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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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세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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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잘파세대 선호하는 ‘디토 아이템’으로 풍성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1020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사이에서 '디토 소비' 열풍이 불고 있어 화제다. 디토 소비는 '나도', '나 역시'란 뜻의 라틴어 디토(Ditto)에 빗대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 유행하는 특정 콘텐츠를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경향을 일컫는 신조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K패션과 디저트 분야에서 잘파세대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1020 고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하이퍼그라운드서 지갑 연 잘파 먼저, 잘파세대는 유행하는 K패션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면서, 구매력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 센텀시티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 매출을 분석해보니, 올해 들어 1020 고객의 객단가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변화는 잘파세대 사이에서 'K스트리트 패션'이 유행하는 것에 착안해, 관련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유치한 성과로 풀이된다. 우선, 모델 겸 인플루언서 서지수가 운영하는 브랜드 코이세이오는 최근 진행된 팝업스토어에서 잘파세대 매출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세대 대표 K팝 아이돌 멤버가 착용해 화제가 된 브랜드 키르시는 최근 매장 방문객 중 70%가 1020 고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상복과 아웃도어 패션을 자연스럽게 매치하는 '고프코어룩'과 세기말 감성의 'Y2K' 패션 관련 팝업도 연이어 개최하며 잘파세대의 주목을 받았다. 고프코어룩 입문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산기어는 최근 열린 팝업에서 매일 100명 가까운 고객이 줄을 서며 흥행한 끝에, 해당 기간 하이퍼그라운드 패션의류 MD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그래픽 패션 브랜드 나이스고스트클럽과 빈티지 리메이크 브랜드 써저리도 1020 매출 비중 30~4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이어,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23일 아이코닉한 그래픽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마르디 메크르디와 배우 박규영을 뮤즈로 발탁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세터(SATUR)를 동시에 오픈하며 1020 여성 고객을 타겟팅할 계획이다. ■디저트도 '디토' 또한, 잘파세대는 작은 사치로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는 '스몰 럭셔리'를 추구하면서 디저트 분야에서도 디토 소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 해외 인플루언서의 SNS 게시물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두바이 초콜릿은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국내에까지 확산되며 대표적인 디토 소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6~7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두바이 초콜릿 팝업에선 개당 1만원 후반대의 가격에도 준비된 수량이 순식간에 소진됐는데, 구매에 성공한 고객들 사이에서는 SNS에 인증 릴레이가 펼쳐지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 센텀시티는 9일 세 번째 두바이 초콜릿 팝업을 오픈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두바이 초콜릿을 재해석한 체리쉬의 '두바이 쿠키'도 매일 한정 수량이 모두 판매되는 인기에 지난달 25일 종료 예정이던 매장 운영을 오는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베이커리 분야에서 디토 바람을 일으킨 노티드 도넛은 지난해 5월 임시 매장으로 입점한 뒤 3개월간 5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인기를 끌자, 정식 매장으로 입점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디저트 브랜드 '오크베리' 팝업을 부산 최초로 유치하며 디저트 디토를 이어가고 있다. 1만2천~1만4천원대의 오크베리 아사이볼은 디저트 가격으로는 다소 비싼 편이지만, 취향에 따라 토핑을 조합하는 재미와 뛰어난 영양 성분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앞으로도 K패션과 디저트에서 최신 소비 트렌드를 관통하는 고감도 콘텐츠와 브랜드를 선보이며 1020 잘파세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흡수해 나갈 예정이다. semin3824@ekn.kr

