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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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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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가동률 증가…목표가 110만원으로↑

KB증권이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실적 증가에 대해 안정적인 1-3공장 풀가동과 지속되는 4공장 가동률 증가(ramp up·램프업)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569억원, 434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33.6%, 71.4% 늘어났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6%, 42% 웃돈 실적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에피스의 경우 매출액 5299억원, 영업이익 25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7%, 514% 증가했다"며 “신규 제품 매출 확대 및 아일리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각각 미국, 미국·유럽 품목 허가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일스톤 수익을 제외하면 에피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22% 성장했다"며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에 따라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10~15%로 유지, 다소 아쉬운 시선이 존재할 수도 있다"면서 “지속되는 강달러와 4공장 램프업, 유입될 수 있는 마일스토에 따라 추가적인 상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실망하기에는 이르다"고 관측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최고가 경신”…인도 ETF로 투심 향한다

인도 증시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인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인도 정부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바탕으로 경제 고성장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ETF 수익률도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Nifty)50레버리지(합성)' ETF는 3개월 새 20.97% 상승했다. 같은 기간 'KODEX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도 20.06% 올랐다. 두 상품은 인도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2배 레버리지 ETF 상품이다. 환노출형으로 인도 루피화 환율 성과에 연동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 또한 2배다. 만약 주가 1%가 떨어지면 수익률은 -2%가 되는 구조다. 'KODEX 인도니프티50'와 'TIGER 인도니프티50' ETF의 3개월 수익률도 각각 11.31%, 11.29% 상승했다. 'KODEX 인도니프티50'은 이달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에만 14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설정액은 3530억원으로 국내 인도 펀드(ETF 포함) 중 최대 규모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인도 니프티50(합성)' ETF는 3개월 새 10.96% 상승했다. 해당 ETF는 지난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상장한 인도 투자 ETF로, NSE 상장사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을 모은 니프티50 지수와 유사하게 합성 투자한다. 인도 루피화와 환율 성과에 연동된다.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는 지난 5월 14일 상장 이후 10.45% 상승했다. 순자산은 2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이 ETF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의 대표 소비재 기업에 투자한다. 대표 종목으로는 인도 전기차, 상용차 1등 기업인 타타 자동차와 인도판 배달의민족인 조마토 등이다. 인도 관련 ETF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인도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다, 주가지수도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와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는 이달 각각 8만664.86포인트, 2만4586.70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인도 증시를 짓눌렀던 '정치 리스크'가 해소된 점도 투자심리를 쏠리게 하는 요소다.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BJP)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데 실패하면서 정부의 경제 정책 추진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인도 정부의 재정정책으로 경제 고성장과 재정건전성 강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을 보면, 인도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일자리 창출에 240억달러(약 33조2808억원), 농촌 개발에 320억달러(약 44조3840억원)를 각각 지출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이외에도 장기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을 11조1100억루피(약 184조 927억원)로 유지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주정부에 1조5000억루피(약 24조8550억원)의 장기 대출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도 증시의 상승세는 그동안의 견고한 펀더멘털에 기반하고 있는데 모디 정부의 3기 예산안이 예상보다 경제발전에 초점을 둬 앞으로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향후 수년간 당분간 내수경제의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셀리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 미·러특허 등록에 상한가

셀리드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셀리드는 오전 9시5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85원(29.98%)오른 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셀리드가 전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셀리드는 한국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에서 이 특허를 출원 중인데 미국과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HD현대일렉트릭, 깜짝실적…목표가 28만→42만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돈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연초 제시됐던 연간 수주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9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7%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2100억원으로 전년보다 257.1% 늘었는데, 모든 부분에서의 외형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물류 문제에 대응한 조기 납품에 더해 환율 영향도 마진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어닝서프라이즈는 상단이 너무 많이 열리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2분기 말 기준 신규 수주 8억8000만달러, 수주잔고 52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연초 제시된 연간 수주 목표 37억4000만달러 대비 60%를 상회하고 있다"며 “수주 마진이 견조한 북미향 잔고와 매출 비중 상승으로 전사 실적도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여전히 중장기 실적 측면에서 뚜렷한 악재는 찾기 어렵다"며 “미국 정책 변화 가능성을 감안해도 견조한 시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국 밸류업, 美 방식 따라가긴 어려워…기업·주주간 소통이 우선”

