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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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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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중징계’ 취소...1심 판결 뒤집혀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함 회장은 앞선 1심에서 패소했지만, 2심에서 승소하면서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고등법원 제9-3행정부(조찬영 김무신 김승주 판사)는 29일 오후 함영주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등이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함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와 장 전 사장에 대한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함 회장의 내부통제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해 10개 세부항목 중 7개를 인정했던 1심과 달리 DLF 불완전판매, 부당한 재산이익 수령 등 2개 항목에 대해서만 처분 사유를 인정했다. 금융감독원 검사업무방해는 제재 처분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1심 판결과 달리 일부 처분 사유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나머지 8개 항목은 처분사유인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무 위반 자체라기보다는 이와 별개인 내부통제 준수 의무 운영상 문제로 봐야 한다"며 “처분사유로 구성된 항목이 아니어서 징계 사유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주된 처분사유인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중 일부만 인정된다"며 “이에 (금융당국은) 함 회장에 대해 새롭게 징계 수위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함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사모펀드 신규 업무를 6개월간 정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과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은행으로서 공공성과 안정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야 함에도 DLF 판매를 이윤 추구의 목적으로만 활용했다"며 “불완전판매와 손실 규모가 매우 큰 점 등을 고려할 때 사모펀드 신규 업무를 6개월간 정지한 제재는 과도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2심 선고 직후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번 사건은 손님들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향후에도 그룹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손님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보호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재판의 시작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나은행은 2016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영국,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DLF 상품을 판매했다. DLF는 금리, 환율, 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그러나 2019년 하반기 전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 영국, 독일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에 투자한 DLF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2020년 3월 DLF 판매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에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무 위반, 관리 및 감독 부실의 책임을 물어 3년간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내렸다. 하나은행에는 사모펀드 신규판매 부분에 대한 6개월 업무 일부 정지, 과태료 167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함 회장은 중징계를 받은 데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2022년 3월 1심에서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불완전판매로 인한 손실 규모가 막대하고, 원고들이 투자자 보호 의무를 도외시하고 기업 이윤만을 추구한 모습은 은행의 공공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와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임원진은 상응하는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심 재판부가 이를 뒤집고 함 회장 승소로 판결하면서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함 회장은 DLF 중징계 소송과 함께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관련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함 회장은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함 회장과 검찰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생명, 베트남 금융·ICT 인재 양성 MOU

