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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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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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보험범죄 수사협의회 통해 민생침해 보험사기 수사 적극 지원”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생·손해보험협회는 경찰의 보험사기 수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수사협의회를 개최하고 민생침해 보험사기 척결에 팔을 걷기로 했다. 경찰(국가수사본부)은 민생침해 보험사기에 수사력을 집중하기 위해 보험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으로, 금감원과 생·손보협회 및 유관기관은 그간 축적한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고 효율적인 수사지원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열 방침이다. 협의회는 16일 서울청, 경기남부청, 경기북부청을 시작으로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주요 논의 사항은 △경찰청별 관할 지역 내 보험범죄 동향 공유 △수사의뢰 사건 지원 방안 협의 △기관별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정보공유 핫라인 구축 등이다. 보험범죄 동향 공유를 통해서는 병원·브로커 연계 조직형 보험사기, 자동차 고의충돌 등 최근 보험사기 동향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시·도 경찰청별 관심 정보 및 관할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사지원 방안을 집중 협의한다. 또한 금감원이 보험사기 혐의로 조사 후 수사의뢰한 사건의 신속한 수사 진행을 위해 지원방안 등을 협의한다. 지난해 1월 이후 금감원이 수사의뢰한 사건 중 약 100건이 현재 수사 중이다. 점차 전문화·지능화되는 보험사기 대응을 위해 우수 수사 기법 공유 등 보험사기 수사관 전문성 제고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보공유 핫라인 구축을 통해 보험사기 사건 관련 기관별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검토한다. 건보공단은 요양급여 부정수급 환수를 위한 보험사기 수사결과 통지 프로세스를 마련하며, 신속한 수사지원을 위해 금감원(보사단 및 각 지원), 시·도경찰청, 건보·근로복지공단(각 지부) 담당조직 간 핫라인(Hot-line)을 구축한다. 손해보험협회는 “이번 수사협의회를 통해 각 기관의 보험사기 혐의 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수사지원 방안을 협의함으로써 경찰의 보험범죄 수사 전문성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검거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감원과 경찰청(본청 및 각 시도청)은 논의된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협의결과를 유관기관 및 보험업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감원 “금융범죄 근절에는 경각심이 중요”

“금융감독원은 정부·유관기관 및 금융권과 합심해 융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은 15일 오전 서울 염리사회종합복지관에서 금융소비자·금융회사 CCO(최고고객책임자)와 '금융소비자와 함께 하는 민생금융 이야기'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이 금융범죄의 함정에 빠지거나 범죄에 가담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금감원이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을 위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민생침해 금융범죄 근절과 피해 회복지원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처장은 “여러 금융사들이 민생금융의 중요성에 공감해 다양한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데, 이러한 지원 사업이 마중물이 됨으로써 금융권 전반으로 '선한 영향력'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패널들은 보이스피싱 취약계층의 금전피해 회복을 위해 보이스피싱 보험 등이 널리 활용되고,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에 대한 금융교육 기회가 많이 제공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사(우리·농협·기업·부산은행, 한화생명·손해보험, 신한카드, 웰컴저축은행)들은 취약계층 피해예방 교육과 함께 보이스피싱 보험가입 지원, 금융사기 피해자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소개했다. 우리·기업·농협·부산은행, 한화손보,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2분기 중 교육 이수자 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보험 가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화재보험협회, AI 기반 위험예측 모델 개발 위해 맞손

KB손해보험과 화재보험협회가 AI 기반 위험예측 모델 개발을 위해 손을 맞대기로 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한국화재보험협회와 AI 기반 위험예측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과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손해보험과 화재보험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기반 위험예측 모델의 공동 개발 △데이터 공유 및 분석 기술의 상호 협력 △위험예측 모델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한 예측 정확도 향상 △AI 기술을 활용한 위험 관리 및 예방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난안전 연구 등 위험예측 모델을활용한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력으로 KB손해보험은 화재보험협회가 보유한 방대한 위험 분석 데이터를 융합해 고도화된 AI 기반의 위험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위험관리 및 예방관리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사장은 “KB손해보험과 화재보험협회가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위험예측 모델을 개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신종 위험에 대한 머신러닝 기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화재보험협회와 적극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위험예측 모델 개발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논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생명, 사회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진행

