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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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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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홍콩ELS 손실 2명에 배상금 지급 완료

우리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고객을 대상으로 첫 배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12일 만기가 도래한 H지수 ELS 계좌 40건 가운데 10건에 대해 전날 오전까지 배상 비율 동의를 얻었다. 이 중 2건에 대한 배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이번 만기 도래는 우리은행이 판매한 H지수 ELS 중 처음이다. 손실률은 46.41%로 집계됐다. 다만 구체적인 고객별 배상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달 17일 추가로 6건에 대한 배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의 홍콩H지수 ELS 자율조정 대상 금액은 415억원으로, 타행보다 비교적 적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이 확정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중소기업 대표에 경영인정기보험 불완전판매...금감원, 소비자경보 발령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씨는 경영인정기보험에 가입하면 납입 보험료의 비용처리를 통해 절세가 가능하다는 설계사의 말만 듣고 월보험료 200만원인 경영인정기보험에 가입했다. 그런데 이후 결산과정에서 세무대리인에게 문의한 결과, 납부한 보험료에 대해 비용인정을 받더라도 추후 해약환급금을 받으면 다시 법인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보험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A씨의 사례처럼 최근 보험업계에서 높은 환급률, 절세 효과 등을 강조하며 경영인정기보험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있어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영인정기보험은 중소기업 대표이사 등을 피보험자로 해서 경영진의 유고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 보험이다. 해당 보험은 해약환급금이 보험기간 중 증가하다가 일정시점 이후 감소하며 만기환급금 등이 없도록 설계됐다. 임원 퇴직 시 수익자를 변경해 퇴직금으로 활용하거나, 사망 시 법인이 보험금을 수령해 유족보상금 등으로 지급이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은 17일 경영인정기보험 모집 과정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집조직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견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우려돼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경영인정기보험은 법인 CEO 등을 피보험자로 해서 사망을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상품이다. 저축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해약환급률이 100%에 도달하기까지 10년 이상 소요되고, 일정 시점 이후 감소해 해지 시점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설계사가 미승인 안내자료를 사용해 수익률을 과장하거나, 법인세 차감액을 수익금액에 포함시키기도 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감원은 “경영인정기보험은 보장성보험이므로 저축 목적으로 가입하려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납입 후 해약환급률이 증가하다가 일정시점 이후 감소하므로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보험안내자료에 보험회사의 심사번호 등이 기재되지 않은 경우 불법 안내자료에 해당하니 반드시 보험회사가 승인한 안내자료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험사들이 최근 경영인정기보험을 절세 목적의 보험상품인 것처럼 판매하고 있는데, 이 역시 적합하지 않다. 법인이 납부한 보험료는 세법에서 정하는 요건 등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비용(손금) 인정 받을 수 있고, 비용 인정을 받더라도 향후 해약환급금 등을 수령(익금)하면 법인세 등이 부과되므로 절세상품으로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실제 보험회사 안내자료에도 비용(손금) 인정 세무처리와 관련해 고객이 세무사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하며, 그 책임은 고객에게 귀속된다고 명시됐다.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법인 CEO나 CEO의 배우자, 자녀 등을 대상으로 거액의 금전을 약속하며 경영인정기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보험설계사가 피보험자인 법인 CEO에게 본인이 수령한 모집수수료의 일부를 리베이트로 제공하거나, 보험가입의 대가로 보험설계사가 아닌 법인 CEO의 가족에게 모집수수료 명목의 금전을 지급하는 등 위법행위가 확인됐다. 금감원은 “보험업법은 특별이익 제공을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요구해 수수(收受)한 피보험자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보험 취지와 다르게 수수료 수취를 목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불법행위에 연루될 수 있어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경영인정기보험 모집과정에서 모집질서 위반 및 불완전판매 방지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각종 소비자 피해 우려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모집질서 위반 가능성이 높은 보험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해서는 현장검사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며, 위법행위가 적발된 보험회사‧GA에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엄정한 제재조치(등록취소 등)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LS 손실사태 무풍지대...우리금융지주, 1분기 실적 향배는

