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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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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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익성 개선 속도 예상보다 빨라…목표가 12만원으로↑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수익성 개선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빠른 만큼 3분기 실적 상승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74조원,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분기 후반 진행된 메모리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예상보다 더욱 크게 반영됐기 때문"이라면서 “반도체(DS)는 영업이익 6조5000억원, 디스플레이(SDC)는 영업이익 8000억원을 기록을 시현한 만큼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크게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83조원, 영업이익은 14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28기가바이트(GB) 서버 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DIMM)과 9세대 쿼드레벨셀(QLC) 기반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 확대와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3e 양산 승인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주가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AI) 추론 시장을 전방으로 하는 '128GB 서버 DIMM'과 '9세대 QLC 기반의 eSSD'의 판매 확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면서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디램 부문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G전자, 실적·밸류업 안고 반등 시동

LG전자 주가가 긴 부진을 딛고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며 주가도 역사적 하단에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구간 이라고 분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6월 7일부터 7월 5일까지 10.03%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5.13%)를 웃도는 수준이다. 5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2.69%) 상승한 11만800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LG전자 주가가 상승 반전한 이유는 호실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가각 21조7009억원, 1조19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5%,, 61.2%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2분기 실적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전자의 2분기 증권사 컨센선스(추정치)는 매출 21조2996억원, 영업이익 9796억원 수준이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42조7968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2조5315억원이다. 매출액은 3년 연속으로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 2조원을 넘겼다. 실적 개선에 하반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추가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중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새롭게 내놓기도 했다. 해당 정책에는 △배당성향 25% 이상 △반기 배당 실시 △연간 최소 1000원 이상 환원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 기준일 설정 등이 있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주당 500원의 반기 배당도 확정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이번에 반기 배당금으로 500원을 책정한 만큼 연간 최소 1000원 이상을 배당하겠다는 약속도 지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증권사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에브리봇, 삼성전자 반도체 무인공정 로봇테스트 소식에 강세

에브리봇이 강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에브리봇은 오전 9시 50분 기준 3990원(20.99%)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삼성전자가 100% 무인공정을 위해 인간의 형태를 한 로봇을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선행 연구를 담당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는 최근 연구 과제에서 자율주행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자율주행보다 로봇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대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크래프톤, 신작 모멘텀기대감 오른다…목표가 34만원으로↑[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5일 크래프톤에 대해 견조한 기존실적과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516억원, 1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5%, 46.3% 증가할 것"이라면서 “지난달 뉴진스 콜라보가 집객 및 매출 효과에 일일 활성 이용자수(DAU)와 평균판매단가(ASP)가 작년 보다 52%, 23%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환불·G코인 보상이 진행되고 있어 각각 2분기, 3분기 매출에서 차감된다"며 “ 글로벌 게이머 비중이 높은 관계로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은 3월 말 출시된 성장형 스킨 성과 및 인도 온기 반영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다크앤다커M의 경우 한국 공개 베타 서비스(OBT)와 해외 타깃 국가의 베타 테스트가 3분기 내 진행될 것"이라며 “스팀에 재등장한 아이언메이스의 '아크앤다커'는 트위치 뷰어 수가 상승, 원 지적재산권(IP)의 높은 관심과 모멘텀을 타기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작 중 한개 이상이 시장 안착에 성공한다면 밸류레이션 확장으로 이어질 기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기대는 접자” 카카오, 하반기 상승 반전 안갯속

카카오가 올해 하반기 성장주 상승 모멘텀에 올라타지 못하고 부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콘텐츠 사업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 자회사 지분 가치 하락 등 각종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불안정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6월4일부터 전날까지 10.09% 하락했다. 연초 이후 전날까지는 30.74% 급락했다. 이는 코스피 지수가 한 달간 4.96%, 연초 이후 4.65% 상승한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카카오의 수급 상황도 좋지 않다. 외국인과 기관의 이탈이 지속된 탓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6월4일부터 전날까지 카카오 주식을 각각 334억원, 739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089억원 사들였다. 카카오는 국내 대표적인 성장주로 지난해부터 고금리 현상에 타격을 입었다. 하반기 카카오의 상황도 녹록치 않다. 증시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본업 성장성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증권가에서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이뤄지는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조500억원, 1263억원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NH투자증권이 제시했던 추정치(1426억원)와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 1483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KB증권도 카카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가 미래 먹거리로 투자 중인 인공지능(AI) 관련 사업도 불투명하단 평가다. 구글과 메타 등 글로벌 회사들이 AI 개발에 뛰어들고 있고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어 새로운 성장과 사업 확대가 아직은 가시권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최근 AI 전담 조직 '카나나' 신설 등 조직 효율화 개편을 마무리했다. 올해와 내년 초 AI 서비스 출시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목표주가는 이달에도 하향 조정되는 중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1일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도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최근 AI 모델 트레이닝 비용이 집행되고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 등 전략이 과거로 일부 회귀되며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며 “AI는 운영에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 반면 카카오톡 내 이용자에게 비용 전가가 가능한 AI 상품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아 수익화에 대한 기대가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HLB제약, 간암신약 FDA 재심사 권유에 ‘강세’

