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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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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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툰드라 기후변화 더 부추긴다”

기후변화로 따뜻해진 툰드라 지역이 다시 기후변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툰드라는 전 세계 토양 탄소의 절반가량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육상의 '탄소 저장소'이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전 세계 툰드라 지역의 기온 상승과 탄소배출량 증가 간 관계를 입증하고, 배출량을 결정하는 요인들을 찾았다고 29일 밝혔다. 극지연구소 정지영 박사 등이 포함된 국제 툰드라 실험팀은 28곳의 툰드라 지역에서 최장 25년간 관찰한 기온변화 데이터를 분석하고, 탄소배출량 측정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툰드라 지역에서 기온이 1.4도 상승할 때, 토양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은 기온 상승 전보다 평균 30%, 최대 38%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탄소배출량은 토양의 환경 특성에 따라 달라졌다. 토양의 질소 함유 비율이 낮거나, 질소에 비해 탄소 비율이 높은 '빈영양' 상태에서, 기온 상승에 의한 탄소 배출량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툰드라는 러시아, 캐나다 북부, 일부 고산 지대 등에 위치한 수목한계선 이북 지역을 말한다. 툰드라는 대부분 북극권에 포함돼 있는데, 북극권은 지구 평균보다 최대 4배 빠른 온난화로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지영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온도 상승이 탄소배출량 증가를 유발하고, 늘어난 탄소가 다시 기온 상승을 부르는 '되먹임 효과'가 우려된다"며 “온도 변화에 민감한 영구동토층의 특성상 북극의 온난화가 크게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는 결과는 국제 저명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지난 2일에 게재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력거래소, RE100용 전력구매계약 컨설팅센터 운영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기업들의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을 지원한다. 전력거래소는 국내기업의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제도의 이해 및 비즈니스 모델 설계 지원을 위해 다음달부터 직접 PPA 컨설팅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직접 PPA제도란 국내기업의 RE100 캠페인 촉진을 위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전기사용자가 전기공급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직접 전기를 구매하는 제도이다. PPA 컨설팅센터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서울 또는 나주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기업은 온라인 상(홍보물 내 QR코드 접속)에서 신청서를 작성 및 제출하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김완홍 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처장은, “RE100 이행을 위한 수단으로 직접 PPA 제도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직접 PPA컨설팅 센터를 통해 국내기업이 RE100을 이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유니슨-LS 일렉트릭, 풍력발전사업 관련 전력 기자재 개발 및 공급 협력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LS일렉트릭과 '풍력발전사업 관련 전력 기자재 개발 및 공급'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풍력발전사업의 개발과 전력 기자재의 국산화 확대를 목표로 협력하고, 향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무탄소전력(CFE) 산업에도 공동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유니슨은 풍력터빈 제조 및 설치, 풍력단지 개발, 유지보수 등 풍력사업 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LS 일렉트릭의 중전기 기술력, ESS 사업의 노하우 등 협력을 통한 국내 풍력발전 시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앞으로 양 사는 △풍력발전 전력 기자재 국산화 △신규 풍력발전단지 개발 △풍력발전단지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추진 △전력계통변화 관련 신규사업 확대 △AI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가상발전소(VPP) 사업 협력을 통해 공동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동안 유니슨은 LS 일렉트릭과 다져온 기존의 관계를 넘어 더욱 강해진 우호협력 관계로 양사 모두 이익이 극대화되는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풍력에너지의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만큼 유니슨은 향후 육·해상 풍력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은 “국내 풍력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전에 국산기술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전력솔루션과 풍력발전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기자재 국산화는 물론 더 큰 사업 기회 발굴하고, 더 나아가 국내 기후변화 대응과 무탄소전력 관련 산업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장동언 기상청 차장, 경북 상주 기상재해 현장 방문

장동언 기상청 차장은 28일 여름철 위험기상에 대비해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상주 지역을 점검했다. 지난해 여름 경북 상주 지역에서 낙동강 상주보 제방 일부가 무너지고 도로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상주지역의 위험기상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있는 상주자동기상관측소 현장도 방문했다. 장 차장은 “올해 대구·경북 지역에 시범운영되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통한 위험기상의 신속한 전파와 함께 국민안전을 지키고 기상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고준위특별법안 결국 폐기…폐기물 저장소 포화 비상

