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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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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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타임] 설 선물 고민된다면? 품질보증 세트로 장만하세요

백화점 4사 추천 '고객 인기' 베스트 선물세트 주목 고급 한우‧와인, 혼합 · 차세트 즐비…할인혜택도 설 명절을 열흘 앞두고 여전히 선물세트 선택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백화점업계가 품질을 안심할 수 있는 '베스트 설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명절 선물세트의 전통 강자인 한우와 굴비, 와인을 비롯해 고급식재료를 혼합한 선물세트, 티포트 차세트 등 이색선물세트까지 백화점이 추천한 베스트셀러 상품군을 소개한다. ◇ 명절선물은 뭐니 뭐니 해도 한우 명절 대표 인기 상품인 한우는 올 설에도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 최근 백화점들이 설을 맞아 선보인 한우 설 선물세트는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사례로 롯데백화점이 선보인 청풍명월 브랜드의 '1+등급 한우 엄선로스 세트(1.6kg 4구 냉장, 27만원)'는 설 선물 본 판매 시작일인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롯데백화점몰 정육 카테고리 판매 매출 1등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1000세트 한정 판매 상품으로 설연휴 직전인 오는 8일까지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는 트렌드를 고려해 조리가 간편한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 명절보다 30% 가량 늘렸다. 이 가운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선물세트는 다양한 상황에 맞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이용을 포함해 1인분 200g씩 담은 소포장 세트다. 대표 인기상품으로 △현대 한우 소담 송(松)(19만원, 1등급 등심로스 200gx2, 국거리 200gx2, 불고기 200gx2) △현대 한우 순우리 소담 죽(竹)(17만원, 1등급 등심로스 200gx2, 채끝로스 200gx2) △뼈를 제거한 갈비살(1.2kg)로 구성된 '현대백화점 한우 갈비살 구이 세트'(39만원) 등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인기 한우상품 '강진맥우 블랙세트(250만원)'를 적극 밀고 있다. 강진맥우는 갤러리아가 독점으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로 발효숙성 막걸리를 먹여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대표 선물세트로 △강진맥우 블랙 △강진맥우 명품1호 △강진맥우&한우 콜라보 1호 등이 있다. 특히, 강진맥우 블랙세트는 국내산 냉장 한우로 총 5단으로 상품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1단 등심 1.8kg △2단 살치살 1.8kg △3단 채끝 1.8kg △4단 꽃등심살 0.9kg, 칼집알등심 0.9kg △5단 등심스테이크, 안심스테이크 각 0.8kg 등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최근 선보인 한우 선물세트 중 '신세계암소한우 오복(18만원)'이 크게 호응받고 있다. 해당 상품은 등심로스 500g와 정육불고기 · 국거리 각 250g으로 구성돼 있는 실속형 선물이다. ◇ 설 선물세트 단골상품 '과일' 명절 선물세트 단골 상품 중 하나가 과일이다. 백화점들은 이같은 점에 착안, 올 설에도 다양한 과일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 현대백화점이 선보인 청과 세트 중 대표적 인기 상품은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로 선별한 'H-SWEET 고당도 선물세트'다. 스위트 고당도 선물세트는 현대백화점이 비파괴선과 검사로 빛의 굴절률을 이용해 기준치 이상의 당도를 함유한 과일로 구성됐으며, 당도 기준은 산지에서 고당도로 분류되는 기준보다 1~2브릭스 높여, 사과 15브릭스, 배 13브릭스, 샤인머스켓 18브릭스, 한라봉․레드향 14브릭스 이상의 상품이 포함된다. 또한, 다양한 기후와 환경 속 특별한 산지에서 자란 이색 혼합과일 세트로 '과일의 재발견 샤인머스켓 멜론 제주과일 세트'(18만원, 한라봉 3개, 레드향 3개, 샤인머스켓 1송이, 멜론 1통), 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러 종류를 조금씩 다양하게 섞은 지정산지 인기 과일(14만5000원), 제주 겨울향기(10만원) 세트 등이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인기상품 한우‧굴비‧과일 다 모았다" 한상차림 세트 갤러리아백화점은 올 설을 맞아 시그니처 상품으로 한우, 굴비, 과일, 공산품 등 다양한 고급 식재료를 혼합해 구성한 한상차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프리미엄 한살 먹기 모둠세트'는 새해 첫 차례상이나 손님맞이 세찬상에 떡국을 올리는 우리나라 풍속을 반영한 선물세트다. 최상급 한우 부위인 등심, 채끝, 정육(불고기, 국거리)과 떡국떡 4종, 혼합과일(샤인머스켓, 한라봉, 천혜향) 등 설 떡국상에 필요한 주요 식재료들로 구성했다. 가격은 50만원이다 실속 있게 구성한 △프리미엄 설 차례상 세트 △프리미엄 손님맞이 세트 △프리미엄 식재료 혼합 세트(1∙2∙3호) 등의 한상차림 세트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가격은 50만~70만원대다. ◇ 와인에 한과‧차세트 등 이색 선물세트 백화점들은 올 설을 맞아 선물세트 인기 상품군인 와인을 비롯해 한과와 차세트 등 이색 선물세트 상품을 추천한다. 롯데백화점 올 설 와인 선물세트로 소믈리에가 와이너리에 직접 방문해 선택한 와인에 추상화 화가 하태임 작가의 작품이 레이블에 들어간 '디비누스x하태임 아트레이블 에디션(8만원)' 와인을 추천한다. 이 와인은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아트 레이블 와인이다. 같이 선물하기 좋은 상품으로는 와인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라뜰리에 뒤뱅의 '우에노 모션 와인오프너(25만원)' 등이 있다. 