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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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전체기사

기업은행 거래기업 89곳, CES2024 혁신상 수상...“모험자본 공급 확대 지속”

IBK기업은행은 89개 거래 중소기업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 7개를 포함해 총 106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심사위원 112명이 전 세계 혁신 기술 제품을 평가해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우수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CES 혁신상은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아 제품의 기술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중소기업 가운데 기업은행이 직접 투자하거나 'IBK창공'을 통해 육성한 기업은 총 20개사이다. 이 중 마이크로시스템, 브이터치, 알고케어, 세이프웨어, 와따, 지에스에프시스템 등 6개 기업이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해당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 역량과 플랫폼 운영 능력으로 보다 빠른 제품 상용화에 성공해 매출을 성장시켰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 신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및 후속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국은행 금통위원에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 내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황건일 전 세계은행(WB) 상임이사가 내정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달 8일 현재 공석인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황건일 전 세계은행(WB) 상임이사를 추천했다. 황 전 이사는 “막중한 자리에 추천을 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황 전 이사를 금통위원으로 공식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하고 기획재정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 각각 1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황 전 이사는 1961년생으로 부산 대동고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경제부총리 비서실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황 전 이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은행에서 한국을 비롯해 15개국을 대표하는 상임이사를 지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배당에 자사주 소각까지...4대 금융지주, 역대급 주주환원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사가 주당배당금을 늘리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를 확대하는 등 역대급 주주환원책을 내놨다. 4대 금융지주는 올해 들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주주환원 확산 등으로 주가가 평균 21% 급등했다. 이들 회사는 올해 각종 경영 불확실성에도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어 이러한 주가 강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까지 포함한 4대 금융지주는 작년 4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총 4310원을 결정했다. 투자자가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4대금융 주식을 1주씩만 보유해도 4310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회사별로 분기배당을 포함한 작년 연간 배당금을 보면 하나금융이 주당 3400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금융 3060원, 신한금융 2160원, 우리금융 1000원 순이었다.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상생금융 지원,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실적이 대체로 부진했음에도 주주환원에는 공을 들였다. KB금융만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11.53% 증가한 4조6319억원을 기록하며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실적이 성장했다. 이 회사는 4분기 순이익이 2615억원에 그치며 당초 시장 기대치인 순이익 5조원 시대는 열지 못했지만, 여전히 굳건한 리딩금융 자리를 지켜냈다. 금융지주사들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도 역대급이었다. KB금융은 오는 2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6개월간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85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한 데 이어 1분기 중 1500억원을 추가로 소각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2월 7일부터 8월 7일까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하기로 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급감한 우리금융지주는 연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1.24%(1380억원)를 매입 후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사들이 향후 주가의 적정 가치 확보, 주가 저평가 해소 등을 위해 주주환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공언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올해 들어 금융주 주가는 급등세다. 하나금융지주는 연초 4만2800원에서 이달 8일 현재 5만6600원으로 32.24% 급등했다. KB금융(26.12%), 우리금융(13.79%), 신한금융(12.20%)도 10% 이상 급등했다. 4대 금융지주의 올 들어 평균 주가 상승률은 21.09%에 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생금융 지원 비용 인식,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등 순이익 감소 사유에도 불구하고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총주주환원율 목표 달성은 상장 금융사로서 주주들에게 신뢰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전반적으로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통해 친주주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회사별 상황에 따라 방식, 규모는 다르더라도 전반적인 기조는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저축은행, 명절 특수 노린 ‘금융범죄 예방’ 총력전

정부가 설연휴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해 24시간 민관합동 대응태세를 구축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금융사기범죄 예방에 주력하는 가운데 저축은행 업계도 명절 기간을 노린 금융 범죄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운용해 비대면 거래의 보안을 강화했다. 스마트폰 내 악성 앱 탐지 기술로 불법 설치된 앱도 원천 차단해 고객의 안전한 디지털 금융거래를 돕는다. 만일 불법 설치된 앱이 있다면 실행 중단과 함께 고객에게 즉시 이의 사실을 안내해 삭제를 안내한다. JT친애저축은행은 '메신저 보이스 피싱'의 수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이미지를 제작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공지하고 있다. 또한 선제적인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전담인력인 준법감시 현장 담당자가 영업점에 직접 상주해 금융사기 예방 업무를 수행 중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부터 금융사기 신속 대응을 위해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예방 및 관련 피해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설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금융사고 발생 시 본인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통해 자산을 보호하기도 했다. 본인일관지급정지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개설된 금융계좌를 조회,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서비스다. 오픈뱅킹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금융사고 발생시 금융계좌의 돈이 한꺼번에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한다. SBI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안심 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심이체서비스는 송금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 명의자가 동일한지 검증하고 문자인증코드를 통해 수취인 거래 의사를 확인하는 혁신 서비스다. 이상금융거래차단시스템(FDS) 고도화를 통해 전사업무에 도입하고 야간 시간대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기도 했다. 만약 연휴 기간 저축은행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봤거나 의심이 든다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금융사기 신고 야간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신고 가능하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위비프렌즈’, 카톡 이모티콘 이벤트 2시간 만에 ‘완판’ 성공

