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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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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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출간] 초등 어맛! 어휘 맛집 2호점 - 맞춤법 맛집

어휘를 공부할 때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필수다. 좋은 글은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와 내용이 잘 드러난다. 그에 못지않게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정확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읽는 사람이 글을 오해하거나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어맛! 맞춤법 맛집'은 어린이들이 평소 어려워하는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도록 엮은 책이다. '받침과 모음을 잘못 알고 있는 어휘', '자주 틀리는 어휘', '뜻이 헷갈려 잘못 쓰는 어휘' 뿐만 아니라 '띄어쓰기'와 '외래어 표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다룬다. 일상에서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를 만화로 구성해 재미를 주는 것도 장점이다. 만화 속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대화를 보며 어법에 맞는 어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어 어휘의 기본 뜻과 활용 문장, 알아야 할 문법 사항을 정리하면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체계적으로 익히게 했다. '어맛! 말맛 살리는 어휘 양념 퀴즈'를 통해서는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빈칸에 들어갈 어휘를 유추하고, 맞춤법에 맞는 어휘를 골라서 적을 수 있다. 각 장이 끝날 때 배치한 '가로세로 십자말풀이', '수수께끼'를 풀면서 지금까지 배운 어휘와 어법을 유쾌하게 정리할 수 있다. 제목 : 어맛! 어휘 맛집 2호점 - 맞춤법 맛집 저자 : 홍옥, 그림 뿜작가 발행처 : EBS BOOKS 여헌우 기자 yes@ekn.kr

아이스크림에듀 ‘리틀홈런’ 키즈 OTT 활용 멀티 놀이교육 ‘놀이존’ 선봬

아이스크림에듀는 유아 스마트러닝 브랜드 '리틀홈런'이 키즈 OTT에 다양한 인터랙티브 교육 콘텐츠를 더한 멀티 놀이교육 서비스, '놀이존'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놀이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로 놀면서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놀이학습 서비스다. 약 1만 편으로 키즈 놀이학습 콘텐츠 시장에서는 가장 많은 보유량이다. '옥토넛', '콩순이'를 비롯해 '헬로카봇', '엄마 까투리', '고고다이노' 등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체험 콘텐츠, 도서 등을 한곳에 수록했다. 캐릭터와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한글과 영어, 수학 학습은 물론 자연관찰과 창의 예술 활동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한글 콘텐츠는 읽기와 말하기, 쓰기, 문제 해결 능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수학은 순서 개념부터 덧셈, 뺄셈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어는 '바다나무 잉글리시 시리즈', '슈퍼윙스 시리즈' 등 유명한 영어 학습 콘텐츠를 담고 있다. 또 피아노 연주와 색칠놀이, 동화 등 다양한 영상 도서 등 창의력과 상상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들도 포함하고 있다. 리틀홈런 회원은 누구나 놀이존을 이용할 수 있으며, '키즈 타이머'를 통해 최대 100분까지 놀이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에듀 리틀홈런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놀이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활용한 방대한 콘텐츠로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재미를 느끼고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월 업데이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윤선생베이직, 신학기 맞이 친구소개 이벤트 실시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의 화상영어 브랜드 '윤선생베이직'이 친구소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윤선생베이직 학습 회원이 친구, 친척, 가족 등 주변 지인에게 자신의 담당 선생님을 직접 소개하는 방식이다. 소개받은 학생이 학습을 시작하면, 양쪽 모두에게 경품을 준다. 추천인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을, 소개받은 신규 회원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 2종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기존 회원이 윤선생베이직 홈페이지에서 '선생님 소개하기' 링크를 복사해 문자, 카카오톡 등으로 지인에게 공유하면 된다. 소개받은 학생은 전달받은 링크로 접속한 후, 상담 신청 및 레벨테스트를 거쳐 윤선생베이직 학습을 시작하면 된다. 학습회원은 4월 30일까지 인원 제한 없이 추천 가능하다. 자신이 소개한 회원이 2개월 이상 학습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윤선생베이직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윤선생베이직은 29일까지 학습 회원을 대상으로 '선생님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윤선생베이직 카카오 알림톡 내 학습 리포트에서 선생님 수업 후기를 작성하면 이벤트에 응모된다. 후기를 작성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카페라떼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신학기를 맞아 새로운 영어 학습을 고민하는 지인에게 윤선생베이직을 추천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영어 실력 향상 효과를 직접 경험한 학습 회원들이 윤선생베이직을 주변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금성출판사 캠핑, 수학 학습 큐레이션 ‘리딩텐트 수학 편’ 선봬

