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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성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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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에 등돌린 오바마도 해리스 지지?…“조만간 표명”

버락 오마바 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카멀라 해리스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개 지지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이후 해리스 부통령과 주기적으로 연락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물밑에서 해리스의 대선 캠페인을 돕기 위한 작업도 해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의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리스를 도울만한 전직 보좌관들과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이후 곧장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다른 민주당 원로들과 달리 현재까지 지지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후보직에서 물러난 바이든 대통령에게 찬사와 위로를 보냈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하차 결심을 하도록 당 중진들을 움직여 압박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를 두고 일부 보수 매체들을 중심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탐탁지 않아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식통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이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 '대관식'을 감독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 급하게 지지 선언하는 것을 꺼렸다고 전했다. 친구이자 과거 러닝메이트였던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결정을 존중하는 시간을 두려는 것도 지지 표명을 미룬 이유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처럼 '해리스 불신설'을 일축하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의 초반 유세에 감명을 받았으며 자신이 20년간 알아 온 해리스 부통령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그저 재밌어했다고 전했다. NYT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처럼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미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후보에서 사퇴한 뒤 바이든 대통령 지지 선언을 두고도 비슷한 태도를 취했다는 것이다. 당시에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이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지지 선언을 늦췄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소비자원, 티몬·위메프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피해 상담 5000건 육박

한국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발생한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집단분쟁 조정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시스템 구축 후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여행·숙박·항공권 관련 피해를 접수하며, 소비재 등 다른 상품으로 확대할지도 검토한다. 소비자원은 사건의 쟁점을 간소화해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을 구입한 소비자가 청약 철회를 요청했음에도 환급을 거절당했거나 계약불이행을 이유로 대금 환급을 요청했음에도 거절당한 사례에 대해 우선적으로 집단분쟁 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그 밖의 품목과 사례에 대해서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서 상담 및 피해구제 신청을 받는다. 소비자원은 다른 품목의 경우에도 집단분쟁 조정 요건에 맞으면 피해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물품 등으로 인한 피해가 같거나 비슷한 유형으로 발생한 소비자의 수가 50명 이상이고 사건의 중요한 쟁점이 사실상 또는 법률상 공통돼야 한다. 이번 집단분쟁 조정은 계약의 당사자인 판매자와 함께 소비자와 판매자 간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 온라인플랫폼 사업자(티몬·위메프)도 당사자로 보고 대규모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진행된다. 이 때문에 티몬·위메프로부터 대금 정산을 받지 못한 판매자들은 구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 관련 상담이 빗발치자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상담이 몰린 여행 관련 상품부터 피해자 모집에 나섰다. 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 관련 상담이 24일 1822건, 전날 2041건 추가돼 올해 5월부터 누적 494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티몬·위메프 관련 상담은 올해 5월 261건, 6월 262건이었고, 이달 1∼22일 286건이 들어왔다. 상담 건수는 위메프에 이어 티몬으로 정산·환불 지연 사태가 번진 이달 23일 250건이 접수된 뒤 24일과 전날 양일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전체 상담 가운데 티몬이 4천30건으로 81%를 차지해 위메프(915건)보다 4배 이상 많다. 이는 티몬 거래액이 위메프보다 크고 여행상품과 티켓을 많이 팔았기 때문이다. 데이터분석업체는 지난달 기준 티몬과 위메프 결제액을 각각 8398억원과 3082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달 22일부터 전날까지 접수된 4천137건을 분석해보면 여행(1576건), 숙박(816건), 항공(182건) 관련 순으로 많았다. 소비자원은 '머지포인트 사태' 때도 피해자 7200명을 모집해 집단분쟁 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우며 소비자가 상품권을 사면 액면가보다 더 많은 몫의 포인트를 충전해주다가 현금 부족이 발생,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를 일으켰다. 