HLB제약이 강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H:B제약은 오전 9시1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00원(9.44%) 상승한 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HLB가 간암 신약의 허가심사 재개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미팅이 2일(현지시간) 완료, 재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라고 권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FDA는 HLB에게 관련 공식 문서(PAL)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병용약물인 캄렐리주맙(항서제약)에 대한 CMC(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현장실사 후 제기됐던 지적사항에 대해 이미 항서제약이 보완 자료를 낸 만큼, FDA가 추가적으로 요청하는 보완서류는 없다는 의미라고 HLB는 설명했다. 앞서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나 FDA는 지난 5월 HLB와 항서제약에 보완요구서한(CRL)을 보내면서 허가가 불발된 바 있다. HLB는 “항서제약은 별도 실험이나 서류 준비 없이, 실사 이후 2차례에 걸쳐 제출한 보완자료를 반영해 FDA에 BLA(허가 신청) 서류를 다시 한번 제출하면 된다"며 “FDA는 해당 서류 접수 후 판단 기준에 따라 최대 2개월 또는 6개월로 심사기간을 정해 해당 기간 내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K하이닉스, 엔비디아향 HBM3 양산 가속화…목표가 35만원으로↑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독점 생산 중인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3)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한 만큼 점유율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4% 증가한 16조7620억원"이라면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6조178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디램(DRAM) 수익이 HBM 및 고용량모듈 생산 증가로 비트 출하량이 14%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44.8% 성장한 10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낸드(NAND)의 경우 eSSD/QLC eSSD 판매 증가로 출하향은 약 5조4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143.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HBM3e 8단 양산 수율이 70% 이상으로 추정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 가속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높은 수율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은 가격 협상력 확보 및 고객사 다변화 시기에도 경쟁사 대비 한 발 앞설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세트 수요 회복 부진은 공정 전환으로 생산능력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한 SK하이닉스에게 오히려 우호적일 수 있다"며 “경쟁사들의 HBM 양산 시작으로 HBM 매출액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더라도 안정화된 수율과 HBM 설계 역량 리더십을 기반으로 이익 점유율은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성공은 목적지가 아닌 과정…고객·사회를 최우선으로”

