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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수현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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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증권사 부동산 PF 부실, 여전히 많다…정리 지연 시 현장점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업계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강하게 주문하며 정리가 지연되거나 영업행위에 문제가 있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회사 CEO 간담회'에서 “금융감독원의 감축 독려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의 부동산 PF 부실여신 잔액은 은행·보험 등 타 권역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부동산 PF 부실여신을 적극적으로 감축할 수 있도록 CEO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PF 정상화 과정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적절한 업무 처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정리가 지연되거나 영업행위에 문제가 있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PF 정리가 증권사 건전성 회복으로 이어지고, 건실한 사업장에는 적기에 자금이 공급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 원장은 최근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해 “우리 경제가 역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면서도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기 둔화, AI 버블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를 위해 그는 증권업계에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 △모험자본 공급 확대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과거 불완전판매로 인한 불신의 골이 깊다"며 “고위험 상품은 기획 단계부터 투자자 입장에서 수용 가능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 영업 실적뿐 아니라 고객 이익과 투자자 보호 노력을 핵심성과지표(KPI)에 균형 있게 반영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모험자본과 관련해서는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증권사 고유의 위험 인수 기능을 적극 활용해 달라"며 “금융감독원도 제도적 걸림돌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외형적 성장만큼 중요한 것은 질적 건전성"이라며 리스크 관리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내부통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이 원장은 “일부 임직원의 불공정거래와 금융사고는 명백한 내부통제 실패 사례"라며 “타율과 규제가 아닌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중소형 증권사에도 '책무구조도'가 확대 시행되는 만큼 CEO가 직접 내부통제를 챙겨줄 것을 주문한 것이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주식시장 호황이 단기 반짝 상승에 그치지 않으려면 자본시장의 체질 전환이 필요하다"며 “증권업계가 생산적 금융의 주역으로서 기업 성장과 국민 자산 증식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변동성 장세에 코스닥 ‘빚투’ 경고등…신용융자·대차거래 동시 누적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반대매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인투자자들의 신용거래가 코스닥 변동성 높은 종목에 집중된 데다 대차거래 잔고까지 동시에 쌓이면서 조정이 발생할 경우 매도 압력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6일 기준 31조994억95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코스닥시장 신용융자 잔고는 10조4315억원으로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증권가에서는 변동성과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특성상 신용융자 확대가 반대매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이달 9일까지 코스닥 신용융자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6280억원) △에코프로비엠(2874억원) △삼천당제약(1755억원) △에이비엘바이오(1647억원) △에코프로(1550억원) △파마리서치(1462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1208억원) △고영(1086억원) △원익홀딩스(900억원) △실리콘투(89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바이오와 2차전지 등 주가 변동성이 큰 테마주가 다수를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간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등 일부 종목에서는 신용융자가 줄었지만 에코프로비엠과 에이비엘바이오 등에서는 신규 신용 유입이 늘어나는 등 종목별 신용 포지션 이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 대차거래 잔고 역시 신용융자 상위 종목과 상당 부분 겹친다. 같은 기간 대차잔고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2조8440억원) △에코프로비엠(1조7511억원) △고영(2982억원) △실리콘투(2026억원) 등은 신용융자 잔고도 동시에 쌓여 있어 공매도와 레버리지 매수 간 수급 충돌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일부 코스닥 종목에 신용융자와 대차거래가 함께 많이 쌓여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주가가 떨어질 경우 신용융자는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고, 대차거래 물량도 공매도나 헤지(주가 하락에 대비해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적 거래) 목적의 매도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거래가 많지 않은 편이어서, 조정이 시작되면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주가 변동성이 크게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신용융자와 대차거래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 지난달 2일부터 이달 9일까△삼성전자(2조1465억원 △SK하이닉스(1조7715억원) △두산에너빌리티(8563억원) 등 대형주에 신용융자가 집중됐다. 대차거래 잔고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쌓였다. 다만 코스피는 유동성과 기관 수급이 상대적으로 풍부해 가격 충격을 흡수할 여지는 코스닥보다 크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급격한 조정 국면에서는 코스피 역시 반대매매 발생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구조는 과거 급락 국면에서도 반복됐다. 지난해 11월 5일 'AI 버블' 우려로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하락했을 당시, 이틀 뒤 약 380억원 규모의 반대매매가 발생했다. 