금성출판사의 유아 전문 인공지능(AI) 스마트학습 '캠핑 키드키드'가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AI북랜드 '리딩텐트 한글 편'에 이어 '리딩텐트 수학 편'을 선보였다. '리딩텐트 수학 편'에는 AI북랜드에 탑재된 1200여 권의 도서 중 수학 학습과 관련된 도서를 엄선해 제공한다. 애니메이션과 인터랙션이 가미된 2가지 유형의 전자책 독서와 독후 활동지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독서 교육을 지원한다. 초등 교과 과정과 연계된 맞춤 도서 큐레이션으로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유아 일상과 관련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글과 수 개념 등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해 학습 몰입도를 높여준다. 또 수 세기, 수 크기 비교 등 수에 대한 개념부터 더하기 빼기와 같은 기본적인 연산 학습, 도형과 시간 개념까지 다양한 주제를 포함해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다.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이번 캠핑의 AI북랜드 리딩텐트 수학 서비스를 통해 수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기초 학습에 꼭 필요한 연산력까지 기를 수 있다"며 “총 8주 커리큘럼으로 유아 학습자의 발달 수준에 따라 자유롭게 학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10대 제조업 올해 110조원 투자…작년 대비 10% 늘린다

반도체, 자동차 등 10대 제조업 분야에서 기업들이 올해 110조원대 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정부는 이 같은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순조롭게 집행될 수 있도록 세제·규제 등 분야에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준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제1차 산업투자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기업들의 올해 투자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투자 전략회의는 정부와 산업계가 소통하는 최상위급 정례 회의체다. 산업부는 기업들로부터 투자에 관련된 애로 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채널로 지속해 활용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셀트리온 윤정원 사장,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사장, 포스코 이시우 사장, 에쓰오일 류열 사장, 효성첨단소재 안홍상 부사장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임원들도 함께했다. 올해 10대 분야 제조업 기업들이 계획 중인 주요 설비 투자 금액은 총 110조원으로 작년 투자 계획(100조원)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 같은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 기간 연장,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한 규제 완화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제조 시설 투자가 일대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지연으로 늦어지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관련 지자체가 기업의 투자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 벨트' 제도 도입도 추진된다. 산업부는 AI와 산업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AI 산업정책위원회'를 꾸리고 100여명 규모의 작업반 운영을 통해 올해 안에 'AI 시대의 신산업 정책'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AI, 소프트웨어, 로봇·기계·장비 등 3대 분야의 핵심 기술을 선별해 상반기 중으로 'AI 자율 제조 기술 로드맵'을 마련한다. 안덕근 장관은 “투자는 일자리 창출, 신기술 개발, 생산성 향상 등 1석 3조 효과가 있는 경제 활력 회복의 핵심 요소"라며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 전체가 발 벗고 나설 예정인 만큼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장지휘·경영구상···재계 총수 설 연휴에도 바쁘다