올해 국내 증시 핵심으로 떠오른 '밸류업'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장기 보유 주주의 이익 극대화와 주주 소통에 집중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과 일본 시장 대비 지배주주(오너)가 강하고, 제조업이 발달한 한국 시장에서는 미국식 밸류업 정책을 따라가기엔 구조적으로 어렵단 평가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밸류업 관점에서 본 한미일 증시'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주식회사들은 주주 자본주의의 과잉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국 우량기업들의 자기자본 잠식은 주인이 없는 특성이 과도한 주주환원책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의 밸류업은 미국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보다는 일본 시장의 밸류업 정책에 관심을 갖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뉴욕 증시에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구성 기업 중 31개 기업이 전액 자본잠식 상태다. 애플은 벌어놓은 잉여금을 통해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지만,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도 부채를 통해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는 현재 전액 자본 잠식 상태다. 신영증권은 미국의 경우 자기자본을 줄여서 만든 극강의 자본효율성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주주환원책이 가능한 이유는 미국은 한국처럼 지배주주가 존재하지 않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미국 주요기업의 대주주들에는 패시브 투자자들이 다수 포진 돼 있다. 주주권 행사에 관심 없는 패시브 투자자들의 증가로, 경영진의 단기주의가 횡행하고 있단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한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몇배의 이익을 내고 있는데, 대부분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면서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71.9%에 달한다"며 “미국 시장에서 당기순이익보다 더 많은 주주환원을 하는 것도 6~7년 밖에 되지 않았고, 자본력이 떨어지니 보잉사가 위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한국 시장에서 미국과 같은 밸류업은 할 수도 없고, 배워야할 일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증시의 밸류업 정책 성공 사례는 한국 시장에서 주목해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경우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 민간의 구조조정을 통한 성장전략이 주효했단 평가다. 일본은 아베노믹스 이후 밸류업 정책을 펼쳐왔고, 일본 증시가 1980년대 버블경제 당시의 고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관제자본주의와 주주행동주의가 결합했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하회하는 상장사는 주가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공시하고 실행하는 등 정책적 자극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한국 증시의 장기적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는 당장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것보다는 제조업이 강한 특성을 살려 '생산설비'에 재투자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전세계에서 PBR이 낮은 국가가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순인데 이는 모두 제조업이 강한 국가고 한국 시장 발전을 위해선 제조업 기업들이 생산설비에 재투자해야한다"며 “삼성전자도 벌어들인 돈의 3분의 1을 주주환원에 쓰고 있지만, 삼성전자도 제조업 특성에 따라 주주들에게 이익을 바로 환원하기 보다는 재투자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것이 장기 주주가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증시의 중장기적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과 주주간의 원활한 소통이 우선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등 이종기업 간의 합병도 기업과 주주간의 소통 부족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본에서는 주주들과 소통하는 최고주주활동책임자(CSEO)라는 직책을 신설하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국내 증시에서 최근 나타나는 이종기업 간의 합병은 오너 입장에서는 좋지만 심각한 문제인데, 궁극적으로 주주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 시장의 밸류업 목적은 장기 보유 주주의 이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야 성공할 수 있다"며 “주주권 강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의 결핍을 봤을 때는 부작용보다는 주주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아미코젠, 지분 매각 본격화 소식에 14%대 강세