이달 2일에도 코스피가 하루 만에 5% 이상 급락한 뒤 다음 날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193억원 규모의 반대매매가 쏟아졌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시장 전반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이 누적된 가운데 특히 코스닥 테마주를 중심으로 조정이 발생할 경우 반대매매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신용융자 잔고가 높은 종목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섬이 증권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한섬은 전 거래일 대비 12.60% 오른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이 연이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한섬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올렸고, 신한투자증권 역시 기존 1만6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증권가에서는 한섬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11% 상회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이 10개 분기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2023년부터 이어진 실적 부진을 마무리했다"며 “경기 부양과 자산 효과 등에 힘입어 내수 의류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올해 실적 회복 흐름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등…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5300선 탈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5300선을 탈환했는데, 이는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인공지능(AI)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등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90포인트(4.10%) 오른 5298.0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5320선을 웃돌았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4419억원, 기관이 2조712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4.92% 오른 16만6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5.72% 급등한 88만7000원을 기록했다.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이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삼성물산(+7.94%) △삼성전자우(+2.49%) △삼성생명(+4.72%) △두산에너빌리티(7.19%) △HD현대일렉트릭(11.07%) 상승하며 전력·에너지 설비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78포인트(4.33%) 오른 1127.5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가는 1131.72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8억원, 484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삼천당제약(+8.00%) △알테오젠(+6.93%) △에이비엘바이오(+6.53%) △HLB(+3.94%)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내린 1460.3원에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기술주 급락에도 서학개미는 ‘저점 매수’…AI·반도체 레버리지에 자금 집중[윤수현의 해외 Top Picks]

인공지능(AI) 고도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익성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실적 부담과 기대 조정에 따른 하락을 구조적 둔화가 아닌 성장 국면의 조정으로 해석하며 반도체와 AI, 빅테크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이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은 반도체와 AI, 빅테크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몰렸다. 특히 현물 주식보다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며 변동성을 전제로 한 공격적인 매매 성향이 확인됐다. 미국 기술주가 실적 발표 이후 고점 부담과 AI 투자 비용 증가 우려로 급락한 직후, 저점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순매수 1위는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로, 순매수 규모는 8억7222만달러(1조2785억원)에 달했다. 기술주 전반의 조정 속에서도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를 레버리지 상품을 통해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AI와 빅테크 핵심 종목들도 순매수 상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순매수 2위(3억2505만달러·4765억원)를 기록했고, 플래시 메모리 기반 저장장치 기업인 샌디스크가 3위(3억2240만달러·3431억원), 구글 모회사 알파벳 A주가 4위(2억3407만달러·3428억원)에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대표주인 마이크론은 5위(1억9606만달러·2874억원), AMD는 7위(1억5310만달러·2244억원)로 집계됐다. 알파벳 C주 역시 9위(1억1342만달러·1662억원)에 오르며 동일 기업에 대한 클래스별 분산 매수도 나타났다. 전기차와 AI 소프트웨어 종목에 대한 매수도 이어졌다. 테슬라는 6위(1억9599만달러·2873억원)를 기록하며 기술주 매수의 한 축을 형성했고,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도 8위(1억2854만달러·1884억원)에 오르며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중장기 성장 기대를 유지한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개별 종목뿐 아니라 미국 증시 전반에 대한 베팅도 강화됐다. 나스닥100 ETF는 10위(1억0123만달러·1483억원), S&P500 ETF는 11위(9124만달러·1337억원)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상승 레버리지 상품과 함께 반도체 베어 3배 ETF에도 1176만달러(172억원)가 유입되며, 상승 기대와 단기 조정 가능성에 동시에 대비하는 양방향 전략이 병행되는 모습이다. 서학개미 특유의 레버리지 선호가 3주 연속 재확인됐다. 서학개미들이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배경에는 최근 기술주 급락이 단기 실적 우려와 기대 조정에 따른 과도한 하락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AI 고도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익성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매도세가 확산됐지만, 이를 AI 산업의 구조적 둔화보다는 성장 국면에서 나타난 조정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은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장기 성장성에는 변화가 없다는 판단이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등 반도체·저장장치 기업 역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요 증가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저점 매수 대상이 됐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가 기술주 전반의 조정과 함께 급락하자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구간으로 인식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 판매 둔화와 단기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과 로봇 등 AI 기반 미래 사업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변동성 국면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주 변동성이 커진 국면에서 방어적 자산에 대한 수요도 함께 확인됐다. 기술주 외 자산 중에서는 은 현물 ETF가 순매수 6위(4억583만달러·5949억원)에 오르며 상위권을 차지했고, 은 2배 레버리지 ETF에도 2714만달러(397억원)가 유입됐다. 금 역시 현물 ETF(1872만달러·274억원)와 금광주 3배 레버리지 상품(1633만달러·239억원)으로 자금이 분산됐다. AI와 반도체 중심의 매수 흐름은 우주·에너지·원전 등 인프라 테마로도 확산됐다. △위성통신 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2241만달러·328억원) △우주 인프라 기업 레드와이어(1987만달러·291억원)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1824만달러·267억원)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뉴스케일파워(1699만달러·249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태양광 설비 기업 넥스트래커(1542만달러·226억원) 역시 매수 대상에 오르며 AI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에너지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됐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이번 서학개미 매수 흐름을 전형적인 조정장 대응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기술주 조정은 AI 산업의 구조적 훼손이라기보다는 고도화 과정에서 나타난 비용 부담과 기대 조정 성격이 강하다"며 “국내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보다 AI·반도체의 중장기 성장성을 (믿고)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개장시황]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코스피 4%대 급등 출발…코스닥도 2%대 강세

