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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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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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의원,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안’ 대표 발의

13일 국회에 따르면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전력망특별법'을 발의한 이유로 “신규 원자력 발전의 적기 계통 접속, 확대되는 재생에너지 발전력 수용 등 국가에너지 믹스의 이행을 위해서는 전력망의 대폭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신규투자의 성공은 장거리 송전망 신설을 포함한 수도권 대규모 전력공급 특단 대책 마련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기간망 구축 지연 시 발전소 가동제한 등으로 인한 전력수급 불안정 증대 및 사업자들의 수익악화로 전력산업 생태계 위축이 전망된다"며 “또한 24시간 안정적 전력공급이 필요한 철강ㆍ석유화학 등의 국내 핵심제품 생산지에 계통불안정으로 정전 발생 시 최소 수십억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등 전력산업 생태계 및 국가산업 전반에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력망특별법에는 △전력망확충위원회 설치, 전력망 적기건설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체계 구축 △인허가 절차 대폭 개선 △차별화된 보상ㆍ지원 제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8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 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기술 개발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

두산에너빌리티(대표 정연인)가 '2024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풍력발전 터빈 기술을 개발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8메가와트(MW)급 대용량 해상풍력 발전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해당 풍력발전시스템은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8MW 풍력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Pulltrusion' 블레이드를 탑재해 평균 풍속 6.5m/s에서 30%, 평균 풍속 7m/s에서 40%로 발전한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 모델로 해외 선진국과 경쟁하고 있다. 블레이드는 길이가 100m, 무게가 50톤으로 고효율, 경량화, 제작성 향상이 뛰어난 제품으로 실증 실험을 통해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 7건,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 설치, 풍력발전기의 냉각시스템, 풍력발전기 및 풍력발전기의 설치방법, 풍력발전기 설치용 균형장치 및 이를 이용한 풍력발전기의 설치방법 등 두산에너빌리티는 풍력발전기 핵심 구성품의 경쟁력 고도화를 이룩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풍력터빈을 이용한 발전기 기술로 국제인증은 물론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에 있어서도 뚜렷한 업적을 남겨 국내 풍력발전시스템 산업 시장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주요 부품 70% 국산화 달성으로 풍력부품 관련 산업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8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환경부 장관상] 코드스 “종이 사용 줄이는 디지털 서비스 개발”

코드스(사장 임성묵)가 '2024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코드스는 종이의 디지털화를 통해 종이 소비를 대폭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코드스는 지난 2017년부터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신문의 디지털전환에 착수했고 2019년 ICT 기술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인터넷 솔루션 개발사업을 추진, 대구일보, 쿠키뉴스 등에 디지털 조판시스템인 'WCMS'를 제공했다. 코드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종이생산국이다. 코드스는 숲을 보호할 대체 산업으로 디지털 전환을 제시했다. 신문의 탄소발자국(생산부터 폐기까지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은 48페이지 기준 1kg 정도로, 빵 한 개의 탄소발자국과 유사하다. 신문은 제작 과정에서부터 탄소를 과다 배출한다, 잉크, 종이, 인쇄, 제본, 후가공 등의 공정은 모두 물질에 의존한다. 잉크는 대기 수질을 오염시키고,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는 휘발성 화합물(VOC) 용제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기화 과정에서 해로운 물질이 배출되고, 분해효과도 미비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코드스는 지난 15년 동안 종이 없는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산림자원 보호 캠페인도 직접 참여했다. 추가로 지역상생 및 사회공헌을 통한 생태기반 탄소 흡수원 사업을 전개해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의 선순환 체제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식목일을 비롯 4차례, 온실가스를 감축을 위한 탄소 상쇄숲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자원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8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환경부 장관상]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술개발로 발전소 온실가스 배출 저감”

포스코인터내셔널(사장 이계인)이 '2024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점과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한 점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도권 단일지역에서 3412메가와트(MW) 발전설비를 보유한 민간발전사다. 50년 이상의 설비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선택적 촉매환원기술(SCR) 제어 로직을 최적화해 대기오염물질(NOx) 배출을 저감했다. 해당 시스템은 가스터빈에 환원제를 첨가하면 촉매와 반응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전환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설비 투자를 통해 발전 효율을 향상시켰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했다. 구체적으로 가스터빈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기술로 총 질소산화물 배출량 29% 감소, 기동 시 질소산화물 49% 저감, 기동 시 질소산화물 농도 52% 저감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급수펌프 인버터 투자를 통한 발전효율 향상으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 절감량 3600톤과 연간 소내소비 절감량 8200메가와트시(MWh)를 달성했다. 