동의과학대, 전기과 ‘EPLAN 국제인증자격 시험’ 응시생 전원 합격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전기과(학과장 이상훈)는 'EPLAN 프로그램을 활용한 전장 설계' 주문식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교육 이수 후 참여 교육생 전원(재학생 13명, 교수 2명)이 EPLAN 국제인증자격 시험 ECS(EPLAN Certified Student), ECT(EPLAN Certified Technician)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LINC 3.0 사업 주문식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6개 채용약정 및 연계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EPLAN 프로그램은 IEC 국제전기규격 표준하에 제작된 전기설비, 전장 설계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30년간 현장 노하우에 기반하여 설계 환경에 최적화된 전기 설계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전문성과 편리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ECAE 분야의 글로벌 표준 설계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CAE 프로그램이다. 이와 같은 EPLAN 프로그램은 국내 외 대기업에서 우선으로 사용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EPLAN 국제인증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모든 시험은 독일 CCEC가 주관하여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자격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전기과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EPLAN 프로그램을 활용한 전장 설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EPLAN의 개념 이해 및 필수 기능에 대한 활용, 도면을 해석하는 능력 등 전기 설계의 기초부터 현장 설계자의 설계 능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교육의 성과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수료 후 독일 CCEC가 주관하는 ECS 자격 검증 시험에 응시하여 재학생 13명 모두 시험에 합격했다. 또한 교육 기간 중 전공과 관련이 있는 2명의 전임교수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수료 후 ECT 시험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EPLAN 프로그램 설계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인력 수급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독일에서 공인 인증한 ECS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취업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의과학대 전기과는 독일 인증기관에서 EPLAN 교육훈련을 위한 교육전문가임을 인정하는 ECT를 보유한 2명의 전문 강사를 보유하게 되었다. 전기과 1학년 여인태 학생은 “방학 동안 교육을 듣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차세대 전장 설계 프로그램인 EPLAN을 통해 보다 전기분야의 전문가가 된 것 같아 보람되었으며 ECS를 취득하게 되어 향후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훈 동의과학대 전기과 학과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계기로 EPLAN을 통해 설비 및 자동화 전장 설계 특성화 분야로 학과가 외형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나날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발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EPLAN 프로그램 설계 엔지니어 보급을 위해 ECT를 보유한 EPLAN 전문교육강사를 확보함으로써 타 대학 및 훈련기관과의 차별화를 통해 전기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선도학과로 한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semin3824@ekn.kr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이해관계자 청렴소통 간담회 개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은 7일 기관 신뢰도 제고를 위해 사업장 내 임차인과 기부금 관계자 등을 초대해 '청심환' 간담회를 진행했다. 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청심환' 간담회는 '청렴으로 심쿵하게 환골탈태'의 줄임말로 사업장 내 임차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관청렴도 향상을 위해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혁신에 임하겠다는 임직원의 의지를 담아 이름을 붙였다.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의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장제소와 동물병원 임차인, 기부금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어르신 대상 홀스테라피 지원 확대, 홍보 마케팅 협업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향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담당부서별로 사안을 신속하게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해 청심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노후 시설 리모델링, 경주마 자원 보건서비스 제공 여건 개선 등 6건의 애로사항을 해소한 바 있다.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기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업무처리 기준의 투명한 공개와 열린 소통으로 민원인들에게 신뢰받는 기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청렴소통창구 운영, 경마산업 종사업체 상생을 위한 대금결제 시스템 개선, 스마트 스테이블(Smart Stable) 구축을 통한 경주마사 환경정보 실시간 공유 등 기관의 윤리·청렴 가치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semin3824@ekn.kr

글로벌히트 또다시 히트... 상반기 첫 대상경주 ‘KRA컵 클래식’ 우승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경마는 지금 '글로벌히트'(한국 4세 수 갈색,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전성시대다. 한국 최강의 경주마, '연도대표마'를 가리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인 'KRA컵 클래식'(G2, 2000m, 순위상금 7억 원)이 지난 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졌다.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하는 명마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가장 많은 기대를 모은 '글로벌히트'가 대상경주의 여왕 김혜선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삼관경주에 출전해 2승을 거두며 최고의 3세마 자리에 올랐던 '글로벌히트'가 올해 4세에 접어들어서도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에만 장거리 대상경주를 2회 우승한 '글로벌히트'는 하반기 첫 대상경주이자 연도대표마 승점이 걸린 'KRA컵 클래식'을 우승한 것이다. 이로서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 1위에 오른 '글로벌히트'는 현 시점 한국경마 챔피언으로 군림했다. 최고기온 36도의 찌는듯한 폭염 속에 출발대가 열렸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기위한 선행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8세 노장 '심장의고동'이 선두에 자리했다. 그 뒤를 '투혼의반석'이 바싹 추격했고 '글로벌히트'는 중위권에서 견제를 버티고 있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투혼의반석'이 선두로 나섰고 안쪽에서는 암말 기대주 '원더풀슬루'가, 바깥쪽에서는 추입의 귀재 '글로벌히트'가 위협적인 추격에 나섰다. 결승선 200m 지점부터 근소하게 '글로벌히트'가 선두로 앞서기 시작했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글로벌히트'의 라이벌 '투혼의반석'은 1마신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경주 막판 가속이 붙었던 '나올스나이퍼'가 3위에 올랐으며 4위는 '원더풀슬루'가 차지하며 암말의 자존심을 지켰다. 경주를 초반부터 이끌었던 노장 '심장의고동'이 5위에 오르며 경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글로벌히트'와 함께 다섯 개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혜선 기수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주행 과정에서 빠져나올 구멍을 찾지 못해 어려웠다."라며 치열했던 전개를 설명했다. 이어서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운 경주마지만 늘 좋은 결과를 내준 '글로벌히트'에게 가장 고맙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한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히트'의 관리를 책임지는 방동석 조교사는 “날씨가 워낙 더워서 기수와 말의 건강이 걱정됐지만 승리는 믿고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코리아 프리미어에 계속 도전할 것이며 우선 '글로벌히트'의 건강부터 체크하고 향후 결정을 내리겠다. 응원해주신 경마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

