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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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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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스닥 새내기’ 씨어스테크놀로지, 장 초반 80%↑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된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경 씨어스테크놀로지 주가는 공모가 대비 82.06% 오른 3만9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장 개시 직후 3만6000원까지 뛰었다가 하락해 현재가에서 매매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와 의료 AI 기술을 바탕으로 심질환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구독 기반 심전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확정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액 범위였던 1만500원~1만4000원을 넘긴 1만7000원으로 정해졌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1084.39대 1이다. 일반 공모 청약경쟁률은 1436.96대 1로 집계됐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이수페타시스, AI 수요 증가 수혜주...목표가 ‘상향’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19일 보고서를 통해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목표가를 6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41억원에서 262억원으로 8.7% 상향한다"며 “스펙상승, 네트워크향 물량 회복, 고환율로 인해 예상보다 강한 ASP 상승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에 강한 실적 회복세를 보여준 이수페타시스 중국 법인 또한 양호한 출하 환경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구글의 TPU 출하량은 200만개를 돌파했고, 관련된 동사의 매출은 약 1500억원을 기록했다. 구글은 엔비디아처럼 현재 TPU를 독립형 하드웨어로 판매하지는 않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엑세스를 외부에 제공하고 있다. 고무적인 변화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초기 단계 훈련에 TPU가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글로벌 선두기업인 애플이 AWS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TPU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TPU의 트레이닝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판단된다. 애플을 시작으로 다수의 외부 기업들의 자체적인 AI 모델 구축에서 TPU의 활용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AI 수익화를 추구하는 구글의 입장에서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AI 서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개연성이 높다. 현재 양산중인 TPUv5부터 향후 양산할 TPUv6까지 G사향 고부가 TPU 모델은 동사가 솔벤더로 대응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큰 변화라고 판단된다. 양 연구원은 “AI향 수요증가로 인해 이수페타시스가 양산중인 고다층 MLB기판의 숏티지 발생 및 추가증설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엔비디아향 GB200 OAM 기판 진입을 통한 직납 매출 확대 가능성,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 투자 사이클 도래에 따른 800G 기판 양산 본격화 외 구글향 물량 증가로 가시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피씨엘, 美 GEM 100억원 유증 무산…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어쩌나

피씨엘의 기업 인수자금 모집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투자사 GEM 측의 100억원 투자 의사가 불투명해져 유증 대상자가 변경됐기 때문이다. 실적 개선을 위해서라도 보령바이오파마 인수가 시급한 피씨엘 측은 일단 특수관계자 법인을 대상자로 바꿔 변경 공시를 냈지만, 물 밑에서 또 다른 투자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피씨엘은 작년 말부터 최초 공시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5번째 정정공시를 냈다. 기존 제3자배정 대상자였던 GEM이 빠지고 새로운 대상자가 들어왔다는 내용이다. 피씨엘은 작년부터 GEM에서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밝혀왔다. 실제로 김소연 피씨엘 대표이사가 보유주식을 넘기고, 지난 1월 유상증자가 이뤄져 GEM은 피씨엘 지분 529만주를 보유한 2대 주주(10.27%)가 됐다. 금액으로 치면 약 20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그런데 나머지 100억원이 문제다. 이 100억원에 대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이미 작년 12월에 공시가 나왔지만, 올 1분기 내내 일정이 연기됐다. 이번에는 아예 GEM이라는 이름이 빠졌기에 투자가 중단됐다고 해석될 수 있다. 피씨엘 측은 공시를 통해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 등으로 GEM의 투자의사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다른 투자자를 물색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피씨엘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하락 일로에 놓였다. 연초 3785원이었던 주가는 약 6개월 가까이 흐르는 시간 동안 70%가량 빠져 1000원선을 넘나들고 있다. 이날은 반등해 1070원에 마감했지만, 전날에는 900원대로 '동전주' 상태였다. 