한화생명은 29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현지 파트너인 다낭 국립대 산하 한-베 ICT 대학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베트남 금융· ICT 미래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생명은 연내 베트남 금융·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미래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핀테크 특성화 교육을 위한 인프라 및 교육 과정을 구축하고 베트남 미래 세대와 교수진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ICT 분야와 관련, 베트남의 국가 교육 사업 전략과 결을 맞춰 한화생명의 금융, 핀테크 노하우를 전하게 된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한화생명이 그동안 진행해온 지역 주민과 아동 보호를 위한 사회 공헌을 넘어서, 베트남 진출 16년차를 맞아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미래 세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한층 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한화생명의 핀테크 노하우를 녹인 금융· ICT 교육 인프라 구축부터 인재 발굴, 미래 세대 육성을 통해 앞으로도 베트남 현지의 지역 사회 일원으로써 상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건강검진 맞춤키트 플랜 출시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착에서 '건강검진 맞춤키트(Kit)'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건강검진 항목과 매칭되는 담보를 키트 형태로 제공하며, 고객은 키트별로 담아 가입할 수 있다. '건강검진 맞춤Kit'는 건강검진을 △당뇨, △소화기, △심혈관, △뇌혈관, △호흡기 등 주요 부위와 질병으로 구분했다. 46개 질병담보를 남성전용, 여성전용응로 나눠 15개 키트로 제공한다. 키트당 평균 4000원 수준으로 건강검진 항목별 필요한 키트만 담아 가입하면 된다. 예를 들어 당뇨에는 △혈액검사 키트를, 심혈관에는 △심장초음파/MRI 키트, △관상동맥 칼슘CT 키트, △뇌/심보장강화 키트, 호흡기에는 △저선량폐CT 키트 △암보장강화 키트 등을 추천해준다. 마트에서 원하는 상품만 골라 담듯 건강검진 결과에 우려되는 부위, 질병에서 키트를 선택하면 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건강검진 결과가 걱정되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이상소견으로 예상되는 질병에 대해 맞춤 보장할 수 있는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우리자산운용 새 대표에 최승재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이사에 남기천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에 최승재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각각 추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 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최승재 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우리금융은 올해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지난해 5000억원 규모로 자본을 확충한 데 이어 향후 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중대형 증권사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합병을 완료하며 자산운용업권 강자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관련 업계 최고의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남기천, 최승재 대표가 이러한 미션을 완수할 최적임자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남기천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89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장,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활약하던 중 2023년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발탁돼 우리금융그룹에 합류했다. 남 후보는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 경력 30년 동안 축적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도를 지니고 있어 향후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사를 인수하고 우리종합금융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재 대표는 1976년생으로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 학사와 금융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2006년 미래에셋증권 AI부에서 금융 업무를 시작했다. 2016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옮겨 대안투자팀장, 글로벌대체투자본부 상무 등을 거쳐 2021년부터는 同社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최 대표는 대체투자 및 글로벌 분야의 탄탄한 경력을 바탕으로 합병 초기인 우리자산운용의 지배구조를 안정시키고 속도감 있게 영업을 확장할 수 있는 세대교체형 인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남기천 후보는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재임하며 연기금 등 기관영업 확대를 통해 회사의 시장 지위를 크게 향상시킨 점, 최근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며 “증권사와 운용사를 아우르는 자본시장업권 베테랑으로서 그룹 전략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승재 후보에 대해서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중견 대체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데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바 있고,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내부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자산운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내정자와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내정자는 3월 5일로 예정된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된 직후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현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는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과 외환그룹장을 역임해 동남아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현지 영업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DLF 징계 취소’ 항소심 승소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데 불복해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중징계 취소 처분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함 회장은 1심에서 패소했지만, 2심에서 승소함에 따라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고등법원 제9-3행정부(조찬영 김무신 김승주 판사)는 29일 오후 함영주 회장과 하나은행 등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함 회장의 내부통제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해 10개 세부항목 중 7개를 인정했던 1심과 달리 2개 항목에 대해서만 처분 사유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나머지 8개 항목은 처분사유인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무 위반 자체라기보다는 이와 별개인 내부통제 준수 의무 운영상 문제로 봐야 한다"며 “처분사유로 구성된 항목이 아니어서 징계 사유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주된 처분사유인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중 일부만 인정된다"며 “이에 (금융당국은) 함 회장에 대해 새롭게 징계 수위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함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재판의 시작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나은행은 2016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영국,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DLF 상품을 판매했다. DLF는 금리, 환율, 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그러나 2019년 하반기 전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 영국, 독일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에 투자한 DLF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2020년 3월 DLF 판매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에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무 위반, 관리 및 감독 부실의 책임을 물어 3년간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내렸다. 하나은행에는 사모펀드 신규판매 부분에 대한 6개월 업무 일부 정지, 과태료 167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함 회장은 중징계를 받은 데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2022년 3월 1심에서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불완전판매로 인한 손실 규모가 막대하고, 원고들이 투자자 보호 의무를 도외시하고 기업 이윤만을 추구한 모습은 은행의 공공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와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임원진은 상응하는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심 재판부가 이를 뒤집고 함 회장 승소로 판결하면서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함 회장은 DLF 중징계 소송과 함께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관련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함 회장은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함 회장과 검찰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취약계층 학생들에 안정적 학업 환경 지원”

신한금융지주 신한장학재단은 29일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을 올린 중학생 및 대학생 총 100명을 올해 신규 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장학재단은 해마다 취약계층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지속을 위해 ▲중학교 3학년부터 4년 ▲대학교 입학 이후부터 졸업(의대, 약대 등은 6년)까지 학비, 학업보조비 등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순직 경찰, 소방, 해양경찰관 자녀 및 자립 준비 청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함께 자기계발비 및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만여명에게 357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대한민국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한장학재단은 현재 약 40% 비중을 차지고 있는 3자녀 이상 가구의 장학생 비율을 높이고, 로스쿨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학생 대상 장학 사업을 신설하는 등 교육 격차 해소 및 다양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장학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장학재단 이사장은 “우수한 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 고민 없이 학업에 전념해 미래 세대를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신한장학재단은 장학 혜택이 절실히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검토해 이들을 위한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 저금리로 자금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이 저신용 취약차주의 제도권 금융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이러한 행보는 금융당국이 저신용층을 대상으로 신용공급에 기여하고 있는 다수의 우수 대부업자에 제도적 지원을 강화한 것과 맞닿아 있다. 2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취약계층의 불법 사금융 이용을 예방하고 '서민금융 우수대부업 제도' 활성화를 돕기 위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여한다. 이를 통해 저신용 차주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와 자금 공급을 강화해 실질적인 취약차주 지원을 유도한다. 이번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총 지원 규모는 1000억원이고, 업체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금융당국이 발표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가운데 선별해 선정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 대한 저금리 자금 공급으로 저신용 취약차주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상생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교보생명, 퇴직연금 DB형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 14.43%...업계 1위