이밖에 시부모님을 위한 커플잠옷으로 롯데백화점 리빙 큐레이션 숍인 '메종 아카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리틀테일러'의 '프레피 체크 로브가운'을 비롯해 휴식을 위한 상품 슬립마스크와 티포트, 전통차로 구성된 '시시호시 릴렉스 타임 GIFT 세트(11만7500원)'도 함께 선보인다. 갤러리아 와인 자회사 비노갤러리아는 국내 단독 수입 와인으로 '프랑스 와인 2종 세트'를 선보인다. 해당 선물세트를 통해 선보이는 '사디말러(SADI MALOT)는 프랑스 에페르네에 위치한 샴페인 하우스로 5대에 걸쳐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사디말러 빈티지 2014(SADI MALOT VINTAGE)' 샴페인이다. 100% 오크배럴 제품으로 최소 6년 이상 숙성한 제품이다. 가격은 10만~30만 원대다. '루이 플뢰로(LOUIS FLEUROT)'는 부르고뉴 지방 뉘 생 조르주 마을의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포도 자체의 신선함과 와인 산도에 초점을 두어 풍부한 향과 맛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은 '뉘생 조르주 루즈 2021년'으로 부드러운 타닌감(와인을 머금었을 때 떨떠름하고 입안이 마르는 듯한 느낌) 이 특징인 제품이다. 가격은 6만~16만 원대다. 신세계백화점에선 한국의 맛과 멋을 담은 '전통 프리미엄' 미식 상품을 선보인다.신세계 자체 브랜드 '한식연구소'가 소개하는 '유기합 한과세트(35만원)'가 대표적이다. 이상품은 대추강정과 잣 강정, 매작과 등 한식연구소만의 비법으로 전문가들이 손수 빚어낸 디저트로 구성했으며, 한국의 멋을 더해 전통 유기합에 담아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발효:곳간 매장에서는 신세계 한식연구소가 실력 있는 전통주조 양조장과 협력해 현대적 감각을 반영해 만든 우리술 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발효:곳간 탁주 혼합(9만 5000원)'은 강화섬쌀과 전통 누룩을 삼양주 기법으로 빚은 강학모 생탁주, 맑은 삼양주에 동백꽃청을 넣어 꽃향이 청량한 스파클링 약주 등으로 구성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마트24, 설 맞아 역대급 할인 행사...“두부‧계란 1+1”

2월 한 달간 2000여종 먹거리 할인 이마트24는 설 명절이 있는 2월을 맞아 한달간 역대급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이마트24는 2000여종 상품에 대해 1+1, 2+1 등 덤증정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 오는 15일까지 두부, 계란(초란, 동물복지유정란), 콩나물 등 식재료를 비롯해 구운 계란, 만두, 군밤, 스낵, 아이스크림 등 안주, 간식까지 총 100종에 대해 추가 1+1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가까운 이마트24에서 오는 15일까지 무항생제금계란(초란·15구·7000원), 동물복지유정란(6구·4200원), 국산콩두부(2200원), 국산콩나물(2500원) 등 식재료를 1+1, 사실상 반값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간편하게 안주나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교자만두(4500원), 핫바(1900원), 맛있는 군밤(3500원), 안주형 스낵 구운땅콩볼(3500원) 등도 1+1으로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1+1 중 구매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18종에 대해서는 현대카드 또는 카카오머니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며, 이마트24 모바일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5천원 쿠폰을 선물하는 사실상 공짜 이벤트도 진행한다. 소비자들은 1+1 혜택과 함께 5000원 쿠폰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초특가 할인 상품도 준비했다. 제철과일 설향딸기(500g)는 9900원, 쌀·찹쌀·현미·찰현미 등 3kg~20kg 양곡도 최대 22%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명절 기간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는 주류도 최다,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550여종의 양주, 와인, 맥주, 하이볼 등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주류 할인 상품으로 위스키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잭다니엘스 3종(잭다니엘스애플700㎖, 잭다니엘스500㎖, 잭다니엘스허니500㎖)에 대해 기본 할인에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20% 페이백 혜택까지 제공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마트 ‘이번주 핫프라이스’…매주 1개 품목 초저가

첫 상품은 '쌀' 10kg 기준 업계 최저가 수준에 판매 롯데마트는 경제적인 소비생활 지원 프로젝트 '이번주 핫 프라이스'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주 핫프라이스는 매주 하나의 상품을 선정해 가격 메리트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가격 상식을 파괴하는 초저가로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롯데마트는 이번주 핫 프라이스 시작을 알리는 첫 품목으로 '쌀'을 선정했다. 한국의 주식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프로젝트 취지와 가장 부합해서다. 롯데마트는 오는 4일까지 4일간 전 점에서 '정갈한 쌀(10kg)'을 정상 판매가 3만1900원에서 1만2000원 할인해 1만9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엘포인트(L.POINT) 회원이 행사 카드(롯데·신한카드)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갈한 쌀'의 판매가격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통틀어 최저가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종종 진행하던 쌀 할인 행사보다 할인폭을 6배가량 늘려 판매가를 1만 9900원까지 낮췄다. 10키로그램 쌀 상품 기준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한 것은 물론 쌀 평균 소매가격보다도 약 30% 이상 저렴하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공사의 농산물 가격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 25일 기준 10kg 상등급 쌀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9451원이다. 