면역진단용 체외진단기 개발·제조 기업인 피씨엘은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진단키트 매출이 폭등, 연 매출 537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사상 최대치(10억원)의 50배가 넘는 외형 성장이다. 그러나 2021년 매출 461억원, 2022년 372억원으로 규모가 점점 줄더니, 엔데믹이 본격화된 2023년에는 84억원으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2020년 흑자 전환했던 영업이익·순이익도 2021년 적자로 돌아서 현재까지 지속 중이다. 이 시기 진단키트 생산에만 집중한 결과 현금은 줄고, 재고만 늘어난 것이 적자 규모를 키웠다. 부족한 현금을 막기 위해 자금조달에 집중한 결과 2020년 68억원에 불과했던 부채 규모가 2021년 627억원까지 증가했으며, 작년 말 기준으로도 246억원어치가 남았다. 수십억원대 이자비용도 발생하지만 영업적자가 지속돼 이를 갚지 못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김소연 대표의 선택은 기업 인수였다. 작년부터 보령그룹 산하 백신 전문업체 보령바이오파마를 인수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 것이다. 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접촉한 곳 중 하나가 GEM으로, 300억원 중 200억원은 들어왔지만 남은 100억원의 자금은 기약이 없게 됐다. 이미 피씨엘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과정에서 자금 납입 문제로 여러 번 차질을 빚어왔다. 일각에서는 이미 피씨엘 측의 보령의 신뢰를 잃어 인수전에서 배제됐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충분히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인수 의지를 밝혀왔는데, 이번에 다시 GEM 측의 자금 유치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어떻게 돌파구를 모색할지 행보가 주목된다. 이번 정정공시로 GEM 대신 새로 제3자배정 대상자에 오른 곳은 제이에스앤파트너스다. 공시에 따르면 자기자본 3억원이며, 이지원·이승현 씨가 각각 지분 33.4%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규모도 그렇지만 이지원·이승현 씨는 각각 1999년생, 2007년생인 김소연 대표의 자녀다. 사실상 유증 계획을 유지하기 위해 특수관계인을 내세우고 그사이 또 다른 투자자를 찾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피씨엘 측도 공시를 통해 향후 계획을 밝히며 “투자 가능한 다른 투자자와 협의 중이며, 일반 투자자의 투자가치 제고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기자의 눈] 밸류업 시대, 상장사 소통 개선은 언제

언론은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기자들은 다양한 관계자에 대한 취재를 통해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보도를 하려고 각자 노력하고 있다. 단 취재 대상에 대해 입장을 들어보려 해도 연락이 거부되거나 아예 창구가 존재하질 않는 경우가 많다. 정치·사회 등 다른 분야에서도 비일비재하겠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중소~중견 규모 상장사들이 그렇다. 이 일부 상장사들은 공시에 표시된 IR 담당자 내선 번호로 전화해도 연락이 닿질 않는다. 닿더라도 담당 임원이 아닌 다른 직원이 받아 나중에 회신하겠다는 식으로 답변하곤 한다. 이때 회신이 오는 경우는 체감상 10% 정도에 그친다. 마감 시간도 있고, 답변이 올 때까지 마냥 매달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이럴 땐 당사자 멘트 없이 기사를 내기 마련이다. 어찌 보면 취재 과정에서 마찰을 빚거나 기사 방향을 굳이 수정할 필요가 없으니 편하다고 볼 수 있지만, 기자로서는 마음 한구석에 찜찜함이 떠나지 않는 게 사실이다. 문제는 기사가 나가고 나서 웬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올 때다. 그렇게 찾을 때는 연락도 되질 않다가, 기자가 잘 몰라 틀린 부분이 있거나 마음에 안 드는 방향으로 기사가 나가면 부랴부랴 전화가 와서 수정 요청을 하는 것이다. 기자 입장에서는 이미 나간 기사를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고, 마감 때문에 바쁜데 데스크에 경위를 보고해야 하니 기분이 좋을 리 없다. 기자 입장에서야 이렇지만, 해당 상장사에 자기 돈 걸고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더욱 속을 썩이고 있을 것이다. 악재일 것 같은 공시나 보도가 나왔는데 회사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연락을 하려고 해도 마땅한 창구가 없거나 별다른 속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취재를 진행한 한 상장사 소액주주의 경우는 IR 담당자로부터 진상 고객 취급을 받고 답변을 거부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중소~중견 규모 상장사는 비용 문제가 있어 따로 IR 대행사를 두거나, 내부 경영지원실에서 언론 대응 업무를 겸하는 경우가 많다. 홍보팀이 있더라도 한두 명에 그친다. 이들의 업무가 언론 혹은 주주 대응에 국한된 것이 아닌 만큼 바쁜 사정이 있는 것은 한편으로는 이해가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외 홍보 부분에 조금만 더 투자해 주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해 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최근 진행되는 밸류업 프로그램도 수십년간 관습처럼 굳어진 개인 주주에 대한 차별을 개선하려는 목적이 있는 만큼, 지금부터 주주에 대한 소통 노력이 향후 상장사의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제주맥주, 80% 감자 결정에 주가 14%↓

