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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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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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LB제약, 간암신약 FDA 재심사 권유에 ‘강세’

HLB제약이 강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H:B제약은 오전 9시1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00원(9.44%) 상승한 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HLB가 간암 신약의 허가심사 재개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미팅이 2일(현지시간) 완료, 재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라고 권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FDA는 HLB에게 관련 공식 문서(PAL)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병용약물인 캄렐리주맙(항서제약)에 대한 CMC(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현장실사 후 제기됐던 지적사항에 대해 이미 항서제약이 보완 자료를 낸 만큼, FDA가 추가적으로 요청하는 보완서류는 없다는 의미라고 HLB는 설명했다. 앞서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나 FDA는 지난 5월 HLB와 항서제약에 보완요구서한(CRL)을 보내면서 허가가 불발된 바 있다. HLB는 “항서제약은 별도 실험이나 서류 준비 없이, 실사 이후 2차례에 걸쳐 제출한 보완자료를 반영해 FDA에 BLA(허가 신청) 서류를 다시 한번 제출하면 된다"며 “FDA는 해당 서류 접수 후 판단 기준에 따라 최대 2개월 또는 6개월로 심사기간을 정해 해당 기간 내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K하이닉스, 엔비디아향 HBM3 양산 가속화…목표가 35만원으로↑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독점 생산 중인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3)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한 만큼 점유율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4% 증가한 16조7620억원"이라면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6조178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디램(DRAM) 수익이 HBM 및 고용량모듈 생산 증가로 비트 출하량이 14%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44.8% 성장한 10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낸드(NAND)의 경우 eSSD/QLC eSSD 판매 증가로 출하향은 약 5조4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143.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HBM3e 8단 양산 수율이 70% 이상으로 추정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 가속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높은 수율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은 가격 협상력 확보 및 고객사 다변화 시기에도 경쟁사 대비 한 발 앞설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세트 수요 회복 부진은 공정 전환으로 생산능력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한 SK하이닉스에게 오히려 우호적일 수 있다"며 “경쟁사들의 HBM 양산 시작으로 HBM 매출액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더라도 안정화된 수율과 HBM 설계 역량 리더십을 기반으로 이익 점유율은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성공은 목적지가 아닌 과정…고객·사회를 최우선으로”

“정직성, 투명성, 그리고 늘 고객과 사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항상 차별화될 수 있게 노력합시다. 미래는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기업가 정신을 끊임없이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2024 국제경영학회(AIB) 기조연설 중 일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3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린 '2024 AIB'에서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이는 아시아 금융인 최초이자, 대한민국 기업인으로는 지난 1995년 최종현 SK그룹 회장 이후 28년 만에 두 번째 수상이다. AIB는 미국 미시간에 본부를 둔 세계적 권위의 국제경영 부문 학회로서 현재 세계 90여개국 34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국제경영 분야 관련 연구와 교육, 정책 수립을 비롯해 국가간 학술 교류와 세미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회장이 수상한 AIB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은 1982년부터 국제무대에서 명성과 성과를 크게 향상시킨 산업의 경영인들이 받아온 상이기도 하다. 역대 수상자들을 보면 1983년 아키오 모리타 소니그룹 회장, 1998년 피터 서덜랜드 골드만삭스 회장, 2013년 무타 켄드 코카콜라 회장 등이 있다. 박 회장에게 '국제 최고경영자상' 수상은 뜻이 깊다. 미래에셋그룹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대비 늦게 발전된 한국 금융시장에서 시작해 전 세계서 인정받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키워낸 리더십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수상한 뒤 박 회장이 발표한 A4용지 13장 분량의 영어 원고도 직접 쓰기도 했다. 박 회장은 “2024년 AIB 펠로우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될 줄은 사실 상상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조연설에서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의 탄생과 성장 과정, 미래 계획 등을 소개했다. 그는 “대학에서 금융 강의를 접한 후 실제로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적은 용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고 그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며 “금융에 대해 넘치는 열정 그리고 고객과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나면서 이 분야에서 창업을 열망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박 회장은 “당시에는 무자본으로 금융사를 창업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었기에 먼저 금융업 기업가로서의 목표 달성을 위한 10년 계획을 수립했고, 국내 증권사 직원으로의 경험부터 쌓기로 결정했다"면서 “31살에 국내 최연소 지점장이 됐고 이후엔 본부장이 됐다. 