흥국생명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소재 빵나눔터에서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흥국생명 임직원과 가족 2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흥국생명 요리 및 제빵동호회 회원들이 동참했다. 봉사단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400여 개의 빵을 직접 만들었다. 빵은 대한적십자가사 후원하는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정 등 사회취약계층 4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소희 '흥쿡라이프' 요리 동호회장은 “우리의 작은 온정이 따뜻한 빵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며 “취미활동으로 시작한 동호회 모임이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태광그룹과 함께 ESG경영을 실천하고 직원 간 친목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나눔,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밀박스(Meal Box) 지원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사내 ‘챗지피티 업무개선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동양생명이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사내 업무혁신 문화 조성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임직원 대상 '챗지피티(ChatGPT) 업무개선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이문구 대표이사가 지난 3월 취임식에서 챗지피티를 활용해 작성한 취임사를 선보이며, 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능동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강조한 것의 연속선 상에서 기획됐다.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동양생명 직원들은 AI 관련 높은 전문 역량을 갖춘 업체의 전문가들과 오는 17일부터 2주간 2차례의 워크샵을 통해 챗지피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다양한 활용사례들을 공유받고 실습한 뒤, 조별로 챗지피티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워크샵을 통해 제안된 참여 직원들의 아이디어들은 실제 업무활용 가능성과 기대효과 등을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전문위원들 및 직원들에게 평가를 받게 된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팀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 등 부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문구 대표이사는 “챗지피티는 업무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향 중 하나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궁극적으로는 수동적인 조직 문화를 벗어나 새로운 방식이나 아이디어를 통해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하고 혁신적인 기업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화재,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 동참 골목상점 100호점 돌파

흥국화재는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에 참여하는 골목상점이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골목상점은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금융사기 피해예방 정보를 담은 팜플렛을 나눠주며 '금융사기 피해예방 지킴이'로 활동한다. 흥국화재가 제작한 팜플렛에서는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휴대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등 금융감독원에서 선정한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해 유용한 사이트' 8곳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은 개인정보가 노출됐을 때 신규 계좌개설, 신용카드 발급 등을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이스피싱, 스미싱과 같이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인해 개인정보가 새나가거나 신분증을 분실한 경우 해당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노출자'로 등록하면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 정보가 바로 전파된다. '휴대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개통된 전화, 인터넷, 유료방송 등 가입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가입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타인이 명의를 도용해 신규가입, 명의변경을 하지 못하도록 사전조치를 취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휴대폰이나 인터넷이 개통되어 금융사기에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흥국화재 소비자보호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금융사기 피해예방 지킴이' 1호점 탄생 이후 불과 100일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흥국화재가 피해예방 활동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라이프, ‘거리 아트갤러리’ 조성 위해 기부금 1억원 지원

신한라이프는 지난 9일 서울시 중구청,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 한국전력공사와 '거리 아트갤러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부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거리 아트갤러리'는 발달 장애인 작가의 다양한 회화 작품을 서울시 중구 거리에 있는 한전 지상기기함에 부착해 지역사회의 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신한라이프는 '거리 아트갤러리' 조성을 위해 설치 비용과 발달 장애인 작가에게 지급되는 작품 창작비로 1억원의 기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SG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의 취지에 걸맞게 갤러리 제작 시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도시의 경관을 아름답게 개선할 뿐만 아니라, 창작물에 대한 보상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신한라이프는 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진정한 의미의 ESG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지주간 ‘해외결제 카드’ 경쟁 시대 열렸다…치킨게임 우려도

