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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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수현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ysh@ekn.kr

전체기사

제22대 첫 국정감사, ‘종이 없는 국감’으로 친환경 실천 나서

대한민국 국회가 제22대 첫 국정감사에서 종이 사용을 줄이고 전자화 방식을 도입해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각 상임위원회는 정부부처와 행정실이 제출하는 자료를 인쇄물 대신 전자문서로 배포함으로써, 친환경 국회 구현에 기여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했다. 전자자료는 의원석 단말기 등록, 이메일 송부, USB 제출 방식으로 제공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9월 11일 상임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종이 없는 국감'을 적극 권장했고, 같은달 30일 각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참여 확대를 독려했다. 이에 따라 국회 16개 상임위원회는 종이자료를 줄이고 전자화를 추진하기로 협의하여 자료 배부 방식을 결정했다. 그 결과,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각종 주요 보고서와 답변서 등 총 2170만여 쪽이 종이 대신 전자자료로만 배부됐다. 이는 A4 복사용지 약 4341개 박스 분량의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이에 복사용지 구매 예산 약 1억2155만 원을 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국-호주 기상협력회의 개최… 차세대 기상위성·AI 활용 등 협력 논의

기상청은 호주기상청(Bureau of Meteorology, BoM)과 함께 '제10차 한-호주 기상협력회의'를 개최해 양 기관 간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로는 △차세대 기상위성 분석 기술과 전문가 교류 △기후 예측 자료 공유 △지구 대기 감시 등이 포함됐으며, 양국의 기상 기술 협력을 위한 분야별 세부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우주기상 서비스 △기상 인공지능(AI) 활용 계획 △차세대 기상위성 개발 계획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호주 기상청장인 앤드류 존슨(Dr. Andrew Johnson)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 기관의 주요 관심사와 향후 협력 과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특히 한국기상청의 차세대 기상위성 계획과 기상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등 여러 연구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1996년 호주기상청과 협력 약정을 체결한 이후, 기상위성, 기후 예측 및 감시, 수치 모델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호주를 포함한 해외 기상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상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가스안전공사, 6.25 참전 유공자에 감사와 나눔 실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4일 충북지부에 위치한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를 방문해 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나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과 공사 직원들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약 80박스를 전달하며 유공자분들의 건강을 응원했다. 이번 기부는 공사가 업무용 차량 구입 및 임차 과정에서 적립한 멤버십 포인트로 마련한 것으로, 사회 환원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박 사장은 “유공자분들의 헌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의 자유와 평화, 번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유공자 예우와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남부보훈지청 강귀영 지청장도 행사에 참석해 공사의 국가유공자 예우 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뜻을 함께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환경부 “美 파리협정 탈퇴해도 국제 탄소감축체제 유지될 것”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트 트럼프 당선인이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공약한 가운데, 실제로 미국이 협정에서 탈퇴해도 현재의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체제는 계속 될 것이라고 환경부가 진단했다. 환경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반동안 물관리 혁신, 기후위기 대응 체계 구축, 녹색산업 수출 확대 등을 최대 환경분야 성과로 꼽았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환경정책 성과와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관계없이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국제 질서가 기후위기 대응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유럽연합(EU)이나 미국조차도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것은 계속 지속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 실장은 이어 “과거 기후변화협정은 감축의무가 선진국에만 있었는데 파리협정은 모든 당사국에게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하도록 하고 있다"며 “특히 EU를 중심으로 온실가스 기반 탄소무역 체제가 만들어 졌고, 미국조차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게 공약이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체제에서 파리협정에서 탈퇴하더라도 국제 질서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7~2021년 1기 대통령 임기 때도 파리협정에서 탈퇴한 바 있다. 이후 중앙정부가 여러 환경 규제들을 완화하거나 철폐했다. 하지만 미국은 주정부에 많은 권력이 분산돼 있는 체제이기 때문에 당시 규제 완화 효과는 그리 발휘되지 못했다. 손 실장은 “당시 주정부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열심히 진행하면서 (환경규제 완화의 ) 실질적인 영향은 적었다"며 “그래서 그 부분들은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저희(한국)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기자들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트럼프의 공약대로 미국이 파리협정에서 탈퇴하면 국제 기후변화 체제는 어떻게 되고, 특히 우리나라는 11월 25일 부산 플라스틱 국제협정과 내년 6월 세계환경의날 개최로 국제 환경분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보는지를 질의했다. 환경부는 윤 정부의 환경분야 최대 성과로 물 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꼽았다. 환경부는 지난 2022년부터 홍수와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치수·이수 대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4대강 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지하수 저류댐 설치를 확장하며, 연간 2억5000만톤의 물 공급과 홍수 조절을 위해 전국 14곳에 기후대응댐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기후대응댐 건설 대상지역 주민들의 피해 및 반대 시위에 대해서는 “주민 피해를 면밀히 조사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지원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향후 댐 건설 과정에서 지역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윤 정부에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무공해차 보급 확대 및 산업 구조 전환을 통해 2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축소와 불법 소각 단속 등 산업·수송·생활 전 분야에서의 대책을 통해 전국 평균 농도를 2016년 26㎍/㎥에서 2023년 18㎍/㎥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녹색산업 수주·수출은 2023년부터 2년 연속 20조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10월 기준으로 이미 20조원을 돌파했다. 환경부는 향후 추진 주요 정책으로 기후위기 적응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후위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I 챗봇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안내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취약계층과 취약지역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범부처 협업 체제로 '기후위기대응단'도 신설해 AI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책 실행을 통해 기후정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일회용품 감축 정책이 후퇴했다는 지적에 대해 “일회용품 감축은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되 지역별 맞춤형 접근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성과는 향후 발표에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기차 화재 우려와 충전 인프라 부족에 대한 지적에는 “올해 전기차 화재 문제에 대응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안전성 강화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론칭 2주년 워터, 전국 200기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브랜드 '워터'가 론칭 후 2년 만에 전국 48곳에 총 2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일조하고 있다. 워터는 론칭 2주년을 맞아 11월 기준으로 전국에 초급속·급속 충전기 162기(주차면 기준)와 완속 충전기 52기를 설치했으며, 지난 2년간 약 589만kg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약 26만7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유사한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치다. 2022년 11월, 서울 종로구의 '워터 서울 광화문을' 시작으로 워터는 브랜드 론칭 2년 만에 전국 48개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월 평균 1개 이상의 충전소를 새로이 설치해 급속 충전 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있다. 양양 서피비치의 '워터 양양 서피비치' 충전소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곳에는 국내산 낙엽송 집성재를 활용한 목재 캐노피가 처음 설치됐다. 워터는 향후 3년 내에 주요 CPO(전기차 충전 사업자) 상위 3위 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차 확산을 위해 충전 인프라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46곳에 초급속·급속 충전기 209기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국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총 1000기 규모로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워터는 △제주도 △경기도 고양 △강원도 원주 등 주요 교통 거점에 신규 전기차 충전소를 확장하고 있으며, 버거킹 및 택시 운수사와 협력해 지상 주차장의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워터는 2주년을 기념하여 '워터 2GETHER'라는 주제로 14일부터 20일까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인스타그램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바삭 충전(치킨) △든든 충전(피자) △달콤 충전(아이스크림) △에너지 충전(커피) 경품을 각 22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의 대표는 “워터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기차 인프라 확산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며 “전기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급속 충전 인프라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동물단체, 비둘기 먹이 금지 법안 철회 촉구…‘불임 모이’ 대안 제시

