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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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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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새 인재상 온기·용기·동기...함영주 회장 “미래 100년 꿈 시작”

하나금융지주가 온기, 용기, 동기라는 그룹의 새로운 인재상을 수립했다. 하나금융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이라는 그룹의 비전과 'New 하나, 모두의 행복, 미래를 꿈꾸다'라는 미래 방향을 설정한 데 이어 이번 인재상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2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 그룹의 새로운 인재상은 기존 미션, 비전, 핵심가치 및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직관적이면서도 인성적인 내용을 포함했다.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손님에 대한 최상의 가치 제공, 사회에 대한 새롭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24년은 손님과 사회가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미래 100년을 꿈꿔야하는 중요한 한해이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기반이 이번 발표한 그룹의 새로운 인재상이며, 원 팀(One Team)의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인재상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온기'다. 온기는 대내적으로는 인성을 바탕으로 존중과 배려, 인간미를 기본으로 하는 One Team의 키워드이며 진심으로 손님을 가장 먼저 중시하는 하나인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다. 또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행복과 상생을 최우선시 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미션과 비전을 반영했다. 두 번째 '용기'는 변화와 혁신을 충실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마음이다. 손님이 보다 편리하고 사회적으로 더욱 이롭도록 혁신의 방향과 실천가이드를 제시하고 이를 빠르게 실행하며 더 높은 수준으로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끝으로 '동기'는 단순히 자기개발의 동기부여를 넘어 몰입해서 일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함을 의미한다. 대내적으로는 성장의 중요성과 의미를 함께 공감하며 주도적인 실천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부여하고, 대외적으로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하나금융 측은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인재상을 기반으로 향후 ▲채용 ▲임직원 교육 ▲인재육성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룹의 인재상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GI서울보증, IPO 재추진 대비...금감원에 감사인 지정 신청

SGI서울보증보험은 1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명순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연간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명순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손익중심 경영체계 정착이 긴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앞으로 전사를 손익중심의 조직으로 개편하고 평가체계를 전환하겠다고 했다. 특히, 원보험, 재보험, 자산운용 등 부문별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성장성 확보방안을 마련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의 재무 플랜을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기업공개(IPO) 재추진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022년 7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8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쳐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 가치를 충분히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장 추진을 철회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은 효력이 관련 규정상 6개월이 경과한 금일(21일)부로 만료됐다. 서울보증보험이 늦어도 내년까지 IPO 추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2024회계연도에 대한 외부감사인 지정이 필요하다. 서울보증보험 측은 “향후 IPO 재추진 여부와 구체적인 일정 등은 3월 이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상’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가 선정하는 '2024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상(Best Foreign Exchange Provider in Korea 2024)'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1월 글로벌파이낸스지로부터 통산 23회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상'에도 23회 연속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외국환 전문은행이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하나은행은 이달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외환 거래량, 시장점유율 등 객관적인 수치와 평판, 손님서비스, 기술 혁신 등 주관적인 부분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급변하는 외환시장에서 혁신적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해 외환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해당 상을 수상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하나은행의 외국환 역량이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외환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외환 관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금융·경제 전문가 이명활 위원 추천

KB금융지주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금융, 경제 전문가인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을 추천했다.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해당 후보들은 오는 3월 22일 개최되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추천됐다.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되었다. 이명활 후보는 한국은행에 입행해 실무 경험을 쌓고 난 뒤 한국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기업부채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경제학 박사이자 거시경제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했으며,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에서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등 금융산업에 대한 리스크관리 및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사외이사로만 구성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사추위'의 엄격한 사외이사후보추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됐다. 2015년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이 제도는 3단계로 진행되며, 각 단계별 수행 주체가 철저하게 분리돼 운영되고, 후보 추천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 및 추천 프로세스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과 부합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3인이 참여하고 있는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선도적으로 확보한데 이어, 'Board Skill Matrix'주1)를 활용해 전문분야, 직군, 연령 등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원활한 이사회 승계 및 이사회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을 더욱 제고했다. 각 단계별로 보면, 먼저 상시적으로 주주와 외부 Search Firm으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아 후보군을 구성한다. 이어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및 평판조회 등을 통해 숏 리스트(Short List)를 압축하며, 마지막으로 사추위원의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선정한다. '사추위'는 이사회 구성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위해 금융, 경영, 재무/리스크관리/경제, 회계, 법률/규제, ESG/소비자보호, 디지털/IT 등 7개 전문 분야로 세분화해 후보군을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 이사진도 7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전문성이 융합돼 효율적으로 이사회가 운영되고 있다. KB금융지주 사추위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융·경제 전문가이자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이 후보가 합류한다면 기존 이사진과 함께 다양성과 전문성이 배가돼 이사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어닝 서프라이즈에 “신고가 썼다”...삼성생명, 건강보험 ‘드라이브’

