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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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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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환율우대 100% 이벤트...환전수수료 면제 나서

KB국민은행은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환전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매일매일 환율우대 100%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만 14세 이상 국민인 거주자 개인이다. 다음달 18일까지 KB국민은행의 '마케팅 동의 3종(▲문자 마케팅 동의 ▲KB스타뱅킹 혜택 알림 동의 ▲계열사 정보제공 마케팅 동의)' 완료 및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환율우대 100% 쿠폰 받기' 버튼을 클릭한 고객 전원에게 실시간으로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에 '마케팅 동의 3종'을 완료한 고객은 '쿠폰 받기' 클릭만으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매일 1회씩 참여할 수 있어 이벤트 기간 최대 29번의 환전수수료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환율우대 쿠폰은 KB스타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에서 USD, JPY, EUR 3개 통화 환전 시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오는 4월 중 해외 이용 특화 카드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해당 카드에는 환전 수수료 면제, KB Pay 이용 시 추가 할인 등 여행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들이 포함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로 많은 분들이 환전수수료 없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에 나서길 바란다"며,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통해 환전 수수료 면제 등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전 영업점에 ‘차세대 시스템’ 도입 마쳐...채널 속도↑

신한은행이 이달 16일 차세대 뱅킹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더 넥스트(The NEXT)'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전국 영업점에 차세대 시스템 적용을 완료했다. 1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더 넥스트' 프로젝트는 신한은행의 기존 뱅킹시스템 전반을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고객들에게 더욱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더 넥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신한 쏠(SOL)뱅크·인터넷뱅킹·대외기관 연계 시스템 등 비대면 채널의 차세대 전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운영체제 인프라 최신화 ▲맞춤형 고객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마케팅 시스템 고도화 ▲영업점 업무용 PC UI/UX 최신화 등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 완료했다. 특히 신한 SOL뱅크의 서비스 응답속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비대면 채널 전반적으로 안정성 및 서비스 확장성을 개선했다. 이번 영업점 채널 차세대 시스템 적용으로 업무 시스템 속도와 안정성도 향상돼 고객 서비스 수준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더 넥스트'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업계 최초로 '단계적, 점진적' 도입 방식을 사용했다. 단계적 도입 방식을 적용한 덕분에 시스템의 중단 사례 없이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통상 기업들이 시스템을 전환할 때 주로 한꺼번에 시스템을 전환하는 '빅뱅' 방식을 채택한 것과 대조적이다. 신한은행은 단계적, 점진적으로 전환하길 원하는 국내 주요기업들에게도 노하우를 공유해 기업 시민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관련 후속 작업을 5월까지 마치고, '더 넥스트(The NEXT)' 프로젝트 3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의 영업점 도입을 통해 비대면 채널뿐만 아니라 대면 채널의 속도와 안정성도 크게 증가시켜 고객들이 좀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전체 금융시스템의 차세대 전환을 잘 마무리해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4050 신중년 재취업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신중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 가치 창출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2024년도 과정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재취업을 이뤄낼 전국의 40·50대 경력 인재들을 모집 중이다.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는 하나금융그룹이 2022년 8월부터 인생 이모작을 준비 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진행해온 하나금융그룹만의 특화된 신중년 재취업 지원 사업이다. 하나금융은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를 통해 ▲온·오프라인 취업 교육 ▲1:1 밀착 컨설팅 등 신중년 취업 역량 강화 과정부터 ▲취업처 발굴팀 운영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며 40·50대 경력 인재들을 위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2022년 중장년층의 강소기업 재취업을 목표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중장년층 디지털 분야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 시장 개척과 취업 연계를 지원해 지난 2년간 2279명(기초 교육 수료)이 프로그램을 경험했으며, 신중년 맞춤형 취업 지원을 받은 965명 중 33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은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2024년도 과정을 통해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기존 수도권 지역 일자리에 집중돼 있던 사업 운영 지역을 2024년부터는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의 우수 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역 거주 중장년층 취업을 지원한다. 동시에 전국 10여개 지역에서는 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경력 인재들과 우수 일자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심화 교육의 기회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인천·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과 대구, 전주와 광주, 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에서는 지역별 일정에 맞춰, 실무 OA 실습 /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 면접실습 등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 일자리 맞춤형 실무역량 강화 교육이 매월 4~7차례 진행된다. 또한,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2024년도 과정에는 기존 과정에서 지원했던 ▲강소기업 일자리 ▲디지털 일자리는 물론 신중년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 일자리 ▲사회적경제 일자리 ▲관광업종 일자리 ▲강사 일자리 등 최신 트렌드와 40·50대 니즈에 맞춘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개발해 일자리 생태계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19일) 온라인 교육 개강을 시작으로 2024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참여를 원하는 40·50대 경력 인재들은 누구나 하나 파워 온 사이트를 통해 연중 상시 신청과 수강이 가능하다. 4월부터 진행되는 오프라인 심화 교육 과정은 온라인 기초교육 16과목을 수료한 교육생들 가운데 선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교육 참여자는 각 일자리 과정별 맞춤형 취업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하나금융그룹 전문가들의 세무·재무 특강도 참여할 수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가속화되는 고령화와 늘어나는 기대 수명으로 신중년 세대의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일자리 교육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신중년의 성공적인 경력 설계와 재취업을 위해 다양한 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모든 세대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회사가 맡은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지주 주가 오르자...‘매도’ 타이밍 재는 투자자들