국내 증시가 장 초반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주말 사이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 과잉 우려 완화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며 외국인 수급 유입 여건도 개선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6.82포인트(4.06%) 오른 5295.9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5299.10에 출발해 장 초반 5317.63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대금은 2조원대를 넘어섰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69억원, 기관은 239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동반 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6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이 강세다. 삼성전자(+5.64%)와 SK하이닉스(+6.67%)가 나란히 오르며 반도체 투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SK스퀘어(+7.98%)는 지주·AI 대표주로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2.86%) △삼성바이오로직스(+2.34%) △현대차(+2.46%) 등 대형주 전반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3.82%)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0%) △HD현대중공업(+1.67%) 등 에너지·중공업과 방산주도 강세다. 금융주 역시 △삼성생명(+4.18%) △신한지주(+3.21%) △하나금융지주(+2.71%) △미래에셋증권(+5.63%) 등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동반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92포인트(2.86%) 오른 1111.6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6억원, 1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와 바이오, 로봇주가 강세다. △에코프로(+3.66%) △에코프로비엠(+1.41%)을 비롯해 △알테오젠(+4.16%) △삼천당제약(+3.00%) △에이비엘바이오(+4.22%) △HLB(+1.58%) △코오롱티슈진(+5.73%) 등이 오르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2.28%)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주말 사이 뉴욕증시는 AI 투자 과잉 우려가 진정되며 반등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97.6선까지 내려왔다. 글로벌 환경 개선이 외국인 수급 유입으로 이어지며 국내 증시 전반에 강한 반등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4.0원 하락한 1465.5원에 출발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마감시황] 외국인 3조8000억 매도에 코스피 1.4%↓…장중 사이드카 발동

국내 증시가 미국발 악재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급락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5%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됐지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3포인트(1.44%) 내린 5089.1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5% 이상 급락하며 장중 한때 4899.30까지 밀렸으나, 이후 50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6869억원, 9668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3조806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44%) △SK하이닉스(-0.36%) 등 반도체 대형주는 비교적 낙폭이 제한됐지만 △현대차(-4.30%) △LG에너지솔루션(-2.53%) △삼성바이오로직스(-1.88%) △SK스퀘어(-3.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5%) △기아(-2.75%) △두산에너빌리티(-1.77%) △HD현대중공업(-2.00%) 등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5포인트(2.49%) 내린 1080.7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28억원, 42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50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낙폭은 코스피보다 컸다. △레인보우로보틱스(-7.31%) △에코프로(-7.10%) △에코프로비엠(-6.38%) △리가켐바이오(-6.59%) △코오롱티슈진(-5.61%) △에이비엘바이오(-4.46%) △알테오젠(-3.98%) △HLB(-3.2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469.5원에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거래대금 늘고 실적 기대 커졌다…증권주, 코스피 수익률 두 배

증권주가 거침없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시 활황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대금 증가와 실적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증권업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KRX 증권지수는 46.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22.53%로 증권업종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연초 2만4650원에서 4만9700원으로 올라 올해 들어 주가가 101.6% 급등하며 증권주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였다. 스페이스X 지분 가치 재평가 기대가 부각되면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상승한 것이다. 다른 증권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키움증권은 42.6% 올랐고, 신영증권+(39.6%), 한화투자증권(+33.5%)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가 28.2%, NH투자증권이 23.5% 상승했으며, 삼성증권도 18.1% 올랐다. 이 밖에도 △SK증권(+39.8%) △부국증권(+28.1%) △교보증권(+24.2%) △유안타증권(+21.5%) △유진투자증권(+19.8%) △다올투자증권(+14.8%) △대신증권(+13.1%) 등 중소형 증권사들도 전반적인 업황 회복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증권업종 강세의 배경으로는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꼽힌다. 지난달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은 568조1785억원으로 전월 대비 87.67% 급증햇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개선 기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 지표 역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주요 대형 증권사들은 잇따라 연간 순이익 1조원을 넘기며 이른바 '1조 클럽'에 진입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NH투자증권도 지난해 순이익 1조31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냈고, 삼성증권 역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영업이익 기준 '2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실적 회복세도 뚜렷하다. SK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326억원으로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다올투자증권도 지난해 순이익 4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증권가는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거래대금 증가와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한 증권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쉽게 