제주맥주 주가가 장 초반 하락 중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경 제주맥주 주가는 전일 대비 14.51% 오른 10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맥주는 전날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겅시했다. 기명식 보통주 5주를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다. 자본금은 292억8304만원에서 58억5660만원으로 감소한다. 발행주식수는 5856만6091주에서 1171만3218주로 변경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이오테크닉스, 신성장 부문 순항 중…목표가 ‘상향’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이오테크닉스에 대한 목표가를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의 분기 실적은 모든 주요 부문에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성장 동력인 컷팅 장비, UV 드릴러, 어닐링 장비 등도 순항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오테크닉스의 분기 실적 개선은 3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3분기 이후에는 그간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의 매출이 최대 고객사의 투자 재개에 따라 증가하고, 주력 제품인 마커 장비 매출 역시 업황 개선에 따라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루빙 장비 매출도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스텔스 다이싱 장비의 매출도 개시될 전망이다. 특히 그루빙 장비는 최대 반도체 수탁 가공 업체가 고객인 대만 OSAT 업체들 향으로 꾸준한 수주가 발생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지닌 이오테크닉스의 시장 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 국내 최대 고객으로부터도 3분기에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어닐링 장비의 매출도 삼성전자 P4라인향 매출 개시와 1B 나노 공정 전환에 따라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1B 나노 이하 DRAM 공정 비중 증가에 더해 NAND 생산에 대한 확대 적용이 동사 어닐링 장비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계기업’ 한국유니온제약, 최대주주 새로 오는데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

한국유니온제약이 신용등급 하향 위기에 처했다. 매출은 꾸준히 발생하지만 수익성이 저조해 수년째 실적 부진의 늪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자금조달을 위해 끌어들인 차입금으로 이자비용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이에 최대주주 변경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코스닥 상장사 한국유니온제약의 신용등급 전망을 'B/안정적'에서 'B/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신용등급은 통상 BB+ 이하를 투자부적격(투기) 등급으로 분류한다. 개중 B+~B- 등급 기업은 현재로서는 채무상환능력이 있지만, 향후 경제상황 등에 따라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한국유니온제약은 현재 3년 넘게 적자 지속 중이다. 지난 2020년 영업이익 적자전환을 시작으로 2022년(13억원 흑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년 내내 적자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11가지가 넘는 품목에서 632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뒀다. 그런데 매출원가는 423억원으로 매출의 67%를 차지한다. 국내 제약사의 평균 원가비율이 50%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시장경쟁력이 크지 않은 제네릭 의약품들인데다 작년 약가인하 정책, 재고자산 폐기에 따른 결과다. 여기에 261억원에 달하는 판관비가 더해져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유통대행사(CSO) 이용에 따른 수수료 지출도 판관비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류된다. 전체 판관비 261억원 중 CSO향 수수료를 포함한 지급수수료가 155억원을 차지한다. 이 지급수수료를 제외하면 작년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자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 한국유니온제약은 이미 한계기업으로 분류된다. 통상 기업이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금융이자도 못 낼 경우 한계기업으로 분류돼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유니온제약의 이자비용은 지난 2020년 6억6700만원, 2021년 22억2900만원, 2022년 28억4300만원, 2023년 41억1200만원 순으로 급증했다. 올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30%, 차입금의존도는 41.2%에 달한다. 흔히 시장에서는 부채비율 200%, 차입금의존도 40%가 넘어갈 경우 재무 위험 수준으로 해석한다. 또한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 비중이 총차입금의 92%를 차지하고 있어 유동성 대응 능력이 우려된다. 최근에도 자금 차입이 지속되고 있다. 오랜 기간 시달린 실적부진으로 보유 현금이 바닥을 보인 탓이다. 작년 2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고도 연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이 66억원에 불과했는데, 올 1분기 기준 43억원으로 더 크게 축소돼 5월 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또 결정했다. 최근 한국유니온제약이 최대주주 변경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선택했음에도 재무개선 가능성이 작아 보이는 점도 이런 이유에서다. 백병하 대표이사 등이 보유한 한국유니온제약 지분 22.6%를 NBH캐피탈이 인수하며 내달 말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NBH캐피탈이 경영권을 잡은 후 포트폴리오 개편 등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자본적 지출이 현금 창출을 제약하고 있고, 신약을 개발하려면 그에 상당한 시간과 연구개발비용이 필요하다. 더불어 작년에 발행된 200억원어치 BW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가능시기가 오는 9월부터 도래할 예정이다. 불과 1~2개월 내 NBH캐피탈에 의해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기업평가에서 신용등급 전망 하향도 이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이번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로 제3회 BW에 대한 최대주주 변경 금지 조항을 위배해 조기상환 청구권이 사채권자에 주어진다"며 “최대주주 변경이 마무리되면 사채권자는 기한 이익 상실을 선언할 수 있어 재무부담 발생에 따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IPO 앞둔 이노스페이스 “내년부터 유의미한 매출 발생...