아미코젠이 강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아미코젠은 오전 9시3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40원(14.26%) 상승한 5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아미코젠에 서울프라이빗에쿼티(이하 서울PE)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신용철 회장이다. 신 회장은 1분기 기준 12.5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넷마블, 신작 흥행에 기업가치 회복…목표가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3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 흥행이 장기화한다면 기업 가치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아스달 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 레이븐2 등 3가지 신작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전체 매출은 이전 분기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작들은 자체 PC 런처를 통한 매출 비중도 높은 만큼 기존 게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넷마블은 지난해부터 구조 조정을 진행해 인건비를 축소하고 광고선전비 집행을 효율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힘쓰는 중이다"며 “올해는 작년만큼의 인원 감축은 아니지만, 제한적인 신규 채용으로 인건비 증가를 억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 “자체 PC 런처를 활용한 PC 매출 비중 확대로 지급 수수료 부담도 하락해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신작 흥행으로 하반기 이익 전망이 상향됐으나 엔씨소프트, 하이브 등 보유 자산 가치가 하락하몀서 영업 가치 상승분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운비용 효율화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신작 흥행률도 높아지고 있어 신작 수명 장기화만 확인된다면 기업 가치의 빠른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바이든 사퇴에 증권업계도 술렁…“변동성 있지만 실적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직에서 사퇴하자 국내 증시도 혼란에 빠졌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 만큼 실적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조언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95.46)대비 31.95(1.14%) 내린 2763.51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0.16% 하락 출발해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확대해 276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12거래일 만에 2700선대로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8억원과 19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7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한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재선에 도전하려 했지만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의무를 다하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국가와 당을 위한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는 대선(11월5일)을 107일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다. 경선을 치른 현직 대통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증권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당선론'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이슈와 이벤트가 글로벌 금융시장, 주식시장의 추세와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고 미국 대선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됐다"면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 다양한 정치적 이슈와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 대선 결과에 따른 등락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펀더멘털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변동성의 지속 기간도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선거 판도가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가능성이 훨씬 높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의 증시 영향력이 높은 구간이 이어질 수 있으나 증시를 끌어내리는 이유로 작용하게 되는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만간 실적 개선 종목으로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단 평가다. 대신증권은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 인터넷 등을 핵심 업종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은 안고 가야하지만, 대내외 경기 및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주가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딩이 출현하기 전 기존에 시장이 하반기 예상 경로로 상정해왔던 대선 국면에서 이탈하지 않는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기존 주력 업종들의 주가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에 반전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는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로 새로운 후보가 부상할 순 있지만, 정황상 민주당이 트럼프의 승기를 꺾긴 매우 어려운건 사실"이라며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은 미국 대선 직전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코스피지수는 시장가치와 장부가치가 같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데, 여기서 추가 하락 압력을 받는다면 2650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올릭스,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논의에 ‘강세’

올릭스가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올릭스는 오전 9시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90원(14.94%) 상승한 1만5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릭스는 최근 글로벌 빅파마와 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OLX702A는 올릭스가 보유하고 있는 RNA간섭(RNAi) 플랫폼 독점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후보물질이다. 올릭스는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에 대한 미국 임상 1상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OLX301A는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에 주요 역할을 하는 경로인 'MyD88'(Myeloid Differentiation Primary Response 88) 발현을 저해해 건성·습성 황반변성 발병과 악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올릭스는 OLX301A의 SAD(단회용량상승투여) 연구 결과 고용량 약물을 투여한 그룹에서도 투여 후 24주까지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약물 관련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현대건설, 수익성 개선 속도 예상보다 느려…목표가↓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2일 현대건설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느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대비 34.1% 감소한 147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25% 하회한 수치"라며 “별도 2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은 3.4%(-0.9%p)를 기록했는데, 국내 95%, 해외 98%의 원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국내는 주택 현장에서의 품질 비용 등 원가 상승 요인이 900억원 가량 있었고, 해외 플랜트 현장에서의 원가율도 매우 높았다"며 “올해 건축·주택 부문 매출에서 2020~2022년 착공 현장의 매출 비중은 8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사비는 2021년 이후 급등했고, 공사비 상승률이 둔화된 2022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의 착공 현장은 2020~2022년 상반기 착공 후 진행되고 있는 현장의 절반 이하다"며 “현대건설의 수익성 개선은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연결 기준 2024~2025년 연평균 3만세대 수준의 입주 현장에서 품질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지분 투자 형식의 CJ 가양동 부지, LG전자 가산 부지, 힐튼 호텔 부지 사업을 연내 착공할 예정이고,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등촌동 이마트 부지 사업도 2025년 착공 예정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주택 원가율 상승 요인이 더욱 크게 작용할 예정이고, 수익성 개선이 기존 예상 대비 매우 더뎌 향후 1년은 마진 개선을 크게 기대할 수 없다"며 “올 2분기 기준 현금성자산은 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2000억원 줄어든 것을 봤을 때 재무 상태를 살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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