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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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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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벌·나비 등 수분 매개자 위한 식물 심기 봉사활동 전개

동양생명은 지난 28일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내 '작은식물원마을'에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수분 매개자를 위한 꽃가루 매개 식물 심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벌과 나비 또는 새와 같은 수분 매개자에게 필요한 꽃가루 매개 식물을 심어 도심공원의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꽃가루 매개자와 작은 생물들에게 서식처를 만들어 주는 생태계 배려활동으로 기획했다. 동양생명 임직원 및 FC 약 20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는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수분 매개자가 좋아하는 박하, 베르가못, 조팝나무 등 다양한 식물수종 400여주를 심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식물원을 탐방하는 꽃길 투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양한 정원의 식물을 관찰하며, 자연의 소중함과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우리가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기업시민이자 지구의 수호천사로 환경보호에 책임의식을 갖고, 임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카드, 더헤븐리조트와 업무협약 체결

하나카드는 지난 28일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더헤븐리조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는 골프와 리조트와 관련한 상품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더헤븐리조트와 하나카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VIP손님들의 수요에 맞는 디테일한 맞춤 상품 구성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제휴를 기념하기 위해 6월 30일까지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하나카드의 CLUB1을 포함한 모든 우수회원을 대상으로 더헤븐 골프장에서 △월요일 1부 라운딩 예약 고객 대상 카트비 면제 △더헤븐리조트 스위트 객실 이용 시 정상가 기준 50% 할인 △전 객실 2박 이상 연박 시 최종 결제금액에서 5만원 즉시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5월부터는 야간 3부 라운딩 3인 그린피로 4인이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시작된다. 이외에도 하나카드 우수회원이라면 등급에 관계없이 더헤븐CC 그린피 정상 이용금액 기준 10% 할인과 더헤븐리조트 공식홈페이지 기준 10% 할인을 상시로 누릴 수 있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더헤븐리조트와 제휴로 VIP손님께 좋은 혜택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나카드는 손님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여 손님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생명, ‘삼성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 출시

삼성생명은 일상생활 속 위험을 보장해주는 '삼성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이하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을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제품 및 서비스 구매와 함께 보험가입이 가능한 '임베디드 보험(embedded insurance)'으로, 삼성생명에서는 처음으로 출시하는 생활 밀착형 임베디드 보험 상품이다. 예를 들어 여행 플랫폼에서 여행상품 구매시 플랫폼 내 임베디드 보험의 가입을 통해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할 수 있다.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은 주보험에서 재해를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담보를 세분화한 32종의 특약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조립형 구조로 설계됐다. 재해로 인한 사망·장해부터 수술, 입원, 응급실 내원 등 다양한 사고에 대한 보장을 제공한다. 특히 골절·깁스·화상·식중독 등 생활 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위험을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어, 상품이나 서비스에 꼭 맞는 보장을 자유롭게 구성 가능하다. 또한, 이 상품은 고객 니즈에 맞게 최소 2일부터 길게는 3년까지 보험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일 단위로 단기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말 가족여행이나 등산, 마라톤대회 등 레저활동 시에도 가입해 다양한 행사에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과의 제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삼성생명은 추후 다양한 제휴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은 언택트 거래의 증가와 함께 모든 영역이 디지털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의 변화에 맞춰 개발한 상품"이라며 “제휴사를 통해 고객이 일상생활 속 위험을 간편하게 보장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펫 보험료 할인되는 ‘KB손해보험 마이펫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KB손해보험과 손잡고 펫 보험 가입고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담은 'KB손해보험 마이펫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KB손해보험 마이펫카드'는 KB손해보험 펫 보험에 가입한 고객을 위한 신용카드로, 펫 보험료 결제 시 20% 할인을 월 1만원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 △동물병원, 반려동물 업종 20% 할인 △ 배달 및 간식(제과·커피·패스트푸드 업종, 배달의 민족,마켓컬리·요기요) 10% 할인 혜택을 각각 월 3000원까지 제공한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면 할인서비스가 제공되고 연회비는 2만원이며 카드 발급 신청은 KB Pay에서 가능하다. 카드 출시 기념으로 4월 한달 동안 최대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B 금쪽같은 펫보험' 월 보험료를 3만원 이상 납부하고, 보험료 제외 7만원 이상 이용 시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단, 행사 직전 6개월 동안 KB국민 개인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상품은 KB손해보험과 손잡고 펫 보험료 할인 등 반려동물 양육과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담은 상품"이라며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카드, ‘KT할부 Plus NH농협카드’ 출시