꺾이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을 감안하면 증권업종 업황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금리 인하 여부와 무관하게 증권사 실적의 핵심 변수는 거래대금"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68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경우 트레이딩 손익 개선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브로커리지 이익 증가만으로 2026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16%에 달한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은 0.8배로 낮고 배당수익률도 약 6.5% 수준으로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개장시황] 코스피, 3거래일 만에 5000선 내줘…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급락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전방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5000선을 다시 내줬고, 코스닥도 4% 넘게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6%(207.53포인트) 내린 4959.55를 기록했다. 개인이 161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5억원, 4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 삼성전자(-3.08%) △ SK하이닉스(-4.63%) 등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하락했고 △ 현대차(-4.09%) △ LG에너지솔루션(-3.16%) △ 삼성전자우(-4.05%) △ 삼성바이오로직스(-2.41%)도 밀렸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7.82%) △ SK스퀘어(-5.62%) △ 삼성물산(-6.70%) △ HD현대중공업(-4.55%) △ 두산에너빌리티(-4.08%) △ 한국전력(-4.04%)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 KB금융(+1.51%)은 금융주 가운데 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의 낙폭은 더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48.43포인트) 하락한 1059.94를 기록했다. 개인이 39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4억원, 43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요 종목을 보면 △ 에코프로(-6.03%) △ 에코프로비엠(-6.12%) 등 2차전지주가 급락했고, △ 레인보우로보틱스(-6.47%) △ 알테오젠(-3.85%) △ 삼천당제약(-3.93%) △ 에이비엘바이오(-5.59%) △ HLB(-3.63%) 등도 떨어졌다. 국내 증시 급락의 배경으로는 간밤 미국 증시 약세가 지목된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2%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23%, 1.59% 떨어졌다. 인공지능(AI) 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거품 우려가 재부각된 데다 고용 지표 부진이 겹치며 기술주 중심의 전방위 매도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472.7원에 출발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국거래소, 부실기업 상폐 기준 더 높인다…업계 반발에도 6월 거래시간 확대 강행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부실기업 정리 기조에 발맞춰 상장폐지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심사 조직과 인력을 보강해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업계 반발이 거센 가운데서도 오는 6월 프리·애프터마켓을 개설해 거래시간 확대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신뢰도 제고 △생산적 금융 전환 △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4대 핵심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12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자본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해 거래소는 정부의 좀비기업 퇴출 기조에 적극 부응해 부실기업의 조기 퇴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시가총액과 매출액 등 상장폐지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상장폐지 심사 조직과 관련 인력을 보강해 한계기업을 신속히 시장에서 퇴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부실기업 퇴출이 시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추가 개선 사항까지 포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시가총액, 매출액 기준 강화와 함께 상장폐지 심사 역량을 대폭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해서는 상장 후 주된 사업목적 변경 여부와 개선계획의 타당성·이행 가능성 등을 보다 엄격히 점검하는 등 실질심사도 강화한다.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서는 주가조작 합동대응단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시장감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한 모험자본 활성화 정책도 병행된다. 거래소는 AI 등 첨단기술 맞춤형 상장을 촉진하고 기술기업 심사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집단을 확충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지원해 혁신기업의 성장자금 조달을 돕고, 코스닥 기업 분석 보고서 확대와 비상장기업 인큐베이팅 기능도 강화한다.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부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고하고 별도 경영평가 제도 도입도 검토한다. 정 이사장은 “코스닥에는 기회를 오래 줬음에도 수익모델을 만들지 못한 기업들이 여전히 많다"며 “이런 기업 정리가 이뤄져야 시장의 저평가 문제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거래소는 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래시간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오는 6월을 목표로 주식시장에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도입해 출퇴근 시간대 거래를 활성화하고,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체계 도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정 이사장은 거래시간 확대 배경과 관련해 “미국 야간 거래에서 해외 투자자 비중이 80%에 달하고, 그중 절반이 한국 투자자"라며 “전체 야간 거래의 40%가 한국 투자자인 만큼 거래소 간 글로벌 경쟁이 이미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전산 부담 논란에 대해서는 “일부 중소형 증권사의 부담은 인지하고 있지만, 6월 말 12시간 거래 전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필요한 지원은 거래소가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24시간 거래 확대와 함께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T+2→T+1)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한다. 영문 공시 의무 조기 시행과 배당 절차 개선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거래소 업무 전반에 AI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지수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해외에서만 거래되던 개별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가속화하고, 위클리 옵션과 배출권 선물 등 신상품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생상품시장 개장 30주년을 맞아 파생상품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통해 부산 금융중심지 위상 강화에도 나선다. 정 이사장은 “우리 자본시장은 대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의 선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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