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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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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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브레인, 업황둔화에 실적 감소 전망…목표가 22%↓ [LS증권]

LS증권은 19일 솔브레인에 대해 업황 둔화로 인한 실적 하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32만원으로 22%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나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275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와 당사 추정치 대비 하회했다"며 “주요 요인은 높은 가격에 구매했던 니차전지 전해액 주요 원재료(LiPF6)의 재고 소진으로 매출원가율 상승과 성과급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고가에 책정된 LiPF6 재고는 연내 소진이 완료될 것"이라면서 “올해 연결 매출액은 8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63억원으로 같은 기간 7%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소재 사용량은 전환 투자에 따라서도 증가하지만 신규 생산능력 증설으로 인한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솔브레인의 실적 성장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며 “솔브레인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8.8배로 과거 P/E 밴드 최하단을 하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 연구원은 “업황 둔화와 실적 하향 조정을 감안해도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한 상황"이라면거 “단기적인 업황을 제외한 소재 산업의 성장성을 놓고 평가한다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신세계, 4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 지속…목표가 17만원으로↓[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9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4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고금리,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세계는 3분기 영업이익 29% 감소한 930억원을 기록했다는데,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1183억원)를 하회한 실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은 총매출액 2% 증가한 1조6877억원, 영업이익 5% 감소한 883억원을 기록했다다며 “주요 점포들이 고르게 성장했고 특히 생활과 식품 카테고리가 높은 성장세를 보지만, 명품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남성복과 아동은 다소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 감소는 판관비가 전년 대비 6%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면서 “신세계DF(면세)는 매출액이 4717억원으로 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신규 매장 오픈으로 임차료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객단가가 높은 명품 매장 오픈 전까지는 임차료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면거 “신세계는 판촉비, 인건비 절감 등 비용 최소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트럼프發 충격에 삼성그룹주도 와르르

삼성그룹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 리스크에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계열사 종목의 실적 하락과 미국의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검토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 상장지수펀드(ETF)는 3개월 새 16.42% 하락했다. 해당 종목은 한 달 만에 10% 이상 하락한 종목이기도 하다. 해당 ETF는 삼성그룹주 주식을 순자산과 매출액, 현금흐름, 현금배당 등 4가지의 펀더멘탈 점수로 가중해 투자한다. 현재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18.85%), 삼성물산(17.30%), 삼성화재(10.55%), 삼성SDI(9.10%), 삼성생명(8.13%), 삼성중공업(7.88%, 삼성바이오로직스(3.29%) 등 16개 종목이다. 'KODEX 삼성그룹' ETF와 'KODEX 삼성그룹밸류' ETF도 3개월간 각각 15.15%, 14.74% 떨어졌다. 'KODEX 삼성그룹' ETF는 삼성그룹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계열사에 투자하는 ETF다. 현재 구성종목 상위 3개 종목은 삼성전자(19.38%), 삼성바이오로직스(15.56%), 삼성SDI(12.09%)다. 'KODEX 삼성그룹밸류'는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의 내재가치를 반영해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지수는 WISE삼성그룹밸류인덱스다. 현재 기준 구성 종목 상위 3개 종목은 삼성전자(22.15%), 삼성SDI(14.11%), 삼성SDI(13.32%)다. 한국자산신탁운용의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와 'ACE 삼성그룹동일가중' ETF도 각각 14.55%, 9.43%의 3개월 수익률을 기록했다.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그룹 Top3 채권혼합' ETF도 3개월간 7.36% 하락했다. 이 종목은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비중을 40%, KIS 3년 국채선물 헤지지수 비중을 60%로 투자한다. 삼성그룹주가 부진한 이유는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가 지난 8월16일 8만2000원에서 전날 4만9900원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8월 56%대에서 전날 기준 51.87%까지 내려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6거래일 만에 7.21% 반등해 5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그룹주를 지켜오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한 달 새 13.22% 하락하며 황제주(주당 100만원) 자리를 내준 상태다. 삼성SDI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삼성그룹주엔 부담이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주가가 24% 하락했다. 전날 3.52% 올랐지만, 이날 또 2.09% 하락했다. 삼성SDI도 당분간 투심이 악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어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억만장자 석유 사업가인 해럴드 햄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이끄는 트럼프 인수위 내 에너지 정책팀이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삼성SDI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만8000원(6.81%) 내린 2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그룹주 자체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정책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에 실적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호텔신라 등은 모두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돌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고 삼성SDI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1% 줄었다. 특히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국내 대형주에 대한 투심도 위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으로 반도체 칩스법 폐기 우려가 국내 반도체주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과 같이 IRA 폐지와 관련된 뉴스흐름은 국내 전기차 관련 업체의 주가 하방 압력을 가중시킬만한 요인"이라면서 “결국 연준은 향후 발표될 물가 지표와 경기 지표를 확인해 나가며 금리인하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후 발표될 매크로 지표에 대한 증시 민감도는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이차전지株, 트럼프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검토 소식에 급락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오전 9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만1600원(11.68%) 하락한 16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도 전 거래일 대비 10.81% 하락 거래 중이다. 삼성SDI도 전 거래일 대비 2만2500원(8.51%) 하락한 24만2000원에,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8700원(8.47%) 하락한 9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8.06% 하락세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단 외신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억만장자 석유 사업가인 해럴드 햄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이끄는 트럼프 인수위 내 에너지 정책팀이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양식품, 유럽 수출 증가에 성장 기대…목표가 4%↑[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5일 삼양식품에 대해 유럽향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내년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78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은 1공장 가동 경험을 토대로 초기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내년 하반기 2공장 가동시 삼양식품 CAPA는 기존 18억개에서 25억개로 확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101% 늘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제한적인 생산능력(CAPA)과 비우호적인 환율에도 높은 평균판매가격(ASP) 지역에 집중해 해외 면·스낵 매출이 42% 증가한 3328억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자 이어 그는 “중국, 미국, 유럽 등 전략 국가에 집중하며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내년 밀양 2공장 가동 전까지 생산 여력이 제한적이라 실적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현재 주가는 이를 기반영한 수준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중국·미국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향 수출이 크게 늘면서 3분기 네덜란드 법인 설립을 마쳤고 네덜란드 법인은 2공장 가동 전까지 유럽 내 입점 채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4만원대로…시총 300조 붕괴