또한 발전기 냉각용 해수취수 설비에서 발생하는 해양폐기물(어패류 등) 처리방법을 매립·소각하던 걸 친환경 퇴비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발전소 폐자원이 재순환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했다. 해양폐기물에 대해선 재활용 미실시 대비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50% 달성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8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동서발전 “탈황설비 폐수 처리 기술 국산화”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2024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동서발전은 배기가스 중의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탈황설비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산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탈황설비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기술은 해외기술에 의존해왔다. 동서발전은 수질환경 전문 중소기업과 협력해 '금속산화수를 이용한 탈황폐수 고도처리설비'를 개발하고 실제 운영 중인 발전소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기존기술(증발농축법) 대비 건설비(약 261억 원→45억 원)와 운영비(약 9700억원/㎡→797억원/㎡원)를 절감했고 수질오염물질 효율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국가 폐수처리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총질소 배출기준을 30ppm에서 4ppm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3900톤에서 0톤으로 낮췄다. 탈황폐수 총질소 제거를 위해 개발한 신기술은 기존 기술로는 처리가 불가한 탈황폐수의 물질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질소를 질소가스(N2)로 전환시켜 별도 탈질 공정이 불필요하다. 게다가 폐수에서 다양한 중금속 처리가 가능한 신기술이다. 금속산화수는 중성 조건에서는 반감기가 10분 이내로 매우 짧기 때문에 오염물질로 남아있지 않고 폐수처리 후 물속에 오래 잔류하지 않고 빠르게 분해된다. 이로써 동서발전은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폐수처리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달성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증발농축법은 해외기술의존도가 높았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8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중부발전 “친환경 지하 발전소 건설 및 지상 공원화”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2024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중부발전은 국내 최초 석탄발전소인 당인리(서울복합) 발전소를 대체하는 세계 최초 대규모 친환경 지하발전소 건설사업을 수행했고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를 도입해 고유의 예측진단 시스템인 'MIRI'를 구축함으로써 발전산업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30년 국내 첫 석탄발전소로 가동을 시작한 서울복합발전소는 2013년 6월부터 지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지상 공원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준공식을 가졌다. 국내 첫 석탄발전소가 90여년 만에 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주민친화형 발전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하는 서울복합발전소는 석탄발전소와 달리 황산화물과 먼지를 배출하지 않는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4~4.5ppm으로 대기환경보전법상 허용 기준인 20ppm의 5분의 1에도 못 미친다. 폐지된 4․5호기 등 기존 시설물은 미술관으로 개조된 영국의 '테이트모던'처럼 복합 문화 예술공간인 문화창작발전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중부발전은 선제적으로 발전소 운전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운전정보시스템, AI 머신러닝을 통해 발전소 고장을 예측하는 조기경보시스템, 발전소 효율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지능형 성능감시시스템을 개발, 고유의 예측진단시스템 'MIRI' 플랫폼을 구축했다. 중부발전은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로 MIRI 2세대를 개발해 발전소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MIRI시스템을 활용한 예측진단 전문 감시센터 'KOMIPO AI HUB'를 오픈해 중부발전의 국내‧외 화력발전소 및 신재생 발전설비에 대한 디지털 신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8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 심사평] “우수 에너지환경 기술 우열 평가하기 어려워”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대상은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기술적 성과가 뚜렷한 기업과 공공기관에게 정부의 3개 부처가 참여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최종 심사는 지난 13일 에너지경제신문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총 11개 기업 및 공공기관이 응모했으며, 응모기관들은 해당 기술 분야에서 선정하기에 충분한 기술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됐다. 심사는 에너지기술, 환경기술, 기후변화 대응 및 융․복합 원천기술 부문으로 구분하여 심사를 실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에너지기술 부문엔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 2개사를 선정했다 한국중부발전은 디지털 혁신주지로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지능형 예측진단시스템(MIRI)을 구축했다. 예측진단시스템은 1, 2세대로 나눠지며 1세대는 지능형으로, 2세대는 AI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개발을 통해 완성시켰다. 1, 2세대 개발기간은 2017~2024년 동안 8년간에 걸쳐 진행했다. 한국동서발전은 탈황폐수 총질소 제거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기술로는 처리가 불가한 탈황폐수 난분해성 COD 및 T-N 물질처리가 가능하고, 폐수에서 다양한 중금속 처리가 가능한 신기술이다. 이로써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환경 기술의 국산화 실현이 가능해졌다. 환경부장관상에는 포스코인터내셔날과 코드스가 선정됐다. 포스코인터내셔날은 복합 5, 6기에 선택적 촉매 환원 기술( SCR)제어 로직을 최적화하여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에 기여했으며, 급수펌프 인버터 설치를 통한 발전효율 향상으로 발전효율을 향상시켰다. 