롯데마트는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1인당 1포만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이번주 핫 프라이스' 2주차는 설 연휴를 맞아 가족 먹거리 상품 중 하나를 선정해 업계 최저 가격 수준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강혜원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쌀이야 말로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필수 먹거리인 만큼 '이번주 핫프라이스'의 첫 타자로 상식을 파괴하는 가격에 준비했다"며 “이번주 핫프라이스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는 명백한 이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매주 초저가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대百그룹, 외국인 통합 멤버십 출시…글로벌 마케팅 강화

현대百‧아울렛‧면세점 등서 사용 가능한 'H포인트 글로벌' 위치기반 쇼핑 정보에 식당예약‧번역 등 편의 기능 결합 현대백화점그룹이 외국인 고객 대상 '핀셋 마케팅(핀셋으로 콕 집어내는 것처럼 타겟층을 정교하게 세분화해 필요한 곳만 정조준하는 마케팅 기법)'을 강화하기 위해 전용 그룹 통합 멤버십을 새로 선보인다. 외국인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고정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글로벌'을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H포인트 글로벌은 앱을 다운받거나 H포인트 글로벌 웹페이지를 통해 여권정보를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이날부터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최대 10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전까지 백화점에선 실물카드 기반의 외국인 멤버십 서비스 'K카드'로 회원을 관리하고 면세점에선 영문‧중문 온라인몰로 유입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쳤는데, 앞으로 H포인트 글로벌에서 고객 관리와 쇼핑 패턴 분석, 맞춤형 광고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며 “기존 외국인 고객의 전환 가입 절차가 마무리되고 백화점과 아울렛, 면세점 등의 고객 확장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면 H포인트 글로벌 이용자 규모는 100만명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포인트 글로벌은 단순 적립‧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외국인 특화 서비스가 대거 접목됐다. 우선, H포인트 글로벌 회원은 현대백화점‧아울렛‧면세점 이용 시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7% 적립이 상시 혜택으로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더현대 서울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점포 내 식당가 예약, 모바일 내국세 환급(tax refund) 신청, 네이버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서비스 연결 등이 가능하다. 이밖에 택시 호출 서비스 연계, 매거진 형식의 K쇼핑 트렌드 콘텐츠 제공, 다양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예약 등 편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H포인트 글로벌 이용자의 위치 분석 기능을 활용해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 구매 내역과 위치 정보 데이터 등을 결합하면 방한 일정, 체류 형태 등 개개인의 여행과 쇼핑 취향을 분석해 낼 수 있어 맞춤형 혜택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공연장이나 팝업스토어 밀집 지역 중심으로 머무르는 고객에게는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되는 K팝 아이돌이나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인기 디저트 등 관심도가 높을 만한 관련 행사를 소개하고, 주요 백화점이나 면세점 인근에서 관광할 경우 주변 점포의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향후 현대백화점그룹은 한섬, 리바트, 지누스 등 주요 계열사와의 마케팅 협력 등을 통한 시너지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관광 트렌드가 본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집중하는 개별 관광 추세라 핀셋 마케팅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어 그룹 차원의 역량을 투입해 외국인 고정 고객을 늘려갈 것"이라며 “H포인트 글로벌을 한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돕는 채널로 육성해 국적을 불문하고 행복이란 가치와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여느 때 같으면 중국 최대명절 ‘춘절(春節, 중국 설날)’를 앞두고 대규모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맞이에 바빴을 국내 면세점들이 올해는 춘절(2월 10∼17일)이 다가와도 차분한 분위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면세점들이 유커 방한 특수를 누렸지만, 지금은 한-중 관계 경색, 중국 부동산경기침체 등으로 ‘유커 효과’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사정이 안 좋다보니 면세점들은 저마다 올해 설 연휴기간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과 ‘외국 개별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에 준비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춘절을 앞둔 국내 면세점들은 최근 내국인과 개별관광객을 상대로 매출 올리기 전략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설 연휴를 맞아 환율 보상 프로모션과 복주머니 이벤트를 진행해 내국인 고객에게 추가 LDF 페이를 지급한다. 