소비자원은 당시 집단분쟁 조정안을 마련했으나 머지플러스 등이 수용을 거부해 이후 피해자들의 민사소송 변호사 비용을 지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尹 지지율 28%로 소폭 하락…부정평가는 3%p↑[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 조사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28%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6%), '경제/민생'(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원전 수주'(3%), '국방/안보'(3%), '의대 정원 확대'(3%)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12주 연속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 평가율은 지난주 조사 대비 3%p 오른 63%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4%), '김건희 여사 문제'(9%), '소통 미흡'(9%), '외교'(6%), '독단적/일방적'(6%), '공정하지 않음'(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부정부패/비리'(4%)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4%)와 70대 이상(58%)에서 두드러지며, '잘못하고 있다' 응답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3%) 등에서 특히 많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 기타 정당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3%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와 같았다. 또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를 기록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로 뒤를 이었다. 이외로 조국(5%), 이준석·홍준표·원희룡(각각 3%), 오세훈(2%), 안철수(1%) 등이었고, 3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아울러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에 53%는 '올림픽에 관심이 (많이+약간)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46%는 '(별로+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또 이번 올림픽 관심 종목 중에선 양궁이 32%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축구(24%), 수영(19%), 육상(9%), 배드민턴/탁구(7%), 펜싱(6%), 태권도(5%), 유도(3%), 농구(2.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다신 전기차 안탈래”…내연기관차로 돌아가는 차주들

수요 둔화에 직면한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이 여전히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를 외면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시장의 쾌속 성장을 이끌었던 얼리어답터들 사이에 불만이 커지면서 내연기관차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기차를 소유하는 소비자 중 46%는 내연기관차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중국, 노르웨이 등 전기차가 보급된 주요 국가에서도 이같이 답한 소비자들의 비중은 29%에 달했다. 또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발표한 조사결과에선 전기차를 소유하지 않은 미국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비중이 지난해 43%에서 올해 35%로 급감했다. 또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년새 41%에서 48%에서 올랐다. 아울러 자동차시장 조사업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올 2분기 새로운 내연기관차를 구입하기 위해 기존에 소유했던 전기차를 보상판매했던 비중이 39.4%로 집계됐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악화되면서 중고 전기차 가격은 급감하는 추세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에서 중고 전기차 평균 가격은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내연기관차보다 25% 가량 높았지만 지난 5월에는 8%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시장에서 형성된 '전기차 프리미엄'이 아예 사라진 셈이다. 일례로 지난해 5월 중고 테슬라 모델3 전기차는 BMW 3 시리즈보다 2635달러 더 비쌌지만 올해 5월의 경우 모델3가 4800달러 더 저렴해졌다고 CNBC는 전했다. 에드먼즈의 이반 드루리 이사는 “(소비자가) 등을 돌리는 순간 다시 돌아오는 것은 훨씬 어려워진다"며 전기차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외면하는 배경에는 충전시설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맥킨지 조사에서 내연기관차로 돌아가겠다고 대답한 소비자 중 35%는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로 충전시설 부족을 꼽았고 21%는 주행거리 불안을 지목했다. 이와 관련, 드루리는 “소비자들이 그동안 제기해왔던 현실적인 우려사항들이 마침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는 전기차 전환이 정체되고 있는 점,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안사겠다는 인식이 나오는 점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발전 등을 통해 전기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이 남아있는 점도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외면하는 또다른 이유로 거론됐다. 맥킨지 조사 결과, 내연기관차로 돌아가겠다고 답한 소비자 중 34%는 전기차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에 드루리는 전기차 차주들 사이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명확하게 엇갈린다고 전했다. 전기차가 주요 이동수단인 차주들이 느끼는 불만이 더 많아 내연기관차로 돌아갈 경향이 더 크다는 것이다. 반면 소유 차량이 많은 고소득자 사이에선 전기차에 대한 만족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전기차가 대중화될 것이란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를 실제로 운전해본 사람이 많을 수록 판매량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최근 CNBC에 말했다. 드루리는 “전기차 수요 둔화는 결코 중단을 뜻하는 게 아니어서 전기차 채택률은 결국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우려에도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모두 알고있다"고 낙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000여명 환불 완료’ 위메프, 현장접수 중단…티몬은 소비자 몰려

