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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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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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려아연, 유상증자에 13%대 급락…황제주 반납

고려아연이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이날도 13%대 급락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만7000원(13.60%) 하락한 9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VI가 발동했다. 주가는 87만원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회복했다. 고려아연은 전날에도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고려아연이 전날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된 결과다. 고려아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발행주식 20%에 육박하는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우선 이번 총 모집주식 중 80%에 대해 일반공모를 실시하고, 나머지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한다. 고려아연은 조달된 자금 2조5000여억원 중 2조3000억원을 채무상환에 쓴다. 이외에도 시설투자와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각각 1350억원, 658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문제는 신주 발행가인 주당 67만원은 전날 종가 154만3000원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유입될 시 주가 희석에 따른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돈을 빌려 자기주식(자사주)을 매입한 뒤 그 돈을 갚기 위해 헐값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SDI, 성장 정체 지속…목표가 27.7%↓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성장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가를 기존 64만6000원에서 46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9356억원, 1299억원을 기록해 부진했다"며 “매출 비중 52%를 차지하는 각형 자동차 전지는 3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 부진이 이어졌고, 매출 비중 23%를 차지하는 소형 전지는 리비안(Rivian)의 재고 부담으로 인해 원통형 전지 출하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S 매출이 4분기에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각형 자동차 전지 출하 증가폭이 미미할 것"이라면서 “원통형 자동차 전지 출하가 지속 감소해 매출과 이익 모두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SDI의 현재 주가 수준은 경쟁사보다 가격 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면서도 “전기차 수요 성장률 둔화와 원형 자동차용 전지 출하 감소 등에 따라 내년 매출 성장도 정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코리아 밸류업 지수 공개 한 달…ETF·ETN도 출시 준비 완료

코리아 밸류업 지수(이하 밸류업 지수)가 공개된 지 한 달이 됐다. 변동성이 커진 국내 증시 속에서 밸류업 지수가 보합권 수준의 실적을 내면서 다음 달 상장될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는 지난 9월 30일 지수 상장 이후 전날까지 1020.73에서 1020.82로 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0.95%, 3.9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밸류업 지수는 코스피 67종목, 코스닥 33종목으로 총 100개의 상장사로 구성돼 있다. 매년 6월 리밸런싱(종목 변경)이 시행된다. 그러나 지수 공개 후 편입 종목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거래소는 오는 12월 중 지수 구성 종목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시장에서는 밸류업 지수가 '밸류업 효과'를 이끌어내진 못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요 종목이 대다수 하락한 가운데, 고려아연이 실적과 주주환원 효과가 아닌 경영권 분쟁으로 상승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단 이유에서다. 실제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1개월 간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고려아연이다. 고려아연은 9월 30일부터 전날까지 124.27% 상승했다. 이 밖에 코스닥 종목인 넥스틴과 동서가 밸류업 지수 상장 이후 각각 27.04%, 23.04%,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지수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3.18%)와 현대차(-7.72%), 기아(-6.21%), 셀트리온(-3.33%), LG이노텍(-18.82%), 한미반도체(14.49%) 등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업 지수는 관련 ETF와 ETN이 상장하고, 연말 편입종목 변경 등이 이뤄지면서 재차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높았던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밸류업 관련 ETF 12종과 ETN 1종은 다음 달 4일 국내 증시에 일괄 상장할 예정이다. 한 때 거래소가 밸류업 ETF와 ETN 상장 연기를 언급했었지만, 시장 혼란을 줄이고 자금 유입을 통한 밸류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정대로 출시하기로 했다. 다음 달 출시될 밸류업 지수 추종 ETF는 패시브형 9종과 액티브형 3종으로 구성됐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12곳에 1개의 종목의 ETF를 내놓는다. 같은 날 출시될 밸류업 ETN는 삼성증권 한 곳에서만 내놓는다. ETN 만기는 10년으로 '코리아 밸류업 TR(Total Return) 지수'를 추종한다. 당초 신한투자증권도 밸류업 ETN을 상장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거래소에 상장 철회를 신청한 바 있다. 거래소는 밸류업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증권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밸류업 공동펀드'도 준비 중이다. 또 다음달 4일과 5일 양일간 열리는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2024'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연계 상장지수상품(ETP)의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밸류업 지수 상장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졌고, 상장사들이 본격적으로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자체가 중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보긴 어렵지만, 올해 연말과 내년 상장사들의 밸류업 활동을 기준으로 두고 지수를 조정한다면 다른 결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고려아연 2.5조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