해양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퇴비 생산으로 토양 오염 방지 및 자원 재순환에도 기여했다. 코드스는 인쇄매체에서 종이사용이 숲을 없앤다는 발상으로 2017년부터 종이 문서의 디지털화를 통한 자원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저감 및 탄소중립을 통한 환경보존에 나섰다. 종이는 펄프와 잉크의 결합체로 나무을 벌목으로 숲이 줄어들고, 잉크는 수질을 오염시키고, 휘발성 화합물(VOD)란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킨다. 코드스는 국내 페이퍼리스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선두주자이며, 지역 상생 및 사회공헌을 통한 생태기반 탄소흡수원 사업을 식목일을 비롯 매년에 4회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탄소 상쇄숲 조성을 통한 자원의 선순환에 앞장 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국내 최초로 풍력터빈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를 선정했다. 2023년에 풍력 발전기 8메가와트(MW)급 국산화에 성공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수출증대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되어 세계 일류 상품인증서를 받았다. 풍력터빈을 이용한 발전기 기술로 인해 국제인증은 물론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에 있어서도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국제 경쟁력에서도 기술 고도화 실현과 국내 풍력산업에서도 부품 국산화율 70% 달성이라는 실적을 남겼다. 올해도 작년처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다수의 공모 신청으로 인해 기술력과 성과의 우열을 평가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2025년에도 창의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많은 기업 및 기관들의 응모를 기대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024 인천 미래에너지포럼] 황석민 롯데정밀화학 부문장 “청정암모니아 수요에 맞춰 인프라 구축할 것”

“울산 산업단지 등 국내 암모니아·수소 수요 증가에 맞춰 단계별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황석민 롯데정밀화학 부문장은 12일 인천 '홀리데이인인천송도' 호텔에서 열린 '2024 인천미래에너지포럼'에서 '암모니아 운송, 수입, 공급망 구축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롯데정밀화학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선박과 저장하는 인프라를 구축한 데다 암모니아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수입한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는 기술까지 개발 중이며, 국내 최대 암모니아 전문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 황 부문장은 “네덜란드·이집트 ·싱가포르·미국·캐나다 등 주요국을 연결하는 암모니아 인프라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벙커링 인프라 협력사 등 관련 산업의 다양한 구성원과 네트워킹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황 부문장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1조7690억원을 기록했으며, 사업부문에서 암모니아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40%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청정암모니아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는 9만3000톤을 확보, 국내 1위 암모니아 전문기업으로 최다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황 부문장에 따르면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량은 매년 총 1억9100만톤으로, 이 중 한국은 128만톤 정도를 전량 수입 중이다. 롯데정밀화학은 128만톤 중 90만톤을 수입하고 있고 국내에는 약 70만톤, 해외에는 약 20만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암모니아 선박 두 척을 보유해 각각 4만톤과 2만3000톤의 물량을 운송할 수 있다. 황 부문장은 지난 2022년 글로벌 암모니아 물동량 1760만톤 중 수출 부분에서 미주 32%, 중동 27%, 아시아 17%, 아프리카 13%, 유럽과 러시아는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부문은 1760만톤 중 아시아 31%, 유럽과 러시아 26%, 미주 18%, 아프리카 15%, 중동 8%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가 암모니아를 제일 수입을 많이 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암모니아 수입량이 제일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2년 동북아시아 암모니아 수입량 370만톤 중 한국이 130만톤(35%)를 수입했다. 중국은 22%, 대만 18%, 일본 6%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암모니아를 수입하기보다는 자체 생산을 많이 하고 있어 우리나라보다 수입량이 적었다.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으로 청정암모니아를 확보하기 위해 공급 지역 및 공급선 다변화, 탄력적 선박 운용 등을 추진한다. 해외에서 생산한 암모니아를 수입해 국내로 들여오고 석탄혼소발전, 선박 벙커링에 활용한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는 크래킹 기술을 개발, 수소공급에도 나선다. 황 부문장은 암모니아 가격에 대해서는 “암모니아 공급 및 수요처 제한적 설비로 인해 외부 환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발전용 암모니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는 화력발전과 암모니아를 섞어서 혼소발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수소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구축 사업 외 한국전력연구원과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 개발 과제에 참여 중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024 인천 미래에너지포럼] 김재경 에경연 선임연구위원 “시장 확보되면 저렴한 청정수소 공급 충분히 가능”