삼성전자 주가가 4년5개월만에 4만원대로 추락해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38%) 떨어진 4만99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297조8922억원으로 300조원을 하회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4만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20년 6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린 건 외국인의 이탈이 지속된 탓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 주식 475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도 전날보다 9900원(5.41%) 떨어진 17만3000원을 기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대왕고래는 변수, 미수금 축소가 핵심”…한국가스공사 재부상 가능성 높아

한국가스공사가 대왕고래 수혜 종목으로 꼽혀 크게 올랐다가 하락했지만, 재차 반등을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동해 가스전보단 배당 재개 가능성 및 추가 요금인상 방향성을 주목해야 한다며 내년 배당 재개 이후 배당주로써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10월 14일부터 전날까지 7.87% 하락했다. 주가는 지난 6월 6만3000원대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4만원대 초반을 유지 중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소식에 전형적인 테마주 속성을 보였다가 변동성이 진정된 상태다. 현재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발표 전 요금인상 동력을 반영해 형성돼 있었던 시장의 평균 목표주가 수준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첫 탐사시추 해역의 위치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첫 시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대왕고래 프로젝트보단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던 '미수금 축소'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배당 재개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1000억원, 43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90.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이다. 발전용 미수금 일부도 회수됐다. 전체 미수금이 2분기 말 15조3645억원에서 3분기 말 15조482억원으로 3000여억원 줄었다. 다만, 민수용 미수금은 3분기 13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87억원 늘어났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민수용 미수금 누적은 계속되고 있으나, 지난 8월 인상된 민수용 도시가스요금에 힘입어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며 “현재 중요한 것은 미수금이 회수되는 시기인데, 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물가 수준도 2%대로 낮아져 내년부터 전체적인 미수금 회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는 중이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당 재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2021년 수준의 배당성향을 따를 경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에 달하게 된다"며 “가장 빠른 추가 요금인상 시기로서 최적기는 전기, 가스 각각 내년 2분기와 3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정을 받은 현 시점이 매수 기회란 의견도 있다. 황성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환율을 감안하더라도 1000원 이상의 배당도 가능하다"며 “대왕고래 이슈를 제외해도 기업 펀더멘털이 지속 회복 중이기에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1분기까지는 '대왕고래'가 변수가 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12월 첫 시추로 단기간 트레이딩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단 것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5년 초까지 결국 대왕고래가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며 “민간 E&P(석유·가스 개발) 업체의 투자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만큼 동해 가스전 뉴스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종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JYP엔터, 어닝서프라이즈에 6%대 강세

