타이어뱅크에 대해 그동안 벌어졌던 오너 일가와의 다양한 거래 의혹이 새삼 조명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감사보고서가 나온 이후 별다른 배당이 없었지만, 사실상 오너의 곳간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 김정규 타이머뱅크 회장과 그의 가족들은 개인사업자로서 타이어뱅크 법인과 오랜 기간 거래했다. 부동산 임대차, 동산 매매도 동반됐다. 금융거래는 당연했다. 김 회장이 탈세 혐의로 2심 재판을 진행 중인 것과 별개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간의 행적으로 비춰볼 때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에 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타이어뱅크 및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등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50억원의 신주를 인수해 파멥신의 새주인이 됐다. 타이어뱅크는 실적과 재무상태 모두 우수하다. 타이어뱅크는 지난해 매출 4152억원과 48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또한 6년 평균 4169억원의 매출과 58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건실한 회사다. 게다가 부채비율은 55%, 차입금의존도는 11%에 불과해 재무상태도 훌륭하다. 만년 적자인 바이오회사의 새 주인으로서 이보다 더 훌륭할 수 없다 보니 파멥신의 주가는 날아올랐다. 타이어뱅크의 유상증자가 공시된 18일 1829원이던 파멥신의 주가는 2배 이상이 오르면서 28일 한 때 463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 타이어뱅크에겐 회장님이자 ‘사장님’인 김정규 회장김 회장은 타이어뱅크의 회장이자 타이어뱅크의 오랜 기간 비즈니스 파트너였다. 감사보고서가 공시된 2005년 당시 그는 개인사업자로서 타이어뱅크 법인과 거래했다. 법인의 물건(타이어 등)을 개인사업자로서 받아온 이후 사업자인 김 회장 개인이 법인과 ‘별개로’ 사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그의 처와 형제들 역시 개인사업자로서 김 회장과 같은 방식으로 법인과 거래를 했다. 그와 법인과의 거래 규모는 상당했다. 2006년 30억원 수준이었던 김 회장발 타이어뱅크의 매출은 △2010년 90억원 △2011년 198억원 △2012년 282억원 △2013년 371억원 △2014년 454억원까지 늘어났다. 2010년 이전 그와 타이어뱅크와의 상거래는 특징이 하나 더 있다. 타이어뱅크가 김 회장에게 일으킨 매출보다 매출채권이 더 많다는 것. 이는 김 회장이 타이어뱅크로부터 재고(타이어)를 매입하고 대금은 늦게 지급했다는 의미다. 상거래 과정에서 대금을 늦게 지급할 수도 있긴 하지만 4년 이상 채권을 쌓아놓지는 않는다. 통상 1년 이상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대손충당금을 100% 설정하곤 하는데 4년은 상당히 긴 기간이다. 하지만 타이어뱅크는 2006년부터 4년간 191억원의 매출채권 중 1/3 수준인 61억원만 수령하고 130억원은 채권으로 남겨놨다. 그가 오너이기에 이런 거래가 가능했다고 풀이된다. 법인과 오너 등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와 관련해 우리 세법은 부당행위계산의 부인 등 별도의 규정을 둘만큼 양 측의 거래는 정상거래일 가능성이 희박하다. ◇ 매출을 넘어 금융·분양 보증·상표권 거래까지 확대그는 2009년부터는 상거래를 넘어 타이어뱅크 법인과 금융거래, 부동산거래, 동산거래까지 확대했다. 2009년 타이어뱅크는 김 회장에 48억원을 대여하기도 했다.부동산 거래로도 확대됐다. 타이어뱅크는 2013년 9월부터 14년 10월까지 세종행복타워 관련 분양공사를 진행했는데 그때부터 2015년까지 김 회장과 타이어뱅크는 서로가 임차인이자 임대인이었다. 김 회장이 보유한 건물을 타이어뱅크에 임차하고, 타이어뱅크가 보유한 건물에 김 회장이 임차받는 거래가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의 임차는 2015년 이후 사라졌으나 타이어뱅크의 임차는 지난해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동산 거래도 있었다. 2019년에 타이어뱅크는 김 회장이 보유한 상표권을 50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김 대표가 장기간 내부 거래를 했기에 세법상으로 부당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 나아가 탈세 혐의도 있다. 그는 탈세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100억원을 선고받고, 2심이 진행 중이다. ◇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 우려↑김 회장은 타이어뱅크로부터 그간 배당금을 받지 않았다. 오너로서 기업 경영의 결과물인 과실은 수취하지 않았다. 대신 법인과 △상거래 △금융거래 △임대차거래 △자산거래 등을 이어왔다. 비정상거래는 종합선물세트처럼 있는 반면 주주와 법인간 정상적인 배당은 없었다. 그래도 그간 타이어뱅크가 비상장기업이고, 그가 9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보니 문제가 크게 되진 않았다. 하지만 파멥신은 코스닥 상장사이다. 