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기자 이미지

김은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은지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elegance44@ekn.kr

전체기사

김돈곤 청양군수 “기후위기 대응댐 건설안 미흡…반대”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댐 후보지로 지천댐(장평면 죽림·지천리와 부여군 용두·거전리 일원)을 포함해 전국 14개소를 발표한 가운데 청양군수가 건설의 대책안이 미흡하다며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충남도에 대응책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고, 요청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싸워나갈 의지를 분명히 밝히며 환경부의 신규댐 건설 후보지(안) 발표 이전부터 지역에 일방적인 피해를 주는 댐 건설은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먼저 “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국가적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지역 주민들과의 사전 협의와 동의 없이 댐 건설 후보지(안)을 발표함으로써 군민 여론이 찬성과 반대로 분열됐다"며 더이상 지역 여론의 관리자로서 댐 건설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발표한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댐 건설에 대한 군민 찬·반 양측의 우려와 요구사항 등을 6개 항목으로 정리해 환경부에 전달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댐 건설의 대책안으로는 △지천댐 건설 시 환경부에서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 있으나 '향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 △상수원 보호구역 미지정에도 타 법률에 의한 규제 또는 댐 오염원 유입 차단에 따른 각종 행정 제재 우려에 대한 대책 △댐 건설에 따른 안개 발생 피해 방지와 보상대책 △수몰로 인한 인구 감소, 농·축산업 기반 상실에 따른 지역발전 저해 우려를 상쇄할 만한 지원 대책 △지천댐 건설 이후, 대청댐과의 동시 방류 시 지천 제방 붕괴 우려에 대한 해소방안 △녹조 발생에 따른 피해와 지천 생태계 파괴 우려와 함께 마지막으로 위 모든 대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장치 등 약속 이행 방안 등이다. 김 군수는 정부가 추진중인 댐 건설 가운데 죽림·지천리 인근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개발규제에 따른 주민들의 재산적 피해, 각종 행정 제재에 의한 공장 설립 제한 등으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우려했다. 그는 환경부에서 제시한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과 지원사업, 댐 건설단계에서 필요한 지역개발사업, 도로개선사업, 이주단지 조성 등은 법적 지원 사항과 환경부 차원에서의 지원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지원 대상 지역도 댐 만수위 반경 5km이내 지역에만 한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몰지역 이주단지 조성시 입주 부담 완화, 영세 거주민에 대한 보상 현실화와 생계 대책, 수몰 농지에 대한 대토(代土) 방안 등 수몰 예정 지역민에 대한 지원 방안은 전혀 제시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우리 군에서 요구하는 사항은 법에서 규정된 사항을 넘어선 실질적 대책으로 수몰 지역에 대한 법적 외 보상 대책, 수몰에 따른 군 면적과 인구의 감소, 이로 인한 군민들의 상실감을 해소하고 지역 소멸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지역발전 대책이라며 지역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만한 지원 대책이 없다면 댐 건설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상실감을 해소하고 지역 소멸 우려를 불식시킬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지천댐 건설에 대한 환경부의 대책이 주민 피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고 여전히 지역 주민의 상실감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판단되기에 지천댐 건설에 대해서는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신규 댐 건설이 환경부의 발표대로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국책사업이라면 환경부에서는 범정부차원의 협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 돌입…시의회 예산안 확정 요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정상 추진을 위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최 시장은 세종시청 앞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옳은 것을 지키며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품격을 잃지 않고 비겁하지 않게 그 가치관을 지키는 것, 그것의 최종 결론은 단식이 답이었다"며 시의회의 예산안 통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는 11일까지 예산 지원을 확정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박람회의 정상 추진을 위해 임박해 있는 여러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그동안 지적해 주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박람회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확신으로 바꾸어 낼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원 속의 도시라는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의회가 하루빨리 예산 지원을 확정해 주어야 한다"며 “저는 시민의 혈세를 가치 있게 써야 한다는 시의회의 뜻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협치의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우선 그동안 의회에서 제안해 주신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요구를 조건 없이 수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10일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에서 박람회와 빛 축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시는 예산안 재심의를 요구해 같은 달 23일 임시회가 열렸으나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자정까지 추경안 처리를 하지 못해 자동 산회했다. 최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인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사업 등 관련 예산이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가운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legance44@ekn.kr