KB국민카드가 '해외결제 카드' 시장 경쟁에 본격 뛰어들면서 금융지주계열 카드사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은행과 연계한 서비스가 핵심인 만큼 금융지주간 경쟁으로도 번진 가운데 일각에선 치킨게임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KB국민카드는 해외결제 특화 신용카드인 KB국민 위시 트래블카드를 출시했다. 신용카드 최초로 별도 외화 충전 없이 해외에서 이용한 만큼만 우대 환율(매매기준율)로 결제하며 전월 이용실적 조건과 한도 제한 없이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이용 환율 우대 100% 혜택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항공, 면세점 등 여행관련 업종 할인과 전세계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도 넣었다. 지난 2월에는 신한카드가 '쏠(SOL)트래블 체크카드'(이하 쏠트래블)를 출시하며 해외결제 카드 시장 경쟁에 합류했다. 쏠트래블은 신한은행 외화계좌와 연결되는 체크카드로 해외 결제, ATM 수수료를 면제해주며 외화를 원화로 환전 시 5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발급 한 달 만에 가입자 30만을 돌파했다. 선발주자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지난 2022년 7월 26종 통화에 대해 100% 환율 우대와 ATM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해당 시장서 경쟁 신호탄을 쐈다. 지난 2월 기준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는 370만명이다. 이는 어느새 금융지주간 전쟁으로 키워진 모양새다. 카드를 통해 진행하는 사업이지만 홀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 지주 계열사들의 도움이 필요한 데다 은행과 서비스 연관성이 깊기 때문이다. 은행들로선 비이자이익을 내는 창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해당 시장을 차지하는 게 향후 외화 관련 이익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실제로 해외결제 카드 경쟁은 최근 은행권에 불고 있는 '외화 전쟁'과도 맞물려있다. 코로나19 종식 후 전국적으로 해외 이동 및 결제수요가 늘어나면서 금융권에서 환전 고객을 선점하려는 전략이 짙어진 상황에서 토스뱅크가 올해 1월 환전 무료 정책을 내놓자 본격 경쟁에 불을 지폈다. 카드사들이 당장의 수익성을 포기하고 달려들 수 있는 것도 배후엔 은행권 도움과 금융지주사의 관심이 있어서다. 이렇게 되자 어느 한 쪽이 이길 때까지 서로 피해를 무릅쓰며 경쟁하는 '치킨게임'의 형태가 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출혈경쟁은 수수료 경쟁이 시작됨과 함께 지속 중이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경우 해외 이용금액 점유율이 40%에 육박했음에도 '환전·결제 수수료 0%' 정책을 유지하면서 수수료 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작년 외환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4% 감소한 1896억원을 기록했다. 대출관련 기타 수수료나 전체 수수료 이익이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외환 관련 수익은 유지 수준이 아니라 감소하는 상황이다. 신한금융지주도 연간 외화 수수료이익 형편이 어려운 상황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한 2125억원을 기록했다. 새로 진입하는 쪽은 새로운 서비스나 상품을 낼 때마다 경쟁력을 위해 이전보다 파격적인 서비스를 넣어야 한다. 기존 상품을 운영해왔던 쪽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치열한 영업 경쟁을 물밑에서 진행한다. 쏠트래블의 경우 공항라운지 이용 연 2회 무료,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등의 혜택을 넣으면서 트래블로그와 차별화를 뒀다. 앞서 핀테크기업 트래블월렛이 외화 수수료를 포기하는 방식으로 흥행몰이를 하자 트래블로그도 출시 후 유사한 서비스로 이를 따라잡게 됐다. 토스뱅크도 이번 서비스에서 '하나머니'보다 더 큰 혜택을 내세우면서 외환을 살 때나 팔 때나 수수료 없이 환전해주는 외환 통장 상품을 출시했다. 업계에선 각 사가 초기 수익성을 포기하고 달려들고 있는 가운데 환전 수수료 포기로 인해 실제 수익성 연결이 어려운데다, 카드 이용 소비자가 실질적으로는 제한돼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신규 가입 고객은 늘어날 수 있지만 결국 소비자는 해외여행 시 한 곳의 서비스에 정착해 이용하게 된다"며 “본인에게 혜택이 맞는 곳에서 용도에 맞게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카드사로선 경쟁자가 뛰어들수록 파이가 줄어들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고객을 끌어온 뒤 향후 예·적금, 보험 상품 가입 등 연계 시너지를 고려한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관계자는 “환전 수수료 포기는 고객 유입과 시너지 창출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처사일 것"이라며 “카드에 들어가는 라운지 서비스 등은 고스란히 비용으로 잡히는데 당장의 수익성보다 연계 시너지나 이후 외국인 등 히든고객층 확보 등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암 관련 신담보 4종’ 출시

삼성화재는 4월 장기보험 개정으로 '암 관련 신담보 4종'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암 관련 신담보 4종은 건강, 간편, 자녀 상품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암 진단부터 수술∙치료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통합암(전이 포함) 진단비(유사암 제외)' 담보는 원발암, 전이암을 구분하지 않고 암 발병부위를 기준으로 암 진단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암 발병부위는 10종으로 분류했으며, 암 분류에 중복되지 않는다면 최대 10회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암 MRI∙PET∙CT∙초음파 검사비'는 보장개시일 이후 암(유사암 포함)으로 진단 확정되고 그 치료 또는 진행 여부 확인을 목적으로 검사를 받는 경우 각각 연간 1회에 한해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암은 반복해서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체증형 담보를 통해 보장을 강화하기도 했다. '암 수술비(유사암 포함, 체증형, 수술시 30%)' 담보는 수술할 때마다, 가입금액의 30%씩 지급금액이 증가한다. 최대 보장금액은 최초가입금액의 250%까지다. 이와 함께 '암 특정 재활치료비(급여)' 담보로 국민건강보험법에서 정한 요양급여 또는 의료급여법에서 정한 급여 항목이 발생하는 경우 입·통원 각각 일 1회(연간 총 20회)에 한해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1파트 관계자는 “암 발생 이후 전반적인 치료과정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상품 및 담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SGI서울보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올해 연간 기부금 전달

SGI서울보증은 지난 11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올해 연간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부금은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의 의료비 지원, 지역아동센터 시설개선 지원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후원사업에 연중 사용된다. 각 지역본부 또한 소재지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꾸준히 후원하며 자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2021년 런칭한 상생경영 브랜드 'SGI ON'을 바탕으로 의료, 교육, 주거, 환경, 지역사회 총 5개 분야에서 나눔의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으며 2021년 보험사 최초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공익에 기여하는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인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에 등재됐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SGI서울보증은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천하며 미래세대 및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상생을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경영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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