더 나아가 세간에서 지적하는 타이어뱅크 우회상장의 통로로 파멥신을 이용한다면 타이어뱅크도 상장기업으로 소액주주와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 그 결과 상장사 오너로서 그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이어갈 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상장사는 비상장사보다 내부거래 자체를 더욱 부정적으로 본다"면서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오너가 법인과 하지 않아야 할 거래를 대부분 한 김 회장이기에 향후 코스닥의 오너로서 행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오너들의 내부거래와 무배당 정책을 파멥신에서도 한다면 그 피해는 소액주주"라면서 "법인의 과실을 본인과 주변 일부만 누리고 주주들과 향유하지 않는다면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artner@ekn.kr파멥신.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국가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주식을 재단에 기부했다. 미래에셋그룹은 2일 창업주인 박현주 회장이 지난달 26일 미래에셋희망재단과 기부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부 대상은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다. 기부는 현행 공익법인의 주식 보유와 관련한 규제 등이 완화되는 시점에 진행된다.1998년 설립된 미래에셋희망재단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도 가족 간 협의를 통해 향후 기부할 방침이다.미래에셋그룹 측은 "주식 기부 약속은 2세 경영이 아닌 전문 경영인 체제를 약속한 박 회장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면서 "박 회장이 미래에셋 창업 이후 재단을 설립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취지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회장은 "향후 미래에셋희망재단에서 기부받은 주식을 통해 한국경제의 근간인 과학기술 발전과 청년인재육성에 쓰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partner@ekn.kr출처/미래에셋자산운용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소액주주들을 위한 인증기반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가 ‘개미의 봄’이벤트를 개최, 3월에 있을 정기주주총회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29일 액트는 곧 다가올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개미의 봄’ 이벤트를 개최했다. 액트는 마이데이터를 통한 인증을 기반해 전자위임, 투표, 분석자료 등을 제공한다. ‘개미의 봄’ 이벤트는 액트앱 내에서 개별 종목별로 진행되며 △주주명부열람등사 △주주제안 △AI를 활용한 주주총회 승률 예측 △주주대표 선출 △주주목소리 공론화 △주주대표 커뮤니티 형성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상법상 주식 1주만 가지고 있어도 가능한 주주명부열람등사나 일정 지분율을 넘겨야 가능한 주주제안 등의 기회를 얻기 위해 소액주주들은 힘을 합칠 공간을 얻는다. 또 공간 속에서 주주연대 관련 활동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자문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표대결 승률 예측 서비스를 통해 전략적 행동 모색과 동시에 재미도 찾을 수 있다. 이벤트에 앞서 간단한 주주제안 설문조사가 진행되며, 이에 참여한 주주지분율 합산이 5% 이상인 종목은 본격적으로 ‘개미의 봄’ 이벤트에 함께하게 된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주주들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행사하고 기업의 미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미의 봄’ 이벤트를 기획했다"면서 "액트는 주식 투자를 더 쉽고 재미있게 만들면서 동시에 주주들이 경영 참여를 통해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이번 이벤트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KakaoTalk_20231231_194203628
2012년 9월 26일 오전. 모 대형금융사 임원의 입에서 "당했다"는 외마디 비명이 나왔다. 웅진이 ‘워크아웃’ 대신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당시 웅진은 극동건설의 부실이 계열사 전체로 전이되면서 그룹이 존속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다. 웅진은 ‘워크아웃’을 검토했으나 법무법인 태평양의 조언에 따라 기습적으로 ‘회생’을 신청했다. 과거 태평양은 웅진그룹에 왜 워크아웃 대신 회생 신청을 추천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극동건설만 포기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생계획안이 실행되면 필연적으로 대주주 무상감자와 같은 절차는 거치겠지만 금융채권 뿐만 아니라 상거래채권 등 모든 채권이 조정된다. 또 회생계획안이 실행되기 전까지 기존 주주는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어 긴급한 사안도 처리할 수 있다.반면 워크아웃은 금융권의 채권자가 주체가 되어 신청한 기업을 공동관리한다. 금융권의 채권자들은 주채권은행을 설정하는데 산업은행이 맡는 경우가 상당하다. 산업은행은 국내에서 대기업 채권 회수 경험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이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역시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이다. 관리단은 경영권을 쥐고 그룹사를 움직이게 된다. 관리단은 금융채권의 조정은 있겠지만 회수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한다. 