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JYP엔터는 오전 11시 5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00원(6.15%) 오른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낸 영향이다. JYP엔터의 3분기 매출액은 1705억원, 영업이익은 484억원을 기록해 증권사 평균 실적 추정치를 웃돌았다. 증권가에서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잡고 있다. 이날만 NH투자증권(7만3000원→7만7000원)과 삼성증권(7만1000원→ 7만5000원), 하나증권(7만4000원→7만8000원), 대신증권(7만원→7만5000원), 유진투자증권(7만2000원→7만7000원) 등 모두 다섯 곳이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화생명, 올해 배당 미지금 가능성 커져…목표가 12.5%↓[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4일 한화생명에 대해 올해 재당 지급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000원에서 35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불충분한 배당가능이익에 따라 올해 배당 지급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3분기 부동산 매각이익이 있었지만, 상업용 부동산 손실 인식과 해약환급금 준비금 증가 등에 따라 현재 배당가능이익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지난 13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예정된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가정 변경과 단기납 종신보험 추가 해지 규제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올 4분기 신계약 유입과 재보험 출재 확대, 순자산 확대 등을 통해 현재 164.5%인 K-ICS 비율을 연말 175%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한화생명은 보수적 손실 인식을 통해 앞으로 손익에 추가적인 부담은 없을 것"이라면서 “신계약 CSM은 5000억원대를 유지해 양호한 영업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이러다 4만전자?” 삼성전자 하락 어디까지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 5만원선도 위협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확인돼야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낙관적인 판단을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00원(4.53%) 하락한 5만6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에도 장중 5만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3일 연속 신저가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만 36.43%다. 이는 같은 반도체 종목인 SK하이닉스 주가가 대조된다. SK하이닉스는 올 들어 28.44%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부진은 외국인 매도세도 거세진 탓이 크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9월 2일부터 3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며 역대 최장기간 순매도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앞서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0월28일과 10월29일 각각 89억원, 91억원 순매수했지만, 10월30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째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1조664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연초 54% 수준이었다. 8월 말 56%대까지 올랐다가, 연중 최저 수준인 52.10%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은 인공지능(AI)의 핵심인 HBM에서 뒤처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HBM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HBM 밸류체인에서 소외되며 후발 주자로 평가 받는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메모리 업 사이클에서는 선행 투자를 통해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를 먼저 흡수하는 삼성전자가 가장 유리했으나 AI와 관련한 특정 수요만 좋고, 그 외 IT 수요가 좋지 않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매출 기여도가 낮은 성숙 공정 캐파는 오히려 원가에 부담"이라면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메모리 기술 경쟁력 회복인데, 현재 D램에서 1a부터 1c까지 경쟁사가 먼저 개발하는 것을 허용했고, 낸드에서도 V7부터 개발 속도가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AI과 HBM 부문에서 기술격차를 좁혀가고 경쟁사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도 나왔다. 서실리아 찬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HBM 부문에서 SK하이닉스를 따라잡는 시기가 2025년은 아닐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HBM3E가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HBM 부문에서 SK하이닉스의 주도권에 도전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성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단 평가다. 삼성전자는 AI과 HBM 부문에서 기술격차를 좁혀가고 경쟁사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도 나왔다. 서실리아 찬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HBM 부문에서 SK하이닉스를 따라잡는 시기가 2025년은 아닐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HBM3E가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HBM 부문에서 SK하이닉스의 주도권에 도전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내다봤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가가 경쟁사 대비 부진한 근본적인 이유는 품질 관련 이슈가 전 제품에 걸쳐 제기된 영향"이라며 “이 문제를 내년에 해결할 수 있는지가 주가 반등 및 수익성 개선, DS(반도체) 사업부의 경쟁력 회복에 절대적 기준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현시점에서는 그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다"고 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재차 위축되고 있는 점도 문제다. 실제 트럼프는 조 바이든 정부가 시행 중인 반도체 지원법이 폐기, 미국의 반도체 관세 도입 등을 언급하고 있다. 이 경우 국내 반도체사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 국내 증시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며 “수급 부진이 이어질 수 있어 반도체 위주의 대형주 및 지수 약세가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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