삼성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주가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생명은 다른 상품보다 보험계약마진(CSM) 배수가 높은 건강보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 주가는 전일 대비 8.08% 오른 8만8300원에 마감했다. 삼성생명 주가는 1년 전인 지난해 2월 21일까지만 해도 6만7000원대에 머물렀지만, 이후 30% 넘게 급등하면서 주가 9만원을 눈앞에 뒀다.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조89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안정적인 CSM 손익 창출, 역마진 개선, 투자손익 확보에 따른 결과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험사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CSM은 12월 말 현재 12조2000억원으로 전년(10조7000억원) 대비 14% 늘었다. 특히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 종신보험 시장 확대를 통해 신계약 CSM은 3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신계약 체결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개념인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3조1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보장성 신계약 APE는 2조40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9% 증가했다. 자본적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220~225%였다. 삼성생명 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지급여력을 견지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이익률도 상승세다. 자산운용이익률은 2021년 말 2.53%, 2022년 2.82%, 지난해 3.12%로 올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3조원대의 신계약 CSM을 거두기 위해서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현재 종신보험 위주의 생명보험에서 건강보험으로 바꿔야 한다고 보고 있다. 건강보험 CSM 배수는 25배로, 사망 종신보험(10~13배)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금융상품은 CSM 배수가 3배에 불과하다. 최근 보험사들이 과열경쟁을 벌인 무저해지 형태의 단기납 종신보험은 일반 종신보험보다 CSM 배수가 더 낮다. 삼성생명이 연간 3조원대의 신계약 CSM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월평균 2500억원이 필요한데, 이 중 건강보험으로 2000억원을 커버하고 나머지는 종신, 금융형 상품으로 커버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3월 일당백 건강보험을 시작으로 6월 다모은 건강보험, 8월 경증간편 다모은 건강보험, 9월 고품격 건강보험, 10월 다드림 건강보험을 내놨다. 이 회사는 해당 상품을 기반으로 건강보험 비중을 기존 40%에서 60%로 늘리고, 종신보험은 60%에서 40%로 조정할 방침이다.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양질의 신계약 CSM을 확대해 보험서비스손익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자산다변화 성과 창출을 통해 투자손익을 제고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정부가 이달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ROE 제고를 위해 필요한 방안들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의 PBR은 0.3배 수준으로 청산가치인 1배를 하회한다. 증권사들은 삼성생명의 향후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올렸고, DB금융투자도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생명 측은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 종신보험 시장 적기 대응으로 신계약 CSM 3조6000억원을 달성하며 장래 손익 기반을 강화했다"며 “건강상품 분야에서 보험사 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 CSM 배수는 낮아질 수 있지만, 포트폴리오를 건강보험 쪽으로 턴하고 있어 CSM 배수 14배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감원, ‘이익제공 불건전 영업행위 금지 위반’ 신한·제주은행에 과태료

금융감독원이 시금고, 학교 등 입찰에서 재산상 이익을 사전에 준법감시인에게 보고하지 않은 신한은행, 제주은행에 과태료를 통보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재산상 이익 제공 관련 불건전 영업행위 금지'를 위반한 신한은행, 제주은행에 각각 과태료 6960만원, 1200만원을 부과했다. 은행법에 따르면 은행은 은행업무나 부수, 겸영업무와 관련해 이용자에게 정상적인 수준을 초과해 재산상 이익을 제공해서는 안된다.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경우 이를 사전에 준법감시인에게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5억5000만원, 제주은행은 1430만원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면서 관련 내용을 준법감시인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측은 “기관에게 출연금 등을 제공하는데 준법감시인에 사전 보고하지 않은 사례가 발견됐고, 과태료 납부는 했다"며 “향후 사전 보고 등 절차에 누락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향응, 금품 수수를 방지하기 위해 재산상 이익의 정상적 수준을 일괄적으로 정하지 않고, 은행이 수익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설정한 뒤 이사회 의결을 받도록 했다.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르면 은행은 내부통제기준에 재산상 이익 제공 현황, 적정성 점검, 평가절차 등을 기재하고, 해당 내용을 매년 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기 전에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감귤 가격 49% 급등...1월 생산자물가지수 두 달 연속 올라