“중동 산유국, 호주, 러시아 등 국가들이 청정수소의 이익을 고려해 본격적인 수출을 준비 중에 있다. 충분한 시장만 확보되면 저렴한 청정수소는 얼마든지 공급 가능하다고 본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2일 인천 '홀리데이인인천송도' 호텔에서 열린 '2024 인천미래에너지포럼'에서 '국제 수소·암모니아 거래동향과 국내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청정수소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국제 수소경제 활성화가 에너지 교역의 패러다임도 바꿀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석유나 천연가스 주산지인 중동을 중심으로 한 교역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주산지인 호주나 사하라 내륙 사막을 중심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그는 “재생에너지 전기를 수소로 액체화시켜 이송이 가능하다"며 “수소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기를 수입할 길이 열린다"고 분석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청정수소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세계 수소시장의 예상 시장규모는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상당한 성장이 예견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청정수소를 탈탄소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202년 연간 9500만톤으로 추정되는 세계 수소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매년 6%씩 성장 연간 1억5000만톤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국가별 청정수소 진흥 지원정책에 따라 민간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면서 1000여 건의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발표된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2030년 청정수소의 연간 생산량은 38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들 중 상당수는 자급자족을 넘어 수출 등 청정수소 교역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수소 교역은 호주가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김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호주는 아시아 시장과 뛰어난 접근성과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예정된 수출량 기준 수출 연계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청정수소 운반체로 활용되는 암모니아의 장점도 소개했다. 그는 “액상 암모니아는 액화수소보다 동일 부피에서 수소저장 밀도보다 1.7배 높다"며 “이미 국제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대규모 장거리 해운 운송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청정수소의 운반체로서 당분간 암모니아가 주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암모니아 생산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1억8660만톤에 달한다. 에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8500톤의 국내 수소 수요는 2030년 119만3000톤까지 늘어나고 2036년에는 327만10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대부분 수소용이지만 2027년 이후에는 발전용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수소 수요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CHPS)에 따른 발전용 청정수소 수요가 발생하는 2027년 이후 늘어난다"며 “2027년 이후 청정수소 공급이 본격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생산 가능한 청정수소량에는 제한이 있다 보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야 할 상황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청정수소 생산량을 분석하면서 “2030년에 공급량의 약 80%에 가까운 청정수수와 암모니아를 해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전용·산업용 수소 수요가 많은 여수광양만권, 부울경 등지에서 수소 환산망 구축을 위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천연가스처럼 전국단위 환산망 구축을 위한 검토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024 인천 미래에너지포럼] 정운호 에기연 책임연구원 “암모니아-수소 전환기술 개발, 핵심 과제”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인 크레킹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다." 정운호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2일 인천 '홀리데이인인천송도' 호텔에서 열린 '2024 인천 미래에너지포럼'에서 '수소화합물 엔지니어링 및 크레킹 기술'을 주제로 발표하며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수소를 운반하는 데 쓰이는 에너지원 중 하나다. 수소보다 저장하기 쉽지만 에너지로 사용하기에는 수소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암모니아를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등 에너지로 쓰기보다는, 수송·저장용으로 쓰다가 수소로 재생산해 에너지로 사용하는 방안이 널리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정 책임연구원이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배경이다. 또한 암모니아로 전환하면 액화수소보다 1.7배 더 많은 양을 운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책임연구원은 이날 포럼에서 발표를 통해 청정수소를 암모니아로 합성하고 다시 청정수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수전해를 통해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이후 그린암모니아로 합성하는 과정을 거쳐 그린암모니아 상태로 해상운송한다. 해상에서 운송된 그린암모니아는 저장창고에 저장하고 이후 암모니아를 분해해 청정수소를 추출한다. 추출한 청정수소는 석탄·가스 혼소발전, 수소충전소, 연료전지 발전 등에 쓰인다. 하지만 현재 중간에 암모니아를 분해해 청정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 공백 상태다. 정 책임연구원은 국내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은 카이스트, 한국화학연구원, 원익머트리얼즈, 파나시아, 포스코, 두산에너빌리티 등에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주요 국책과제 수행현황도 소개했다. 카이스트와 현대 등이 참여한 암모니아(NH3) 분해 수소 생산·정제 시스템 개발 사업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진행됐다. 여기에 산업통상자원부 예산 57억원이 투입됐다.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실증화 기술 개발 사업은 롯데정밀화학 등이 참여해 지난 2021년 11월 시작, 내년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산업부는 이 사업에 282억5400만원을 지원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암모니아 기반 고순도 수소생산 통합시스템 제어로직 개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시스템 개발 및 연료전지 연계 운전 사업으로 꼽힌다. 연료전지란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를 말한다. 국외에서도 암모니아 크레킹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끝으로 정 책임연구원은 “청정암모니아는 농업과 에너지산업에서 혁명을 가져올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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