위메프가 고객 2000명 이상의 여행상품 등 환불을 마친 뒤 26일 오전부터 본사 현장 접수를 중단했다. 이에 대기하던 고객 100여명이 항의하며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재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위메프는 환불 요구 고객들이 본사를 점거하자 전날 새벽부터 현장 환불을 진행했으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환불 처리된 누적 인원이 2000명을 넘었다. 처음에는 수기로 고객 정보를 받아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시작해 속도가 다소 더뎠으나 전날 오전 10시부터 QR코드로 고객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바꿔 전산 처리가 빨라졌다. 위메프는 현장 환불 처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보고 이날 오전 5시부터 온라인 환불 접수로 단일화했다. 그러자 접수를 기다리던 고객들이 “오늘부터는 돈이 없는 거네", “사장 나와라" 등 소리를 지르며 항의해 소란이 일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력을 배치했다. 전날 밤늦게 점거 사태를 빚은 티몬도 이날 새벽부터 현장 고객에 대한 환불을 시작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에는 현장 접수 소식을 들은 고객이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부터 몰려들어 혼잡을 빚고 있다. 현장의 환불접수 고객은 2000명을 넘겼고, 티몬 측은 9시 기준 실제 환불 인원이 15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이날 새벽 고객들에게 “유보금으로 30억∼40억원가량의 환불 자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으나 고객들은 자금이 곧 떨어질 것으로 우려한다. 지금도 고객센터나 애플리케이션 또는 웹사이트를 통한 환불 신청은 긴 대기 인원으로 여의찮은 상황이라 환불 지연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큐텐이 지난 2월 현금 2300억원을 주고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위시에서도 환불이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환불 지연 사태가 큐텐그룹 전체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전날 티몬 본사 사무실에서는 이번 사태의 피해 규모를 대략 짐작게 하는 직원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에는 “5000억∼7000억원(티몬)+예상 1조원 이상"이라는 내용이 있다. 티몬의 미정산금만 5000억∼7000억원에 달하고 모회사인 큐텐과 위시, 위메프 등의 계열사까지 합하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위메프와 티몬에서 보고한 미정산 금액이 1600∼1700억원이라고 말한 바 있다. 메모에는 “정상화 어려움 판단/ 기업 회생 고려"라는 내용도 적혔다. 회사 정상화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내부에서 있는 것이다.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채무 일부를 탕감받게 돼 최종적으로 거액을 정산받지 못하는 다수의 판매자가 생겨날 수 있다. 이 메모가 내부 회의 내용을 적은 것인지, 작성 직원의 생각을 담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메모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일자 티몬 임직원 단체카톡방에 작성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혼자서 추정한 것일 뿐 근거 없는 내용'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대금 정산·환불 지연 사태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지만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으로 꼽힌 모회사 큐텐 창업자 구영배씨는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법사위, ‘尹탄핵청원’ 2차 청문회 연다…김 여사 의혹 다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를 연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143만 명 넘게 동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의 다섯 가지 사유 중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을 다룬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 등 24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김 여사를 비롯한 증인들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 여사의 조사를 두고 '패싱 논란'을 겪고 있는 이원석 검찰총장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둘러싼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에도 관여한 이 전 대표 등 다섯 명은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최대한 밝힌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불법 청문회', '희대의 정치음모 사건' 등으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1차 청문회 당시 청문회장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과 보좌진, 취재진이 한데 뒤엉키면서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티몬, 아침부터 현장 환불 시작…소비자들 수백명 줄 섰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본사 건물을 폐쇄했던 티몬이 분노한 소비자들의 현장 점거에 결국 26일 새벽부터 환불을 시작했다. 소식을 들은 소비자들은 새벽부터 찾아와 동이 트기도 전에 티몬 신사옥 앞에는 수백 명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십명이 환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소비자 수백여명이 점거 중인 티몬 신사옥 지하 1층을 찾아 “위메프 대응보다 많이 지연된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자금 사정이 여의찮아서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해드리기는 힘들 것 같고 순차적으로 해결해드리려고 계획을 잡고 있다"며 “성수기이기도 하고 많은 분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보니 일단 여행 상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단 부분만 알아달라"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당초 티몬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 접수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장 소비자들이 “어떻게 믿고 집에 가느냐", “당장 환불해달라"고 반발하면서 오전 2시께부터 티몬 관계자들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했다. 권 본부장은 현장에 남은 소비자들에게 30억∼40억원가량의 환불 자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7시께 현장 직원 4명가량은 지하 1층 사무실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주문번호 등을 받아 환불을 신청받았다. 전날 아침부터 티몬 본사 앞에 모여든 소비자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순번표에 따라 접수를 시작했다. 7시 10분께 접수 번호 59번 등 소비자들 약 10명이 입금 내역을 확인하자 현장에서 “와!"하고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접수 순번대로 환불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전 8시께 접수 번호 90번대인 이들도 환불을 받았다며 자리를 떴다. 최소 수십명이 계좌로 금액을 환불받은 것으로 보이나 티몬 측에서는 계좌 입금까지 이뤄진 인원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날 새벽 환불 소식이 알려지면서 택시를 타고 속속 티몬 신사옥 앞에 도착했다. 오전 6시께 건물 안팎에 줄지어 대기한 인원만 500여명에 달했다. 전날 아침부터 쓰기 시작한 순번표는 오전 8시께 1600번을 넘어섰다. 