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기자 이미지

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suc@ekn.kr

전체기사

유안타증권, 은평·평촌·잠실지점 투자설명회 개최

유안타증권이 금융센터은평지점과 금융센터평촌지점, MEGA센터잠실지점에서 개인고객 및 법인 재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금융센터은평지점은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반도체 업황 체크 및 투자아이디어 공유'를 주제로 기업분석팀 백길현 반도체 섹터 담당 연구원이 진행한다. 금융센터평촌지점은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2024년 하반기 증시 전망'을 Wrap운용팀 문정식 부장이, '글로벌 주식 시황 및 글로벌 블루칩 투자'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홍유찬 상무가 강연한다. 같은 날 MEGA센터잠실지점도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 및 강동권역의 법인 재무·외환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원달러 환율 전망'에 대해 투자전략팀 정원일 이코노미스트가, '달러 선물을 이용한 외환 관리 전략'에 대해 박종범 PB가 소개한다. 각 지점을 통해 사전 신청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하며, 관심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라메디텍, 코스닥 신규 상장 완료…장 초반 150%↑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라메디텍이 첫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경 라메디텍 주가는 공모가 대비 149.06% 오른 1만9850원에 거래 중이다. 라메디텍은 레이저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용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선엔지니어링, 반도체·이차전지 신사업 매출 발생할 것 [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이 17일 보고서를 통해 한선엔지니어링에 대한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배관 부품(계측장비용 피팅, 밸브, 튜브, 모듈 등) 제조 기업으로 기존 전방산업은 조선, 석유화학 등이며 신규 산업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이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AI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2026년 전세계 전력 소비량이 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대처하기 위해 천연가스가 신규 공급원으로 급부상 중이며,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전기를 생산하는 SOFC 연료전지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수소연료전지 글로벌 기업인 블룸SK퓨얼셀에 이를 단독 공급 중이며 올해 말부터 관련 매출 본격화가 예상된다. 기존 주력사업의 견조한 실적 성장과 더불어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이차전지, ESS 등 신사업에서 실적 본격화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고효율, 저탄소 신재생 SOFC 모듈 개발에 성공, 2021년 '블룸SK퓨얼셀'의 SOFC용 플러밍 모듈 관련 국내 단일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미반도체, 1년간 500% 뛰었는데…증권가 “더 오른다”

한미반도체의 주가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1년 새 500% 급등하고도 상승세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증권가에서는 더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 폭증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힘입어 후공정 장비 업체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덕분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일 대비 4.81% 하락한 17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일 기준 하락폭이 큰 편이지만 한미반도체 주주들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이미 한미반도체 주가가 최근 들어 크게 급등한 상태기 때문이다. 불과 1년 전(2023년 6월 16일) 2만9100원에 불과했던 한미반도체는 1년 새 518.21%라는 경이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195.89% 뛰었으며, 최근 5일 동안에도 13%가량 상승해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한 종목이 단기간 내 이만한 상승세를 보일 경우 보통 증권가에서는 지나친 고평가를 우려하기 마련이다. 작년 역사적인 랠리를 보였던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그 예로, 당시 각 증권사는 지나친 고평가를 우려하면서 주요 이차전지 관련주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거나 아예 커버리지에 포함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한미반도체는 다르다.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현 주가 수준보다 더 높은 목표주가 및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증권이 26만원을, 다올투자증권이 20만원이라는 목표가를 내놨다. 상상인증권은 지난 4월에 22만원을 제시한 후 현재까지 별도의 리포트를 내지 않고 있다. 한미반도체가 현재 주어진 호재를 미처 다 소화하지도 못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AI 반도체 제조 1위인 미국 엔비디아는 오는 2027년까지 1년마다 신제품을 내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상황이다. 이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역시 2024년 HBM3E, 2025년 HBM4, 2026년 HBM4E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HBM 생산 후공정 과정에서 중요한 장비인 듀얼 TC 본더를 공급하고 있어, 앞으로 매년 나타날 HBM 신제품 생산에 따른 혜택을 직접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듀얼 TC 본더에서 진동 제어가 가능한 장비는 전 세계에서도 한미반도체가 유일하다. 실제로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 향 듀얼 TC 본더 매출만 누적 3600억원을 기록했고, 이달 7일에도 15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HBM 생산량을 점차 크게 확대할 전망인데, 여기 들어가는 장비도 한미반도체가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 수혜가 분명한 만큼 실적 성장세도 견고하다. 본격적인 반도체 업황 랠리가 찾아오기 전이었던 작년의 경우 한미반도체 연결 매출은 1590억원, 영업이익은 346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 1분기에만 매출 773억원, 영업익 287억원을 거둬 작년 실적을 추월할 것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올해 매출 5609억원, 내년엔 8446억원, 2026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재무 상태도 견고하다. 올 1분기 기준 한미반도체의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23%, 차입금의존도는 0.1%에 불과해 사실상 없는 수준이나 마찬가지다. 빌린 돈이 극히 적어 이자비용으로 처리된 금액이 '1500만원'에 그쳤다. 이미 한미반도체는 지난 수년간 이와 같은 재무안정성을 유지해 왔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듀얼 TC 본더는 글로벌 독점적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코인원, 신규 입사자에 축하금 지급...규모도 확대