약 10년 후엔 1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받아 회사를 창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한국시장을 강타했을 때 미래에셋 최초 사업부문인 벤처캐피탈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한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한국 최초로 주식형 뮤추얼펀드를 시장에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며 “미래에셋은 투자자에게 단순히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투명한 정보에 기반한 투자의 가치를 제공했다. 이 같은 성공은 한국 주식시장을 글로벌 관점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그룹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은 올해 미국에 웰스스팟을 설립하고, 지난해 호주를 대표하는 로보어드바이저인 스톡스팟을 인수해 글로벌 인공지능(AI)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는 더 낮은 수수료로 더 우수한 고객 수익성을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다음 주요 사업 변혁의 출발점에 불과하다. 우리는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직 전반에 걸쳐 지능형 AI 플랫폼을 장착하고, 이를 업무 전반에 걸쳐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금융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해결책은 AI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회사 경영의 원칙으로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미래에셋의 설립은 일자리와 부의 창출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첫 번째 실천이었다. 회사 설립 이래 우리는 의사결정 과정과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초석으로 ESG 원칙을 통합하는 데 전념해 왔다"며 “견고한 ESG 원칙을 고수하는 기업들은 단기적 이익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고 장기적 가치 창출에 집중한다. 이런 금융회사만이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성공한 기업가에 대한 핵심 조건으로 '전략적인 사고 능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적응력, 정직하고 열정을 지닌 리더십'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전문성 극대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무분별한 확장은 경계해해야 한다"며 “성공은 목적지가 아닌 과정이고, 미래는 책임감을 갖고 지속가능한 기업가 정신을 끊임없이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바닥 찍었나”…철강株, 하반기 회복 기대감 ‘쑥’

국내 철강주가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하반기 반등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횡보세를 보이다가 4분기부터 투자심리 개선과 주가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철강 대장주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6월 3일부터 전날까지 2.2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세아베스틸지주(-11.16%)와 현대제철(-4.96%), 동국홀딩스(-0.36%)도 떨어졌다 다만, TCC스틸은 11.06% 상승했다. 국내 철강주가 부진한 이유는 중국 건설·부동산 경기가 부진에 빠지면서 철강 수요가 악화됐다. 특히 중국산 저가 물량까지 시장에 쏟아지면서 국내 철강업체들의 경쟁력도 약해졌다. 실제 중국 철강업계의 수출량은 지난 5월 기준 963만톤(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올해 1~5월까지의 수출량도 4466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2.8%나 늘어났다. 국내 철강 명목소비량은 5500만톤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철근 명목 소비량은 191만톤으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2분기 국내 철강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진이 지속된 것이다. 국내 열연 제품 평균 유통 가격도 지난 1분기보다 2분기에 5% 가까이 하락했다. 이 기간 철근 가격도 8.5% 내렸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철강 수입량은 국내에서도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중산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 철강산업 자체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어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철강주가 올해 상반기 저점을 다진 만큼 하반기에는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경기와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주가 그간 조정을 받아오면서 저평가 국면에 진입, 주가 하방경직성도 크게 강화된 상황"이라면서 “하반기 주요국의 기준금리가 인하가 예상되고, 중국 부동산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다면 갈수록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반기에 철근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집계한 지난 4월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과 건축착공면적도 각각 4.0%, 36.8% 늘었다. NH투자증권이 집계한 건축착공면적은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 늘어났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철근 수요 증가와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중국정부의 불법 저가 수출 단속이 계획대로 제대로 이뤄진다면 점차 수급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하스, 코스닥 상장 첫날 68%대 상승