공주예술제 개최…“국내외 교류 활성화 달성”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내외 교류 활성화를 취지로 기획된 올해 제23회 공주예술제가 지난달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1일까지 개최됐다. 예술제는 70주년을 맞이한 백제문화제 기간에 공주예총의 9개 전문예술단체와 특별동아리단체, MOU단체인 거창예총, 안동예총, 통영예총 등이 참여해 특색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예술의 수준을 높였다. MOU 공연단체들의 콜라보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펼친 예술제는 무용과 성악, 연극, 영화, 국악 등을 축제장 주무대에서 선보였으며 문화원에서는 미술과 사진전, 금강철교에서는 시화전을 준비해 관객을 맞이했다. 특히 올해 예술제는 국내외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많은 내빈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뉴저지주 고든존슨 상원의원을 비롯해 이종철 전 미국 뉴저지주 팰팍시 부시장, 곽우천 미 동부 충청향우회 회장과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전국미술교육협의회 김형근 회장, 거창예총 이건형 지회장과 회장단, 안동예총 최해구 지회장과 회장단, 원필숙 지회장, 공주시 강관식 부시장, 임달희 공주시 의장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해 축제를 즐겼다. 김두영 공주예총지회장은 “공주 예총과 예술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나라가 어려울수록 소외되고, 궁지에 몰린 예술인들의 복지를 위해 끊임없이 기관을 설득하며 봉사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공주예술제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예술인들을 위한 공연 연습공간 마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청양군, 기업·구직자 만남의 장 활짝 열려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은 지난 27일 청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기업과 구직자 간 소통과 만남의 장인 '2024년 청양군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관내 22개 기업이 참여했다. △애경산업㈜ △매일유업㈜ △에스엠인더스트리㈜ 등 14개 기업은 당일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면접을 통한 채용도 진행됐다. 또한 8개 간접참여 기업은 운영본부(청양군 일자리정보센터)를 통해 구직자를 모집했다. 방문객은 면접 메이크업, 이력서 증명사진 촬영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박람회를 즐겼다. 스탬프 투어, 인생네컷(스티커 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수제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 부스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박람회에서 주목받은 것은 청양에서 창업한 '청년 창업인 부스'였다. '유일무이'의 아이싱쿠키 만들기와 '투데이샐러드'의 한입 포케 및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 부스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청년들의 창업 의지를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됐다. 한편 (재)충남경제진흥원, 고용노동부 보령고용노동지청 보령고용센터,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 대한노인회청양군지회, 청양군일자리정보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행사장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취업 연계 상담도 진행했으며 충남도립대학교 취업지원관, 청양고등학교 홍보관, 청양군보건의료원 건강홍보관, 고향사랑기부제홍보관 등 홍보부스 운영을 통한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했다. 또한 청양군만의 특화된 농촌맞춤형 구인구직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구축 완료한 '청양군일자리정보망' 홍보 및 회원가입도 함께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양군은 지역 내 구인·구직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공주는 지금…백제문화제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70회 백제문화제'가 지난 주말 개막한 가운데 수만 인파가 백제의 왕도 공주를 찾아 축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지난 28일 개막한 백제문화제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지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1500년전 화려했던 백제로 부활한 공주에서 선선해진 가을바람을 맞으며 휴일을 만끽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수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축제를 밝혀줄 혼불이 안치됐고, 일본 야마구치시, 필리핀 바기오시 등 공주시와 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외 2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동아시아 교류강국 백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어 올해 축제 최고의 기대작인 'NEW 웅진판타지아'가 관람객에서 첫선을 보였다. 수호신 진묘수와 함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디지털 실감형 융복합 공연에 관람객들은 시선을 떼지 못하며 탄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공연은 10월 1~5일 저녁 9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계속된다. 