코인원이 자사 입사 축하금 제도를 상시・전직군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인원은 특정 채용 이벤트와 일부 직군에 한해 운영하던 입사 축하금 제도를 모든 직군에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개편했다. 집중 채용 기간인 오는 7월 31일까지 코인원 채용 페이지를 통해 지원한 신규 입사자에게 200만원의 입사 축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이후 입사자에게는 10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입사 축하금 제도는 별도 종료 공지 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신규 입사자가 3개월의 수습기간을 통과하면, 수습 종료시점 급여일에 입사 축하금이 지급된다. 단 채용 페이지 직접 지원 외 서치펌, 채용 플랫폼, 사내추천 등을 통해 지원자의 서류를 회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인원은 현재 △프로덕트 오너(PO) △프로덕트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프로덕트 데이터 애널리스트 △UX 리서처 △웹프론트엔드 개발자 △iOS 개발자 △Android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 △DevOps 엔지니어 △서비스엔진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엔지니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개발자 △AML 팀장 △AML 기획 담당자 △STR 모니터링 담당자 △거래지원 담당자 △시장감시 담당자 △서비스 보안 엔지니어 등 20개 포지션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채용 담당자는 “개발 직군을 비롯해 제품, 규제 대응, 보안 등 전 분야에 걸쳐 채용이 진행 중이며, 특히, 최근 신설된 프로덕트 조직을 중심으로 프로덕트 오너(PO) 포지션 인재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코인원과 함께 가상자산 업계를 선도해 나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다린다"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화운용 우주항공ETF, 위성산업 성장 기대감에 순자산 600억원 돌파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의 순자산총액은 약 602억원(1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말~6월초 순자산총액이 약 300억원에서 600억원 가량으로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성과도 우수하다.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 최근 누적 성과는 6개월 16.85%, 1년 20.26%, 연초 이후 11.34%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5월 27일 출범한 우주항공청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공언하며 우주 산업 육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자산운용은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정부정책 확대→기업 실적의 상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및 투자 가속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산업은 향후 초고속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AI와 접목된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군 정찰위성, 기후관측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어, 관련 기업들의 실질적인 매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에는 우주항공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최근 위성산업의 확장과 함께 올해 하반기 스페이스X, 원웹 등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한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라, 우주항공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그리드위즈, 코스닥 상장 첫날 90% 강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한 그리드위즈가 장 초반 강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경 그리드위즈 주가는 92.00%오른 7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그리드위즈는 2013년 설립된 전력수요관리, 에너지저장시스템, 태양광 등 에너지 기술 관련 업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4.6대 1 경쟁률을 기록해 밴드 상단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일반 공모에서는 569.9대 1 경쟁률, 증거금 4조원이 모였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BGF에코머티리얼즈, 상한가를 가도 이상하지 않을 호재 [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이 14일 보고서를 통해 BGF에코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의견 '긍정', 목표가 1만원을 제시했다. 전날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무수 불산'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생산 규모는 연 5만톤으로 국내 사용량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무수불산'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에 사용되는 불소계 제품의 핵심 원료로 손자회사인 플루오린코리아가 양산하고 있는 불소(F2), 육불화황(SF6)의 원재료다. 성장 가능성이 높고 활용 범위가 넓지만 환경 문제 등으로 아직 중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업계에도 공급망 이슈가 예고돼 국산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는 아이템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무수불산' 사용량이 증가 중"이라며 “차세대 낸드에서 극저온(Cryo) 식각 장비 도입이 예상돼 '무수불산' 수요 추가 확대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극저온 장비는 불화탄소 계열이 아닌, 불화수소를 식각 가스로 활용한다. '무수불산'은 물이 없는 형태의 불화수소다. 현재 미국 내 무수불산 가격은 톤당 2580달러, 중국시장에선 1501달러(한화 약 20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계산하면 5만톤 생산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자회사 케이엔더블유의 반도체 특수가스(F2, SF6) 최대 고객사가 삼성전자인 만큼, 엔비디아 HBM 품질검증 통과시 수혜가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이번 투자로 국내 무수불산 수요량의 절반 수준을 우선 공급하고, 향후 같은 규모인 5만톤을 추가 증설하는 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화승코퍼레이션 ‘2년 절치부심’ 신평사도 인정했다