'사법리스크' 해소 이재용 중동行···동남아 등 찾을 듯 최태원·정의선·구광모 신사업 구상···신동빈 日 방문 유력 재계 주요 기업 총수들은 현장을 찾거나 미래 관련 경영 계획을 구상하며 바쁜 설 연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쟁·무역분쟁·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여파로 글로벌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존 사업 역량은 강화하면서도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하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날 오후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연휴 기간 아랍에미리트(UAE)와 말레이시아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현지에서 주력사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고위급 정치인이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면담을 가질 가능성도 높다. 그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삼성물산 네옴 산악터널 공사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당시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이집트 등을 방문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이 같은 행보가 지난 5일 경영권 승계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아 '사법리스크'를 해소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한다. '뉴삼성' 구축을 위해 다듬을 사안들이 많지만 일단 '현장 경영'을 하는 게 다급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설 연휴 기간 휴식을 취하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작년 말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CEO 2024' 참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왔다. SK그룹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관련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들어 계열사들에 체질개선과 역량 강화를 꾸준히 주문하고 있다. 설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역시 경영 보폭을 넓힐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역시 특별한 일정 없이 자택에 머물며 현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등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전동화 전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역량 강화 등 커다란 숙제도 풀어야 하는 상태다. 정 회장은 미래차로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과 더불어 인도·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방안을 연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중국 사업에서 반전을 도모할 방법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예년처럼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경영 현안을 챙길 것으로 전해진다. 구 회장은 구성원들에게는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취임 이후 계속해서 발전시켜온 '고객' 키워드와 관련해 LG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공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 최고의 고객 경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를 위해 '차별적 고객 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명절을 보내고 경영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롯데헬스케어, 롯데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동력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 회장은 최근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그간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왔지만 방침을 바꿨다"며 “신성장 영역으로 사업 교체를 추진하고 부진한 사업은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 사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도 연휴 기간 사업 구상에 골몰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미래성장실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도 찾아 글로벌 기업들의 미래 기술 현황을 직접 살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BMW, 고성능 소형 SUV ‘뉴 X1 M35i xDrive’ 출시

BMW 코리아는 고성능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X1 M35i xDrive'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뉴 X1 M35i xDrive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BMW X1 라인업의 고성능 모델이다. 내외관에 M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M 로고가 적용된 전면 수직형 더블 바 키드니 그릴과 M 전용 전면 스포일러, M 전용 사이드 미러가 조화를 이룬다. 19인치 바이-컬러 휠, M 전용 쿼드 테일파이프 및 루프 스포일러 등 M 전용 요소도 들어갔다. 앞좌석에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스포츠 시트가 탑재된다. 뒷좌석은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해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다. 뉴 X1 M35i xDrive에는 BMW의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BMW OS 9)이 적용된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보다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음성 명령 체계를 중심으로 마치 스마트폰처럼 차량 기능을 조작하거나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용 온디맨드 기능뿐 아니라 음악, 뉴스, 게임 등 폭넓은 카테고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 뉴 X1 M35i xDrive에는 BMW 코리아가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개발한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최초로 탑재된다. 교통상황을 포함한 모든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국내 교통상황에 최적화된 경로안내가 이뤄진다.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7kg·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더블클러치 방식의 7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들어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만에 가속한다. BMW 뉴 X1 M35i xDrive의 가격은 715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韓 출산휴가·육아휴직 제도 OECD 상위권···현행 제도 활성화해야“