또한,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추첨을 통해 온오프라인 면세점에서 결제금액 만큼 환급해 주고, 명동본점에서는 평일 점심시간 내 면세쇼핑을 한 직장인 구매 고객에게 식사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FIT 고객 대상으로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페이먼트 행사를 진행중이다. 중국인 고객의 경우 위챗페이로 800위안, 알리페이로 1000위안 이상 결제 시 최대 50위안의 금액권을 받을 수 있다. 기타 국적의 고객은 알리페이 플러스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다른 면세점들도 내국인과 개별관광객을 집중 공략한다. 신라면세점은 설연휴를 맞이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2월 한 달 간 ‘2024 진정한 용띠 모집’ 이벤트로 용띠 고객 대상 S리워즈 시내점 1만 포인트, 인천점 5000포인트를 증정한다. 또한, 2월 12일까지 ‘갑진년 갑진혜택 갑진행운’ 이벤트로 서울점 및 제주점에서 100달러이상 구매고객 2024명 대상 최대 777만원 선불카드 당첨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춘절을 맞이해 2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점과 제주점에서 888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홍빠오(빨간 봉투라는 뜻으로, 중국에서 주로 세뱃돈을 일컫는 말)에 선불카드 8만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예정이다. 또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결제 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신세계로 체크인 캠페인’을 진행하며 외국 개별관광객을 위한 K브랜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 7일까지 명동점에선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150달러 이상 구매 시 면세 포인트 1만원를 증정하고, 2월 14일까지 명동점 방문 고객에게 한국 브랜드 전용 쇼핑지원금 1만원 혜택까지 제공한다. 또한, 2월 22일까지 알리페이 춘절 프로모션을 통해 1000위안 이상 구매시 50위안 즉시할인한다. 2월 5~18일까지 진행되는 위챗페이 프로모션은 시내면세점 및 공항면세점에서 800위안 이상 구매 시 50위안 할인권(500위안 이상 시 사용 가능)을 선사한다. 면세점들이 올 설 연휴 내국인과 개별관광객 공략에 집중하는 것은 현재 팬데믹 이전처럼 중국 단체 관광객이 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엔데믹 전환에 이어 지난해 중국 정부가 자국민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음에도 방한 유커 수는 예전만 못하다. 따라서 면세점들의 춘절 대목 기대감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춘절을 맞아 상당한 이동이 있을 것 같긴 한데, 예전처럼 단체 관광으로 오는 게 아니라 개별 관광이 많이 늘 것 같다"며 "중국 내부 분위기는 어쨌든 거기가 내수 시장이 지금 워낙 안 좋다 보니까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은 13조 75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출이 급감했던 지난 2020년을 포함해 최근 7년새 최저치다. 이 같은 결과는 방한 중국 단체관광객이 크게 늘지 않는 것 외에도 다이궁(중국 보따리상) 매출이 급감한 영향이다. 우리나라에 오면 한 번에 대량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법인형 다이궁은 2020년 하늘길이 막힌 이후 면세점 최대 고객으로 부상했다. 다이궁을 유치하기 위한 업체 간 송객수수료 경쟁이 과열되자 관세청은 지난해 초부터 주도적으로 송객수수료 인하를 유도했다. 다이궁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매출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개별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현재 국내 면세점 매출의 최소 70% 이상은 다이궁에서 나온다. 면세점 실적회복의 핵심 키는 여전히 중국에 달려있는 셈이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 경기 침체, 높은 청년 실업률 등 여파로 경기 상황이 좋지 못하다. 이로 인해 면세업계 실적 반등도 요원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기가 언제 좋아진다는 시그널이 없기 때문에 실적 회복이 언제인지 섣불리 예측할 수 없어졌다"며 "예전 같은 경우에는 ‘내년 상반기다 아니면 하반기다’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더 안 좋아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pr9028@ekn.kr서울 시내 한 면세점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에도 중국 단체 관광객이 크게 늘지 않아 한산한 서울 시내 한 면세점.