부산 기장군-전북 무주군, 43번째 청소년 교류 활동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기장군 일원에서 부산 기장군과 전북 무주군의 청소년 60명이 함께 청소년 수련 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기장-무주 간 청소년 교류 사업'은 바다와 산간지방이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된 이후 양 도시를 순회 방문하며 올해로 43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까지 끈끈한 우정을 이어 나가며 지자체 교류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수련 활동은 기장문화예절학교 등 기장군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의 청소년들은 △해양레포츠체험 △부산 롯데월드체험 △국립부산과학관 관람 △공동체 활동 등을 체험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상호 간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양 기관 청소년참여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소속 청소년들이 직접 참가해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위원회 주도로 다양한 교류사업을 논의하면서 양 기관 교류 활동에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무려 43회에 걸친 청소년 교류 사업은 그 역사 자체만으로도 지역의 큰 자산이자 자랑거리이다"라며, “두 지역의 청소년들이 청정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을 배경으로 함께 우정을 나누며 원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기장군과 전북 무주군은 1996년 결연을 맺은 후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농축산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semin3824@ekn.kr

[이슈]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전통산업-AI 동맹 새 지평 열어야”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 이하 경자청)이 개청 20주년을 맞았다.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 전국 경자청 중 최고',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2년 연속 S등급 달성' 등 20년간 노력이 눈부신 성과로 나타나며 새로운 20년을 열어낼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소회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김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1954개사의 입주기업과 5만7972명의 종사자와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는 인구절벽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전통산업과 첨단산업 간 동맹으로 미래 생존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지역의 '제조-AI 얼라이언스' 구축과 지자체의 강력한 지원 필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주로 조선기자재와 같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국가의 생산 인구 감소와 함께 제조업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가 극심한 상황에서 이를 위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청장은 “제조업의 발전 과정에서 IT와의 융합이 부족했던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제조업에 AI를 도입해 지역의 AI 산업을 육성하고, 이 과정에서 신산업과 청년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인재 유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흐름과 AI 전략에 맞춰 경자청은 지난 6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구역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 청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서부산권의 제조업과 동부산권의 IT산업을 융합하는 동서 간 가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경자청은 입주기업에 지역 IT기업의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안전보건경영방침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대상이다. 사업장 내 위험 감소 대책과 안전 점검,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예방 체계를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로 관리해 상시 추적이 가능하게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산업은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지역 IT 기업은 실제 산업 환경에 시스템을 적용해 기술 혁신을 이루는 등 전통 제조산업과 IT 간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청장은 “이미 중앙정부에서는 제조-AI 도입 관련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도 산업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하며 관련 R&D 예산 등 전폭적이고 적절한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 AI가 주도하는 물류, 글로벌 복합물류 허브로 자리매김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기존 물류센터는 단순 저장 창고에서 풀필먼트 센터로 변화하고 있다. 풀필먼트 센터는 제품의 수령, 저장, 재고관리, 분류 및 분배, 배송 준비 그리고 판매까지 물류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면서 효율적인 제품의 흐름을 보장한다. 김 청장은“AI 도입은 물류업에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여기에 우리청이 추진하는 제조·가공까지 이뤄낸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2029년 가덕도신공항, 2040년 진해신항 개항으로 세계적인 물류망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들에게 경쟁력 있는 생산 및 유통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청장은 “단기적으로는 산업간 융합과 AI 도입을 통해 부지 고도화와 복합물류 활성화를 역점으로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항로 개척과 경제자유구역의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부산과 경남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역할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역의 독보적인 인프라와 경자청의 적극적인 규제개선으로 현재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물류기업 뿐만 아니라 첨단산업 등 다른 업종의 유치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산업 간 경계 허물어 신규 일자리 창출... “청년 유출 문제 해답 될 것" 산업의 안정적인 AI 도입에는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자연히 단순 기술 중심 일자리에서 전문 기술 일자리가 생겨나고 고급 인재가 양성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 청장은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고급 인력이 머무를 수 있는 정주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고급 인재가 살기 좋은 최상의 정주환경'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산업 간 융합과 AI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여러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청년 유출 문제도 자연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청장은 “계속해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물류 허브 역할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융합을 적극 추진해 경제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며 “산업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기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무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경남정보대,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 3회 연속 획득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경남정보대학교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3회 연속으로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29년 12월까지 유효하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의료법과 고등교육법에 따라 우리나라의 모든 간호교육기관이 5년을 주기로 반드시 받아야 하는 평가이다. 경남정보대 간호학과는 평가에서 △비전과 운영체계 △교육과정 △시설, 설비 △학생 △교수 △교육성과 등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간호교육의 질을 보장하는 요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음을 의미하는 '5년 인증'을 2014년, 2019년에 이어 3회 연속으로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정경순 학과장은 “경남정보대 간호학과가 올바른 인성을 갖춘 실무중심의 간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결과"라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최첨단 실습시설을 꾸준히 개선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간호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semin3824@ekn.kr