소비자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가 새벽에 소식을 듣고 택시를 타고 달려왔다는 이들이 대다수였다. 밤을 꼴딱 보낸 이들은 지하 1층 사무실 책상에 엎드리거나 바닥에 앉아 눈을 붙이기도 했다. 전날 회사 대표가 본사를 찾아 현장 환불을 하고 상황 설명을 한 위메프와 달리 티몬은 아예 건물을 폐쇄해버린 탓에 몰려온 이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현장 조사를 위해 찾아온 공정거래위원회 직원과 티몬 직원의 귀가를 소비자 100여명이 막아서면서 “관계자 불러내라! 입장 발표해라"라고 고성을 지르는 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들 직원은 26일 새벽 티몬 직원들이 현장 환불을 신청받기 시작한 뒤에야 귀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엔화 환율 급락세 지속, ‘역대급 엔저’ 끝?…일본은행·연준이 분수령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최근들어 급락세(엔화 강세)를 이어가자 역대급 엔저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예정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는 물론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엔/달러 환율 전망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입을 모은다. 25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4시 20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2.56엔을 보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이달초 달러당 161엔 후반대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1986년 12월 이후 37년 6개월만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1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자마자 158엔 수준으로 급락하더니 2주에 걸쳐 지금까지 하락세를 추가로 이어간 것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달에만 5% 가량 떨어졌다. 이처럼 엔화가 이달들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배경엔 엔화 가치 부양을 위한 일본 당국의 시장개입, 헤지펀드들의 엔화 매도 포지션 축소,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의 요인들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조달해 매도한 자금으로 고금리 통화를 운용하는 기법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거나 주요국 간 금리 차이가 벌어질 때 나타난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의 위 리앙 창 거시경제 전략가는 “미국 기술주 매도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고 엔화 숏 포지션이 여전히 투기적 단계인 상황 속에서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엔화 가치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의 미야이리 유스케 외환 전략가도 “2주 전까지만 해도 모든 사람들은 엔 캐리 트레이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사람들이 지금은 이를(캐리 트레이드) 완전히 잊은 채 청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투기 세력들도 엔화 약세 베팅을 축소시키고 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헤지펀드들이 1주일 동안 축소한 엔화 순 숏포지션의 규모가 2011년 3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들도 엔화 약세에 대한 베팅을 1년 만에 가장 많이 줄였다.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의 안드레아스 코에니그 글로벌 외환 총괄은 “엔화가 좀 더 매력적일 것 같아서 숏 포지션을 줄였다"며 “최근에도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을 목격하면서 엔화 숏 포지션을 보유하는 데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조만간 통화 완화 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엔화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인지, 또는 본격적인 추세 전환인지에 대한 여부는 다음주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OJ 워처(일본은행 통화정책 분석가)의 90%는 일본 기준금리가 이달에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에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창 전략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이어 다음 주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으로 엔화 약세론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은행의 7월 회의를 앞두고 엔화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바이든, 사퇴 후 첫 대국민연설…“새 세대에 횃불 넘겨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과 관련해 “새 세대에 횃불을 넘기는 것이 전진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 그것이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행한 대국민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 사저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간 지 일주일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 수호는 어떤 타이틀(직책)보다 중요하다"면서 “개인적인 야망을 포함한 그 어떤 것도 민주주의를 구하는 일을 방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자리(대통령직)를 존중하지만 내 나라를 더 사랑한다"며 자신의 충심을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자신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후임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경험 있고 터프하며 유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녀는 내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파트너였고, 우리나라를 위한 리더였다"면서 “선택은 여러분, 미국 국민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위대함은 왕과 독재자가 통치하지 않고 국민이 통치한다는 데 있다"면서 “역사가 여러분의 손에 있고, 권력이 여러분의 손에 있으며, 미국의 이상이 여러분의 손에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가 지금 내릴 결정이 나라와 세계의 미래를 결정할 역사상 드문 변곡점에 와 있다고 믿는다"며 “앞으로 다가올 수십 년에 걸친 미국의 전진과 퇴보, 희망과 증오, 통합과 분열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자신의 역할과 관련, “앞으로 (퇴임까지) 6개월 동안 나는 대통령으로서 내 일을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레임덕에 빠지지 않고 대통령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고, 공화당 일각에서 대통령직 사퇴까지 요구하는 것을 일축했다. 