이튿날 펼쳐진 '무령왕의 길'은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무령왕의 장례 행렬과 성왕의 즉위식 등이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고 참여 시민과 관람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연회장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미르섬에 조성된 백제마을 고마촌은 백제문화제 70번째 생일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백제 시대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교육적 요소와 재미까지 더해주면서 왁자지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시는 특히 오는 10월 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등 축제 기간 휴일이 6일이나 돼 축제 흥행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0월 2일에는 믿고 듣는 힐링 버스킹 프로그램인 SBS 음악 예능 '더 리슨' 녹화가 금강신관공원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보컬리스트들이 다수 출연한다. 신관동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주 최대 규모 거리 퍼포먼스 축제인 '웰컴투신관동' 축제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4일에는 DJ그린과 DJ뉴진스님의 EDM 파티가 펼쳐지고 5일에는 2인조 힙합 그룹 긱스의 멤버 루이와 가수 유성은, 래퍼 키드밀리의 힙합 공연이 열린다. 90년대를 풍미한 인기 그룹 터보와 다국적 걸그룹 트리플에스는 폐막일인 10월 6일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폐막 세레머니는 저녁 6시부터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다. elegance44@ekn.kr

공주시의회, 국립공주대 의과대학 공주 유치 서명운동에 힘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 공주 유치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가 의과대학 공주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다. 30일 공주시의회에 따르면 특별위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개최되는 백제문화제 행사장 금강신관공원에서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 공주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며 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운동에는 서승열 특별위 위원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들과 공주시 신관동 15개 단체협의회회원들이 동참해 의과대학 공주 유치에 대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서 위원장은“국립공주대학교 공주캠퍼스 내에 간호학과 등 의료 관련 학과가 다수 있어 의과대학이 유치된다면 이들 학과와 연계가 용이하고 충남 남부권의 의료환경이 향상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이 공주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최민호 세종시장 “입법·행정·사법 갖춰…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국회 본회의에서 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세종지방법원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시민의 사법 편의 개선과 상권 성장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전망했다. 최민호 시장은 30일 기자 브리핑을 열고 “세종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 설치 확정으로 입법·행정·사법을 모두 갖춘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할 수 있게됐다"며 법원 설치에 따른 기대 효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법원·검찰청 부지를 중심으로 인근 생활권을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기준 세종시 3생활권의 상가 공실률은 40.8%로 전체 평균 30.2%를 웃도는 등 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시는 세종지방법원 설치로 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법무법인 등 관련 업종의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사무실 수요 증가에 따른 상가 공실 해소와 고용인원 증가로 소비가 진작되어 지역 전체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최 시장은 “세종지방법원이 건립되면 이에 대응해 세종지방 검찰청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어 세종경찰청과 함께 지방검찰청과 지방법원이 유기적인 형사소송 체계가 갖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회 통과로 세종시민이 염원하던 세종지방법원 건립이 실질적인 첫발을 내디딜 수 있게 됐다"며 “남은 과제는 시민에게 하루라도 빨리 양질의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법원을 조속히 건립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 법원의 건립에는 예산확보, 건립 계획 수립, 설계, 실제 건축공사까지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시는 내년부터 건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법원행정처,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와 함께 정기 국회에서 논의 예정인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 기본계획 수랍 등 관련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된 법원설치법에 따라 세종지방법원은 오는 2031년 3월 1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위치는 세종시 4생활권 반곡동 771-42전 일원으로 약 80489㎡ 규모다. elegance44@ekn.kr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 백제문화제 화려한 개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1500년 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제70회 백제문화제'가 백제의 왕도 충남 공주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공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가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제민천 일원에서 28일 개막해 10월 6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올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백제의 문화와 정신, 백제인의 기상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시는 28일 오전 정지산 천제단에서 백제 영혼의 혼을 불러일으키는 혼불 채화를 통해 백제문화제의 서막을 알린데 이어 문주왕과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 성왕의 업적을 기리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를 거행했다. 