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산 보이저'(Asan Voyager) 2기에 최종 선발된 20개팀과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아산 보이저'는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전문 교육과 컨설팅, 네트워킹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아산나눔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현지 장기 체류비 지원금부터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번 '아산 보이저' 2기는 지난 해보다 모집 규모를 확대해 20개팀을 선발했다. 헬스케어, 물류, B2B SaaS, 생성형AI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준비 과정을 함께한다. 지난달 29~30일 열린 워크숍에서는 프로그램 운영 방향과 지원 내용에 대해 소개하고, 참가팀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산 보이저' 선발팀은 해외 진출에 필요한 미국 장기 체류비, 사전 교육, 세미나, 멘토링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는다. 현지 시장 파악에 필수적인 해외 장기출장을 떠날 경우, 팀별로 4인의 항공료와 숙박비에 해당하는 지원금 최대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업계 전시회 참가 시,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 해외진출 베네핏'과 연계해 최대 500만원도 제공된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보이저' 참가팀들이 3개월간 해외 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단계별로 강화할 수 있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소프트랜딩(Soft-Landing)'을 올해 처음 운영해 체계적인 사전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참가팀들은 창업가 출신 전문가와 함께하는 세미나, 코칭, 멘토링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대한 실질적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 보이저 프로그램은 미래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아산 보이저 2기에 선발된 팀들이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