동물보호 단체들이 비둘기 먹이 주기를 금지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법률'(야생생물법) 개정안에 대해 '비둘기 아사 법안'이라며 법안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단순한 먹이 주기 금지보다는 비둘기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한 '불임 먹이'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승리와 평화의 비둘기를 위한 시민 모임은 13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 대신 불임 먹이 급여 정책을 시행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해당 법안이 비둘기를 굶어 죽게 만드는 동물학대적 법안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야생생물법을 두고 “인간의 사소하고 부수적인 이익을 위해 동물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아사의 죽음으로 내모는 동물학대일 뿐"이라며 “비둘기 개체수 조절을 위해 외국의 성공 사례와 같이 불임 먹이 급여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해외 여러 국가에서는 불임 먹이 급여 정책을 통해 비둘기 개체 수를 성공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불임 모이를 통해 비둘기 개체 수를 55%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고, 미국 세인트 폴 시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약 50%의 개체 수를 줄였다. 이들은 또한 과거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시행된 마구잡이 포획 및 살처분 정책이 실패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비둘기에 대한 무조건적인 먹이 금지 역시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길고양이 문제는 TNR(포획 후 중성화 후 방사) 정책을 통해 개선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비둘기 문제 또한 무분별한 먹이 금지보다는 불임 먹이 급여와 같은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비둘기를 유해 야생동물이라고 낙인찍는 환경부의 반동물복지 정책은 하루빨리 철회돼야 한다"며 “무고한 야생동물들을 유해야생동물로 낙인찍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기후위기 미래세대의 목소리 “기후교육, 정규 교과과정에 담아야”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미래 세대들은 과거 세대보다 훨씬 더 많은 재난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기후위기 피해자인 미래 세대들은 정규 교육과정에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이브더칠드런과 박지혜·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주관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세대 간 국회 기후 대담'이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아동·청소년 발제자들은 교육 확대, 참여 보장, 기업의 책임 강화, 기후취약계층 지원 등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가 아동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임을 강조하며, 미래세대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행사에서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변하는 기후, 지켜야 할 아동인권' 기조강연에서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아동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2024년의 10세 아동은 1970년대 10세 아동에 비해 3배 이상의 홍수와 5배 이상의 가뭄, 36배 이상의 폭염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기후위기가 다음 세대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대해 경고하며 “아동은 기후위기의 피해자일 뿐만 아니라 이를 해결할 중요한 주체로서 그들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최고의 해결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교육 운영'을 발표한 박윤민(목동중)과 이수진(성명여중) 아동은 기후위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소 두 달에 한 번씩 정규 교과 과정에 기후위기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후위기는 단순한 지식 교육을 넘어 체험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학교 교육이 지역에 따라 편차가 발생해서는 안 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일관된 교육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아, 박해밀, 정혜근 아동은 아동 참여 보장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 차원의 '아동·청소년 기후변화대응의회'가 필요하다"며 “기후위기에 대한 정부 정책과 계획 수립 과정에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아동·청소년의 의견이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한 대표성을 갖춘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며 “모든 아동과 청소년이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 기회도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율, 박주원, 배수연, 유혜림 아동은 '기업의 책임 강화와 아동 소비자의 권리 확대'에 대해 발제하며 “기업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비자로서 아동에게 알 권리와 선택권이 보장돼야 하며, 아동·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ESG 보고서가 작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이 발간하는 ESG 보고서와 지속가능발전보고서는 아동과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로 되어 있어 소비자가 친환경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보고서가 필요하다"며 “기업의 친환경 및 사회적 노력이 쉽게 전달되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연주와 탁우현 아동은 기후위기 대응 체계 및 시스템 개선 방안에 대해 “기후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며, 지역 맞춤형 대응 정책이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후재난 예측 데이터와 정보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모든 국민이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도 기후위기 대응과 아동·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아동·청소년이 기후 문제 해결의 주체로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국회예산정책처 기후대응 보고서 “원전, 고준위폐기물 처분시설 확보 고려”