경총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 우리나라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 보장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도를 추가로 확대하는 것보다는 현행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7일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과 남성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의 기간과 급여를 종합적으로 국제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OECD 38개국 중 5번째로 보장 수준이 높았다. 출산전·후 휴가와 여성 육아휴직 제도를 합산해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제도의 보장 기간은 64.9, 급여지급률은 52.4%였다. 보장 기간과 급여를 모두 고려해 평균소득의 100%를 보장하는 기간으로 환산 시(완전유급기간) 34주로 OECD 38개국 중 16위를 차지했다. 완전유급기간 기준 우리나라의 여성 휴가·휴직 보장 수준은 독일(9위), 일본(14위), 스웨덴(15위)보다 낮았으나 프랑스(24위), 영국(34위), 미국(38위)보다 높았다. 배우자 출산휴가와 남성 육아휴직 제도를 합산해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제도의 보장 기간은 54주, 급여지급률은 46.7%였다. 평균소득의 100%를 보장하는 완전유급기간은 25.2주로 OECD 38개국 중 2위를 차지했다. 여성과 남성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의 완전유급기간을 합산해 국가별 순위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59.2로 OECD 38개국 중 5위였다. 일본을 제외한 G5 국가 및 스웨덴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우리나라의 빠르고 지속적인 모성보호제도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력단절 방지와 저출산 극복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은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여년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의 기간, 급여 수준 등이 빠르게 확대됐다. 2002~2022년 출산전후휴가 급여 수급자는 약 3배(2만3000명→7만3000명), 급여는 약 13배(226억원→3028억원) 증가했고,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는 약 35배(4000명→13만1000명), 급여는 500배 이상(31억원→1조 6,572억원) 늘었다. 2022년 출생아 부모 중 같은 해 육아휴직 사용률(잠정치)은 30.2%로 여성은 70%, 남성은 6.8%였다. 이는 2015년 대비 전체는 11.6%p, 여성은 12%p, 남성은 6.2%p 증가한 수치다. 30대 고용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여성 경력단절 현상(M자 커브)이 지속되면서 35~59세 남녀 고용률은 26%p의 격차를 보였다. 또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전체 사유 중 42%)이 심화되는 가운데 2022년 합계출산율은 0.78명을 기록하는 등 저출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경총은 “경력단절 최소화와 저출산 해소를 위해 현 제도의 실효성 제고와 함께 기업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하며, 기업은 가족친화경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과도한 모성보호제도 확대는 오히려 근로자 경력단절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육아휴직 등 제도 사용률이 제고되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게 경총의 생각이다. 시간선택제, 탄력근무제 등 유연근로제를 확산시켜 휴가·휴직에 편중된 제도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총은 또 가족친화 제도 및 문화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 법인세 감면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은 우수인재 유인책 및 구성원 동기부여 방안으로 가족친화경영과 일·가정 양립 지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심각한 여성 경력단절과 저출산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는 거의 유일한 나라"라며 “우리 모성보호제도는 짧은 기간 급격히 확대돼 보장 수준이 OECD 상위권에 다다랐으나 육아기 여성 고용과 출산율 제고에는 뚜렷한 정책효과를 보이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 모성보호제도의 틀이 충분히 갖춰진 만큼 추가적 제도 확대보다 현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 조성에 힘쓰는 것이 우선"이라며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출산율 제고가 모두 중요한 과제이므로 노동시장과 단절되는 육아휴직보다는 일과 출산·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유연근무 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화그룹, 성과급 제도 손본다…RSU 전 계열사 팀장급에도 적용

한화그룹이 성과급 제도를 개편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전 계열사 팀장급에도 지급하기로 했다. 한화는 지난 2020년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RSU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계열사 일부 임원에게 지급됐다. RSU는 연말연초에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보유할 수 있게 만든 장기 성과보상 제도다. 한화의 경우 5년에서 최대 10년간 이연해 지급한다. RSU의 장점은 임직원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회사의 실적과 가치가 올라 주가가 오를 경우 실제 주식을 받게 될 시점의 보상 역시 주가와 연동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지급 받는 시점의 주가가 현재보다 떨어질 경우 보상 규모가 작아질 수도 있고, 임직원의 책임 여부 등에 따라 지급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임직원 설명회, 타운홀 미팅, 토론회 등 의견 수렴 과정과 법적 검토 등을 거친 뒤 임원은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팀장급 이상 직원의 경우 현금 보상이나 RSU 보상 제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RSU 선택형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손명수 한화솔루션 인사전략담당 임원은 “RSU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도입된 성과 보상 시스템"이라며 “회사의 장래 가치에 따라 개인의 보상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임직원-주주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100대기업 女 사외이사 100명 돌파…94곳 이사회 누빈다”