6년 만에 컴백한 우리은행의 캐릭터 위비프렌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위비프렌즈는 지난 2015년에 탄생한 금융권 최초 캐릭터로 '꿀벌'을 비롯해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과 곤충을 의인화했다. 최근 세련된 모습으로 되돌아온 위비프렌즈는 캐릭터별 특징을 강화한 K-POP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위비프렌즈 컴백에 맞춰, 이를 홍보하는 이벤트 '위비프렌즈와 함께라면 꿀잼 가득'을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커피 및 치킨 쿠폰 ▲위비프렌즈 피크닉세트 ▲1인 최대 10만 꿀머니(원), 총 1억 꿀머니(원) 등을 증정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본점 로비에 '위비프렌즈존'을 설치, 본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컴백한 위비프렌즈 멤버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은행이 위비프렌즈 카카오톡 무료 이모티콘 나눔 선착순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2시간 만에 7만5000개가 완판되며 '조기 종료'라는 뜨거운 반응도 얻었다. 이달 3일과 5일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임직원들이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단' 홈구장인 충남 아산 이순신 체육관을 찾아 경기를 보러 온 농구 팬들에게 위비프렌즈 굿즈를 나눠주며 캐릭터를 소개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달 8일 설날을 앞두고 사내 어린이집을 깜짝 방문, 어린이들에게 명절 인사와 함께 위비프렌즈 굿즈, 세뱃돈을 선물했다. 우리은행은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캐릭터가 새겨진 통장, 카드 등 실물을 보급하고,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이 주관하는 기업PR 행사에 위비프렌즈의 다채로운 모습을 알릴 예정이다. 나아가 위비프렌즈를 활용한 광고와 애니메이션도 제작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위비프렌즈는 우리은행의 도전과 혁신의 상징"이라며 “위비프렌즈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위비프렌즈를 금융권 캐릭터 차트 1위로 등극 시키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설 연휴 ‘신권교환’ 여기서...시중은행, 설맞이 이동점포 운영

주요 은행들이 설 명절을 맞아 귀성하는 고객들의 금융 편의를 위해 주요 고속도로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하행방향, 목포방향) 화성휴게소에서 이동점포(트럭)를 배치해 신권교환,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설 연휴 중에도 고객들이 긴급한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개 이동점포를, 공항 등에서 탄력점포(환전)를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에서 ATM기와 신권교환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환전소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환전소에서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환전서비스를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8일부터 9일까지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에서 신권교환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KB국민은행은 기흥휴게소(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권 교환 업무와 자동화기기를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이날 농협 성남유통센터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농협은행 이동점포 차량인 'NH Wings'는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가 탑재된 차량으로 장소 제약 없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권 인출 및 교환, 계좌이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귀성기간에 농협은행은 내방객들의 금융 편의를 위해 신권 교환, 세뱃돈 인출,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의 간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DGB대구은행은 동명휴게소(춘천방향)과 동대구역 광장에서 찾아가는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특히 올해는 기차역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을 위해 동대구역에서도 찾아가는 이동점포를 추가 운영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해당 기간 동안 이동점포에서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신권교환, 설봉투를 배부한다. ATM기를 이용해 간단한 업무처리도 지원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올해 韓 1% 중후반대 성장...내수경기 부진, 성장세 둔화시킬 것”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 중후반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IT 경기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높은 금리와 물가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2%)을 하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고유선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장은 8일 신한금융 2023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국내 환경 전망에 대해 “GDP 성장률은 지난해 1.4%에 이어 올해도 1% 중후반대에 그칠 것"이라며 “수출 호조에도 고금리, 고물가 부담으로 내수 경기 부진이 성장세를 둔화시키면서 잠재성장률 2%대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쟁 장기화, 중동 분쟁 확전으로 공급 측 인플레이션 압력이 남아있다"며 “올해 소비자물가는 2%대 중후반으로 하락 속도가 매우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유선 소장은 “이에 따라 물가 부담이 높게 유지되면서 가계 소비 여력이 제한되고, 소비재 기업의 회복도 지연될 것"이라며 “기업과 금융사 입장에서는 성장이 제한돼 있어 공급망과 판매관리비(판관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하는 올해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금리가 하락해도 2010년대 우리가 경험한 저금리 시기보다 높은 수준인 만큼 금융권의 조달비용 부담이나 연체율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고 소장은 “이런 고금리 영향은 자금조달 방식, 자산건전성 수준에 따라 은행과 여신전문업 등 업권별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우리나라 부동산 특징은 '양극화'로 요약했다. 그는 “수도권 아파트 등 우량자산 선호 현상은 강해지고, 기타 지역이나 아파트 외 주택 수요는 약해지는, 차별화나 양극화 현상 나타날 것"이라며 “무엇보다 올해도 금융당국의 건전성과 자본규제가 강화되면서 금융권의 부담은 여전히 커지는, 그런 환경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 소장은 “한국 가계부채 비율은 여전히 높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도 여전하다"며 “다만 정부가 부동산 시장이나 부동산PF 위기를 막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한 바 있어 국내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기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춰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명목 GDP 성장률 수준을 감안해 원화대출 성장을 추진하고,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그룹 영업이익경비율을 유지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전년도 수준 이내의 그룹 대손비용률 관리를 위해 보수적으로 리스크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지주 “해외부동산 4.1兆, 美상업용 부동산 위험성 인식”