우리금융지주가 은행권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우려에서 비껴나면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이 증권, 보험사가 없어 국내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크지 않고, ELS 배상 이슈에서도 자유롭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2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 추정치를 7700억~8130억원대로 보고 있다. 작년 1분기(9137억원)와 비교하면 약 10% 감소한 수치다. 우선 우리은행은 경쟁사 대비 홍콩H지수 ELS 배상금액이 크지 않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우리은행의 홍콩H지수 ELS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이다. 실제 배상 규모는 100억원 이하로 추정된다. 반면 ELS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자율배상 규모만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우리금융은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져도 크지 않다. 지방은행이나 금융지주 내 증권, 보험 계열사들은 올해 1분기에도 국내외 부동산 PF에 대한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금융은 자회사들의 규모가 크지 않아 이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큰 변수는 비용이다. 금융당국이 연일 금융권을 향해 부동산 PF에 대한 보수적 접근과 충당금 적립 등을 주문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상생금융 비용 등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금융은 1분기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원화대출 성장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나, 각종 비용으로 인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충당금 같은 대외변수는 은행 자체적인 결정이 아닌 당국의 주문에 따라 이뤄지는 사안이기 때문에 실제 발표되기 전까지는 충당금 수준을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도 우리금융의 주가는 여전히 타사 대비 저평가됐다. 우리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2배로 KB금융지주(0.43배), 하나금융지주(0.39배), 신한금융지주(0.39배) 보다 낮다. 우리금융이 현재 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하는 등 비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증권사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은행은 부동산 PF 익스포져가 크지 않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금융권 전반적으로 PF 관련 위기설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은행이나 금융지주사들이) 매월 만기가 도래하는 ELS 손실액을 회계상 얼마나 반영할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문화콘텐츠분야 중소기업과 상생...10억원 출연한다

신한은행은 15일 서울시 중구 소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문화콘텐츠기업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며,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진흥 총괄기관으로서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기업육성, 연구개발 등의 지원사업과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은 문화의 영역을 넘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K-콘텐츠 산업은 국내외 한류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질적·양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문화콘텐츠 우수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 ▲글로벌 콘텐츠 기업 해외진출 지원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고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문화콘텐츠 분야 중소기업과의 상생 차원에서 10억원을 출연해 해당 기업들의 보증기관연계 금융지원 과정에서 필요한 보증료를 지원한다. 김광수 신한은행 부행장은 “K-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문화콘텐츠분야 중소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콘텐츠 분야의 기업이 고금리 시대에 금융제도를 활용하는 데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콘텐츠산업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의 가교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화훼농가 방문 농촌일손돕기 실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가 임직원들과 화훼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16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윤해진 대표는 이달 9일 영농철을 맞아 경기 여주농협 관내에 위치한 화훼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윤해진 대표를 비롯해 경영지원부 부서장, 임직원 등 약 30여명이 참여했다. NH농협생명 임직원은 경기도 여주시 여주도전4리 마을에 있는 화훼농가에서 잡초제거와 주변 환경정리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촌일손돕기는 '함께하는 마을' 도농교류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윤해진 대표이사는 여주도전4리 명예이장으로서, 영농철을 맞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봉사에 직접 참여하며 농촌에 활기를 더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농협생명의 뿌리는 농업·농촌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체육꿈나무, 사회 진정한 리더 되길 희망”

“우리 체육 꿈나무들이 경기규칙을 지키면서 최선을 다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함양함으로써 사회의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꿈나무체육대회 40년을 맞아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한 출신 선수 및 관계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체육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창재 의장은 인사말에서 “체육활동에서 추구하는 스포츠정신이란 반칙을 하지 않고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페어플레이 정신,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하는 공동체 의식, 상대방·동료·코치 등 모든 참여자들에 대한 존중, 힘들어도 인내하고 끈기 있게 도전하는 자세"라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이는 교보생명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할 때 회사가 강조해왔던, 정직·성실한 자세,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존중, 실패해도 끈기 있게 도전하는 자세, 준법·윤리경영 정신과 흡사하다"며, “그래서 교보생명은 지난 40년간 큰 보람을 느끼면서 이 행사를 계속 개최하고 지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육 꿈나무들이 스포츠정신, 특히 페어플레이 정신을 늘 마음 속에 새기고 실천하며 성장함으로써 올바른 스포츠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보생명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윤기·김아랑·윤서진(빙상), 이원희·송대남·김성연(유도), 김택수(탁구), 이진일(육상), 이승훈(테니스) 등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으로 한국을 빛낸 스타 선수들이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 유승민(탁구), 우상혁(육상), 여서정(체조), 유영(빙상), 이호준(수영) 등 출신 선수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후배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꿈나무 장학생과 초등학생 체육유망주를 응원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신창재 의장과 선배 선수들은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 가운데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재근(빙상). 이현지(유도), 김승원(수영), 정율호(테니스) 등 4명의 선수에게 꿈나무 자켓을 전달하고 그간의 성과를 축하했다. 이어 신 의장과 선배 선수들이 체육 꿈나무를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초등학생 체육유망주들은 미래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응원 퍼포먼스도 펼쳤다. 한편, 올해 40회를 맞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오는 7월부터 경북 김천과 예천, 충북 제천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IBK기업은행, 취약계층 대상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가입 지원