최근 금융지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칼라일그룹을 비롯한 큰 손들은 금융지주 주식을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금융지주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보다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등이 영향을 미쳤던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부라도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칼라일그룹은 최근 KB금융 지분 1.2% 전량을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총 매각가는 3260억원에 달한다. 칼라일그룹이 KB금융을 매각한 것은 2020년 6월 투자 이후 약 3년 6개월만이다. 당시 칼라일은 KB금융과 투자협약을 맺고 KB금융이 보유 중인 자사주 500만주를 활용해 발행한 교환사채에 2400억원을 투자했다. KB금융과 투자 계약을 체결할 때 3년 6개월 동안 주식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보호예수(록업) 조건이 있었다. 최근 록업 기한이 만료된데다 금융지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칼라일은 교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 후 블록딜을 통해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칼라일그룹이 결산배당금을 수령하기 전 KB금융 지분을 매각한 점도 눈길을 끈다. KB금융은 이달 29일 권리주주를 확정한 후 결산배당으로 주당 153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는데, 칼라일그룹이 지분을 팔면서 결산배당금은 받지 못하게 됐다. 이미 KB금융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분기배당으로 총 주당 1530원을 지급한 만큼 칼라일그룹도 차익 실현을 위한 판단이 보다 용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분 매도에도 KB금융과 칼라일그룹 간에 협력 관계에는 변함이 없다는 게 KB금융 측의 설명이다. KB금융과 칼라일그룹은 당시 교환사채 투자와 별도로 아시아 역내 바이아웃펀드인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V 간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국내외에서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데 상호 협력 중이다. KB금융은 칼라일그룹의 지분 매도에도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도 지난달 25일과 이달 2일에 걸쳐 신한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 역시 주요 금융지주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은 KB금융 지분을 작년 10월 8.74%에서 지난달 8.3%로 축소했다. 신한지주의 경우 주식 178만9909주를 매도해 지분율을 기존 7.77%에서 7.47%로 줄였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224만6054주를 처분해 지분율을 8.56%에서 7.79%로 축소했다. 4대 금융지주 주가가 연초 이후 평균 20% 넘게 급등하자 주식 일부를 처분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국민연금 등은 적정 수익률을 관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계속 조정해야 한다"며 “최근 지분 매도는 차익실현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게 더 맞는 방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 상생금융 지원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주주환원율을 대체로 끌어올린 데다 자본배치,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준수하겠다고 공언한 점이 주가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정부가 한국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다. 다만 올해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국내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모펀드처럼 일부 지분을 정리하고 차익을 실현할 수도 있지만, 금융주는 배당주인 만큼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그러나 (금융사 입장에서는)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보다 부정적인 뉴스가 더 많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2조2343억원...전년과 유사

NH농협금융지주가 충당금전입액 증가에도 비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과 유사한 실적을 달성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2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0.2%(34억원)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금융이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매년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4927억원)를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5774억원이다. 그룹 연결손익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비이자이익 증가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다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5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보험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분 제외하면, 실질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7.8%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3% 증가했다. 이 중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1조4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6% 증가했다. 특히, 안정적인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위해 충당금 적립 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한 결과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대비 1조3198억원 증가한 2조 1018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2.12%를 기록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1조137억원 증가한 1조6,843억원이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2.27%였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였다. 수익성 지표는 농업지원사업비 납부 전 자기자본이익률(ROE) 9.02%, 총자산순이익률(ROA) 0.55%였다. 자회사별로 보면 지난해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7805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NH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83.4% 증가한 556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농협생명(1817억원)의 작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3% 줄어든 반면 농협손해보험은 26.7% 증가한 1453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캐피탈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8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은 “올해는 불확실한 경영여건에 대비해 촘촘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소비자보호를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립할 것"이라며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 농촌 지원과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 디지털과 ESG 접목을 추진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중장기 수익기반을 확보해 지속성장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12월 통화량 7개월 연속 증가...수익증권·수시입출식예금에 자금 몰려