그는 자신의 구체적인 소임으로 “열심히 일하는 가정들을 위해 (생활) 비용을 계속 낮추고 우리의 경제를 계속 성장시킬 것"이라며 “나는 투표권부터 선택권까지 우리의 개인적 자유와 시민의 권리를 계속해서 수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총기 폭력으로부터의 아이들 보호, 연방 대법원 개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 및 인질 귀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강화 등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고령(81세)에 따른 인지력 및 건강 저하 의혹을 증폭시킨 뒤 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압박을 받다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지난 1968년 린든 존슨 당시 대통령 이후 56년만이며, 특히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인 후보 선출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한 것은 미국 역사상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과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부패한 조 바이든의 오벌오피스 연설은 겨우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매우 나빴다"면서 “부패한 조 바이든과 거짓말하는 해리스는 미국에 대한 거대한 골칫거리"라고 적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회의론에서 구원등판으로…48시간내 ‘해리스 대세론’ 굳어진 배경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이후 민주당 지지층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빠르게 결집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각각 '카멀라 해리스는 어떻게 48시간 내에 민주당을 장악했나', '카멀라 해리스는 어떻게 이틀 안에 지명을 못 박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뒷얘기를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바통을 넘기겠다는 뜻을 밝혔을 때까지만 해도 회의론이 적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장 피격 이후 대세론을 굳힌 데다 해리스 부통령 재임 기간 존재감이 미미했고 여론 조사상으로도 열세라는 점 등에서다. 그러나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인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NYT와 WSJ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선언이 있었던 21일 오전 바이든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뒤 워싱턴DC 해군천문대(USNO) 내 부통령 관저로 최측근들을 소집했다. 바이든에게서 사퇴하겠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지체없이 행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는 같은날 오후 1시 46분께 바이든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사퇴 선언문을 올린 그 순간부터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미리 준비해 놓은 명단에 따라 민주당내 핵심인사들에게 빠짐없이 연락해 바이든을 대신할 대선후보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해리스는 모교인 하워드대 체육복에 스니커즈 차림으로 밤까지 끊임없이 전화를 돌리면서 “당신이 내 전화를 받지 않은 채 오늘이 지나가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란 말을 반복했다고 전화를 받은 인사들은 털어놨다. 해리스의 전화를 받은 민주당 인사 중에는 민주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은 물론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 잠재적 경쟁자들도 포함돼 있었다. NYT는 “이런 대대적 공세(blitz)는 최근 몇주간 바이든에게 결여됐던 종류의 활력과 에너지를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 토론에서 참패한 뒤 10여일간 의회내 의회 내 민주당 인사들에게 겨우 20통의 전화를 하는데 그친 반면 해리스는 이날 10시간 동안에만 무려 100통의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해리스가 전화를 돌리는 사이 최측근들도 최종적으로 누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지 결정할 대의원들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기존 바이든 선거본부의 대의원 관리를 이어받아 해리스를 지지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다. 해리스와 측근들은 앤초비를 곁들인 피자와 샐러드를 시켜먹으면서 밤을 꼬박 새웠고 바이든 사퇴로부터 약 36시간이 지난 이튿날 밤 마침내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단순과반)인 대의원 1968명의 지지를 확보했다. AP 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틀이 지난 23일에는 해리스를 지지하는 대의원의 수가 전체 4000여명의 대다수인 3100명 이상으로 늘어났고, 해리스 선거본부에는 1억 달러(약 1380억원)가 넘는 기부금이 쇄도했다. 이때 해리스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첫 출격에 나섰고 유세현장에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진행했던 유세에 모였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35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렸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몇달간 했던 것보다 더 선명한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전했다. 속도감 있는 상황 정리로 바이든 대통령이 휘청거리는 동안 이완됐던 지지층은 빠르게 해리스를 중심으로 뭉쳤다는 것이다. NYT는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이 괄목한만한 해리스의 조기 장악 및 열정의 조직적 분출로 이어졌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불편할 정도로 어눌했던 토론 이후 집단적으로 숨을 죽여왔던 민주당이 마침내 숨을 내쉬게 됐다고 평가했다. 해리스의 막힘 없고 활력 넘치는 행보를 두고 그의 정치적 능력을 의심하던 민주당내 일각을 침묵시키는 것을 넘어 백악관 내에서조차 81세의 고령인 바이든과 대비되는 신선한 변화라는 '고백'이 나오는 실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워드 딘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전 의장은 “이건 매우 잘 조직된 폭포처럼 이어지는 일련의 움직임이었다"면서 “일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지 나 스스로도 놀랐다"고 말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로비 무크는 해리스가 바이든 사퇴 이후 이틀간 보인 움직임을 “완벽한 48시간"으로 평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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