개막식은 저녁 7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진행됐다. 공주를 찾은 수만명의 관람객들을 환영하는 공식 행사에 이어 축제를 밝혀줄 혼불이 안치됐다. 이어 '수호신 진묘수'를 불러오는 퍼포먼스와 함께 올해 축제의 기대작인 'NEW 웅진판타지아'가 관람객에서 첫선을 보여 관심을 받았다. 1500년 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동물상 석수인 진묘수를 주제로 펼쳐진 디지털 실감형 융복합 공연이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 육중완 밴드 그리고 트로트계 아이돌 박서진의 축하공연이 축제의 흥을 한껏 끌어 올렸고, 웅진 백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쇼가 대미를 장식하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백제문화제를 통해 백제의 역사, 문화와 축제의 위상을 재정립할 것"이라며 “1500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하는 백제의 진수를 백제의 왕도 공주에서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 백제문화제에서는 새로운 신규 프로그램과 야간 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24개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NEW 웅진파타지아'를 비롯해 백제시대의 역사와 공주시민들의 정서가 깃든 시민주도형 퍼레이드인 '웅진성 퍼레이드' 그리고 지난해 첫선을 보여 호평받은 '무령왕의 길'은 주목할 만한 대표 프로그램이다. 주요 축제장 중 한 곳인 미르섬 일원은 '백제마을 고마촌'으로 조성돼 해상강국 웅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익히는 산교육의 장으로 변신한다. 축제 기간 공주의 낮과 밤은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으로 미르섬은 웅진백제별빛정원으로 공산성 안 성안마을은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며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화려한 빛으로 물들인다. 한편 주 행사장인 미르섬 입장료는 성인 7천원, 중고등학생은 6천원, 온누리 공주시민은 5천원이며 초등학생 이하,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중증 장애인, 백제복 착용자 등은 무료다. 시는 입장료를 내면 4천원 쿠폰을 제공하는데 축제장 쿠폰 가맹점과 공주지역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해 지역 상권을 돕는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버스 4대를 가동해 강북과 강남을 오가는 셔틀버스 노선을 무료로 운행하고, 행사장 인근에 1750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 이용객 교통편의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elegance44@ekn.kr

청양군, 국내 전시박람회 참가…맞춤형 기업 투자 유치 활동 총력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4)에 참가해 청양 일반산업단지 맞춤형 기업유치 활동에 총력을 펼쳤다. 27일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KOTRA의 후원으로 개최된 'K-BATTERY SHOW 2024'는 국내외 총 260개사 550부스가 참가했고 차세대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부품 및 장비시장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회로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전시기간 중 H2 MEET 2004(수소산업전시회)와 동일한 시각․장소에서 개최됨에 따라 '사물 배터리' 시대의 도래에 따라 급증 및 다변화하는 이차전지뿐만 아니라 수소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군은 투자설명회와 다양한 홍보물을 활용해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입지적 우수성 △국내 최고 수준의 보조금 지원 △인력수급 및 행정지원(전담PM) △활발한 지역개발에 따른 잠재력 등 청양일반산단 투자환경과 특장점을 소개하고 잠재 투자기업과 현장에서 투자상담을 진행하는 등 기업 유치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과거 청양군은 지역발전에서 낙후된 곳으로 청정 자연환경만 내세웠지만 최근 고속도로 개통 및 민간개발의 붐이 일어나면서 지역 분위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조성 중인 청양일반산단의 기업유치가 성황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청양군,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유물 공개 구입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시·연구·교육 자료 활용을 위해 고문헌 등 유물 20건 43점을 공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공고를 통해 접수된 유물은 총 108건 238점으로 실물 접수된 유물 진위 여부 및 감정 평가를 실시 한 후 심의를 통해 구입 여부를 최종 결정했다. 유물은 청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공적조서, 대한제국 시기 청양에 거주한 인물이 올린 소장 문서 등의 고문헌과 잔존 상태가 양호하고 교육 자료로 가치가 있는 분청사기, 백자 등의 도자기가 주를 이루며 향후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 구입 대상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유물은 매도 신청자와 협상을 거쳐 구입 예정 유물 화상 공개를 통해 도난 여부를 확인한 후 10월 중 유물 구입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구 문화체육과장은 “청양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연차적으로 구입해 박물관 콘텐츠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2016년 개관했으며 청양군 유일의 공립 박물관으로 토기가마 전시관을 비롯해 청양역사실, 기와 전시실 등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기와·와당·토기·도자기 등 400여 점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