김대식 의원, 학생들의 원활한 사회진출 지원 위해 ‘진로교육법’ 발의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은 시·군·구 진로체험지원센터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고, 대학에 진로교육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진로교육법 개정안'을 7일 발의했다. 김 의원은 “지역별 진로체험센터를 활성화하여 안정적인 진로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의 진로 및 취·창업지원 역량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원활한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교육감이 설치·운영하는 지역진로교육센터를 시·도진로교육센터로 위상을 확실히 하고, 진로체험을 신청·연결·프로그램 제공까지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하는 진로체험지원센터를 교육감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시·군·구에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도 신설했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233개의 시·군·구 진로체험지원센터가 지역 내 진로체험 자원을 연계하는 등 지역 내 진로교육 지원기관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가 미비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대학이 지역사회 산업체, 공공기관 등과 연계·협력할 수 있도록, 대학 안에 '진로교육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대학생의 진로교육 지원 확대는 교육부의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2023~2027)'에도 포함된 내용으로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역 산업체, 공공기관 등과 대학 간 긴요한 협력 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안을 발의한 김대식 의원은 “지역과 연계하여 초·중·고·대학생들의 진로 탐색 지원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적"이라며, “개정안을 통해 국가와 시·도 및 군·구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진로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시작된 진로교육이 대학까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로교육법 법안발의는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을 비롯해 강승규, 곽규택, 고동진, 김기현, 김소희, 김예지, 박수영, 박성민, 박성훈, 백종헌, 서지영, 신동욱, 정성국, 주진우, 조경태, 조정훈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했다. semin3824@ekn.kr

기장군, ‘복지누락 Zero 사업’ 추진... 복지사각지대 해소 나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올해 군 주요 복지시책으로 '복지누락 Zero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복지누락 Zero 사업'은 각종 복지혜택 수급이 누락된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복지급여 지급과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권리구제 사업이다. 군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활용해 국민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급여) 중 일부 미수급 보장이 있는 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상담과 개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상자가 수급 가능한 보장은 직권으로 책정해 시행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보장은 별도로 신청하여 관련 절차를 진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 밖에도 기타 복지서비스와 사례관리 등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대상자가 복지 혜택을 누락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사업 시행 결과 670가구에 대한 발굴 및 조사를 진행해 112가구가 신규로 생계, 의료, 주거급여 지원을 받게 됐으며, 558가구는 차상위 사업, 사례관리 등과 연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받았다. 군은 올해 말까지 총 13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생활이 어려운 군민이 복지 혜택에 누락되지 않고 '복지누락 Zero'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각종 복지 혜택을 누락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권리구제를 강화해 '복지누락 Zero'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

㈔세계여성평화그룹, 필리핀에 제3호 ‘IWPG 평화활동 기념비’ 건립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의 제3호 평화활동 기념비가 필리핀 다바오 델 노르테주 카팔롱시 그린 파라다이스 공원에 건립됐다. 제막식은 지난 1일 전나형 IWPG 사무총장과 마리아 테레사 팀볼(Maria Theresa Timbol) 카팔롱 시장을 비롯해 카팔롱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평화 기념비는 지난 2014년 1월 24일 세계적인 평화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중재로 '민간 평화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전쟁이 종식된 민다나오의 평화와 통합의 정신을 이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건립되기 시작했다. 기념비 제1호는 필리핀 다바오 데 오로에, 제2호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세워졌다. 제3호 기념비는 카팔롱시의 의지와 지원으로 건립됐다. 팀볼 카팔롱 시장은 지난해 열린 2023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해 윤현숙 IWPG 대표를 만나 평화 기념비를 세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팀볼 시장은 “IWPG 평화 기념비가 카팔롱 주변의 모든 사람, 특히 여성들에게 평화가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킬 것"이라며 “개인의 평화가 공동체 전체로 퍼질 수 있게 평화로 하나 돼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팔롱 그린 파라다이스 공원은 한 때 범죄, 폭력, 분쟁의 상징인 곳이었다. IWPG는 이곳에 세워진 제3호 기념비가 많은 시민에게 평화 문화를 전파할 평화의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막식 이후 IWPG는 현지시각 2일과 3일 필리핀에서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 오리엔테이션과 여성리더 간담회, 라디오 Aliw 채널 방송 출연으로 평화 활동을 소개하고 동참을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전나형 사무총장은 “기념비가 카팔롱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이 공원을 찾는 모든 시민이 과거의 분쟁을 이겨내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길 원한다"며 “필리핀 모든 여성이 자신의 가치를 깨달아 평화를 실천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국제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축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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