하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 68%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하스는 오전 9시7분 기준 공모가(1만6000원) 대비 1만900원(68.12%)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스는 2008년 설립, 자연 치아와 유사한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를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특히 치아용 보철물에 주로 사용되는 보철물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을 주력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재 치과 소재 전문 유통 파트너사 133곳을 통해 총 70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앞서 하스는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한 수요예측에서 214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46.4대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였던 9000원~1만2000원을 초과돼 확정됐다. 이후 지난달 24일부터 25까지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21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7조6978억원이 모였다. 하스는 2008년 설립, 자연 치아와 유사한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를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특히 치아용 보철물에 주로 사용되는 보철물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을 주력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재 치과 소재 전문 유통 파트너사 133곳을 통해 총 70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한국형TDF2050 5년 수익률 63%로 전체 1위

삼성자산운용은 삼성한국형TDF2050(UH)의 5년 수익률이 63%로 전체 TDF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TDF는 대표적인 연금 투자 상품으로 은퇴시점에 맞춰 성장자산과 안정자산의 비율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특징이 있다. 삼성한국형TDF2050(UH)는 전세계 90여 개국, 1,800여 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한다. 이에 따라 연금투자 수단으로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고, 환노출형으로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단 평가다. 생애주기 변화에 따라 자산 비중만을 조정하는 일반적인 TDF와는 달리, 생애주기별 스타일 배분을 적용하는 차별점이 있다. 젊을수록 주식자산 내에서는 성장주 비중이, 채권에서는 회사채 등 고수익 채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정적인 배당성장주와 국채의 투자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 주식자산 비중이 같더라도 투자자가 청년세대일 때는 상대적으로 'High Risk, High Return'(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해 자산증식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한다. 또 장년 세대가 되면 'Low Risk, Low Return'(저위험 안정수익)을 추구해 노후자산을 안정적으로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자산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TDF 전략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결정하고 관리하는 투자위원회 (Global Portfolio Investment Committee)를 운용하면서 전사 차원의 TDF 운용 철학과 기준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우수한 장기성과를 시현하고 있다. 삼성한국형TDF2050(UH)은 이러한 독특한 운용스타일과 환노출 방식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장기 수익률은 물론 중단기 수익률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11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1300원대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달러 투자 효과가 톡톡히 발생하고 있기 떄문이다. 해당 상품은 3년 수익률과 1년 수익률도 각각 27%, 19.8%를 나타내며 전체 TDF 동일 빈티지 중 최상위권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고객의 다양한 성향에 맞춰 투자할 수 있는 업계 최다 TDF시리즈를 운용 중"이라며 “대표적인 은퇴플랜 상품인 TDF를 통해 고객의 은퇴 이후 재정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현대차, 호실적·주주환원책에 기업가치 개선 기대감↑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3일 현대차에 대해 연이은 실적 호조와 자사주 매입 전개는 주가 상승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4조2000억원과 4조5000억원으로 낼 것"이라면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와 6%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률은 10.2%, 지배주주순이익은 3조77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글로벌 판매 성장률 정체와 인센티브 정상화이지만, 지역 믹스 향상과 차종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를 통한 실질 ASP 증가가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면서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재료비의 하락 반영은 수익성 증대 (영업이익률 10.2%, 2013년 이후 최대치)도 이끌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연간 실적은 연초 제시된 컨센선스의 상단을 넘어설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조5000억원과 15조9000억원으로 기존보다 5%와 6% 웃돈 수준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조만간 추가 주주환원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8월~10월 진행될 23년 실적 기준 자사주 매입 이후 3개월 뒤 재개되는 24년 실적 기준 자사주 매입 규모의 확대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또 울상”…탄소배출권 ETF 한달새 12% ‘뚝’