NH농협카드는 KT와 제휴를 맺고 단말기 할부금이나 통신요금 등이 할인되는 'KT할부 플러스 NH농협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카드는 KT 라이트할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1만5000원의 할인을 제공하며, 전월실적 및 혜택구간은 40만원 이상 시 1만원, 80만원 이상 시 1만2000원, 120만원 이상 시 1만5000원이다. KT 라이트할부는 KT 매장에서 통신 기기를 24·36개월 할부로 이용 시 원금균등상환방식의 확정이자로 청구하는 할부서비스를 뜻한다. KT 통신요금 자동납부 고객에게는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실적 및 혜택 구간은 40만원 이상 시 5000원, 80만원 이상 시 1만원이다. 만약 고객의 통신요금 청구금액이 할인금액보다 적을 경우 청구금액까지만 할인이 적용된다. 다만 라이트할부 할인과 통신요금 할인은 중복적용 되지 않아 유의해야 한다. 고객이 두 가지 할인 혜택(라이트할부·통신요금) 모두 적용대상일 경우, 더 큰 할인금액 기준으로 한 가지 할인만 제공된다. 추가적으로 생활할인 영역에서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및 결제건당 1만원 이상 사용 시 △커피(스타벅스, 이디야) 10% △베이커리(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던킨도너츠) 10% △아이스크림(베스킨라빈스) 10% △영화(CGV) 1000원 청구할인 된다. 생활할인 영역의 통합할인한도는 월 1만원이다. KT할부 플러스 NH농협카드의 강점은 단말기 할부금과 통신요금이 전월실적에 포함돼 할인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실적 달성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2만원, 국내외겸용(VISA) 2만3000원이며, 발급 및 상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NH농협카드앱·웹, 공식홈페이지 및 전국 영업점 등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이 상품은 단말기 할부금과 통신요금이 전월실적에 포함되기에 KT 이용고객께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선호하는 알찬 혜택을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막 내린 카드사 주총…올해 키워드는 ‘관료 출신·외국인’

카드업계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막을 내렸다. 이사진에 새롭게 영입된 사외이사들은 예년과 같이 경제분야와 법조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한편 올해는 다수의 관료출신이 등장했고 외국인을 선임해 이목을 끌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삼성카드를 시작으로 21일 우리카드, 하나카드가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5일은 신한카드, 27일은 현대카드, 29일은 롯데카드와 BC카드가 주총을 마무리 했다. 8개 전업카드사 중 가장 먼저 주총을 개최한 삼성카드는 사외이사로 임혜란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문창용 저축은행중앙회 전문이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김태선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새로 영입한 문 사외이사는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도 활동 중이다. 앞서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기획재정부 세제실 실장을 거쳐 법조분야와 관료출신으로서의 경력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우리카드는 새로운 선임을 통해 사외이사 4인 모두가 관료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관료 출신 사외이사 선임 기조가 짙게 나타났다. 우리카드는 올해 주총을 통해 장재형 법무법인 율촌 조세부문 부부문장을 새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장 신임 사외이사는 35회 행시 출신이며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과장 등을 지냈다. 안진회계법인 조세자문본부 전무와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겸임교수를 거친 바 있다.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거쳤다. 김영섭, 유재한, 신현택 사외이사는 재선임해 1년 더 임기를 연장했다. 기존 박래수 사외이사가 이사회를 떠나게 되며 우리카드 사외이사진은 전원 행정고시 관료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하나카드는 박재식, 전선애, 권숙교 사외이사가 임기만료에 따라 모두 재선임됐다. 박 사외이사는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과 금융정책국, 대통령경제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직을 두루 거쳤다. 권 사외이사는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은바 있으며 지난해 하나카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신한카드에서는 신규 사외이사 자리에 외국인을 선임해 눈길을 끌었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오노 마사미치와 히라카와 유타다. 오노 사외이사는 카모치노상사 운영과 도쿄히가시 신용금고 대의원 등의 이력으로 상생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히라카와 사외이사는 히라카와상사가 부동산 개발을 비롯해 호텔, 레저, 골프장, 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해 고령화 유통시장 전반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카드는 이 외에 최준선, 성영애 기존 사외이사의 재선임도 결의했다. 대표이사의 거취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정태영 대표이사의 연임에 대한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롯데카드는 주총을 통해 조좌진 대표 연임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주총을 통해 카드사들은 최대 2000억원에 달하는 배당 논의도 진행했다. 삼성카드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2500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카드의 최대주주는 지분 71.86%를 보유한 삼성생명으로 이번 배당을 통해 2081억원 가량을 수령한다. 우리카드는 보통주 1주당 123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결의해 220억4974만원의 배당금이 우리카드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로 흘러가게 됐다. 하나카드는 보통주 1주당 105원을 배당하는 안건 결의에 따라 하나카드 지분 100%를 보유한 하나금융지주가 이번 배당을 통해 280억원 가량을 수령하게 됐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생명, 미수령 보험금 찾아주는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