원자력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하는 사용후 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영구 처분장과 중간 저장 시설 등을 마련하기 위한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 제정안이 21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28일 고준위특별법안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고준위특별법안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계류된 상태였다. 고준위특별법안은 원전을 가동하면서 나온 사용후 핵연료를 원전 외부에 저장하거나, 영구적으로 처분할 수 있는 시설과 중간 저장 시설 등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여야는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 용량을 놓고 대립해왔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향후 원전 수명이 연장될 수 있음을 전제로 저장시설의 저장 용량을 정할 것을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원전의 최초 설계수명이 종료되면 저장 용량도 늘릴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달 말 여야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한때 21대 국회에서 법안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결국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안건에 오르지 못했다. 고준위특별법안이 자동 폐기되면서 원전 폐기물 처리 문제의 공은 22대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당장 2030년 한빛 원전을 시작으로 한울, 고리 등 다수 원전에서 10년 내 핵폐기물 임시 저장소가 포화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너지공단·울산항만공사,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지원 위해 협력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울산항만공사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에너지공단은 울산항만공사와 울산항만공사 본사에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지원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다양한 사업 연계를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을 비롯한 해상풍력 신산업을 육성하고 울산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한 울산 거점 풍력 생태계 조성 협력 △ 정부 주도 해상풍력 확대를 위한 전용부두 등 인프라 구축 협력 △ 울산지역 지방자치단체․주민․어업민 인식개선, 수용성 확대 협력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해상풍력 관련 지원정책 개발 및 정보 공유, 울산지역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운영 지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재생에너지의 획기적인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부유식 해상풍력과 같은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재생에너지 보급의 핵심기관인 공단과 에너지 물류를 선도하는 항만공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해상풍력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자동차환경협회, ‘제로 E-Mission’ 새 슬로건 공개

한국자동차환경협회(회장 정종선)가 협회 비전을 대표하는 새 슬로건을 28일 공개했다. 자동차환경협회 새 슬로건은 '제로 E-Mission'으로 무공해를 뜻하는 'Zero Emission'과 무공해 전환을 위한 'E(환경(Environment), E-모빌리티(E-mobility), 전문가(Expert) 미션'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자동차환경협회 오는 31일까지 제로 E-Mission 주간을 열고 각종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7일에는 서울시 강동구 구립상일어린이집을 방문해 총 4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제로 E-Mission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오는 30일에는 협회의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을 알리는 워크숍에서 '제로 E-Mission'의 의미를 공유하고 무공해 전환을 위한 'E 미션' 실천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개최한다. 제로 E-Mission 인증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다. 환경, E-모빌리티, 전문가 각 키워드와 관련한 미션 인증샷을 찍어 응모하면, 선정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네이버페이, 커피 쿠폰 등의 상품이 증정된다. 정종선 자동차환경협회 협회장은 “협회 설립 14년 차, 제로 E-Mission 선언을 통해 무공해화 전환을 향한 협회의 방향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일반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시민단체, ‘밀양 송전탑 행정대집행’ 10년…송전탑 철거 시위

시민단체들이 '밀양 송전탑 행정대집행' 10주년을 맞아 송전탑 철거를 요구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환경운동연합 등 146개 시민단체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핵 정책과 송전탑 철거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송전탑을 당장 철거하고 핵발전소를 폐쇄하는 것이 피해를 회복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임에도 기후위기를 핵 진흥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4년 송전탑 건설 부지에 설치한 움막농성장 4개의 행정대집행을 위해 경찰과 공무원 2000여명이 투입됐다"며 “폭력 진압에 책임이 있는 그 누구도 처벌받지도, 사과하지도 않은 채 10년이 흘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달 8일 전국 15개 지역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밀양·청도에서 지역 주민들과 모여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앱’ 전면 개편…대기정보 쉽게 제공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현재 운영 중인 '에어코리아 앱'을 전면 개편해 누구든 쉽게 대기정보를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에어코리아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 증가, 활용 연령대의 다양화와 고객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올해 앱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에서 공단은 '쉬운모드'로 캐릭터와 큰 글자로 가독성 높은 화면을 구성했다. 주요 기능이나 대기오염 등급에 따른 행동 요령을 대화 형식으로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그간 앱 사용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특화하고, 개선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사용자 환경(UI)을 대폭 개선했다. 각 메뉴별로 분산되어 있던 대기정보를 측정소 기준으로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대기정보 자세히보기'를 도입해 측정소별 과거 대기질, 항목별 대기질, 예․경보, 측정소 위치 등을 집약해 제공한다. 대기정보 외에도 풍향, 강수량 등 기상정보를 융합해 제공하고, 측정망 종류별로 차별화된 아이콘으로 정보를 표출하는 등 정보 가독성을 높였다. 햇빛이 강해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대비해 에어코리아 서비스를 기존의 초미세먼지에서 오존 대응체계로 전환해 계절별 오염원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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