지난해 12월 통화량이 7개월 연속 늘었다. 주식형, 채권형 펀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증권에 12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고,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도 11조원 넘게 불었다. 한국은행이 16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균 광의통화(M2)는 3925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9조7000억원(0.8%) 증가했다. 광의통화량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증가율은 11월 0.9%에서 12월 0.8% 증가로 증가 폭이 소폭 하락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기타통화성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상품별로는 수익증권과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요구불예금이 각각 12조7000억원, 11조4000억원, 10조8000억원 늘었다. MMF와 정기예적금은 각각 4조5000억원, 3조4000억원 감소했다. 수익증권은 주식형, 채권형, 파생형 펀드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늘었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은 일부 은행의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법인자금 유치노력과 정기예적금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 대기자금 유입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MMF는 국고 여유자금 회수 등으로, 정기예적금은 지자체 재정 집행자금 인출 및 기업 연말 자금수요 등으로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와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통화량이 각각 12조6000억원, 9조4000억원 늘었다. 기타금융기관도 7조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업은 5조9000억원 감소했다.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으로 구성된 좁은 의미의 협의통화(M1)는 1225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3조7000억원(2.0%) 증가했다. 협의통화량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전월보다 71조3000억원 늘었고, 광의유동성(L)은 전월 말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40기 발대식 개최

신한은행은 15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제40기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이하 신.대.홍)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대.홍은 2004년 9월 은행권 최초로 출범한 대학생 홍보대사 조직이다.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신.대.홍은 신한은행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년간 대외활동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지속 운영해왔으며 현재까지 36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대.홍 40기 100명을 개성 넘치는 40초 자기소개, 질문 면접 과정 등을 거쳐 선발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도 선발해 신한은행의 글로벌 분야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40기 신.대.홍은 발대식 이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 '블루캠퍼스'로 이동해 홍보대사의 역할과 브랜드 전략에 대한 강의, OB선배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학생 홍보대사는 대외활동의 의미를 넘어 고객, 사회와 함께하는 신한만의 따뜻한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이와 더불어 사회 각층의 신.대.홍 네트워크를 통해 바른 청년 인재들이 사회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중장년층 고객 대상 ‘시니어 특화점포’ 신설

하나은행은 중·장년층 손님들의 업무 편의성 향상과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특화점포'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시니어 특화점포'는 방문 손님 연령, 업무처리 내용 등의 거래 형태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손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적의 장소로 선정된 경기도 고양시 소재 '탄현역출장소'를 리모델링 한 것이다. '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이 주로 거래하는 업무들을 고려해 ▲큰 글씨 안내, 난청 어르신 글 상담 서비스, 쉬운 말 ATM 등 시니어 맞춤 디지털 기기 도입 ▲단순 업무 처리를 위한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및 사용지원 전담 매니저 배치 등 디지털 업무처리의 편의성과 휴먼터치(Human Touch)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설들로 구성됐다. '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들의 금융 리터러시(Literacy, 읽고 쓸수 있는 능력) 향상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해 제작한 시니어 금융콘텐츠 시청각 자료 ▲시니어 선호 주제 신간 서적, 오디오북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교육 및 디지털 기기 실습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채널기획부 관계자는 “기존 시니어 손님들은 디지털 금융거래에 어려움이 있어 단순 업무도 창구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 시니어 특화점포를 통해 중장년층 손님들이 편리하게 업무처리를 하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제유가, 환율 상승에...수출입물가 3개월만에 상승 전환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입물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월 수출물가지수는 118.63(원화 기준 잠정치, 2015년=100)으로 지난해 12월(114.95) 대비 3.2% 올랐다. 수출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0.6%)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월 대비 1.5% 오른 가운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가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전월 대비 3.2% 올랐고 농림수산품이 0.4% 상승했다. 공산품 가운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7.4%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도 4.2% 상승했다. 화학제품도 2.3% 올랐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D램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가 전월 대비 17%, 16.9%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로 6개월 연속 상승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플래시메모리는 45% 상승했고, D램도 9.4% 올랐다. 벤젠(9.3%), 경유(5.6%), 제트유(5.4%)도 오름 폭이 컸다. 1월 수입물가는 135.44로 전월 대비 2.2% 올랐다. 수입물가 역시 지난해 10월(0.9%) 이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두바이유가 전월 대비 2% 오른데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원재료는 광산품(3.5%)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5% 올랐고, 중간재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3.7%)와 석탄 및 석유제품(2.7%) 등이 오르면서 1.6%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1.2%, 1.8% 올랐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화학제품 가운데 부타디엔이 14.6% 상승했다. 제트유(9.3%), 견과가공품(7.4%), 천연가스(LNG·7.2%), 커피(7.1%)도 상승 폭이 컸다. 환율 효과를 뺀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8% 올랐다.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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