지난달 감귤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째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80으로 전월 대비 0.5%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2월(0.1%)에 이어 두 달째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 올라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오름세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과 서비스가 각각 3.8%, 0.6%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1.3%)이 내렸지만 농산물(8.3%), 수산물(0.2%)이 올랐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1.0%) 등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9%), 화학제품(0.4%)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10.0%)가 오르면서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서비스는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1.6%), 사업지원서비스(1.1%),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 대비 1.9% 올랐고, 신선식품은 10% 상승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0.7% 올랐고, IT는 1.3%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감귤은 48.8% 급등했고, 사과는 7.5% 올랐다. D램은 전월 대비 17% 올랐고, 플래시메모리도 5.3% 상승했다. 부타디엔(12.5%), 산업용도시가스(10.0%)도 오름 폭이 컸다. 반면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전월 대비 각각 4%, 2.8% 하락했다. 혼합소스도 전월 대비 8.3%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사과는 115.4% 급등했다. 물오징어(30.7%), 냉동오징어(28.6%), 아이스크림(16.8%)도 오름 폭이 컸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사과 등 생산이 줄었는데, 사과 배 등의 저장 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오르니 제철 과일인 귤 등 대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감귤, 사과 등의 가격이 올랐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원재료(-1.5%)가 내렸지만, 중간재(0.6%)와 최종재(0.8%)가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공산품(1.1%), 서비스(0.6%), 농림수산품(3.8%)이 일제히 올랐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새해 현장경영...올해 17개 지역조직 방문한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가 새해 현장경영을 본격화했다. 윤 대표는 올해 17개 지역조직을 방문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회사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NH농협생명은 19일 농협생명 경기 북부사업국과 포천 소흘농협을 방문해 '지역조직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경영은 농협생명의 채널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실시됐다. 윤해진 대표이사는 가장 먼저 총국장과 지점장 간담회를 통해 영업일선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의견을 청취하며 내부소통을 강화했다. 이후, 소흘농협을 방문해 김재원 조합장과 관내 주요인사를 내방하며 영업추진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현장경영시작으로 전국에 있는 농협생명 지역조직 전체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하여 미래 농협생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해진 대표이사는 작년 한 해 동안 15개의 지역조직 및 농축협 47개소를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실천한 바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지주 이사회는 지금] 신한지주, 올해 사외이사 2명 교체 무게...추가 변화는