신한금융지주가 현재 그룹에서 보유 중인 해외 부동산 규모는 총 4조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외부 평가기관을 통해 평가 손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부동산 전수조사를 통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룹 차원에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위험한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미 최근 3년간 전체 장부가액 기준 35~50%를 손실충당한 만큼 향후 손실 가능성의 크기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방동권 신한금융지주 리스크관리파트장(CRO)은 8일 2023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대체자산에 대해 “그룹의 해외 부동산은 4조1000억원 수준으로, 이 중 은행이 1조5000억원, 보험사가 1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70% 이상이 수익증권 형태로 투자돼 있어 매년 외부 평가회사로부터 평가손실을 반영하고 있다"며 “부동산 전수조사, 현장실사를 통해 4조1000억원 가운데 관리대상 자산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상영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은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외 대체자산, 미국 상업용 부동산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 평가기관을 통해 엄정한 내부 기준으로 매 결산기마다 평가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해외 대체자산, 해외 부동산을 대상으로 이슈자산을 별도로 관리하면서 3년간 전체 장부가액 기준 35~50%를 손실충당했다"고 강조했다. 천 CFO는 “향후 손실 가능성의 크기는 제한적"이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사안이 있다면 손실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 4조3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8%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31% 증가한 6조1008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일회성 비용, 전년도 증권 사옥 매각 이익 효과 소멸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순이익이 줄었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지난해 결산 주당배당금 525원, 연간 총 주당배당금 2100원을 결정했다.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1분기 중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도 결정했다. 천 부사장은 “올해 당기순이익 증가분의 60%는 영업활동에, 나머지 40%는 주주환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만 경기 변동성, 규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기계적으로 40%를 총주주환원율이라고 단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스타뱅킹’, 금융플랫폼 중 진성이용자 활성화 수준 1위

KB국민은행은 대표 금융 플랫폼 'KB스타뱅킹'이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금융 플랫폼 기획조사'에서 진성이용자(확보고객) 활성화 수준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지난 12월 한 달간 전국의 20세부터 69세 성인 2132명에게 금융 앱별 설치율과 이용률을 조사해 진성이용자 활성화 수준을 분석한 것이다. 컨슈머인사이트가 금융 앱의 활동성을 추적 분석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금융 플랫폼 기획조사'를 기초로 했다. 진성이용자 활성화 수준은 '앱 설치 고객(A)' 가운데 '앱을 정기적으로 이용 또는 생활에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고객(B)'의 비율로, 해당 앱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 이용 지표(B/A)이다. KB스타뱅킹은 진성이용자 활성화 수준 69.2%를 기록하며 조사 대상 앱 평균인 53.2%를 상회하는 등 플랫폼 설치 및 주이용 간 연계성이 높게 나타났다. KB스타뱅킹은 월간활성고객(MAU) 1100만명을 돌파한 KB국민은행의 대표 플랫폼이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의 70여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권 내 대표적인 슈퍼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외국인 고객 대상 전자금융 가입 프로세스를 신설해 새로운 고객 영역을 개척하고 국민지갑을 비롯한 플랫폼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허브 플랫폼으로서 더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KB스타뱅킹을 생활 필수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ESG 경영도 ‘넘버원’...S&P글로벌 평가서 Top 1% 기업 선정

KB금융지주는 미국 스탠다드 앤 푸어스 글로벌(S&P 글로벌)이 발표한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Sustainability Distinction)'에서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Top 1%'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각 산업별 우수기업을 'Top 1%', 'Top 5%', 'Top 10%' 등으로 구분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의 최상위 등급인 'Top 1%'는 전 세계 약 9400개 기업 가운데 66개 기업이 선정됐다. KB금융은 은행 산업부문에서 최고점인 86점을 획득해 'Top 1%'로 선정됐다. KB금융은 국내외 ESG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ESG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KB금융은 지난해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ESG평가'에서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하고,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금융회사 최초로 4년 연속 ESG 전 부문 A+등급을 받았다. 올해 'S&P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는 'Top 1%'로 선정됐다. KB금융이 국내외 ESG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집중하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이행',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확대', '모범적인 ESG경영 체계' 등 ESG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결과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 구성원 모두가 ESG 경영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를 인정받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경영 선도 기업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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