올해 5월 상승 반전했던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가 또 부진을 겪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탄소배출권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추진 의지와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성장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는 한 달 새 11.73% 하락했다. 해당 ETF는 ICE 선물시장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수출권 선물 가격 움직임을 추종한다. 매년 11월 5번째 영업일부터 시작해 9번째 영업일까지 5일 동안 매일 20% 동일 비율로 익년 12월 선물로 교체해 운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 ICE(합성)' ETF도 각각 11.50%, 6.79% 하락했다.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는 유럽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로, ICE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에 주로 투자한다. 매년 9월과 10월, 11월의 각 첫 15영업일 동안 3분의 1씩 익년 12월물로 교체해 운용한다.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의 기초지수는 ICE Global Carbon Futures Index다. 유럽 탄소배출권, 캘리포니아 탄소배출권, 미국 북동부 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국가의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한 성과를 추종한다. 환헤지를 하지 않아 투자대상 환율 변동에 노출된다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이 같은 분위기에 탄소배출권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상품은 상승세다.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인버스ICE(합성)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2.68%다. 탄소배출권 ETF가 부진한 이유는 천연가스 가격과 석탄 수요가 급락하면서 국내외 탄소배출권 값이 줄어든 탓이 크다. 탄소배출권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 탄소배출권 12월물 가격은 현재 68.33유로(한화 약 10만1814원)다. 이는 올해 5월 16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t당 74.62유로)보다 6.29유로 하락한 수준이다. 탄소배출권 값은 2023년 한때 톤당 100유로를 웃돌았던 적도 있었다. 탄소배출권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유럽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되살아나지 않은 상황에 탄소배출권 수요와 공급도 쪼그라든 것이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과불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6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정부는 매년 기업별 탄소배출 허용량을 설정하고, 이에 맞게 탄소배출권을 지급한다. 각 기업은 일정 기간 발생한 탄소배출량이 할당량보다 많으면 그만큼 탄소배출권을 사들여야 한다. 증권가에서는 탄소배출권에 대해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는 분명하나, 그 과정에서 변동성은 불가피하단 이유에서다. 유럽은 올해부터 해운업에 배출권 제도를 적용한다. 대부분 무상 할당하던 항공업도 2026년까지 배출권을 유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미국, 중국 정부까지도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내비친 만큼 배출권 시장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자리를 잡기까진 상당 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여전히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의 경기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만큼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에서 배출권을 구매하는 많은 산업 분야의 수요가 불안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휴림네트웍스, 상한가…4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휴림네트웍스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휴림네트웍스는 오전 9시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390원(29.95%) 상승한 1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림네트웍스는 이날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대상자는 팔란티어 투자조합 1호, 폴라리스 투자조합, 줌위 코리아 조합 등이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 전환가액은 1만641원이다. 전날에는 운영자금 등 약 1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주당 7820원에 신주 12만7877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카이브 투자조합(12만7877주)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전자, 지나친 저평가…10만전자 유효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8조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면서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76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과 메모리 반도체 재고자산 평가익 등을 반영하여 8조6000억원으로 변경한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10.8% 가량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도 원화 약세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41조2000억원과 50조7000억원, 각각 기존 대비 각각 6.2%. 1.5% 상향한다"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퓨어 플레이어인 경쟁사들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액이 지난 분기에 1억달러에 그쳤던 마이크론의 주가도 급등했다"며 “HBM 매출액이 압도적으로 많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저평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HBM 수요 증가로 HBM의 디램(DRAM) 생산능력(Capa) 잠식 현상이 커지면서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심해질 수 있고 경쟁사들이 2023년에 자본적 투자(Capex)를 줄였다는 점에서 동사의 웨이퍼 Capa 경쟁력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올라갈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를 공급하지 않고도 높은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만큼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엔비디아에 HBM3를 납품하지 못한 것이 주가에 노이즈(잡음)으로 작용했다면 이제부터는 현재 실적에 추가될 수 있는 알파(+α)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으로서의 이익 창출 능력에 초점을 맞춘 매수와 보유 전략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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