국민 과자 ‘빼빼로’ 인도 시장 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 국민과자 ‘빼빼로’가 인도시장에 진출한다.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에 육박하는 롯데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고 31일 밝혔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인도를 찾았다. 인도 현지를 방문해 이번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및 향후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를 포함한 주요 국가에 대한 신규 투자와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성장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는 전략이다.롯데웰푸드는 2025년 중반 본격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전량 국내 생산해서 해외로 수출 판매하던 유통 물량을 신규 구축하는 빼빼로 생산라인에서 직접 조달하여 인도 내수 확대 및 주변국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이번 투자를 통해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인도에서의 롯데 초코파이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마시멜로에 사용되는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채식주의자용 초코파이 개발한 것을 꼽는다. 현지의 식문화와 기후에 따른 취식 환경 등을 반영한 롯데 빼빼로 현지화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Parrys)사를 인수해 국내 식품 업계에서는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 이번 투자도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약 17조 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 현지에 롯데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진행됐다.인도에서 초콜릿은 소비자들의 핵심적인 쇼핑 품목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지 조사에서 롯데 빼빼로는 90%의 인도 소비자들로부터 맛과 콘셉트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또한 초코 스틱과자로 제형적 차별성을 가져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롯데웰푸드는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시장성이 높은 롯데 빼빼로를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 초코파이 브랜드의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대형마트, 이커머스 채널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추후 소규모 전통 채널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향후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품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롯데 빼빼로를 앞세워 인도 시장 내 롯데 브랜드력 제고와 매출 확대를 목표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 내 롯데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

11번가, 인공지능 판매자 지원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는 인공지능(AI)으로 판매자에게 상품 판매를 위한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 ‘AI셀링코치’를 2월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AI셀링코치는 판매자 회원에게 ‘셀러애널리틱스’를 통해 제공하던 가격, 리뷰, 경유페이지, 유입키워드 등의 분석 데이터에 더해, 11번가의 방대한 검색어 빅데이터 기반으로 제공되는 신규 AI분석 리포트 ‘아이템찾기’, ‘상품진단하기’를 추가한 서비스다. 11번가는 판매자의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AI셀링코치를 준비했다. AI가 알려주는 다양한 커머스 인사이트로 판매자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출혈경쟁을 피해 새로운 판매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더 많은 상품매출을 올리면서 효율적 가격 결정이 가능해 판매자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AI셀링코치의 대표 서비스인 ‘아이템찾기’는 11번가 검색 및 판매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고, 특정 상품 키워드에 대한 현 시장 상황 및 경쟁 환경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상품군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올리기 위해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 지 알 수 있다. 판매자는 △실시간 급상승 △꾸준한 검색 △전년 동기 비교 △현재 시즈널(겨울) △다음 시즈널(봄) 등 원하는 조건 별 주요 검색 키워드를 한눈에 보고, 각각의 키워드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볼 수 있다. ‘AI셀링코치’는 판매자가 선택한 키워드의 최근 2개년 월간 검색 수, 판매경쟁도(11번가 내)와 최근 30일 내 주요지표(노출 상품 수, 주문건수, 평균 판매가 등)를 시각화된 그래프와 표로 보여주고, 해당 키워드에 대한 성연령별 고객 유형, 연관 키워드 등의 상세 분석 내용을 제공한다. 판매자가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해 분석 리포트를 받아볼 수도 있다. 기본 상세 분석 외에 내가 조회한 키워드의 △경쟁상품 가격구간별 분석 △각 가격구간별 잘 팔리는 상품 △판매량 추이 △고객유형 분석 등, 해당 상품을 판매하려 할 때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도움이 될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상품진단하기’는 판매자가 보다 심화된 판매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11번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광고마케팅 수단과 연계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판매자가 등록한 판매 상품에 대한 진단과 경쟁 상품과의 비교, 광고 효율성 분석 및 효율 제고를 위한 집행 전략 등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석 정보를 제공해 판매자에게 도움을 준다.pr9028@ekn.kr11번가 인공지능 판매지원 서비스 11번가가 2월 출시하는 인공지능 판매지원 서비스 ‘AI셀링코치’ 이미지