더욱이 금융채권만 조정 대상이다 보니 상거래채권, 우발부채 등은 조정하지 못해 관리단의 선택지는 좁다. 태영그룹은 △국내 유일 민영 지상파 방송사인 ‘SBS’ △국내 시공순위 16위의 부실건설사 ‘태영건설’ △매년 2000억원 이상 버는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 △골프장 5개, 워터파크 등을 보유한 종합 레저 기업 ‘블루원’ 등이 주요 계열사다. 이 중 핵심 계열사는 SBS다. 미디어는 본연의 실적 뿐만 아니라 타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상당하다. 대통령과의 소통부터 프로파간다도 가능하기에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청와대출입 1진 기자들이 대통령 순방 때 오너들의 ‘소원’을 전달하고 있는 건 이젠 공공연한 사실이다. 태영그룹은 워크아웃을 선택했다. 키를 관리단에 넘기며 확률적으로 SBS를 살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태영건설을 지키려다 그룹이 와해될 수도 있는 확률이 생겼다. 웅진은 회생 신청 전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던 코웨이를 제외하고 다른 주요 계열사는 지켜냈다. 물론 평판은 바닥으로 추락했다. 반면 태영은 평판은 살렸지만, 최악의 경우 핵심계열사인 SBS를 시장에 내놓아야 할 수 있다. 태영그룹에게 SBS는 자산이 아니라 추억이 될 수 있다. 태영그룹이 이번 어려움을 꼭 잘 헤쳐나가길 기대한다. 하지만 "태영그룹 임원들은 전반적으로 안이하다"는 모 금융사 전 임원의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전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태영그룹의 계열사인 SBS와 에코비트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30일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현시점에서 SBS 및 에코비트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김현준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크는 SBS에 대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현시점에서 SBS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SBS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주기적인 재허가를 받아 지상파방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과 더불어, 상장사인 점 등을 고려하면 SBS가 태영건설에 대해 직접적인 재무적 지원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와이홀딩스에 대한 배당을 제외하면 SBS의 자원이 직접적으로 태영건설에 유출된 바는 없으며, 향후에도 SBS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수준의 무리한 배당정책이 실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SBS의 신용도는 ‘AA/안정적’으로 우량하다. 재무구조 역시 안정적이다. 올 3분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9.8%, 차입금의존도는 15.9%다. 부채비율은 통상 200%를 전후로, 차입금의존도는 30% 전후로 높고 낮음을 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재무상태는 건실하다고 보여진다. 에코비트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현 시점에서 에코비트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지배구조상 티와이홀딩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KKR이 에코비트를 공동지배 하는 가운데, 주주 간 계약, 이사회 구성, 이젤에스피브이 합병 당시 인수금융 대주단과의 제반 약정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태영건설에 대한 직접적인 재무적 지원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2023122901001798100091071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과 관련한 증권업계 총 익스포저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부분 대형증권사의 경우 자기 자본의 2%~5% 수준으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29일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따른 주요 금융업권 익스포져 점검 및 영향 분석’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김예일 한신평 연구원은 "증권업의 경우 태영건설에 대한 직접대출 규모는 약 2200억원이며, 태영건설이 시공사로서 책임준공 확약을 한 사업장이거나 자금보충 또는 연대보증 등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사업장에 대한 PF 대출잔액 규모(당사 등급보유 증권사 기준)는 약 9200억원으로 총 1.1조원의 익스포져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익스포져를 보유한 증권사는 대체로 대형증권사로, 해당 증권사의 2023년 9월 말 평균 자기자본 규모가 약 3.5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자기자본 대비 부담은 대부분 2%~5% 내외로 미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증권업계의 브릿지론 대출 규모는 22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브릿지론은 토지 매입을 위한 계약금 대출과 잔금 납부를 위한 대출로서 △토지매입계약 △잔금 납부 △착공 △분양 및 준공 △입주 단계 등 부동산 개발 단계 중 가장 위험하다고 평가받는 대출이다.