방산업 진출도”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이사는 “통신, 지구 관측 인공위성을 이용한 데이터 서비스, 우주탐사, 우주관광, 소행성 채굴 등의 우주 사업화를 위해서는 위성과 사람, 물자를 우주 공간으로 운송하는 수단인 '우주 발사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보유하고, 지난해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순수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IPO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우주 발사체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발사 서비스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대표 사업영역은 위성 발사 서비스를 비롯해 우주 발사체 개발 역량 및 노하우 기반의 로켓 추진기관(엔진) 제작 및 공급, 과학로켓 제작 및 공급, 발사장 및 시험장 인프라 구축, 추진기관 시험평가 서비스 등이다. 김 대표는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우수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5년 여만의 단기간에 시험발사에 성공하고, 기술적 성과를 쌓으면서 전세계 고객으로부터 경쟁사 대비 상업 발사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그 결과로 국내 민간 발사체 기업 최초로 이탈리아, 브라질 등 해외고객 4곳과 상업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수주잔고 총 1261만 달러(약 173억5600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주발사 계약금은 발사 직전에 완납이 이뤄지며, 통상적으로 실패 후에도 돌려줄 의무가 없어 고스란히 매출에 직결된다. 이에 이노스페이스 측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사가 시작되는 만큼 연간 발사 횟수에 비례해 매출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발사 수주가 이뤄지지 않거나 적어졌을 때를 대비해 방산사업으로도 다각화를 이룰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와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해외 고객사 4곳은 비공개 해외 위성사 1곳과 이탈리아 민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아포지오 스페이스(Apogeo Space)', 브라질 마라냥 연방 대학교(UFMA, Federal University of Maranhão), 브라질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CLC, Castro Leite Consultoria LTDA) 기업이다. 고객 위성 및 탑재체는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다중 발사 예정이다. 상장 후 이노스페이스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의 공모예정가는 3만6400원~4만3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484억원~576억원 규모다. 이달 17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0일~21일 청약 진행 후 7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하이투자증권, 주식담보대출 등 ‘미국 주식 플랫폼 강화’

하이투자증권은 해외주식과 관련된 담보대출, 차등 증거금,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를 동시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주식 매매에 적용되는 서비스를 미국 주식 매매에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미국 주식 담보대출 서비스는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대출 가능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주요 지수 편입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 중 총 137개로 하이투자증권이 선정했다. 투자자별로 최대 10억원 한도로 주식 평가 금액의 50%까지 대출할 수 있다. 담보유지비율은 170% 수준이다. 차등 증거금도 도입한다. 하이투자증권이 선정한 담보대출이 가능한 137개 종목에 대해서 50%의 증거금을 적용한다. 차등 증거금 적용 종목은 보유 현금의 최대 2배까지 매수가 가능하다. 담보대출과 차등 증거금 적용 종목은 매 분기 선정된다.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도 적용된다.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미국 주식 매매 주문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주가, 등락률, 거래량 등 최대 100건의 조건을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된 조건은 31일간 유지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금융투자협회, 25일 하반기 채권 투자전략 포럼 개최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채권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데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는 등 채권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채권포럼에서는 올 하반기 채권·크레딧시장 전망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투자전략을 모색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이 하반기 채권시장,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이 하반기 크레딧 시장 전망·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자와 포럼참가자 간에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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