IBK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지원을 위한 'IBK와 함께하는 세이프 콜, 세이프 머니' 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소상공인 및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실시, ▲교육 수료자 대상 피해보장 보험 가입 무료 지원(1인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위한 긴급생계비, 의료비, 법률·심리상담비 및 자영업 컨설팅 제공 등으로 이뤄진다. 이와 관련해 기업은행은 전날(15일) 서울시 마포구 염리사회종합복지관에서 금융감독원 주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금융회사들은 금융범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힘써야 한다"며 “개별 금융회사의 지원 사업이 마중물이 돼서 금융권 전반으로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적극 협조해 안전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감원, 은행권 임원 소집...“외화자금 조달로 대외리스크 대비해야”

금융감독원이 국내 은행 리스크 담당 임원(CRO)을 소집해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으로 대외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16일 은행연합회에서 국내은행 CRO 간담회를 갖고 “연초 예상과 달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대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올해 자금조달계획을 재점검하고, 선제적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을 통해 대외리스크에 대비해달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등 3고 현상의 지속가능성이 금융시장, 기업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 중이다. 금감원은 은행권에 시장 안정과 원활한 자금순환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향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해 각 대주단이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진행할 경우 은행의 원활한 자금공급 등 적극적인 역할도 당부했다. 금감원도 지난주부터 PF 사업장 재구조화와 관련해 은행권과 개별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제안된 인센티브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이란이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도 보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2022년 11월 이후 약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넘어섰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유가 상승에...수입물가지수 3개월째 오름세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광산품 등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물가지수가 3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 2015년=100)는 137.85로 전월 대비 0.4%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7%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4.4%, 1.7% 하락했다가 올해 1월 2.5%로 반등했으며, 2월과 3월에도 각각 1.0%, 0.4% 올랐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이 2월 배럴당 80.88달러에서 3월 84.18달러로 4.1% 오르면서 수입물가를 밀어올렸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1.0%)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9% 올랐다. 중간재의 경우 석탄및석유제품(1.0%), 제1차금속제품(0.7%)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자본재는 전월 대비 0.1% 올랐지만 소비재는 0.2% 하락했다. 세부 품목을 보면 동광석은 전월 대비 4.3% 올랐고 원유도 4% 상승했다. 부타디엔(9.1%), 액정표시장치용부품(6.9%), 절연전선(3.6%), 화학첨가제(2%) 등도 올랐다. 반면 신선수산물은 7.7% 하락했다. 3월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120.89로 전월 대비 0.4%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 역시 11월(-3.5%), 12월(-1.0%) 하락하다가 1월 3.1%로 반등한 뒤 2월(1.6%)에 이어 3개월째 오름세다. 원달러 환율이 한달새 0.1% 하락한 가운데 화학제품(1.1%),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9%)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공산품은 전월 대비 0.4%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3.1% 하락했다. 세부품목별로 보면 플래시메모리(8.1%), 은괴(7.7%),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7.6%), 순면사(5.9%) 등이 전월 대비 올랐다. 과일은 8.6% 하락했고 제트유와 경유도 각각 3.0%, 2.7% 내렸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3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 하락했다. 3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5%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 상승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코픽스 4개월째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또 낮아진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 주담대 금리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9%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8%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낮아졌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0.05%포인트 하락한 3.19%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여기에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다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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