GS25, 네이버웹툰 손잡고 문화 콘텐츠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네이버웹툰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객 차별화 경험 및 혜택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온·오프 인프라와 상품 및 마케팅 기획력, 다양한 웹툰 IP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GS25는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네이버웹툰 ‘마루는강쥐’, ‘냐한남자’와 컬래버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선물세트에는 스티커, 핸들톡, 여권케이스 등 각 웹툰 별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들이 함께 동봉된다. 가격은 8500원~1만9600원이다 마루는강쥐는 네이버웹툰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연재되는 작품으로 주인공이 키우는 강아지가 5살 어린아이로 변해 발생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재미난 소재와 귀여운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해 서울, 부산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결과 총 17만 명의 방문객과 함께 약 60만 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GS리테일은 상품, 서비스, 행사의 기획 및 마케팅 전선을 1만 75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국내 최대 스토리테크 플랫폼 네이버웹툰으로까지 확대하며 고객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됐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IP의 브랜드 가치 증대 및 온라인 영역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국민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은 그동안 네이버페이 결제수단 행사, 네이버쇼핑 와인25플러스(우리동네GS 주류 플랫폼) 상품권 판매, 네이버쇼핑라이브 차별화 PB상품 및 메이저데이(발렌, 화이트, 빼빼로 등) 행사상품 판매 등 다양한 네이버 채널과 협업하며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확장시켜 왔다. 이번 네이버웹툰과의 협업도 큰 시너지를 내며 고객 유입 증대를 통한 매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제작 등 고객 접점 확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웹툰 IP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GS리테일과 네이버웹툰이 재미를 전달하자는 공동의 가치 아래 양사 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게 됐다"라며 "네이버웹툰과 함께 문화 콘텐츠의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노력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GS리테일이 1020세대의 놀이터가 될 수 있는 문화 플랫폼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GS25 네이버웹툰 협업 상품 GS25 모델들이 네이버웹툰 협업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마트 "2월도 가격파괴" 소불고기·만두 등 초저가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가격파격 선언’을 2월(2~29일)에도 이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마트는 명절 소비를 감안해 초저가 식품 3종으로 소불고기·양파·냉동만두를 선정했다. 1월 가격파격 선언 ‘인기 먹거리’였던 삼겹살은 가격을 더 내려 ‘특급 게스트’로 더했다. 가공식품 및 일상용품 40개 중 12개는 동일 상품군의 새로운 인기 아이템으로 바꿨다. 먼저, 이마트는 소불고기를 살 때 대파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은 점을 포착해 대파를 곁들인 ‘임자도 대파 소불고기’로 기획했다.800g 한팩 가격은 9980원으로 정상가보다 41% 저렴하다. 또한 양파의 경우 산지에서 직접 작업 후 바로 매장으로 가져온다. 유통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절감해 판매가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3kg짜리 1망당 양파 가격은 4980원으로 정상가보다 29% 저렴하고 종종 하는 행사 가격보다도 17% 가량 싸다. 이와 함께 인기 냉동만두 브랜드 중 하나인 풀무원 ‘얄피꽉찬 육즙진한 교자 400g 2봉’을 6580원에 선보인다. 이는 정상가보다 31% 낮은 것으로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든 보기 힘들었던 가격이다. 이밖에 1월 가격파격 선언 ‘인기 먹거리’였던 삼겹살도 2월까지 초저가 판매를 이어간다. 판매가는 1월보다도 100g당 가격이 100원 싸진 1680원에 책정됐다. 올해부터 시작된 가격파격 선언은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천명하며 내세운 새 가격 정책이다. 월별로 ‘식품 3대 핵심 상품’과 ‘가공식품 및 일상용품 40개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내내 최저가 수준에 제공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시기에 이마트는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을 낮추고 있다"며 "가격파격 선언이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에게 진정 힘이 되는 ‘상시 최저가 수준’ 프로젝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2월 가격파격 선언-대파 소불고기 이마트가 2월 가격파격 선언으로 선보이는 대파 소불고기.