유니코써치, 100대 기업 사외이사 현황 분석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사외이사 수가 처음으로 1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명 중 1명 수준까지 많아졌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사외이사 현황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100대 기업은 상장사 매출(2022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기준이다. 사외이사 현황은 작년 3분기 보고서를 참고해 조사가 이뤄졌다. 작년 3분기 보고서에 사외이사 현황을 별도 공시하지 않은 곳은 같은 해 반기보고서를 참고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전체 사외이사 인원은 452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여성 임원은 107명이었다. 100대 기업 전체 사외이사 중 4명 중 1명 꼴인 23.7%가 여성 사외이사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사외이사는 지난 2020년 35명(7.9%)→2021년 67명(15%)→2022년 94명(21%)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다 작년에 처음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여성 사외이사를 1명 이상 배출시킨 기업 숫자도 증가했다. 지난 2020년만 해도 100곳 중 30곳에서만 여성 사외이사가 두각을 보여왔는데 2021년 60곳→2022년 82곳으로 늘었다. 작년에는 88곳으로 최근 1년 새 6곳 더 증가했다. 여성 사외이사가 없는 기업 중에서도 6곳은 여성 사내이사가 따로 활약하고 있었다. 이들 기업까지 포함해 100대 기업 내 여성이 이사회(사내이사+사외이사)에 1명이라도 진출해 있는 기업은 94곳이었다. 지난 2022년 100대 기업 내 여성이 이사회에 참여해 있는 기업이 86곳인 것을 감안하면 최근 1년 새 8개 기업이 여성 이사회 멤버를 새로 배출하며 작년에 처음으로 90곳을 넘어섰다. 사외이사를 포함해 100대 기업 이사회에서 여성이 1명 이상 활약하는 곳이 90곳 넘게 많아진 배경에는 자본시장법 개정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자산 2조원이 넘는 기업에서 이사회를 구성할 때 특정 성별(性別)로만 채워서는 안 된다는 관련 법 규정이 2022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됐기 때문이다. 100대 기업 중 1980년대생 여성 사외이사에는 △한화손해보험 김정연(1980년) △한화오션 현낙희(1980년) △BGF리테일 최자원(1981년) △롯데쇼핑 전미영(1981년) △HL만도 박선영(1982년) △E1 박소라(1983년) 사외이사가 포함됐다. 지난해 100대 기업 전체 사외이사 중 107명이나 되는 여성 이사만 따로 떼어놓고 살펴보면 1966년과 1967년생이 각각 9명으로 가장 많았다. 1966년생 중에는 △한국전력공사 김재신 △삼성중공업 조현욱 △SK가스 전현정 사외이사가 포함됐고, 1967년생 중에는 △삼성전자 유명희 △현대모비스 강진아 △LG이노텍 이희정 사외이사 등이 동갑내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일인이 100대 기업 내 2곳 이상에서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여성 임원도 6명으로 파악됐다. 해당 여성 사외이사에는 △김태진(SK이노베이션, 현대해상) △신미남(S-Oil, LG에너지솔루션) △여미숙(CJ대한통운, LG에너지솔루션) △조승아(삼성SDS, KT) △조화순(기아, LG화학) △최혜리(롯데하이마트, 삼성증권) 사외이사가 들어갔다. 지난해 기준 450명이 넘는 100대 기업 사외이사를 주요 경력별로 구분해 보면 대학 총장과 교수와 같은 학계 출신이 44.2%로 가장 많이 분포됐다.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재계 출신은 25.9%로 다음으로 높았다. 국세청,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지자체 등에서 재직해 온 행정 관료 출신은 15.9% 수준이었다. 판·검사와 변호사와 같은 법조계 출신은 12.2% 정도였다. 100대 기업 중 작년 3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여성 사외이사가 가장 많은 곳은 SK이노베이션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회사의 사외이사는 총 6명인데 이중 절반인 3명이 여성 이사 몫으로 채워졌다. △김주연(1967년) △이복희(1967년) △김태진(1972년) 사외이사가 SK이노베이션 이사회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이중 김주연 사외이사는 P&G 한국·일본지역 부회장 출신이다. 이복희 사외이사는 듀폰코리아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태진 사외이사는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밖에 기업 내 여성 사외이사가 2명 이상 활약하는 기업은 18곳이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기아 △LG디스플레이 △S-Oil △한국가스공사 △LG화학 △삼성화재 △SK텔레콤 △삼성SDI △롯데쇼핑 △LG에너지솔루션 △대우건설 △삼성전기 △금호석유화학 △아모레퍼시픽 △SK(주)가 속했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100대 기업 중 상당수는 최소한의 법 규정만 충족하기 위해 여성 이사 1명 정도만 이사회에서 활약하는 곳이 많다"며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여성 사외이사 증가 속도는 다소 더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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