NH농협생명이 보험계약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휴면보험금과 미수령 연금·만기·분할보험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내용을 고지하고, 지급 신청 시 해당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의 만기 또는 실효(해지)가 된 보험계약이 관련 법률에 의거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 또는 보험금을 말한다. 미수령 연금은 연금개시 후 수령하지 않은 연금을, 미수령 만기보험금은 만기가 지난 후 수령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하며, 미수령 분할보험금은 보험상품별 보험기간 중 약관에서 정한 조건을 충족하여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신청은 홈페이지·전화·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본인확인 후 지급받을 수 있다. 앞서 NH농협생명은 휴면보험금 및 미수령 연금·만기·분할보험금 보유 고객에게 △안내장 발송 △전화안내 △고객 거래 시 안내시스템 활용 △소액 휴면보험금 자동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잠들어있는 고객재산을 찾아주기를 진행해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미래에셋생명 ‘MVP 60’ 펀드 누적수익률 77.9%

1일 미래에셋생명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글로벌 MVP 시리즈의 순자산은 약 4조원, 플래그십 펀드인 글로벌 MVP 60의 누적수익률은 77.9%를 기록했다.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글로벌 MVP 펀드'는 변액보험을 활용해 글로벌 자산배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1일 출시돼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출시 당시 단일 전략이었던 MVP펀드는 전략 다변화를 취해 현재는 글로벌 MVP주식, 글로벌 MVP 60, 글로벌 MVP 30 등 위험자산 비율과 대상에 따라 12가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75.5%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MVP 시리즈는 매분기 미래에셋생명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자산 비중을 재조정한다. 전문가들의 정량 및 정성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안정적 자산운용 전략에 따라 운용된다. 글로벌 MVP펀드는 변액연금 등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부터 DC형 퇴직연금에 편입 운용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 2년 반 만에 흑자 전환 성공

한화생명에서 제판분리 3주년을 맞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이하 한금서)가 출범 2년 반 만에 흑자 달성과 첫 배당 실시에 성공했다. 설계사 수는 2만2609명으로 법인보험판매점(GA)업계 1위며 GA업계 설계사 정착률도 1위를 기록해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란 설명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금서는 지난해 당기순익으로 68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5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2.9% 상승했다. 지난달 말에는 설립 3년만에 첫 배당을 실시했다. 한금서는 11.1% 지분을 보유한 한투PE를 대상으로 약 15억원을 배당했다. 한화생명은 한금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신계약 APE가 전년 대비 52% 상승했다. 보장성 APE는 전년 대비 114%로 대폭 증가해 작년 한 해만 신계약 CSM 2조5000억원 달성을 기록했다. 영업력 상승에 따라 FP들의 소득도 늘고 있다. 제판분리 직전인 2020년 4221만원에서 2023년에는 6942만원까지 상승했다. 올해 1분기에는 7139만원까지 올라 3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억원 이상 소득자는 전체 FP의 22.8%에 이른다. 한금서 13차월 설계사 정착률은 설계사 수 상위 10위권 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인 65.8%(지난해 12월말, 법인대리점 공시)를 달성했다. 한금서는 '고능률 FP 조직 구축'을 영업력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한금서는 다양한 상품 판매가 가능하도록 상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디지털 플랫폼에 비용과 인력을 타사 대비 강력하게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FP의 차월·역량·직책에 따라 차별화된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이경근 한금서 대표이사는 “지금의 성과는 '제판분리'라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효과"라며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는 역할에 충실했고, 영업 현장의 디지털화를 위해 오렌지트리 및 터치를 개발했다.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FP 활동시스템 지원이 3년 만에 흑자를 이루고 기업가치 상승을 이루는 배경이 됐다. 앞으로도 고객-주주-회사-FP 모두가 만족하는 국내 최고의 GA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변화 쉽지 않아”...상장보험사, 올해 여성 신규 사외이사는 0명