[편집자주] 금융감독원이 올해 최고경영자(CEO) 승계와 이사회 운영현황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등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을 주문하면서 금융지주, 은행 이사회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금융지주 이사회는 금융그룹의 경영전략, 리스크 관리 정책을 결정하는 지주 내 그 어떤 기구보다 중요한 곳이다. 경영진이 건전성, 고객 보호 등에 소홀하지 않도록 통제, 감독하는 한편 금융회사가 나아가야 할 경영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책무를 갖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각 금융지주 이사회의 특징, 개선점 등을 조명해본다. 신한금융지주가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소 2명의 사외이사를 교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재호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되는데다 다른 사외이사도 일신상의 사유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은 주요 금융사 가운데 선제적으로 이사회와 경영진을 분리하고, 각 이사들이 담당하는 이사회 내 위원회를 최소화해 이사회 및 위원회 안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단순 사외이사 숫자를 늘리거나 여성 사외이사 숫자를 확대하는 등의 보여주기식이 아닌 건전한 견제기능을 통해 경영진이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이사회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사외이사 9명 전원이 올해 3월로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취임 당시 임기 만료, 자진 사임으로 공석이 된 사외이사 자리에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사외이사 숫자는 기존 12명에서 지난해 3월 9명으로 축소됐다. 주요 금융지주사 가운데 올해 사외이사 전원의 임기가 만료되는 것은 신한금융이 이례적이다. 이 중 올해 연임이 불가능한 이사는 성재호 사외이사다. 이 회사 정관에 따르면 사외이사 임기는 신한금융지주 또는 자회사 등에서 사외이사로 9년을 초과 재임할 수 없다. 성재호 이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신한카드 사외이사를 역임한 후 2019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고 있어 연임이 불가능하다. 현 이사회 의장인 이윤재 이사는 연임이 가능하지만, 일신상의 사유로 이번 임기를 끝으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최소 2명의 사외이사를 교체하게 됐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사외이사진의 색깔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9명 중 3명은 재일교포 주주 추천 인사이고, 3명은 국내외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가 추천한 인사다. 사외이사 전문분야 역시 경제, 금융, ESG, 법률, 글로벌, 회계, 정보기술(IT) 등으로 다양하고, 상시적인 사외이사 후보군 가운데 최소 20% 이상은 여성 후보군으로 관리한다는 기준에 따라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전체 사외이사 가운데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22.22% 수준이다. 이번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성재호 이사와 이윤재 이사는 재일교포, 사모펀드 측 추천 인물이 아닌 사외이사 후보군 중에 발탁한 인물이다. 이를 고려할 때 이번 주총에서 신규 선임되는 사외이사는 여성 사외이사이거나 소비자를 전문분야로 하는 전문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 사외이사진 가운데 경제, 글로벌, 법률 전문가가 상당수 있는 만큼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이사진을 선임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2010년 은행권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발탁하고, 각 이사들이 담당하는 이사회 내 위원회도 최소한으로 유지해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공을 들인 점도 신한금융만의 특장점이다. 신한금융은 이사회 내 위원회 총 7개 가운데 각 이사들이 담당하는 위원회 수는 평균 3.2개로 타 금융사(4.5~5.4개)보다 적어 이사진이 이사회 및 위원회 안건을 충분히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주요 은행의 흐름과도 부합한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규정에 따르면 글로벌 은행들은 사외이사 1인이 소관하는 위원회를 1~3개로 최소화하고 있다. 소관 위원회가 적다는 건 그만큼 각 이사들이 안건 검토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현 사외이사진 대부분이 전임 회장 당시 선임된 인물인 만큼 현 회장 체제에서 사외이사진을 큰 폭으로 교체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올해 주총은 지난해 3월 진 회장 취임 후 첫 주총인데다 이미 작년 3월 사외이사를 모두 연임시킨 전례가 있기 때문에 기존 사외이사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만일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신한금융은 경영진과 이사회사무국을 분리, 독립 운영한다는 원칙을 스스로 어긴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특히나 신한금융은 과거 전체 사외이사 중 재일교포 추천 사외이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금융업에 해당되지 않는 이력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사항을 전달받은 바 있다. 이후 신한금융은 재일교포 추천 인사를 3분의 1로 유지하고, 재일교포 추천 사외이사진도 경제, 법률, 회계, 글로벌 등으로 세분화하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복합적인 전문성을 보유한 이사를 선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한금융이 전임 회장 당시 선임했던 사외이사라는 이유로 이사진을 대거 교체하는 것은 경영진 견제 기능이라는 이사회 본연의 역할과도 상충된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 사외이사 선임은 이사회 내 담당 위원회에서 관리해야할 부분"이라며 “건전한 지배구조, 의사결정 합리성 제고는 이사회 사무부서가 독립적으로 지켜야나가야할 대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신한지주 이사회는 독립성 유지, 강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주총 역시 해당 노력의 연장선상으로) 경영진의 변화와 무관한, 다양한 후보군 검증을 통해 경영진의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KB부동산TV’ 유튜브 구독자 10만명 돌파

KB국민은행은 부동산 전문 플랫폼 'KB부동산'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B부동산TV'가 구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 2월 개설된 'KB부동산TV'는 부동산 정보와 함께 재테크, 인테리어, 인문, 자기계발, 건강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 영역을 넓히면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인플루언서의 분석을 공유하거나 각 분야 전문가를 인터뷰하는 '부동산 클라스'와 '지식업(UP) 클라스', 이슈 지역을 탐방하는 '대리기행'과 '임장가자' 등의 코너가 인기를 끌면서 이달 4일 구독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17일 기준 'KB부동산TV'의 구독자 수는 10만5149명, 업로드 동영상은 총 554개로 누적 조회수는 3287만2995뷰에 달한다. 부동산 데이터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KB통계를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을 분석한 '부동산 데이터를 보면 흐름이 보인다' 영상은 업로드 하루 만에 조회수 10만뷰를 넘겼다. 박형주 KB국민은행 스타뱅킹영업본부 상무는 “부동산 통계나 용어, 정책 등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주제를 영상 콘텐츠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구독자와 활발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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