고려아연이 장중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된 결과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4%)까지 하락한 10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발행, 총 2조5000억원을 조달하는 내용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 물량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소각 대상 자사주를 제외한 전체 발행주식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고려아연은 우선 이번 총 모집주식 중 80%에 대해 일반공모를 실시하며 나머지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한다. 고려아연은 조달된 자금 2조5000여억원 중 2조3000억원을 채무상환에 쓴다. 이외에도 시설투자와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각각 1350억원, 658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아연이 국가기간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 국가전략산업 육성 등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국민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신주 발행가인 주당 67만원은 전날 종가 154만3000원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인 데다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유입될 시 주가 희석에 따른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점이다. 특히 돈을 빌려 자기주식(자사주)을 매입한 뒤 그 돈을 갚기 위해 헐값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달 초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약 2조663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공개 매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1조5000억원의 자기자금을, 1조1635억원의 차입금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측은 고려아연의 자기자금 역시 금융권 차입을 통한 사실상의 빚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역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MBK파트너스는 자료를 내고 “자본시장과 주주들을 경시하는 최윤범 회장의 처사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결정은 기존 주주들과 시장 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라면서 “최 회장의 유증 결정은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배임이라는 점을 자백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입금으로 인한 회사의 재무적 피해를 모면해보고자 유상증자를 하려고 하지만, 이 행위 자체가 바로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배임이라는 점을 입증한다"며 “MBK 파트너스와 영풍은 이번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결정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최윤범 회장 및 이사진들에게 끝까지 그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고려아연, 2.5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하한가

고려아연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오후 1시3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6만2000원(29.94%) 하락한 10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고려아연이 일반공모 유상증사에 나선다고 발표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373만2650주의 신주를 발행키로 의결했다. 주당 발행가는 67만원, 현재 상장된 주식수의 15%가 넘는 물량이다. 이날 기준 고려아연 총 발행주식 수는 2070만3283주다. 고려아연은 증자로 조달된 자금 2조5000여억원은 시설투자 약 1350억원, 채무상환 2조300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 약 658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주의 20%는 우리사주 조합에 우선 배정한다. 청약은 오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받고 신주는 그달 18일 상장될 예정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불성실공시’ 금양, 거래 재개 후 10% 급락

금양이 10%대 급락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양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550원(10.32%) 하락한 3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거래소가 전날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 10점과 공시위반 제재금 2억원을 부과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제재로 금양 주식은 전날 하루 매매 정지됐고 이날 오전 9시부터 재개됐다. 이번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금양이 지난해 5월 몽골 광산 개발업체 몽라의 지분 취득을 위해 맺은 양해각서와 관련해 몽골 광산의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논란에 따른 조치다. 금양은 지난달 27일 몽골 광산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4024억원에서 66억원으로, 1610억원에서 13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화오션, 3분기 어닝쇼크…목표가 4만원→3.8만원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30일 한화오션에 대해 일회성요인(환율 하락, 외주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조7031억원, 영업이익은 256억원, 영업이익률 0.9%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56.1%나 밑돌았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일회성 손익은 총 560억원"이라며 “환율 하락으로 인한 해양부문 수주잔고의 손실 반영 410억원, 외주비 인상으로 인한 70억원의 비용, 지체상금(L/D) 반영 80억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화오션은 지난해 3분기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에서 승소하며 재고자산 평가액이 환입되는 등 역기저효과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LNG 운반선의 비중이 늘고, 플랜트 사업부가 본격 수익을 창출하면서 매출은 증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비용 반영 우려가 3분기 실적에서 확인됐다“며 "중대 재해와 파업 이슈 등 조업일수 감소 요인 외에도 2021년, 2022년 파업 이슈가 올해 3분기 스케쥴에 영향을 미쳤고, 이에 ᄄᆞ른 생산 안정화를 위한 추가적인 비용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하나증권, 3분기 영업이익 305억원…흑자전환