국내 보험사들이 '주총 시즌'을 속속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새로 선임한 신규 사외이사 중 여성 인력은 한 명도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여성인력 풀이 기존 남성들 수준 만큼 넓지 않은 점이나 타 업권보다 젊은층 유입이 적은 분위기 등 업계 특징을 변화가 더딘 이유로 들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보험사 주주총회가 마무리됐다. 지난 21일 삼성생명,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을 시작으로 22일 DB손해보험, 현대해상, 교보생명이 주총을 진행했다. 28일에는 미래에셋생명과 동양생명이, 29일에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주총을 마쳤다. 이번 주총을 통해 업계에 선임·재선임된 사외이사는 13명으로,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이사진 구성에 올해도 이목이 모였다. 삼성화재는 이번 주총에서 이문화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홍성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삼성생명은 홍원학 대표를 사내이사로, 이주경 부사장과 김우성 부사장은 각각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삼성화재 신규 사외이사로는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다. 한화생명은 박순철 변호사와 정순섭 서울대 로스쿨 교수 등을 신규 선임했다. DB손해보험은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의사를, 삼성생명은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영입했다. 법조계, 의료계, 관료출신 등 각 영역 전문가들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보험신사업이나 법률 리스크 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새로 합류하는 사외이사진 중 여성이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금융지주사를 포함해 금융권 전반이 여성 인재를 전진배치하고 있는 행보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올해 금융지주사는 여성 사외이사 수가 대폭 확대되면서 '여풍'이 불었다. 신한금융지주는 전년 대비 여성이 2명에서 3명으로 늘면서 여성 비중이 22.2%에서 33.3%로 늘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여성이 한 명에서 두 명으로 늘어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2.5%에서 22.2%로, 16.7%에서 28.6%로 증가했다. KB금융의 경우 올해 여성인 권선주 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한금융은 윤재원 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함과 동시에 3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두게 됐다. 최근 금융권 내에선 여성 대표이사가 나오기도 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신임 대표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보험업권은 이 같은 흐름에 다소 뒤처지는 듯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지만 속도감 있는 변화를 주는 것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여성 인재가 남성 대비 많지 않을 뿐더러 보험업계가 특수한 전문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타 금융업보다 접근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며 타 업종과 비교해서는 기존 이사진 연령층이 높은점 등 여러 난관이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여성 인재를 모시기 위해 자리가 나기 전부터 미리 적합자를 찾고 준비해오고 있다"며 “그러나 먼저는 기본적으로 남성보다 인력풀이 적고, 소비자감시나 금융전문 경험이 있으면서도 보험업에 대한 이해도 등 회사에 어울리는지에 대한 검증도 따르기에 영입에 어려움이 있다.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적합하지 않은 경력이라는 비판도 많기에 후보선정부터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여성 사외이사로 제안할 만한 인물이 금융업 전반에 고루 분포돼있지만 은행이나 IT로 먼저 유입되는 등 더 볼륨이 크고 접근성이 좋은 업계로 먼저 향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IT업종의 경우 이사진이 젊은데 보험업계는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아 사외이사 추천이 원활하게 되지 않거나 영입 후의 분위기 등 알게모르게 작용하는 요소나 다양한 관계가 영향을 주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인력을 늘리는 노력을 점점 키워야 함에 대다수 보험사가 공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여성인력 채용이나 여성관리자 발탁 등을 늘려가는 분위기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방향성에도 공감하고 있고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이제부터는 변화가 더 많이 체감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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