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연구운은 "이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금융업권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단기적으로 손실완충력을 통해 감내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면서도 "이후 전반적인 부동산 PF 시장에 파장을 미치는 등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추가적인 건설사의 워크아웃이 나타나거나 건설사의 금융시장 내 자금 융통이 어려워질 경우에는, 브릿지론뿐만 아니라 건설사가 책임준공 등으로 직접 연관되어 있는 본 PF의 경우에도 준공리스크에 노출되면서, 금융회사의 손실이 현실화될 수 있고 재무적인 부담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clip20231229162638 출처/한국신용평가 clip20231229162705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싸이토젠이 신주 인수대금 400억원 및 전환사채(CB) 발행대금 155억원의 납입이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7일 싸이토젠은 투자자 측이 요청한 신규 이사진 선임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새롭게 선임된 신규 이사진은 이번 투자를 총괄한 엑셀시아캐피탈코리아의 민승기 대표 외 3인이다. 딜 클로징 후 신규 각자대표이사 등이 선임되기 전까지, 기존 이사진과 함께 회사를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캔디엑스홀딩스는 이번 신주 및 전환사채 외에 구주양수도를 통해 싸이토젠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또 신규 SI(전략적 투자자)?FI(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기존 사업의 안정화 및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분야 등을 추가해 종합 진단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싸이토젠 관계자는 "현재 활발하게 진행 중인 미국과 일본 등의 액체생검 시장을 공략하고 내년을 상업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오는 10일 예정된 일본지사 개소식에 일본 유수의 제약사 및 기관 등을 초청해 24조원 규모의 일본 액체생검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오는 1월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Mayo Clinic(메이요 클리닉) 등 유수의 기관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링이 예정돼 있다"며 "CLIA Lab 인수를 통한 미국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 미국 및 일본 CTC 액체생검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산업은행이 자동차부품 중견기업 13개사가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전통 자동차부품 제조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28일 310억원 규모의 ‘KDB-퀀텀 모빌리티 밸류체인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했다. 산업은행이 90억원, 중견기업 13개사 220억원을 출자하고,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자금을 운용한다. 본 펀드에 출자자로 참여한 기업들은 향후 펀드에서 투자한 스타트업과의 사업협력(공동 R&D, 양산, 해외진출 등) 또는 M&A 등을 통해 동반 성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는 피투자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전통기업의 신사업 진출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개방형 혁신 지원 펀드로, 기관투자자가 아닌 중소·중견기업이 주요 출자자로서 직접 참여한다. 펀드 참여기업은 벤처시장 직접 진출에 따른 자금 부담과 리스크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벤처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7년 국내 기관투자자 최초로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한 이후 7호 펀드까지 조성했다. 이준성 산은 부행장(혁신성장부문)은 "이번 펀드는 자동차 산업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시스템 구축과 국내 모빌리티 시장 밸류체인의 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통산업 혁신을 통한 국가전략산업 육성 및 벤처생태계의 민간주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의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3122801001703800085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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