국회예산정책처는 13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정책 평가', '기후대응기금 평가', '기후변화대응 R&D 사업 평가' 등 세 가지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 기후대응기금, R&D 사업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정책 평가' 보고서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점검하며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의 적정성과 합리성을 분석해 다양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먼저 에너지 전환 부문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전망의 산정방식에 포함된 복합적인 가정을 검토하고, 기존 에너지기본계획을 대체할 최상위 에너지 정책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원전 활용 목표와 관련된 다양한 변수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최종처분시설 확보 문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태양광 보급 둔화 등 재생에너지 확산의 장애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 추세와 2030 NDC 달성 전망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재생에너지 보급 시나리오 재검토가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기후대응기금 평가' 보고서는 기후대응기금을 수입, 지출, 기금운용 및 성과관리 측면에서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제안했다. 기후대응기금의 주요 수입원들이 한계가 있어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이 필요하며 기획재정부가 기후대응기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지출 측면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다른 회계와 차별화된 사업 구성이 이뤄져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기후대응기금 관련 거버넌스 구조에 있어 기획재정부와 각 부처 간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기후변화대응 R&D 사업 평가' 보고서는 기후변화대응 R&D 사업의 예산 추이와 투자 효율성을 분석하며 몇 가지 개선 사항을 제시했다. 기후변화대응 R&D 사업의 예산을 명확히 집계하고, R&D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기후기술 로드맵의 신속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후변화 적응 R&D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효과적인 투자 전략도 함께 요구했다. 더불어 재생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강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R&D 사업의 기여도를 평가할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기후기술 사업화 지원을 통해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동하 처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철저한 이행과 기후대응기금의 관리 강화, R&D 성과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본 보고서가 국회에서 기후위기 대책을 논의할 때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전기안전公, 완주지역 아동들에게 생필품 전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2일 본사가 위치한 전북 완주군 지역의 조손가정 및 한부모가정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두(肚)손 가득 키트'를 직접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두(肚)손 가득 키트'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학용품, 장난감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전북지역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키트 수령 가구를 선정했다. 이번에 전달된 키트는 지역 주민들의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8월 진행한 'KESCO 썸머페스타'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이 수거한 폐건전지 1개당 1000원을 적립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키트 제작 비용을 조성했다. 지역 주민들이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부 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아동들에게 힘이 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가스안전公, 귀뚜라미와 함께 따뜻한 겨울 준비…취약계층에 온정 나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귀뚜라미 그룹과 함께 동절기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기 위해 '제18회 워밍업 코리아(Warming up! Korea) 연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공사와 귀뚜라미 그룹의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해,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과 주거 취약세대의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12일에는 물가 상승으로 김장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민주평통 진천군협의회와 덕산읍 새마을회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진천군 내 약 10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13일에는 서울 강서구의 홀몸 어르신 등 취약가구 5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워밍업 코리아 봉사활동을 통해 가스 관련 기업과 지역 단체가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공사와 유관기업 간 사회공헌 협력을 통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워밍업 코리아' 연합 봉사활동은 공사와 귀뚜라미 그룹이 협력해 겨울철을 앞둔 소외·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봉사로, 2007년부터 매년 연탄 배달, 주거환경 개선, 생필품 꾸러미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 내 독거노인, 아동, 장애인 가정에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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