[이슈&트렌드] 2등도 불안한데, 또 대표교체…요기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앱 2위 요기요가 3위 업자 쿠팡이츠의 턱밑 추격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가운데 새해 초에 다시 대표를 갈아치워 ‘위기 돌파’ 해법 찾기에 애를 먹는 모습이다.일단 업계는 요기요의 잦은 대표교체가 실적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한다. 엔데믹 여파로 배달앱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바뀐 전준희 신임 대표가 실적 반등의 전기를 마련할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최근 배달앱 일일활성 이용자 수(DAU) 순위에서 쿠팡이츠에 밀려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조사결과, 지난 21일 쿠팡이츠의 DAU(일일활성이용자수)는 111만5160만 명에 달해 국내 배달앱 2위였던 요기요(100만1706명)를 앞섰다. 쿠팡이츠가 요기요에 앞선 건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이다.쿠팡이츠는 지난해 4월부터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늘리며 유입고객이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현재 배달앱 업계 순위는 1위 배민에 이어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쿠팡이츠의 고객유입이 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요기요에 위기감을 불어넣고 있다. 쿠팡이츠가 요기요를 제치고 업계 2위에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다만 쿠팡이츠가 아직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2위가 됐다기보다는 일시적인 프로모션 효과나 이벤트, 날씨 등 영향이 있을 수도 있어서 쿠팡과 요기요와의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고 볼수 있다"고 했다. 요기요 측도 "매출과 오더(주문)건수에선 요기요가 앞서고 있다 생각한다"며 "순위 역전 여부는 시간을 두고 추이를 지켜봐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요기요는 잦은 대표교체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정환 전 오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서성원 전 대표를 선임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그러나 이정환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요기요는 최근 전준희 현 연구개발(R&D)센터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정환 현 대표가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다시 수장 교체가 이뤄진 것이다.전준희 신임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해온 테크 전문가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93년 이스트소프트를 공동 창업했고, 이후 구글 및 안드로이드 TV 플랫폼 총괄, 유튜브TV 총괄 엔지니어링 디렉터 등을 지냈다. 이후 우버 신사업팀 엔지니어링 디렉터, 쿠팡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을 거쳤다. 요기요에는 2022년 CTO로 합류했다.전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점유율 회복이다. 점유율을 끌어올려 2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 시장 점유율은 배달의민족이 60%로 압도적인 1위다. 2위 요기요가 20%, 3위 쿠팡이츠가 이보다 조금 적은 15%를 차지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도 시급하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 지분을 100% 소유한 컴바인드딜리버리플랫폼인베스트먼트 감사보고서를 보면, 2022년 매출액은 263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1115억원이다. 반면 1위인 배달의민족은 일찍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배달의민족은 2022년 연결 기준 영업수익이 2조9471억원으로 전년(2조88억원) 대비 46.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24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이츠서비스도 적자에서 탈출하며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요기요 관계자는 "지난해는 손실 폭을 줄이는 것이 내부 목표였는데, 이를 통해 영업손실을 50%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요기패스 이어 카카오 주문하기 등 채널링 확대 사업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pr9028@ekn.kr전준희 요기요 신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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