“정직성, 투명성, 그리고 늘 고객과 사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항상 차별화될 수 있게 노력합시다. 미래는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기업가 정신을 끊임없이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2024 국제경영학회(AIB) 기조연설 중 일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3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린 '2024 AIB'에서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이는 아시아 금융인 최초이자, 대한민국 기업인으로는 지난 1995년 최종현 SK그룹 회장 이후 28년 만에 두 번째 수상이다. AIB는 미국 미시간에 본부를 둔 세계적 권위의 국제경영 부문 학회로서 현재 세계 90여개국 34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국제경영 분야 관련 연구와 교육, 정책 수립을 비롯해 국가간 학술 교류와 세미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회장이 수상한 AIB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은 1982년부터 국제무대에서 명성과 성과를 크게 향상시킨 산업의 경영인들이 받아온 상이기도 하다. 역대 수상자들을 보면 1983년 아키오 모리타 소니그룹 회장, 1998년 피터 서덜랜드 골드만삭스 회장, 2013년 무타 켄드 코카콜라 회장 등이 있다. 박 회장에게 '국제 최고경영자상' 수상은 뜻이 깊다. 미래에셋그룹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대비 늦게 발전된 한국 금융시장에서 시작해 전 세계서 인정받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키워낸 리더십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수상한 뒤 박 회장이 발표한 A4용지 13장 분량의 영어 원고도 직접 쓰기도 했다. 박 회장은 “2024년 AIB 펠로우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될 줄은 사실 상상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조연설에서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의 탄생과 성장 과정, 미래 계획 등을 소개했다. 그는 “대학에서 금융 강의를 접한 후 실제로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적은 용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고 그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며 “금융에 대해 넘치는 열정 그리고 고객과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나면서 이 분야에서 창업을 열망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박 회장은 “당시에는 무자본으로 금융사를 창업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었기에 먼저 금융업 기업가로서의 목표 달성을 위한 10년 계획을 수립했고, 국내 증권사 직원으로의 경험부터 쌓기로 결정했다"면서 “31살에 국내 최연소 지점장이 됐고 이후엔 본부장이 됐다. 약 10년 후엔 1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받아 회사를 창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한국시장을 강타했을 때 미래에셋 최초 사업부문인 벤처캐피탈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한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한국 최초로 주식형 뮤추얼펀드를 시장에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며 “미래에셋은 투자자에게 단순히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투명한 정보에 기반한 투자의 가치를 제공했다. 이 같은 성공은 한국 주식시장을 글로벌 관점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그룹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은 올해 미국에 웰스스팟을 설립하고, 지난해 호주를 대표하는 로보어드바이저인 스톡스팟을 인수해 글로벌 인공지능(AI)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는 더 낮은 수수료로 더 우수한 고객 수익성을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다음 주요 사업 변혁의 출발점에 불과하다. 우리는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직 전반에 걸쳐 지능형 AI 플랫폼을 장착하고, 이를 업무 전반에 걸쳐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금융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해결책은 AI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회사 경영의 원칙으로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미래에셋의 설립은 일자리와 부의 창출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첫 번째 실천이었다. 회사 설립 이래 우리는 의사결정 과정과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초석으로 ESG 원칙을 통합하는 데 전념해 왔다"며 “견고한 ESG 원칙을 고수하는 기업들은 단기적 이익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고 장기적 가치 창출에 집중한다. 이런 금융회사만이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성공한 기업가에 대한 핵심 조건으로 '전략적인 사고 능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적응력, 정직하고 열정을 지닌 리더십'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전문성 극대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무분별한 확장은 경계해해야 한다"며 “성공은 목적지가 아닌 과정이고, 미래는 책임감을 갖고 지속가능한 기업가 정신을 끊임없이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바닥 찍었나”…철강株, 하반기 회복 기대감 ‘쑥’

국내 철강주가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하반기 반등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횡보세를 보이다가 4분기부터 투자심리 개선과 주가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철강 대장주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6월 3일부터 전날까지 2.2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세아베스틸지주(-11.16%)와 현대제철(-4.96%), 동국홀딩스(-0.36%)도 떨어졌다 다만, TCC스틸은 11.06% 상승했다. 국내 철강주가 부진한 이유는 중국 건설·부동산 경기가 부진에 빠지면서 철강 수요가 악화됐다. 특히 중국산 저가 물량까지 시장에 쏟아지면서 국내 철강업체들의 경쟁력도 약해졌다. 실제 중국 철강업계의 수출량은 지난 5월 기준 963만톤(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올해 1~5월까지의 수출량도 4466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2.8%나 늘어났다. 국내 철강 명목소비량은 5500만톤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철근 명목 소비량은 191만톤으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2분기 국내 철강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진이 지속된 것이다. 국내 열연 제품 평균 유통 가격도 지난 1분기보다 2분기에 5% 가까이 하락했다. 이 기간 철근 가격도 8.5% 내렸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철강 수입량은 국내에서도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중산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 철강산업 자체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어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철강주가 올해 상반기 저점을 다진 만큼 하반기에는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경기와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주가 그간 조정을 받아오면서 저평가 국면에 진입, 주가 하방경직성도 크게 강화된 상황"이라면서 “하반기 주요국의 기준금리가 인하가 예상되고, 중국 부동산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다면 갈수록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반기에 철근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집계한 지난 4월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과 건축착공면적도 각각 4.0%, 36.8% 늘었다. NH투자증권이 집계한 건축착공면적은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 늘어났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철근 수요 증가와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중국정부의 불법 저가 수출 단속이 계획대로 제대로 이뤄진다면 점차 수급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하스, 코스닥 상장 첫날 68%대 상승

하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 68%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하스는 오전 9시7분 기준 공모가(1만6000원) 대비 1만900원(68.12%)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스는 2008년 설립, 자연 치아와 유사한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를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특히 치아용 보철물에 주로 사용되는 보철물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을 주력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재 치과 소재 전문 유통 파트너사 133곳을 통해 총 70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앞서 하스는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한 수요예측에서 214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46.4대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였던 9000원~1만2000원을 초과돼 확정됐다. 이후 지난달 24일부터 25까지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21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7조6978억원이 모였다. 하스는 2008년 설립, 자연 치아와 유사한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를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특히 치아용 보철물에 주로 사용되는 보철물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을 주력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재 치과 소재 전문 유통 파트너사 133곳을 통해 총 70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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