화승코퍼레이션이 절치부심에 성공했다. 2년 동안 호실적을 거두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계열사 화승알앤에이와 함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하는 데 성공했다. 신용평가사들은 올해는 전방 자동차 수요 둔화로 매출이 소폭 감소할 수 있지만, 화승코퍼레이션·알앤에이의 재무구조 개선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화승코퍼레이션은 자동차·산업용 고무업체로 화승그룹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자동차부품, 소재, 산업용고무, 종합무역 분야 계열사가 있다. 이 중 화승코퍼레이션이 11.27%의 지분을 소유하는 화승알앤에이는 자동차용 고무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화승코퍼레이션 및 화승알앤에이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각각 상향했다. 앞서 2022년 7월경 한국기업평가는 양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하향 사유는 △비용 상승에 의한 수익성 저조 △그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향후 차입부담 지속 전망 등이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기준 화승코퍼레이션의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03% 줄었고, 순손실 36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었다. 이자비용으로만 252억원을 지출했으며, 30%를 기준으로 위험도를 평가하는 차입금의존도는 57.9%에 달했다. 자기자본 대비 부채 규모(부채비율)는 436.4%로 4배를 넘었다. 하지만 신평사의 우려와 달리 화승코퍼레이션은 부진을 금방 털어냈다.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됐던 2022년 연간 연결 매출은 1조5854억원으로 당시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4배 넘게 증가한 432억원을, 순이익은 157억원으로 흑자로환했다. 이듬해인 2023년에도 호실적은 이어졌다. 매출 1조6341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으며, 영업이익은 더욱 늘어난 782억원을 거뒀다. 2021년에 비해 8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당기 순이익도 두배 이상 증가한 332억원이다. 자동차 전방 산업 호황, 고환율에 따른 수출액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주요 거래처인 현대차·기아의 생산 확대에 따라 화승코퍼레이션의 매출 70%를 차지하는 자동차부품 부문 매출도 덩달아 증가한 것이다. 이에 자동차에 들어가는 고무 부품을 생산하는 화승알앤에이 역시 영업이익(318억원)과 순이익(242억원)이 각각 두 배가량 성장, 화승코퍼레이션의 연결 실적에 기여했다. 영업실적이 호전되자 재무 상태도 급속도로 개선됐다.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비용은 커졌지만(2023년 380억원), 순차입금은 2021년 6075억원에서 올 1분기 4608억원 수준으로 상당히 축소됐다. 차입금의존도는 47.1%로 여전히 높지만 2022년(60.8%)에 비해 13.7%포인트나 감소했다. 부채비율(304.4%)도 대폭 줄었다. 통상적인 기준으로 재무구조는 아직 불안하지만, 이같은 개선세가 지속될 경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전방 자동차 수요 증가세가 다소 둔화돼 화승코퍼레이션·알앤에이의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022년말 수주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수주분이 오는 2025년 이후 본격적으로 공급돼, 중장기적인 외형확대가 지속되리라는 평가다. 이로 인한 고정비 부담 완화, 수익성 유지가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민원식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화승코퍼레이션은 올해 설비 투자로 단기 잉여현금흐름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며, 차입금의존도도 40% 초반대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AUM 30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법인 총 운용자산(AUM)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월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펀드 38개, 상장지수펀드(ETF) 20개 등 총 58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 규모는 30조원으로, 인도 현지 운용사 가운데 9위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운용자산 규모는 최근 5년간 3배가량 대폭 증가했다. 2020년말 기준 10조5000억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1년말 17조8000억원, 2022년말 20조원, 2023년말 25조8000억원까지 늘어났으며, 5월말 기준 30조원을 돌파했다. 해당 기간 리테일 고객 수(계좌 수)는 280만명에서 620만명으로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주식형 펀드에 이어 최근 채권형 펀드와 주식 및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현지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 연초 이후 5월말까지 채권 및 혼합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총 1조3000억원으로, 이는 2023년 연간 유입액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ETF도 5월말 기준 순자산 총합 약 1조3000억원으로 10억달러를 돌파하며 유의미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8년 'Mirae Asset Nifty 50 ETF'를 상장하며 본격적으로 인도 ETF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다양한 테마형 ETF 등 혁신 상품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올해도 인도 최초의 전기차 투자 ETF, 인도 최초의 AI 기업 투자 ETF 등 혁신 테마형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두바이지점은 개소 2년만에 운용자산 규모가 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점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 중동 지역에 진출했다. 두바이는 인도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전체 인구 중 인도인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현지 인도인들의 투자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CEO 스와럽 모한티 부회장은 “인도 주식 시장의 상승세로 개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인도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인도 현지에서 혁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