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잠정)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350억원, 506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하나증권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957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817억9400만 원이다. 다만 3분기 매출액은 1조 9251억 9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8% 감소했다. 이는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속에서 투자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진 결과다. 경영 효율화를 통해 당기 순이익을 정상화시킨 영향도 받았다. 특히 자산관리(WM)는 금융상품 중심으로 수익 개선이 주효했다. 기업금융(IB)은 금리 하락세에 자산 보유 수익이 정상 수준으로 올라왔다. 세일즈&트레이딩(S&T)은 톱 티어 세일즈(Top-tier Sales) 역량을 유지하면서 트레이딩 수익 부문 호조도 있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전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연간으로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도록 꾸준히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초박빙 美대선 D-7…국내 시장은 ‘트럼프’에 베팅

11월 5일(현지시간)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 국내 증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주목하고 있다. 초박빙 여론조사 결과와 역대 최다 사전투표율을 기록 중인 만큼 대선 결과 흐름을 두고 예측 불허의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미국S&P50금융' 상장지수펀드(ETF)의 1개월 수익률은 10.10%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미국 S&P500지수에 속한 금융 산업에 투자하는 ETF다. 'RISE 200금융' ETF와 'TIGER 200금융' ETF의 1개월 수익률도 각각 7.65% 7.55%를 기록 중이다. 'SOL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도 한 달간 9.32% 상승했다. 금융주는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종목이다. 금융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서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에 수혜가 예상된다"며 “규제 리스크가 낮아지면 금융·결제 기업도 가상자산 시장 진출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수혜주 중 하나인 원자력 관련 종목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와 'RISE 글로벌원자력' ETF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21.56, 14.03%를 기록했다. 특히 'RISE 글로벌원자력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4.49%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1개 글로벌주식형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편입 비중이 가장 큰 곳은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8.81%)다. 세계 최대 우리늄 생산기업 카메코(19.48%)와 원자력 발전용 부품, 장비 제조업체 BWX테크놀로지스(9.99%) 등이 담겨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친환경을 앞세우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통적인 화석연료 규제 완화'를 내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는 미국 인프레이션 감축법(IRA)에 비판적인 만큼, 당선된다면 재생에너지의 지원과 혜택을 축소하고 화석연료와 원전 생산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산 종목도 마찬가지다. 'SOL K방산' ETF와 'PLUS K방산'도 각각 10.35%씩 상승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된 테슬라에 대한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공개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학개미(미국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가 1개월 간 가장 많이 매수한 ETF 종목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TSLL)'다. 순매수액은 2억1365만달러(약 2966억원)다. 반면, 이차전지와 친환경 관련 ETF는 1개월 새 하락세다. 특히 'TIGER 2차전지 TOP10' ETF는 10.69%나 하락했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ETF와 'KODEX 2차전지산업' ETF,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도 각각 2.86%, 1.84%, 1.32% 떨어졌다. 이차전지와 친환경 관련 종목은 해리스 부통령의 기후변화 대응 기조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적극적이란 점에 '해리스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이번 미국 대선은 지지율 격차가 거의 나지 않는 박빙 판세다. 집계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결과를 알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미국 대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 모든 여론조사에서 전국 지지율은 동률 또는 1∼2%포인트(p) 박빙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평균 지지율도 트럼프와 해리스의 격차가 1.4%p 차이인 것으로 분석했됐다. 과거 미국 대선을 보면 전국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기도고 선거인단 투표에서 패배한 적이 있었던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수치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 대선에서는 전국 지지율보다 중요한 게 경합주 판세다. 북부 러스트벨트 세 곳 모두 평균 지지율 격차가 1%p 미만, 사실상 동률로 나오고 남부 선벨트 경합주는 네바다를 빼면 트럼프가 1∼2%p 미세하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돼 당선 확률 계산에서는 트럼프가 앞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리스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트럼프 후보는 금융과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예고한 상태인 만큼 대선이 다가올수록 경계감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면서 “미국 대선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후보들의 지지율 변화에 따라 정책 불확실성이 수시로 높아질 수 있어 금융시장 내 투자심리 개선을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현대로템, 3분기 깜짝 실적에 5%대 강세

현대로템이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은 오전 9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00원(5.19%) 오른 6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현대로템이 3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영향이다. 현대로템은 전날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36억원으로 18% 늘었으며, 순이익은 1038억원으로 15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두번째 기록을 경신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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