교보생명이 지난해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확정급여형(DB) 원리금비보장 누적수익률 14.43%로 1위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작년 말 퇴직연금 DB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누적 수익률(직전 1년 기준)이 14.43%로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3개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수익률도 각각 15.78%, 14.43%로 주요 사업자 중 상위권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올린 배경에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투자 정보 제공과 40년 넘게 퇴직금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며 축적된 노하우에서 비롯된 우수한 자산운용 능력이 꼽힌다. 교보생명은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투자상품 선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매년 전체 퇴직연금 펀드를 대상으로 면밀한 평가를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3년 이상의 장기적인 자산 운용 성과를 중심으로, 시장 변동성 같은 위험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품을 선정한다. 차별화된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국내에서 최초로 매분기 운영보고회를 열고 고객사 경영층과 퇴직연금 실무자에게 시장 상황 및 수익률 등의 퇴직연금 운용 현황을 설명한다. 주식, 채권 등 투자비율 제안이나 동일 자산군 내 상품 비교, 우수상품 추천 등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배분과 상품 리밸런싱 전략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이 처한 노무 또는 세제개편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아가 교보생명은 디지털 기술 전문 자회사인 교보DTS와 협업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산출된 금융시장 전망 값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가 기대되는 투자상품을 주기적으로 선별하고 고객들에게 안내한다. DC, IRP의 경우 개인 고객 대상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2021년 보험업권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올 1월에는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편의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고객들은 금융시장 동향 리포트, 추천펀드 및 투자성향별 포트폴리오 등 시장 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맞춤형 투자전략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현재 실적배당형을 운용 중인 DC·IRP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 조길홍 교보생명 법인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은 퇴직자들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사회적 책임으로,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삶의 역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이웃사랑 이야기'라는 생명보험 정신의 한 축을 담당한다"며 “소중한 노후 자산을 맡겨주신 고객에게 안전한 자산관리 컨설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C제일은행, 뉴젠솔루션과 기업금융 서비스 연계 MOU

SC제일은행은 뉴젠솔루션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맺고, 중소기업 제휴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 주축으로 다각적 협업을 통해 고객 확대 및 고객 편의 향상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다. 양사는 ▲기업금융 서비스 연계 ▲기업고객 공동 마케팅 ▲뉴비즈니스 모델 협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세계 수준의 해외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국내 기업들에게 차별화한 기업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정보화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인 뉴젠솔루션은 ERP와 확장 솔루션을 두 축으로 경영관리 및 세무회계 사무소의 세무신고까지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ERP 시스템을 통한 '중소기업고객 편의 향상'이다. 양사는 단순한 금융거래의 제휴 모델에서 벗어나 중소기업고객에게 필수인 회계와 금융서비스를 연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고객들의 금융 솔루션 이용 비용을 절감하고 양사 채널에서 솔루션 가입, 상품 교차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하반기 중에 이번 전략적 제휴의 첫 결과물로 SC제일은행의 기업금융 서비스와 뉴젠솔루션의 ERP 시스템을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의를 증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중소기업고객의 회계와 금융의 융합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각기 다른 강점을 보유한 양사가 차별화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와 경쟁력을 높여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고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DB손해보험, 베트남 VNI-BSH 손보사 최대주주 공식 출범

DB손해보험은 이달 27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베트남 손해보험사인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BSH(Saigon-Hanoi Insurance) 손해보험사의 최대주주로 공식 출범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2월과 6월,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10와 9위인 VNI와 BSH 손해보험사를 인수하는 계약을 진행했다. 올해 초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며 베트남 내 2개 손해보험사를 추가로 인수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과 VNI, BSH 손해보험 고위 임원 및 내외귀빈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DB손해보험은 양사 지분 75%를 소유하게 된 것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 계약체결을 통해 DB손해보험은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VNI, BSH 손해보험사는 DB손해보험의 광범위한 보험사업 경험과 전문성, 앞선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베트남과 인도차이나반도 지역에서 상위사로의 발돋움을 계획하고 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은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양사의 주주, 경영진 및 직원들과 협력하여 양사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촉진함으로써 베트남 및 인도차이나 지역에서 선도적인 보험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사의 비전과 미래 목표에 부응하는 확고한 동맹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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